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토익공부 할 시간 좀 벌여주려고
어제 오후에 애들 데리고 친정왔는대요
오전에 친정엄마랑 애들 셋 데리고 뒷산 산책 뒤
새로 지은 밥에 아침식사 잔뜩 먹었죠
먹고나서 치우고 첫째 둘째가 티비 본다니 틀어주시더니..
친정엄마 “얘들아 여기가 이제 극장이야 극장에서는 뭐 먹으면서 보는거야!”
하신 친정엄마가 애들 입에 열심히 치즈 토스트를 집어넣으십니다
둘째가 배부르다고 그만 먹는다고 합니다
친정엄마 “그러면 우유에 시리얼 줄까??”
시리얼에 혹한 둘째가 할머니의 계획대로 시리얼을 먹습니다
첫째는 그 사이 두번째 치즈토스트를 먹여지고(?) 있습니다
둘째가 시리얼과 우유를 다 먹습니다
친정엄마 “이제 형아꺼 치즈빵 뺏어먹어볼까아~”
형아꺼 뺏어먹어본다는 말에 둘째가 신나서 아까 배불러서 그만 먹는다던 치즈토스트를 다시 먹습니다...
먹고 치우고 먹고 치우고 먹고 치우고만 했는데 12시가 되었습니다
나 “엄마 배불러서 점심은 애들 못먹겠다 벌써 12시야”
친정엄마 “어엉~ 이제 애들 한숨 재우고 일어나면 밥먹이면 돼~”
나 “?????”
그리고 친정 안방 침대 위에서 애들이 한참 아무 잔소리도 안듣고 신나게 방방 뛰며 놀았습니다
현재시각 1시
친정엄마 “야야 ㅇㅇ이(첫째) 너무 신나게 놀아서 배 다 꺼졌겠어 뭐 먹여야겠어”
나 “?????”
사진은 확대당하는 중인 둘째입니다.....
할머니의 손자손녀 확대술은 무형문화제로 지정해야죠.
아니, 애가 뼈밖에 없는데요?
/iPhone 11 Pro Max
사과, 오렌지, 참외, 키위를 먹고 만든 배 모양과 흡사해요.ㅋㅋㅋ
(대충... 한국인은 적당히를 모르나 짤)
비오면 김치전도 붙여주고.. 밥먹고 우유도 먹게 해주고 공부하라고도 안하는데..
엄마랑 아빠는.. 살빼라고.. 그러니.. =_=;;
제가 저런 형태로 반점이 생겨서 피부과에 갔던 경험이 있어서요
원래 있는 점이면 다행이구요!
먹을거 들고 오신 날이면 자고 있는 저를 깨워
기여이 맥이고 자야 했었죠.
지금이야 비만을 적대시 하지만 저 어렸을때 만해도
배사장,장군감,우와 !하면서
많이 먹고 등치가 있는걸 선호하셨죠.
지금 우리 아들 체형이 저랑 그대로 인걸 보니
저 역시도 아들 잘먹는게 넘 좋아요.
저는 술 끊고 다이어트 중이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