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이와 유사한 예들을 많이 접했습니다.
서양인들의 격의없는 인사태도를 본받아 상하관계에 집중하지 말고 인간대인간으로 교류하는 법을 배우자...
일본인들의 예의깍듯한 모습과 남을 배려하는 태도를 배우자.
이런 논리를 어떻게 생각해보면 어떤문화권의 예의나 태도를 인간개개인이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가치와 동급으로 여기면서 집단전체를 어떤 윤리적 범주에 몰아넣는 오류를 범할 수가 있다고 봅니다.
일본인의 깍듯한 예절이라든가 한국의 위계중심문화 또는 서양인들의 격의없는 태도는 그문화권사람들이 태어나서 집단내의 문화양식을 습득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즉 누가 예의바르다 진정성있다 도덕적이다 이런 말들은 개개인을 대상으로 쓸 수 있을지언정 어떤 국가의 구성원들은 그저 그 문화의 특성을 습득해서 모방하고 체화시킨 것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낫냐... 이런 말은 사람.. 그 개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고 예절중시의 문화가 사람을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죠.
상대문화를 윤리적잣대를 가지고 까거나 단점을 부각시키려면 당장이라도 아무리 선진국이라고 알려진 곳의 미풍양속이라도 깔 수 있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구조적인 문제 심리적인 문제를 붙잡고 늘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지 드러나는 겉면의 양식들은 '윤리적' 가치평가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건 사실 별반 도움도 안되는데...
그것은 일본이 현재 국가사회단위로 우리에게 하고 있는 것이지 우리가 그런게 아니고요
일본의 서점들에는 아예 혐한 서적이 따로 코너를 이루어 팔리고 있습니다
선후와 인과를 뒤집어 주장펴지 마세요
이미 기메모이지만 다른 분들 훗날 보실 경우를 위해 남깁니다
간혹 한반도에도 왕정시대가 있었다고 해서, 그리고 8,90년대의 양국의 현대적 사회 현상만을 가지고 뿌리와 성질을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글 중에 '위계중심'이라는 말이 보이는데 역사적으로 볼때 우리가 아닌 일본이 더 처절하고 끔찍하게 상명하복의 위계사회입니다
그들의 예절이나 배려?는 역사적으로는 거스르거나 반목하면 칼에 의해 바로 그 자리에서 죽기때문에 이루어진 것으로,
우리와 다르며 이는 역사적 탐구와 실제 사회 경험을 해보면 더욱 여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안 좋다 하는 점들은 대개 일제강점기를 통해 좋은것이 맥이 끊기거나 안좋은 것이 역으로 들어오거나 하는 과정을 거쳐 왜곡된 점들이 있습니다
한때 일본에게서 배울 게 있다 라고 하던것은 물질적인 측면의 것으로, 과거 이른바 장인정신이라고 불리우던 현상들과 문화적 산물 정도였지요
지금의 일본에게서 배우거나? 느낄만한 것은 타산지석의 예들뿐입니다
일본인들의 유전자에 뭐가 박힌 듯이 분석을 해내는 분석, 이를테면, 박경리씨나 여타 민족적 색채가 강한 문인들,사학자들의 의견에는 동의하기가 힘들고, 저의 취지 역시 그것과는 무관합니다. 일본을 까려는 글도 아니고, 개인의 도덕성 같은 가치가 이 외향적으로 보이는 문화적 에티켓이나 특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취지입니다.
일본 키워드로 지나가다 보게되어 남겨봤습니다
저도 마치 사람의 DNA?적으로 풀이하는 것은 회의적입니다
다만 역사가 증명하는 사회 환경적 DNA라는 측면에서는 많은 것이 설명되고 증명되기에 용어적 정의에서 우리와 일본을 그리 말하는 것은 간과하기 어려워 보여 썼습니다 도토리 키재기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