지난주 목요일 일이 잘 마무리 되지 않아 1시간정도 야근했었습니다. 업무를 마치고 자리를 뜨다가 저보다 10살 차이 나는 동료 여직원도 같은시간 퇴근 하다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그 여직원은 몇달전 토요근무때 집에 가는 방향이 같아 퇴근길에 저를 태워 줬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지만 일하는 층이 다르고 자주 마주칠일이 없어 인사도 잘 못했었습니다. 그러던중 최근에 소개팅을 했고 잘되어 가고 있다는 정도만 다른 직원들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날 퇴근길에 처음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한 저와 달리 그녀는 자차를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업무관련하여 짧게 대화 할일이 있을때도 부담없이 편하게? 대화 했었는데 그날은 이상하게 주변 공기가 무거워 진것 같은 작은 변화가 느껴졌습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집에 가는 길이면 차를 얻어 타고 편하게 가고자 하는 마음에 “집에 가는 길 이시면 카풀 가능할까여??” 하고 물어봤습니다만 말이 끝나자 마자 퇴근 길의 밝았던 모습이 싸늘하게 바뀌더군요. 뭔가 태워주면 불편하고 안태워 주자니 또 신경쓰이고 그랬었나 봅니다.
그러고 갑자기 “아!! 저 잠시 화장실좀” 하고 사라졌습니다. 저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엘베를 기다리는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층층이 다서는것 같더군요. 제가 기다리는 층까지 엘베가 오는데 시간이 좀 걸려 퇴근길이 더 늦어지는것 같아 짜증이 살짝 나 있던 찰나 그녀가 다시 화장실에서 나왔습니다. 여기서 그녀는 많은 생각을 했었나 봅니다. 저는 관심이 1도 없는데 “ 어? 이 아저씨 눈치없게 왜 기다리는거지?” 하는 눈치였습니다. 이미 그녀가 화장실로 발길을 옮기고 부터 전 불편한가보구나 생각하고 대중교통이용해야 겠다고 마음먹은 뒤였습니다.
주변에 무겁게 느껴졌던 공기는 어색함을 더해 빨리 이 자리를 피하고 싶게 만드는 어떤 파장을 계속 내보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녀도 그런 기운을감지 했는지 어색한 침묵도 깨고 본인의 의사를 피력하기 위해 친절히 교통편을 안내해 주더군요.” 지금 제차를 이용하면 평소보다 3배 걸리는 시간입니다. 잠시 조회 해 보니 예상 도착 시간은 이정도 나오네요. 아마 지하철이 더 빠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사무적인 톤과 평소와 다르게 차분하고 빠른 속도로 명확하게 귀에 꽂아넣는 발음으로더이야기 하길래 모든 상황을 이해한 저는 짧게 “넵!! 그러고 다음 층을 눌러 내려버렸습니다
사심 1도 없고 그냥 나 편하게 가려고 했던 말인데 평소 저에 대한 생각이 어땠는지 그 행동으로 보여주는것 같아 씁쓸 하더군요. 역시 저는 여자 사람들이랑은 편하게 잘 지내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 나이는 더 먹어가고 탈모는 더 심해지고 코로나로 인해 확찐자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이러다 주변에 사내녀석들만 더 많아지는건 아닌지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올해 전반기 소개팅 2번 모두 잘 안되고 하반기를 도모하여 모쏠탈출해야 하는데 점점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ㅠㅠ
신경쓰지 마세요.
/Vollago
이전처럼 기프티콘 같은걸로 "생각없이 카풀얘기해 신경쓰이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번 하세요.
그리고 여직원들이 먼저 말걸거나 권유하기전에는 가급적 거리두시고요.(여초생활만 십수년했습니다)
솔직히 이번일로 회사 여직원들 입방아에 오르셔도 할말없는 상황입니다.
미혼/기혼 떠나서 이성에게 카풀 먼저 제안은 금기입니다.
솔직히 동성에게도 하기 힘든 제안이죠.
근무지가 시골이라 가끔 어쩔수 없이(차 잘 안들어 오는시간) 퇴근길에 나가는 사람 태워 준경우도 있지만..
가능하면 남 안태워요.
가족외에 제차에 친구도 잘 안태웁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는거같아요.
님을 싫어서라기보다..
원래 남 차에 태우는거 싫어하는데 그날은 어떻게 태우게됐다 생각하시면 될거같아요
태워주세요라뇨....;;
가는 동안 어색하게 대화 하는게 더 힘들었습니다. 서로 아무말 안하면 차안에 어색한 공기만 가득하고요.
본인이 의도가 그랬건 아니건 이거 진짜 위험합니다. 재수없으면 인사팀 신고감이에요.
10살차이 상사라면 30대후반 40대 이러실텐데, 이정도 직장 감 없으시면 큰일납니다.
