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은 모르지만 해삼의 육체는 매우 신기하다. 진미이기도 하지만, 죽어 말라 비틀어져도 물만 부으면 원상태로 돌아간다.[5] 덕분에 말린 채로 유통이 쉽다. 또한 신체 구조가 좀 특이해서[6] 어떠한 형태의 용기에도 적응하는 듯. 긴 막대에 걸쳐놓으면 주먹만 했던 해삼이 몇 미터로 줄처럼 늘어진 걸 볼 수 있다. 일단은 계란판 위에 놓으면 계란판 모양이 그대로 찍히는 등의 생물 같은 묵직함은 있다. 그러나 짚 위에 두면 고초균 (짚에 사는 세균) 때문에 몇 시간 후 다 녹아버린다.
해삼의 몸은 3차원 트러스 구조인 골편과 캐치 콜라겐이라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어서 자기 맘대로 단단하게 변했다가 부드럽게 변했다가 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한 해삼의 생존 전략은 부드러운 상태로 바위틈 등의 좁은 곳으로 기어 들어간 다음, 몸을 부풀린 채로 굳혀 상대방이 자신을 꺼낼 수 없게 만드는 것. 그 외에도 축구공 만하게 부푸는 종이라든가, 조약돌 따위로 변장 할 수 있는 종도 있다고 한다.
머리와 꼬리를 자르면 복구는 물론이고 머리와 꼬리는 또 다른 해삼이 된다. 플라나리아가 따로 없다. 다만 이건 가을이나 수온이 적당히 낮을 때나 가능하다고 한다, 여름이나 수온이 높을 때는 그냥 시체가 된다.[7] 또한 뇌도 없으며, 해삼의 내장은 재생이 가능하고 일부 종은 내장갈이를 한다. 좀 다른 의미로 도마뱀마냥 내장을 미끼로 버리고 달아나기도 한다. 위에 써져 있는 것처럼 말려도 물에 넣으면 돌아오고 반쯤 녹은 해삼을 물에 넣으면 재생하며 내장을 뽑아 버려도 다시 난다.
해삼은 기름과 만나면 녹아버리기 때문에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중국음식의 조리사들은 항상 주의한다. 손질할 때나 조리할 때 혹시나 기름이 묻어있을까 2번은 손을 씻는다는 듯.
몇몇 특별한 해삼들은 귀찮게 굴면 먼저 퀴비에관이라는 촉수물에 나올 만한 관을 뽑아낸다. 만져보면 역겨운 느낌이 든다는데, 포식자가 닥돌하다 얽히면서 죽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퀴비에 세관에서 나오는 실이 얼마나 견고하냐면, 팔라우 섬에 사는 사람들은 이거로 임시 신발을 만들기도 하고 살균 용품으로 쓰기도 한다. 해삼을 손으로 잡아 퀴비에관을 분비하게 하는 영상. 사람에 따라 징그러워 보일 수 있으니 주의.[8] 그래서 그런지 일본에서는 이 해삼 종류들을 남성의 그곳에 빗대어 표현하기도 한다.
이런 건 몇몇 종 한정이고 대부분의 해삼들은 항문으로 내장을 빼서 공격하는 식으로 자신을 방어한다. 과학자들 사이에서 '해삼 핵무기'라고 불릴 정도로 해삼 내장의 독은 매우 강하다. 작은 수족관에 있는 물고기들을 죄다 싹 쓸어 버릴 정도라고. 그래서 웬만하면 해수어항에 물고기와 해삼을 함께 넣는건 절대 엄금. 굳이 공격이 아니더라도 산란 등으로 내장을 빼면 독이 어항에 다 퍼져서 물고기들이 그냥 시체로 변한다.
해삼의 수명은 야생에서 약 5년에서 10년 정도로 추정된다.
참고로 해삼에 기생해서 사는 숨이고기[9]라는 물고기가 있는데 이놈은 위기를 느낄 경우 해삼의 항문으로 침투, 내장 속에 숨어버리는 습성이 있다. 게다가 먹이를 구하지 못하면 대신 해삼의 내장을 뜯어먹기도 하기 때문에 해삼 입장에선 굉장히 짜증나는 대상이다. 다만 어린 고기만 그렇고, 다 큰 고기는 들어간다는 신호를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파고들기 쉽게(?) 가들고 길게 생긴 것이 특징. 머리부터 들어가기도 하는데, 경우에 따라선 꼬리부터 들어가기도 한다. 그리고 숨이고기는 해삼의 내장을 청소해주는 역할을 해주기에 해삼 입장에서는 그다지 손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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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모르지만 해삼의 육체는 매우 신기하다. 진미이기도 하지만, 죽어 말라 비틀어져도 물만 부으면 원상태로 돌아간다.[5] 덕분에 말린 채로 유통이 쉽다. 또한 신체 구조가 좀 특이해서[6] 어떠한 형태의 용기에도 적응하는 듯. 긴 막대에 걸쳐놓으면 주먹만 했던 해삼이 몇 미터로 줄처럼 늘어진 걸 볼 수 있다. 일단은 계란판 위에 놓으면 계란판 모양이 그대로 찍히는 등의 생물 같은 묵직함은 있다. 그러나 짚 위에 두면 고초균 (짚에 사는 세균) 때문에 몇 시간 후 다 녹아버린다.
