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년전쯤에 모은 오백만원을 들고 독립을 했습니다.
500에 25반지하였어요.
아버지랑 살았는데 퇴근 후 집에 들어가는게 지옥이다 싶을 정도로 아버지는 사람을 괴롭히는 성격이었습니다.
반지하지만 아버지 없는 집이 너무 좋았어요.
당시 웹디자이너 신입이라 월급은 120정도-_-
반지하다보니 문제가 생깁니다. 벽은 물론 옷마다 곰팡이가 피고 쥐가 들락날락-_- 장마철엔 침수까지. 비오는날 밖에있으면 불안해서 안절부절 합니다.
고양이를 그때 입양했는데 어느날 고양이 사료에 푸른 곰팡이가 피어난걸보고 식겁!!
진짜 적은 월급 열심히 모아 1000에 40 1층으로 이사갑니다.
북향이지만 침수도 안되고 참 좋았죠. 그러나 집주인 할머니의 횡포에 3000에 45짜리 신축 오피스텔로 이사갑니다.
남서향이었는데 집에 해가든다는게 이런거구나. 차음 느껴봤네요.
그것만으로 만족스럽게 살았으나 7.5평원룸은 참 작더라고요.
5000에 50짜리 1.5룸으로 이사갑니다. 15층에 남서향.
뷰가 좋고 해도 잘들고 너무 좋었어요.
여기 집주인이 저보다 어리던-_-
그러나 중간에 집주인이 바뀌면서 나가라고 하더군요.
다행히 같은조건으로 새를 놓는다고 해서 1년 더 살았어요.
여기서 삼년 살면서 보증금 포함 모은돈이 1억이더군요.
남들은 잘 모으는데 전 10년 모은돈이 1억이더라고요.
이 집에서 집주인 바뀌며 1년을 더 사는동안 작아도 집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집사는거 생각도 안했거든요.
당연히 아파트는 생각도 안하고 도시형 생활주택만 알아봤습니다.
2,300가구 수준의 신축 1.5룸 시세가 2억이상. 점점 올라 2억 중반까지 가더라고요.
처음엔 빌라를 생각도 안했는데 눈은 점점 낮아지게 되어 빌라를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참 많이도 봤어요. 빌라는 싸고 좋은집. 비싸고 나쁜집은 없어보였어요. 가격엔 다 이유가 있는.
처음엔 광진구를 알아봤으나 여긴 뭐. 가격이 암청나서 7호선 라인을 타고 저금씩 북향하다가 중랑구 까지 왔습니다.
그러다 아직 완공도 안된 24가구의 빌라(도시형생활주택) 을 보게되었고 이집이다!! 하는 마음에 계약을 해버립니다. -_- 1.5룸 살다가 투룸에 거실까지 있는 집을 보니 어찌나 넓어보이는지.
집을 보러 다니면서 제일 먼저 본게 옆집 소음이 들리는가. 외벽이 두꺼운가. 남향인가. 앞에 건물이 생겨 가릴 가능성이 있는가 였어요. 인테리어는 덤.
암튼 계약을 하고 일주일은 아주 기분이 좋았죠. 이제 이사걱정 없겠구나. 우리 고양이도 집이 넓어져 좋겠구나. (그래봐야 30평 아파트랑은 비교도 안되지만. )
한달 후 준공이 떨어지고. 디딤돌 대출 한달 걸리고 해서
계약 후 두달 후 입주. 지금까지 2년 살고 있네요.
물론 빌라를 산걸 후회한적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첫째는 주변 반응입니다. 빌라는 돈주고 사는거 아니야. 값이 안올라. 지금도 클리앙에서 빌라 얘기 나오면 달리는 댓글에도 있죠. 그로나 어쩌나요. 영혼을 끌어도 35년된 아파트도 못사는 저는.
둘째는 당시 부동산 상황. 미 금리가 네번 인상예정이었고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계속 쏟아내어 폭락이 예측되는 시점이던 시기.
암튼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아파트 가격 미친듯 오르는거 보면 박탈감은 느끼지만 어쩔수 없죠. 월세보다 낮아진 대출 원리금과 해 잘드는 집에 만족하고 살아야죠.