카풀 해달라고 할정도면 남자든 여자든 개인적으로 술도 마시고 커피도 많이 사주고 베푼게 많고
상대가 뭔가 해주고 싶어하는 환경에서나 가능한겁니다.......
상대 여직원분 반응 보아하니 절대 그런 상황은 아니신거 같네요.
진지하게 나이든 미혼 남직원이면 처신 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행여나 여성그룹에 이거 소문나면 진짜 피곤해집니다.
p.s 카풀 받으신거는 당연히 커피나 밥으로 갚으셨죠?
기프티콘 잘하셨습니다. 어차피 회사 동료간에 갚을 일 + 자주볼 일 없으면 기프티콘이 젤 낫습니다....
여초직장이래셨고... 제가보기에 조심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물론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거긴 한데요, 소문 잘못돌면 진짜 훅갑니다...
이걸 철벽방어라고 올리신거나... 카풀을 요구하시는거나... "사심 없고 나 편하게 가려고 한 말" 이것도 글고...
너무 회사 인간관계에 감이 약하신 거 같아서 많이 걱정되네요. 조언을 해드리고 싶을 정돕니다 ㅠ
어디서 누구랑 저녁약속이 있을 줄 알고 퇴근 카풀을,
그것도 얻어타는 사람이 먼저 제안하고,
여자 차로 카풀하자고 남자가 요구한 데다가,
게다가 10살 많은 입장이라구요?
그런 요청만으로도 직장 예의에 어긋납니다.
내 차를 가지고 "퇴근 카풀 해드려요?" 하고 먼저 제안해도 상대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남의 차를 타겠다는 분이 상대방의 반응을 '철벽방어'라고 평가까지 하다니...
회사에서 교육 안 받으시나요? 남자가 여자 차 좀 타겠다고 했을 때와 여자가 남자 차 좀 타겠다고 했을 때 인사과의 처리가 다릅니다.
가는 길에 떨궈줘도 신경쓰여요.
저러니 모쏠이지... 하는 말이 나오네요...
사심 1도 없고 그냥 나 편하게 가려고 했던 말인데...
사심 1도 없고 그냥 나 편하게 가려고 했던 말인데...
사심 1도 없고 그냥 나 편하게 가려고 했던 말인데...
“사심 1도 없고 그냥 나 편하게 가려고 했던 말인데 평소 저에 대한 생각이 어땠는지”
평소에 상대를 어떻게 생각하셨길레 저질러 버리셨나요...
글쓴 분 편하게 퇴근 시켜주는 사람은 아니었겠죠?
내가 편한건 누군가 불편한겁니다.
평소에는 이 부분을 비용으로 지불하는거고요.
일반적으로 상사, 못해도 연장자인 거니깐요
몇달전 차를 얻어타신 상황이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감사인사를 몇달동안 못 건낼 정도로 평소 업무적인 부분 빼고는 별다른 교류도 없는 상황에서 특별히 해당 여성분의 차를 얻어타야할만한 중요한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닌데 굳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산타랑현피님이 느끼실 정도로 여직원이 불편해하는 것 같았다면 먼저 말을 꺼낸 입장에서 반농담 식으로 넘겨버렸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도 못하고 여직원이 적극적으로 카풀 불가 의사를 표현하니깐 바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버리시는 행동까지 하시니...
산타랑현피님께서는 사심이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주변 사람들이 산타랑현피님 머리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 해당 여성분이나 제3자가 보기엔 그냥 10살 차이나는 여직원한테 찝쩍거리다가 차이니 삐진걸로 밖에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진짜 이렇게 소문날수도 있구요...
내일 출근하시면 캔커피라도 하나 사가셔서 야근하느라 지치다보니 나도 모르게 편하게 퇴근하고 싶어서 생각없이 카풀 요청했고 그런 과정에서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순간 불쾌한 마음에 엘리베이터 중간에서 내렸다고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거기다가 마지막 문단에서 '여자 사람과~' 과 소개팅 얘기까지 나오는 개연성도 좀 어색하구요
그리고 소개팅 후기까지 제법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계신..
굳이 제 지난글 찾으셔서 말꼬리를 잡으시려는데 '군필여고생'은 클리앙 밈이라는걸 대부분은 이해하셨을겁니다
글쓴분에겐 죄송하지만 저라면 소름끼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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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힘내십쇼
“사심 1도 없고 그냥 나 편하게 가려고 했던 말" 에 대해서 몇몇 사람들의 토로가 이어지고, 작성자분은 이해 안가신 듯 한 모습입니다.
