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자식 간에도 적정의 거리는 필요 합니다. 오히려 그 거리로 인해 장기적으로 건강한 관계가 지속 될 수 있어요. 그리고 부모 말을 잘 듣는 것이 반드시 효는 아닙니다. 의견이 확실히 다른 부분에서 신중히 생각해 보고 남편과 나의 뜻대로 하는게 나중에 후회를 안 할 수도 있더라구요.
부모님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당장 제 주변에 60대 연령대 분들을 보면 배려심 보단 본인 위주의 가치관을 가진 분들이 좀 보입니다. 이제와서 어떻게 고칩니까? 비단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쉽사리 고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거리를 두시는게 당장은 피곤하고나 괜한 마찰을 빚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신랑에게 처복이라도 있기를 바라는 마음' 이라는 문구가 부군께서 결혼 잘하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지혜명상
IP 125.♡.131.36
06-13
2020-06-13 17:28:05
·
토닥토닥. 속상함이 전달되어 오네요. 천륜이라서 그리 쉽게 끊어낼 수는 없겠으나 두 분 모두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는 대화에 진전이 없을 겁니다. 냉각기를 좀 가지시고, 감정이 가라 앉으신 후에 차분이 대화해 보시기 바랍니다.
Yarra
IP 14.♡.230.239
06-13
2020-06-13 17:29:15
·
"엄마 주변 친구분이 시어머니로서 본인 아들가정에 해주는걸 보니 그게 부러우셨나봅니다." 요 부분이 잘 이해가 안가네요, 친정 어머님이면 저 구도에서 주는 입장도 받는 입장도 아니실텐데.
호박산호비취
IP 220.♡.18.216
06-13
2020-06-13 17:39:44
·
@Yarra님 엄마친구는 시어머니입장에서 저렇게 잘해주는데 내 딸 시댁은 그런게 없구나 입니다....
Yarra
IP 14.♡.230.239
06-13
2020-06-13 17:50:40
·
@미세스초리님 비슷한 경우에 시댁 덕도 못보는데 안타까워 더 보태 주시려는 경우는 봤는데, 독특하네요...
호박산호비취
IP 220.♡.18.216
06-13
2020-06-13 18:00:13
·
@Yarra님 제 주변도 다 이런 경우라 제 배프도 듣더니 너무 놀래하더군요. 심지어 어제 아빠앞에서 엄마말씀이 가만히있어도 알아서 다 해줄건데 왜 서운해하냐고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뭔가를 안사줘서 서운한게 아닌데 하아 ㅜ
굄성
IP 211.♡.47.26
06-13
2020-06-13 17:30:22
·
오히려 지금 거리두시는게 좋아보이네요. 지금이야 줄게 있으니까 숙이고 들어오라 이건데 손주있으면 그렇게 못해요. 손주보고 싶어서요.
위에 조언대로 거리두시면 몇달 있으면 부모님이 오리려 숙이고 들어오실꺼에요. 아이도 있는데 너무 걱정마세요.
천일의 노래
IP 220.♡.6.139
06-13
2020-06-13 17:36:45
·
맘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아기도 곧 태어날텐데 많이 힘드시겠어요 어머님이랑 성격차가 많이 느껴지네요 당분간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래요
통통한곰
IP 118.♡.176.55
06-13
2020-06-13 17:40:46
·
윗에 답글에서 냉각기를 가져야한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조금 멀어지세요 .그리고 그후의 차분하게 대화를 이어가 보세요..이래도 대화가 안된다면 거리를 두셔야 합니다.
사진친구
IP 125.♡.45.23
06-13
2020-06-13 17:42:05
·
친정엄마가 아기옷 보러 가자고 해야 하는 건가요?? 그게 그렇게 서운할 일인가요??
고구미세트
IP 211.♡.236.233
06-13
2020-06-13 17:45:10
·
@망고팅이님 한 사건일뿐..그런거에 서운합니다.
월딩
IP 175.♡.3.12
06-13
2020-06-13 17:48:30
·
서운할 수도 있죠 @망고팅이님
호박산호비취
IP 220.♡.18.216
06-13
2020-06-13 17:55:06
·
@망고팅이님 애기옷 보러가면 뭘 사야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친정엄마랑 나온 딸들 보면 부럽긴해요
고구미세트
IP 211.♡.236.233
06-13
2020-06-13 17:56:25
·
@미세스초리님 저는 엄마랑 나가며뉴백퍼 싸울꺼 예상해서 가잔 말 안꺼내는데...
그래도 어디 갔을때 친정엄마랑 같이 있는 사람들 보면 부러워요
근데..그래도 나중에라도 아쉬운 소리 듣기 싫어서... 손 안뻣어요..