디딤돌 대출받은 이야기도 쓰고 싶으나 팔이 아프네요. ㅋㅋ
에전에 살던데는 주차장도 없고 엘베도 없고,,,진짜 바퀴벌레 약 매달 치고 살다가...아래층에 식당이 들어오고 한 두어달동안 쥐를 하루에 2-3마리씩 잡던거 생각하면 T.T
이제 비록 전세지만 엘베있고 지하주차장있고...바퀴벌레 걱정없는 아파트 사는 좋기는 한데...내년에 이사가야하는거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긴하네요.
사실 오피스텔 살 가격이면 빌라 25평은 살수있죠. 다만 오피스텔이 교통이 압도적으로 좋기는 해서..
2018년 신축빌라를 1970년대로 생각하는 수준이죠.
열심히 사셨고 앞으로도 잘 살아가실거 같습니다~^^
주차 세대당 1대 인가요?
그게 좀 왔다갔다 했는데
한때 100% 넘게 갖춰야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저희 빌라가 그래요....)
어느순간 그 비율이 낮아졌다고 하더군요
(직진만 해도 면허주던 그때였나...싶은 기분이...)
관리비는 보통 1대씩 세우게 되어 있는데 2대 이상 있는 집에서 걷는걸로
주변 빌라들은 그렇게 하던데 우리 빌라는 그냥 닥치고 차 사서 박더군요
결국 목소리 큰놈이 장땡이라고.... 하길래
초기에는 밀리다가 지금은 제가 목소리가 가장......
(건들면 그날 빌라 전체가 흔들흔들...)
.... 커지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다시 골목에 자가용들도 늘어나고 렌트카들도 많아지고.....
도데체 저 트럭들은 다 어디서 숨어있다 몰래 주차를 하는건지....
엉망이 되어가는거 같아요...
0.5대면 일본 정도의 교통여건은 되어야 할거 같은데...
(차 몰고 나가는게 더 시간 걸리고 귀찮은 상황...)
비혼인 입장에서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가 싫어하더군요 ㅜㅠ
이런것이 가장 큰 문제이지않나 싶습니다 ㅠㅜ
사는 동안은 내 집에서 편하게 살아야 하는데 빌라 건물 품질 얘기가 나와서 좀 겁납니다.
아파트와 달리 검사(?)를 안 받아서 날림이 많다고 하는데 빌라를 구매한다고 생각하면 걱정되는 부분이 이런 부분이에요.
문제는 능력도 안되면서 다른 사람 가진거 내놓으라고 하는 놈들이죠.
집값 안오르는거 관련 재미있는건 주상복합도 안오르더라구요...주거용 오피스텔도 그렇고.. 고오급 주상복합 상승율이 20년된 아파트보다 낮은걸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ㅎㅎ
지금 원리금이 월세보다 낮습니다. 월세만 내고 살다보면 남는게 없겠지만 전 그래도 누울곳은 남는다 라는 생각으로 살고있어요. ㅎㅎ
나만 마음 편하면 되죠.
투자할 목적이 아니라면 된거죠.
아무튼 부럽네요.ㅎㅎ
이집 쥔님 엄청 미묘시네요!!
저희도 지난 해에 전세에서 자가로 구옥으로 빌라 장만했습니다. 아이들은 커 가는데 돈은 한정되어 있고 신축빌라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방 크기땜에... 여튼 아이들도 불만 없이 자기 방 생겼다고 좋아하고 만족스럽습니다.
월세였다면 집 알아보러 다닐 시기인데 그런 걱정이 없어진건 참 좋네요
지금 사신집도 싸게팔이유가 전혀없듯이요..
여기서 포인트는 다주택자가 전체 주택의 30%를 쥐고 있죠.
이 분들이 자기가 가진거 2개나 3개중에 한개만 던져도 거래량은 2배가 되고 가격은 폭락하게 됩니다.
후폭풍(?)이 무서워 아무도 못하죠. 집값 때려잡기
서울에 집 있으신것만으로도 대단하신 겁니다.
앞으로 평생 행복하시길~
고딩때 같은평수인데 넓은 친구 빌라집 가보고 넓어서 좋다고 이사가자고 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항상 좋은 일이 있으시길^^
이상한 사람도 없구요
멋지십니다!
"그 사람 참 건실하구먼"
전 10년 넘게 일해도 아직 1억 근처도 못 가봤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이 계속 되시길 빕니다
어려운 집이 해결되면...
남의 이야기는 크게 귀담아
들을 필요가 없죠!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2020년 초 부턴가 신축빌라 대출 문제가 많아서 한번 알아보셔야 할겁니다.