"나 편하게 가려고" 이게 문젭니다. 나 편하게 가려고 부하직원보고 카풀해달라고 한거잖아요... (위력에 의한 강요)
나 편하게 가기 위해 친하지 않은 타인에게 부탁해도 된다 라는걸 당연스럽게 생각하시는 거 같아 보이고, (실제가 어떻든 그렇게 읽힘)
그게 사람들이 당황하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당장 50대 상무가 똑같이 했다고 생각해봐요...
태워달라고 하고, 거절했더니 퇴근한댓는데 1층도 아닌데 내려버리고...
인터넷에 "허허 그냥 좀 집에 편하게 가고 싶었을 뿐인데 일이 이상하게 꼬이네요 허허" 라고 글을 쓰고...
역지사지는 중요합니다 ㅠㅠ
그리고 나이들어가는 우리는, 당연하지 않은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거 아닌지 항상 조심해야하구요.
글 전체가 편하게 가고 싶은데 이상하게 꼬이는건 그렇게 반응 하는 댓글들 보고 님이 판단하신 내용니것 같네요. 역지사지 중요하지요. 그리고 나이 들어가면서도 당연하지 않은걸 당연하다고 생각한적도 그리 많지는 않아서 그냥 직원들에게 이야기 할때 좀더 생각하고 이야기 해야 겠다는 정도입니다만...
저도 교육을 받은지 좀 되어서 당시 뭐라고 나왔는지 단어는 좀 헷갈리는군요.
단순 강요가 아닌, "상사가 하는 (따라서 거절하기 어려운) 강요" 를 특별히 집어서 한 얘깁니다.
최소 차장 아니면 부장이시잖아요. 부하 생각 더 많이하셔야됩니다.
40대 차장 팀장 부장 드글거리는 클량에서도 이런 반응이라는건 잘 생각해보셔야 됩니다...
검색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Vollago
사람을 목적으로 보지 않고 수단으로 대하는 인간에게 우리는 보편적으로 험한 쌍욕을 합니다.
본인은 본인에게 쌍욕을 자주하시는 편인가요? 그렇지 않다면 오늘부터 시작하세요.
뭐 뱉어놓으신 말씀을 보면 생각없이 사는 게 절실히 느껴져서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노력하면 뭐라도 되지 않겠습니까?
댓글을 쓰지 말고 상담을 받으세요 상담이 필요한듯 하네요
본인도 월급쟁이라면 쓰고 버림당하는 부품인 건 매한가지일텐데요
목적으로 대할 자신 없으면 적어도 수단으로 대하지는 말아야죠.
비정규직 재계약 시기에 자신에게 잘 보이려고 경쟁한다는 것에 희열을 느끼시는 저열함에 대해 스스로 부끄러워하며 경계하라는 이야기에요.
추하고 외롭게 늙고나서 후회하시면 늦습니다.
오늘부터라도 거울 보시면서 스스로에게 쌍욕을 날리면서 반성 시작하세요.
살아가면서 잘못과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슷할진 몰라도 옹졸한 자존심과 아집 때문에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다릅니다.
제가 특별하다는건 아니구요, 님이 특별히 못난 겁니다.
쨋든 덮어놓고 아니라고만 앵앵거리지 마시고 한 글자 한 글자 마음에 새기면서 철저히 반성하시길.
똘레랑스는 똥내나는 소리에 쉴드치라고 만든 개념이 아닙니다.
자신과 타인을 동등한 인격으로 보고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똘레랑스를 타인을 소비하시는 분께서 당당하게 각자의 생각 운운하며 차용하는게 개그포인트군요.
모르시는 것 같아서요. 혹시 화나셨어요?
마무리 잘하세요~^^
주변에 민폐 끼치지 말고 혼자 사세요
제가 배움이 짦아 맥락을 읽고 눈치를 못챘네여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소중한 시간을 내주고 이야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이 하신말씀 잘 새겨듣겠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10살 이라는 나이와 관계없이 타인에 대해 고려해야 하는 점이 있다는걸 알게 된 경험으로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어쨋든 나이차도 나는 이성 상사가 카풀해달라는데 이게 당하는(?) 입장에서 좋게 들릴 수는 없고,
Drakey님 입장에서도 회사에서 어쩌다 한두번 인사하는 타팀 이성 상사가 뜬금없이 카풀해달라고 하면 어떨것 같으세요..?
평소에 사적으로 친분이 있는 관계라도 이성간 카풀은 사실상 금기시 되는데, 특히나 여초회사에서 그 모습 보여지기라도 해봐요... 안좋은 소문 나는건 순식간이고.. 어쨋든 그 직원분 입장에서는 득 될게 단 하나도 없는 요청입니다.
즐거운 퇴근길에 태우고 간다고 생각만 해도...;;;
그리고 이번에 태워주면 다음에 또 태워달라고 할지도 모르고;;;
그럼 회사생활 소문도 생각해야되고 다른팀에 마음에 둔 대리님있는데 혹시라도 소문나면...하...
