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한창 부동산이나 결혼에 관심 많다 보니
관련 글들이 눈에 잘 들어오기도 하고 까페 같은 곳 글들을 보게 되는데요
부동산 까페나 신혼부부 까페 같은 곳 글 보면
맞벌이 월천이 막 대단한 게 아니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예: 대기업 부부만 돼도 월천은 버는데요)
물론 부자들 많은 소모임 보면 거긴 다른 세상이니까 아예 그러려니 하는데...
저는 그 대기업 부부도 대단하다고 느껴지거든요
사실 끼리끼리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전문직들은 전문직끼리 만나서 잘 벌 테고
대기업은 대기업끼리 만나서 잘 벌 테고
공무원은 공무원 부부해서 당장은 못 벌어도
연차 쌓아서 안정적으로 잘 벌고 연금도 타고
등등...
반대로 그 소수의 전문직 대기업 공무원 빼면
대부분 그냥 저냥 비슷하게 만나서 결혼할 텐데
그럼 월 천이 정말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걸까요?
또 그 월 천 번다는 사람들도 하는 소리가
결국 월급쟁이면 똑같아요 ~ 똑같이 힘들어요 ~
근데 저는 이번 재난지원금만 나와도 훨씬 여유롭던데 말이에요
1년에 한 번 있는 성과상여 타도 엄청 널널해지고
월 300만 벌어도 여유롭겠다 싶던데 말이에요
살면 살수록 너무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고 있구나 싶더라고요
세상에 부자는 많다
그게 내가 아닐 뿐.
부럽기도하고... 사실 근처도 못가봐서 와닿는게 없네요 ㅋㅋ
초임 검사도 월 삼사백 넘은지 얼마 안되었지요..
공무원은 특히 연금 부담비율이 높아서 실수령이 훅 낮아지더라구요
그런데 부부 맞벌이 월천은 전문직 외벌이 월천과는 가용자원에서 차이가 많이 나요. 같은 월천이 아닙니다. 후자 가족의 삶이 훨씬 여유로워요.
음.. 근데 막상 부모 도움 없이 빡세게 자수성가해야하는 서울 맞벌이 월천이면.. 사실 그렇게 여유있게는 못 살아요..ㅠㅠ
맞벌이는 돈으로 때우는 부분을 전문직 외벌이는 주부가 따로 하고 있죠. 같은 1000이어도 가용소득이 적어도 2~300은 훌쩍 넘게 많은 겁니다.
대기업 맞벌이여도 집안에 따라 또 차이나고요. 금수저면 대기업다녀도 불쌍하다고 친정이나 본가에서 매달 지원받고.
은수저면 양가에 도움은 못 받아도 크게 돈 나갈일은 없지만 흙수저 맞벌이는 적어도 월 1 ~200은 양쪽 집안에 들어가네요.
특히 시간 가용성과 엄마가 전담할 수 있는 자녀 양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임금만 비교했을 때 그렇다는 겁니다)
네 저도 최소한으로 잡은 겁니다.
상류층일수롣 그 차이가 아마 더 크겠지요. 그래서 고소득직장 다니던 여성들도 상류층일수록 오히려 전업주부가 많더군요.
회사에 분당에서 아이키우는 분이 있었는데 월차내고 학교총회 나갔더니 본인 빼고 다 전업주부. 점심 같이 먹자고 해서 있는데 직장을 왜 다니느냐고 정말 궁금하다는 듯이 묻더랍니다. 그때만 해도 저는 아이가 어려서 그런 세상이 있는 줄도 몰랐죠. 듣고서 깜놀했어요.
맞벌이 엄마들은 이런 걸 볼때마다 박탈감을 느껴요. 내 자식 천덕꾸러기 될까봐 그래서 무리하게 일을 하고 조금이라도 더 채워주려고 동동거리고.
돈을 좀 번다고해도 맞벌이로 버는 집의 삶의 질은 그리 좋을 수는 없는 듯합니다.
삶의 질도 중요하고 같은 월소득이면 맞벌이의 삶이 상대적으로 더 빡센 것도 맞지만 ㅎㅎ 독립된 한 인간으로서 경제력을 갖춘다는 건 월천이냐 아니냐로 측정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네요. (삶의 가치가 경제적 여유에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저도 결혼하고 아이 낳고도 계속 커리어 유지할 생각입니다. 초콜렛과 꽃보다는 일하는 엄마가 더 오래가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많이 힘들때는 돈때문에 직장다닌다고 푸념을 했었는데 막상 그 직장을 잃고 보니 일이 참 소중한 거더군요. 달리던 사람은 계속 달려야 사는 것 같아요. 저는 일하는게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알았죠.
소소하더라도 작은 직장 잡아서 다시 다니는데 몸은 힘들어도 마음이 편합니다. ( 돈을 적게 버니 몸도 좀 편한..) 아직은 아이가 일하는 엄마를 자랑스러워 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요. 적어도 낮추어 보지는 않을 거라는 믿음은 있어요.
확실히 클리앙엔 고학력 고급인력들이 많은 편이라 그런지 다른 것 같긴 해요 물론 전체적으로 보면 다양한 사람들이 있겠지만요
(굴러간당만 가봐도 정말 천차만별 다양한...)
/Vollago
상위 10%에 속하는 가구들 소득이 월 1천만원이 넘어갑니다. 10가구중 하나는 월 1천만원씩 벌어간다는거죠.
참고로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90922/97531977/1
상위 10%의 평균 임금이 약 1억원원입니다. 시작은 7천만원 정도.
그런데 연령 평균이 아니라 전체 평균이라서 이걸 어떻게 봐야할지는 생각이 좀 필요하죠.
상위 10%가 5백만 인구니까 수도권에 70%가 산다치면 350만이네요. 수도권에는 엄청 흔합니다
월천은 그렇지 못하다는 게 함정이랄까요
모으는 돈 기준이니까 세후죠.
세전이죠.
세후로 하면 상위 5% 이내가 될겁니다. 많이 벌수록 세금이 커지는 구조니까요.
세후로 1000이라면 그렇네요. 연봉이 부부합쳐 15천은 넘는 거니. 상위 5% 씩이나 되는 군요.
통계로 잡는건 모두 세전입니다. 세전 가구 소득 1000만원이 상위 10% 입니다.
부동산 카페야 그런 사람들만 모일거구요. 깝해야 거기 한국 국민의 1프로 되나요? 신혼부부 카페도 마찬가지죠.
혼자도 버는데요 뭘..
솔직히 정말 많아요
출퇴근시간 신분당선 타면 반이 연봉1억 넘는다는 말이있죠
(농담인지 진담인지 아리송합니다. 진짜 설문조사해보고싶네요)
제 주위엔 맞벌이면 거진 세후 천 이상은 버는데 집 유무로 삶의 질이 갈리더군요.
여자가 3-4천 벌면 1억되죠... 만약에 여자도 대기업 과장급 가면 월천 되는거죠.
근데 맞벌이면... 애기 돌봐주는 사람에 쓰이는돈이 훅훅 나가고 그래서 ㅎㅎ;;
월천에는 한참 못 미치죠
뭐 그래도 일단 절대적인 액수만 크면.. 형네가 30중반에 세후 2천 넘는데 돈쓰는데 여유가 확실히 많아요.
저 만나면 그냥 둘이 점심먹는데 10만원 정도는 신경도 안쓰고 쓰니.. 저는 그런건 불가능이지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