그리고 혹시 신축빌라매매 계약서 작성시
대출금 얼마가 대출 안될시 계약해지와 계약금 돌려 받는다고 특약 넣으세요~^^
아. 그동네는 비싸지 않나요? 디딤돌은 70%나와도 한도가 있어요.
1. 최고 2.0억원 이내(LTV, DTI 적용, 신혼가구 2.2억원 이내, 2자녀 이상 가구일 경우 2.6억원 이내)
이렇다고 합니다.
아, 반포,논현이면 얘기가 다르겠네요.
잘 알아보시고 좋은집 구하시길 바래봅니다.
주차걱정없고 관리비저렴하고 2년차신축인데도 하자도 없고 주변에 산도있고 조용하고.. 엘베도 있고 사실 다 장점이예요. 단점은 그냥 가격이 아파트만큼 안오른다는건데 그거 오르면 뭐하나요. 주변 아파트도 그만큼 다 올라서 다른곳으로 차익남기고 이사가기도 힘든거.. 그렇게 위안하고있습니다 ㅎ
직장생활 평생해도 아파트 한채 못사는 지금 시세가 비정상인거구요. 하루 빨리 부동산거품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사신거죠.
아파트가 아니면 어떤가요. 좀 오른다고 그거 팔고 작은 집 가서 살 것도 아니구요.
없지만 주차 차단기 리모컨은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ㅎㅎ
냥이 귀여워요...!
고양이도 있고,
부럽습니다. ㅎ
저도 차보다 집먼저 샀는데^^
차보다 집이더 좋더라구요.
전 20평대로 시작했는데
전 집 꾸미는게 좋아서
화장실 인테리어도 직접하고.
공간도 만들어보고^^
지금 그집은 없지만.. ㅠㅠ
애들땜에.. 좀더 큰집으로 옮겼는데.. 제 방이없어서 ㅠㅠ
나중에꿈은 애들 빨리 붕가? 시키고..땅사서 제 컨셉의 집을 만들어보는거에요.
앞으로도 좋은일만 있을거에요..^^ 행복하세요.
자기가 사는 집이면 아파트건 빌라건 의미 없죠
10년전만 해도 빌라 품질 워낙 아파트에 비해 나빠서 꺼렸지만
지금은 빌라 품질은 상향 평준화 된데다가
아파트 품질도 물세고 노답인 시공사도 있어서
저는 원룸에 7년정도 전세로 살았네요
혼자지내는데도 짐이 알게모르게 늘어나니
암담합니다
저도 작은 내집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
시세차익이 없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없다...
오피스텔은 월세용이지 실거주용이 아니다... 등등...ㄷㄷ
누가 제테크용도로 아파트가 좋은거 모르나...
형편이 안되니 못 사는거지... ㅠㅠ
직장이 구로라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이 선에서 알아봤는데 가진돈+대출껴서 2억선으로 매매는 오피스텔 밖에 없더라구요
아니면 정말 허름한 빌라인데 이건 정말 나중에 팔고 나올때 발목잡을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아서...
그래서 그냥 강서구쪽에 신축 오피스텔을 풀 대출 끼고 분양 받아버렸습니다.
신축이라 그런지 확실히 대출조건이 좋더라구요.
주차도 가구당 1대가 가능한 지주식이고 10평 내외의 투룸이라 혼자살기 아주 널널합니다.
지하철도 100미터 앞에 있구요.
지하철이 100미터 앞이라니.... 부럽습니다.
버스가 연결편으로 있기는 한데 거의 없는셈 쳐야 할 정도로 막히는 도로...
(심지어 동네 골목이 경인고속도로 우회길처럼 소개가 되었나 차들이 기차처럼 줄줄줄...)
저희 집은 아무리 가까워도 1.5킬로... 거기다가 언덕....... 하....
살 집 마련했으면 어디어디 아파트는 몇 억 올랐네 하는 주변 소리 신경 안 쓰고 주위랑 비교만 안 하면 된다고요.
꼭 아파트 사서 부동산으로 돈 못 벌어도 투자를 하든 뭘 하든 돈은 다르게 벌면 되는 거라면서요.
애기있으면 1층에 주차장없는 아파트가 좋죠.
자기 마음 편히 다리 뻗을 수 있는 곳으로 잘 마련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