호박산호비취
IP 220.♡.18.216
06-13
2020-06-13 17:58:15
·
@고구미세트님 저도 그래서 가자고 사정한적은 없는데 친정엄마 언급조차 없으니 서운하더군요. 어제도 그 얘길하니 니 시댁에선 그러다고 하냐고 물어보시더군요 ㅎㅎㅎ
사진친구
IP 125.♡.45.23
06-13
2020-06-13 18:02:59
·
@미세스초리님 그렇군요 저희는 집안분위기가 각자 알아서 모드라 친정엄마랑 쇼핑 이나 이런거 해본적이 거의 없어서요 결혼준비나 언니들 출산준비도 각자 알아서 하고 해서 잘 이해가 안됐나보네요
아우리
IP 203.♡.216.121
06-13
2020-06-13 17:43:34
·
부모님들이 자식을 온전한 인격체보다는 자신들의 소유물로 생각하시는 경향은 있죠. 내 맘 깉지 않은게 세상입니다. 맘 고생하지 마시고, 그냥 원만히 맘 푸세요. 논리보단 감정이 앞서는게 가족이니까요. 참, 그리고 도움을 받으실경우 당당히 받으시고 감사하다고 맘 전하시면 됩니다.
고구미세트
IP 211.♡.236.233
06-13
2020-06-13 17:46:29
·
한번 선을 긋는것도 좋습니다. 임신주엥 출산을 앞두고 있으니 예민하신것도 있겠지만....
받을게 많으니 알아서 기어라....라는 마인드는..
받을게 없는 사람에겐 아무것도 아니니깐여
Magicalgreen
IP 2.♡.135.86
06-13
2020-06-13 17:48:03
·
제 보기엔 어머님이 아직도 많이 섭섭하신가봐요...귀한 딸 데리고 간 못난 사위한테..그리고 애지중지 키웠더니 맘에 안차는데 시집가버린 딸에게.. 속상하신거지 초리님을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신듯요..
비이커
IP 220.♡.18.216
06-13
2020-06-13 20:36:30
·
Magicalgreen님// 남편분이 이 댓글보면 슬퍼하실 듯하네요... 남편 집안 얘기는 있지만... 그게 남편 잘못은 아니잖아요.
늘 품안에 자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어떤 계기가 필요합니다... 본인 스스로 깨달아야 하는데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 계기는 원글님이 만드셔야 해요... 부모님 없이는 출산을 제대로 못 하리라고 생각하고 난리부리는 모양인데... 이 때 확 깨주세요... 이제부터 나 하고싶은대로 알아서 할것이다 라고 하고 스스로 해내세요... 그러고 나면 같은 인생을 살아내가는 인간으로 존중이라는걸 해주실껍니다.... 간섭은 필요없다고 딱 끊으세요...
호박산호비취
IP 220.♡.18.216
06-13
2020-06-13 17:57:05
·
@바람같은그녀님 제 입장이 딱 이건데.... 어제 출산도 육아도 알아서 하겠다라는 거에 엄청난 분노에 옛날 일까지 들먹이시면서 넌 항상 아빠말을 안듣는다고 화만 내시더라구요
장인어른과 제 와이프의 사이의 일이라는 것만 빼면 거의 비슷한 상황이군요... 결론적으로 저희는 장인어른과의 관계는 아예 끊었습니다 왕래는 커녕 명절에도 연락 안하고 있지요. 자식의 심정을 그렇게나 이해 못한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요. 힘내세요!
단추
IP 112.♡.45.118
06-13
2020-06-13 18:22:51
·
참 어렵죠.. 저도 친정엄마랑 사이가 좋은편은 아닙니다.. 친한 친구는 우스개소리로 시어머님만 두명이라고 ^^;;;;
음....제 생각에도 한번은 선은 그으시는게 좋을거같긴합니다. 아이낳으면 아이보고싶다고 더 자주오라고 하실수 있어요. 이유식이나 육아관으로도 많이 부딫치구요.... 저희 친정엄마는 영양가도 없는 모유를 왜 먹이냐... 왜 천기저귀 안쓰냐... 왜 곰국에 밥말아 주면되는데 유별나게 이유식하냐...등등으로 싸웠어요....
신후조리하러 친정들어가셔도 마음이 편할지 의문입니다..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산후조리 과정에서 서운함이 생길수도 있구요...
물론 거절의 의사표시를 하는 것 자체가 꽤 어렵더라구요... 뭔가 불효하는것같고....불편하고..어렵죠... 하지만 계속 부모님 뜻에 따르다보면 생각지 못한 서운함이나 아쉬움이 생기기더 하더라구요.....
부디 마음편한 결정을 하실수 있길 바랍니다. 힘내시구요....행복한 출산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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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을때도, 나쁠때도 있지요.
