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가상대결(플로리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4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40%
조 바이든 9%p차 우세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가상대결(조지아)
조 바이든 전 부통령: 4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45%
조 바이든 2%p차 우세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가상대결(노스캐롤라이나)
조 바이든 전 부통령: 4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45%
조 바이든 2%p차 우세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가상대결(텍사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4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44%
조 바이든 1%p차 우세
조사기관: Fox News
조사기간: 6/20-23
표본오차: +/-3%p
표본크기: 1,010명/1,013명/1,012명/1,001명(등록유권자)
2020년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이 다섯 달도 남지 않고 5월 25일 벌어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의 여파로 전미가 대규모 시위에 휩쓸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텍사스, 조지아와 같은 골수 공화당 텃밭에서도 밀리고 있습니다.
올해 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퍼지며 엄청난 후폭풍을 일으켰습니다. 이로 인해 전세계 국가 지도자들의 지지율이 위기의식에 따른 결집으로 폭등했으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긍정평가가 올라가면서 대선 지지율도 탄력을 받아 4월 폭스 뉴스 조사에서 사상 처음으로 바이든과 동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살균제로 몸 속을 세척하자는 등의 망언을 꺼내고 공화당 주지사에게 진단키트를 놓고 비난을 퍼부으면서 미국인들 사이에서 역풍이 불고 말았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평균 국정평가가 다시 내려앉아 코로나 사태 이전(46.3->40.8)으로 복귀하고 텍사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애리조나에서 바이든에게 1-9%p차로 밀리며, 지난 대선 승리에 결정적이었던 러스트벨트 3주(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에서도 두 자릿수로 전패하는 조사가 여럿 나오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공화당의 핵심 텃밭이던 아칸소, 유타, 미주리, 몬태나에서도 겨우 2-5%p차로 간신히 앞서는 낮은 대선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황입니다. 그로 인해 대선만이 아니라 공화당의 상원 과반(콜로라도,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메인, 몬태나, 아이오와, 켄터키, 캔자스, 조지아, 텍사스, 사우스캐롤라이나 의석 상실 가능성)까지도 위험해진 실정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비무장/무저항 흑인을 백인 경찰이 폭력에 의해 사망케 만든 것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악화되던 각종 갈등 양상과 맞물려 바이든 과의 지지율 격차를 더 벌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보너스 아미 사건(1차 대전 참전 수당 지급을 요구하던 퇴역병과 가족들을 맥아더, 패튼 장군이 전차로 밀어버리고 언론 등에서 빨갱이로 몬 것)을 암시하며 시장이 그들과 같이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발언들을 내뱉고 있기에 여론이 쉽게 잠잠해지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먹을듯합니다
그리고 현직 대통령인 트럼프가 쓸 수 있는 카드가 더 많을 수 밖에 없으니 끝까지 지켜봐야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