"어차피 딱히 친하지도 않으니 아예 생각도 못하게 딱 짤라 얘기해야되겠다!!"
이런 마음 아닐까요...?
금요일 차막히는 거 생각하면 보통 사양하는데
먼저 태워달라고 했다고요?
10년 어린 부하직원한테요?
이성인데요?
근데 섭섭하시다고요?
이래서 여자사람하고는 편하게 지내시기 어렵다고요?
와...........
게다가 차주가 먼저 제안한것도 아니고 글쓴이님이 먼저 제안하셨다는것도 차주분은 많이 불편하셨을거같아요.
인식을 바꾸실 필요가 있을거같습니다.
씁쓸해하실거 하나도 없습니다.
아 추가로 글 삭제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누가 복사해가서 sns에 퍼지고 여초사이트에 퍼지고 저러다가 당사자가 보면 큰일이 될거같네요.
괜한 오지랖이라면 죄송합니다.
카풀해요. 태워주세요는 좀 아니긴 하죠...
심지어 이성인데다가
심지어2 연애를 막 시작 혹은 썸타기 시작한 이성인데요.
제목부터 어이가 없는데 답글다시는 내용을 보니 더더욱 가관입니다.
하...답답...
괜히 사과하신다고 톡보내고 그런거도 안하시는게 낫겠어요.
다음날 바로 보내는 것도 아니고 시간 지나서 보내면 더 오해할거같네요.
글쓰신 분도 지치신듯 합니다
다들 답답하신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서도
충분히 알아들으신 것 같으니 여기까지만 하시죠 ㅎㅎㅎ
여자가 먼저 제안했던거면 이번 상황에 님처럼 행동해도 상관없었을것 같고요
이해를 못하겠으면 문제인거에요.
이글 지우심이...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지만, 카풀이란 단어가 지속적인 걸 얘기하기도 해서 단어 선택 잘못 하셨고
기본적으로는 태워주는 사람이 제의하는 거에요. 남자든 여자든 누구든간에요.
태워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기본 사회통념상 보통 아주 사적으로 친한 선배나 친구에게나 가능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아무리 전에 태워줬어도 당연한듯이 요구할 수 없는 겁니다.
그리고 "10년이나 어린 (혹은 입사순이 늦은) 후배"가 장황하든 아니든 정중하게 거절을 했으면
<'넵' 하고 바로 다음층을 눌러 내리는> 걸 할 게 아니라,
본인이 실수하셨음을 자각하시고 사과를 하시는게 맞았습니다.
다른 의도로 읽혔을 수도 있고 , 그렇지 않더라도 실례되는 부탁을 했으니
"생각해보니 무리한 부탁이었습니다 미안합니다 실례했습니다" 정도면 충분했을 겁니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따로 또 연락해서 뭘 더 사과하고 설명하려하진 마시고
나중에 보게 되면 그 때 죄송했습니다. 정도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철벽방어 라는 단어에서 어떤 의도이신지 좀 헷갈리지만
단순한 차 얻어타기라고 가정한다면, 그런 직원의 태도를 '철벽방어'라고 말하시는 건 과한 말씀이시고,
설령 다른 마음이 있었다면, 호감을 가진 상대에게 실수를 한 상황에서 쓸만한 단어는 아닌것 같습니다.
특히 동료라든지 지금 저희들처럼 제3자에게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사실호도일뿐만 아니라, 만약 동료들에게 말하시는거라면 그 직원에게 편견이 생길 수도 있으며
오히려.... 글쓴 분 본인의 사람관계에 있어 서툰 것을 그대로 드러내시는 것 밖에 안됩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빚 갚는다는 속담이 있는데, 단어나 말 하나가 얼마나 무거운건지
생각해보시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철벽방어가 아니라, 당연한 “거절” 입니다.
카풀이란 단어 사용 문제 이전에
한번이던 두번이던
“나 편하게 퇴근하고 싶은데 좀 태워다줘?”
그것도 동성끼리도 싫어할만한 행동을 연배높은 남자상사가 먼저 말하다니요.. 글만 봐도 숨이 탁 막힙니다.
굉장히 이기적이고, 눈치 없는 행동을 하신거예요.
운전자 분이 그나마 이유라도 설명해주며 세련되게 거절하신걸 다행으로 생각하세요.
이건 아무리 봐도 글 쓴 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행동을 잘못하신건데 글에는 온통 자기 변명이랑 은근한 남 탓 뿐이네요.
게다가 댓글에 답변 하시는 것들도 보면, 아마도 모쏠에서 벗어나시기는 영영 힘드실듯.
왜 모쏠인지 잘 알겠네요
저였으면 엄청 불편했을것 같은데....거절하기도 힘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