가족 간의 인간관계가 힘들면 남과의 인간관계 공식으로 대하라는 정신과 의사의 말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받을 게 없다고 생각하면 엎드릴 필요도 없어집니다.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그제서야 부모님과 수평적 관계를 시작할 기반이 생기드라구요.
평생 외조부모님들에게 의존하고 살아오신 분들이라, 줄 줄은 모르고 받을 줄만 아시죠..;
오히려 그 거리로 인해 장기적으로 건강한 관계가 지속 될 수 있어요.
그리고 부모 말을 잘 듣는 것이 반드시 효는 아닙니다.
의견이 확실히 다른 부분에서 신중히 생각해 보고 남편과 나의 뜻대로 하는게 나중에 후회를 안 할 수도 있더라구요.
남편분 입장에서는 처가와 시집 둘다에서 멀어지고 싶은 마음이 클 거라고 짐작해 봅니다.
당장 제 주변에 60대 연령대 분들을 보면 배려심 보단 본인 위주의 가치관을 가진 분들이 좀 보입니다.
이제와서 어떻게 고칩니까? 비단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쉽사리 고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거리를 두시는게 당장은 피곤하고나 괜한 마찰을 빚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신랑에게 처복이라도 있기를 바라는 마음' 이라는 문구가 부군께서 결혼 잘하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천륜이라서 그리 쉽게 끊어낼 수는 없겠으나 두 분 모두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는 대화에 진전이 없을 겁니다. 냉각기를 좀 가지시고, 감정이 가라 앉으신 후에 차분이 대화해 보시기 바랍니다.
요 부분이 잘 이해가 안가네요,
친정 어머님이면 저 구도에서 주는 입장도 받는 입장도 아니실텐데.
비슷한 경우에 시댁 덕도 못보는데 안타까워 더 보태 주시려는 경우는 봤는데,
독특하네요...
지금이야 줄게 있으니까 숙이고 들어오라 이건데
손주있으면 그렇게 못해요. 손주보고 싶어서요.
위에 조언대로 거리두시면 몇달 있으면 부모님이 오리려 숙이고 들어오실꺼에요.
아이도 있는데 너무 걱정마세요.
아기도 곧 태어날텐데 많이 힘드시겠어요
어머님이랑 성격차가 많이 느껴지네요
당분간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래요
그래도 어디 갔을때 친정엄마랑 같이 있는 사람들 보면 부러워요
근데..그래도 나중에라도 아쉬운 소리 듣기 싫어서... 손 안뻣어요..
어제도 그 얘길하니 니 시댁에선 그러다고 하냐고 물어보시더군요 ㅎㅎㅎ
결혼준비나 언니들 출산준비도 각자 알아서 하고 해서 잘 이해가 안됐나보네요
임신주엥 출산을 앞두고 있으니 예민하신것도 있겠지만....
받을게 많으니 알아서 기어라....라는 마인드는..
받을게 없는 사람에겐 아무것도 아니니깐여
그 계기는 원글님이 만드셔야 해요... 부모님 없이는 출산을 제대로 못 하리라고 생각하고 난리부리는 모양인데...
이 때 확 깨주세요... 이제부터 나 하고싶은대로 알아서 할것이다 라고 하고 스스로 해내세요...
그러고 나면 같은 인생을 살아내가는 인간으로 존중이라는걸 해주실껍니다....
간섭은 필요없다고 딱 끊으세요...
결론적으로 저희는 장인어른과의 관계는 아예 끊었습니다 왕래는 커녕 명절에도 연락 안하고 있지요.
자식의 심정을 그렇게나 이해 못한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요.
힘내세요!
저도 친정엄마랑 사이가 좋은편은 아닙니다..
친한 친구는 우스개소리로 시어머님만 두명이라고 ^^;;;;
음....제 생각에도 한번은 선은 그으시는게 좋을거같긴합니다.
아이낳으면 아이보고싶다고 더 자주오라고 하실수 있어요.
이유식이나 육아관으로도 많이 부딫치구요....
저희 친정엄마는 영양가도 없는 모유를 왜 먹이냐...
왜 천기저귀 안쓰냐...
왜 곰국에 밥말아 주면되는데 유별나게 이유식하냐...등등으로 싸웠어요....
신후조리하러 친정들어가셔도 마음이 편할지 의문입니다..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산후조리 과정에서 서운함이 생길수도 있구요...
물론 거절의 의사표시를 하는 것 자체가 꽤 어렵더라구요...
뭔가 불효하는것같고....불편하고..어렵죠...
하지만 계속 부모님 뜻에 따르다보면 생각지 못한 서운함이나 아쉬움이 생기기더 하더라구요.....
부디 마음편한 결정을 하실수 있길 바랍니다.
힘내시구요....행복한 출산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