해삼의 몸은 3차원 트러스 구조인 골편과 캐치 콜라겐이라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어서 자기 맘대로 단단하게 변했다가 부드럽게 변했다가 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한 해삼의 생존 전략은 부드러운 상태로 바위틈 등의 좁은 곳으로 기어 들어간 다음, 몸을 부풀린 채로 굳혀 상대방이 자신을 꺼낼 수 없게 만드는 것. 그 외에도 축구공 만하게 부푸는 종이라든가, 조약돌 따위로 변장 할 수 있는 종도 있다고 한다.
머리와 꼬리를 자르면 복구는 물론이고 머리와 꼬리는 또 다른 해삼이 된다. 플라나리아가 따로 없다. 다만 이건 가을이나 수온이 적당히 낮을 때나 가능하다고 한다, 여름이나 수온이 높을 때는 그냥 시체가 된다.[7] 또한 뇌도 없으며, 해삼의 내장은 재생이 가능하고 일부 종은 내장갈이를 한다. 좀 다른 의미로 도마뱀마냥 내장을 미끼로 버리고 달아나기도 한다. 위에 써져 있는 것처럼 말려도 물에 넣으면 돌아오고 반쯤 녹은 해삼을 물에 넣으면 재생하며 내장을 뽑아 버려도 다시 난다.
해삼은 기름과 만나면 녹아버리기 때문에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중국음식의 조리사들은 항상 주의한다. 손질할 때나 조리할 때 혹시나 기름이 묻어있을까 2번은 손을 씻는다는 듯.
몇몇 특별한 해삼들은 귀찮게 굴면 먼저 퀴비에관이라는 촉수물에 나올 만한 관을 뽑아낸다. 만져보면 역겨운 느낌이 든다는데, 포식자가 닥돌하다 얽히면서 죽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퀴비에 세관에서 나오는 실이 얼마나 견고하냐면, 팔라우 섬에 사는 사람들은 이거로 임시 신발을 만들기도 하고 살균 용품으로 쓰기도 한다. 해삼을 손으로 잡아 퀴비에관을 분비하게 하는 영상. 사람에 따라 징그러워 보일 수 있으니 주의.[8] 그래서 그런지 일본에서는 이 해삼 종류들을 남성의 그곳에 빗대어 표현하기도 한다.
이런 건 몇몇 종 한정이고 대부분의 해삼들은 항문으로 내장을 빼서 공격하는 식으로 자신을 방어한다. 과학자들 사이에서 '해삼 핵무기'라고 불릴 정도로 해삼 내장의 독은 매우 강하다. 작은 수족관에 있는 물고기들을 죄다 싹 쓸어 버릴 정도라고. 그래서 웬만하면 해수어항에 물고기와 해삼을 함께 넣는건 절대 엄금. 굳이 공격이 아니더라도 산란 등으로 내장을 빼면 독이 어항에 다 퍼져서 물고기들이 그냥 시체로 변한다.
해삼의 수명은 야생에서 약 5년에서 10년 정도로 추정된다.
참고로 해삼에 기생해서 사는 숨이고기[9]라는 물고기가 있는데 이놈은 위기를 느낄 경우 해삼의 항문으로 침투, 내장 속에 숨어버리는 습성이 있다. 게다가 먹이를 구하지 못하면 대신 해삼의 내장을 뜯어먹기도 하기 때문에 해삼 입장에선 굉장히 짜증나는 대상이다. 다만 어린 고기만 그렇고, 다 큰 고기는 들어간다는 신호를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파고들기 쉽게(?) 가들고 길게 생긴 것이 특징. 머리부터 들어가기도 하는데, 경우에 따라선 꼬리부터 들어가기도 한다. 그리고 숨이고기는 해삼의 내장을 청소해주는 역할을 해주기에 해삼 입장에서는 그다지 손해가 아니다.
건기에는 땅 파고 들어가 죽은듯이 있다가 우기가 오면 파고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