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이에게 아빠가 퇴근해서 들어오면
현관 중문을 아이에게 열게하고 꼭 인사를 하도록 훈육하고 있어요.
제가 어렸을 때, 엄마가 그런 말을 한적이 있는데...
엄마가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 올 때
딸인 제가 본둥만둥하면 기분이 그렇게 섭섭하셨대요.
그 말을 듣고난 후부턴 엄마를 아파트 입구에서 늘 기다리고 있다가 퇴근하면 입구에서 엄마 짐 들고 들어 왔거든요...
그래서 제 아이도 다른 건 몰라도 아빠가
우리 가족을 위해 하루 고생한 것에 대한 고마움은 알아야 한다는 맘에 퇴근 후 중문을 열고 인사하는 법은 가르치고 있어요.
아이는... 아빠 손에 들고오는 장난감에 늘 관심이 가지만....ㅎ
어찌보면 강요일 수 있는데....
이런 교육은 필요할 거 같아 네살 때부터 하고 있네요...;;(이맛클.... 댓글이 달릴까 조심스럽기도 하네요...ㅎ;;)
기본 예의이자 사회 생활을 위한 일종의 기초적인 교육이죠.
저도 부모님이 늦게까지 일하셨었는데, 항상 오시면 현관에서 맞이해드렸었습니다.
가끔 못해드리면 많이 서운해하셨었더랬죠.
두딸의 아빠로서 자녀와의 좋은 관계 유지는 엄마의 배려와 교육으로 지속될 수 있더군요. 아빠는 아무래도 하루중 4시간여 만 아이와 함께하다 보니... 정보가 너무 부족하죠
대딩과 고딩인 두딸과 아직도 아주 내적인 얘기도하고 허그, 볼맞춤까지 할 수 있는 관계인게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아빠의 입장에서도 피곤이 싹가시는 그런 기분이 분명히 들겁니다.
@알랭드특급님
특별한 훈육보단 자연스레 아이가 가지는 습관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해서 남편이 퇴근하면 늘 수고했네라든지 오늘 더운데 고생했다며 한마디 해주는데요..
이런 엄마의 모습이 아이에겐 더 좋은 교육이 되겠지요...
아이에게 강요라니요?! 누가 그런말씀을
아이에게 말할때 이렇게해주면 아빠가 기분이 좋을것같아 라고말하면 아이는 하주려고합니다 아빠가 기분이좋으면 본인도 좋고 다좋으니까요
사회성 특히 인사는 굉장히 중요한 교육이에요
무조건해! 안하면혼나! 이게 강요라고보고있어요
이런 논리를 펼치는 분들은 애들이 자정이 넘도록 스마트폰을 봐도 그냥 두겠구나..
아.. 음식점에서 마구 뛰어 놀아도 그냥 두고 두겠구나.. 도리어 이런 아이에게 뭐라고 이야기 하는 다른 손님들에게 버럭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분들 입장에서는 “아니다 이런 경우에는 훈육한다 인사를 시키는건 자기 만족을 위함이고 위 두개의 예는 공공질서 및 건강을 위함이다” 이러실려나?? ^^
절제, 마땅히 해야 할 것, 예의/예절을 떠올려 보시길.
예가 적절치 않은게 생활습관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냐 아니냐를 구분한다면 중문을 열어주는 곳은 배려이지 필수 사항은 아닙니다.
식당에서 소란피는 것 늦게까지 스마트폰 보는 것은 당연히 훈육의 대상이고
중문은 열어주는 것은 배려의 훈육입니다. 저는 늦게 퇴근해서 잘수도 있고 아이들이 공부 하고 있을수도 있어서 서둘러 문열려고 하는 것도 바라지도 않고 밝게 인사만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가족들마다 상황과 교육방법이 있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041338CLIEN
아이들이 아빠 올때까지 잠자지 않게 하는.. 그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아닙니다.
멋진 가정 교육입니다 ㅎㅎ
가족간 매너부터 배워야 타인들에게 매너를 지키죠
교육이 밥상머리에서만 하는건 아니니까요
중문인사 저도 좋습니다.
분리불안도 아닌데
아빠가 오시면 다 현관으로 몰려가
인사하고 반갑게 맞아주는거요.
잘 안 웃으셨던 아빠가 그때는 웃으셨죠.
퇴근해서 집에 들어갈 때 아이들이 아빠~ 하며 우르르 달려나오는게 당연한 건줄 알고 있었네요.
당연히 .....;;;;
부모도 예의를 지키는것!!
좋은 말씀이십니다!!!!
기본적인 예의라 생각하는데 아쉽네요 ㅠㅡㅠ
그리고 사회생활 하며 인사가 자연스럽게 밴 사람은 상대방으로부터 좋은 대접을 받아요.
당연히 인사 잘하는 애가 예뻐 보이고 대견하죠.
또 한 아이는 정말 처음보는 남자아이였는데 엘베에서 말을 걸었더니 친구집 온거며, 자기사는 동네얘기(인근이라 저도 잘아는) 주고 받으며 손에 들고 있는 물건(장난감) 얘기 등등 술술 하는데, 어른도 이렇게 못하는데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애가 붙임성도 좋고 인사성도 좋고, 정말 부모님이 궁금해지더라구요.ㅎ
이렇듯 인사는 긍정적 선입견을 심어주는데 최고예요.
못 기다리고 제가 열고 들어가면 울고 불고 난리치면서 다시 나가라고 하네요..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지만 생리현상이 급할 때는 진짜 미추어 버릴 것 같습니다..ㅎㅎ
강요가 아니라 좋은 습관을 몸에 배게 만들어주는 거지요.
물론 나갈때도 저도 고개 숙여 인사하지요.
애가 만 24개월부터 시작했네요.
그걸 가르치기 위해서 문앞에서 서서 기다리기 15분. 10분.... 5분..
6살인 지금은 문열리는 소리나면 아빠다.. 하고 웃으며 쪼르르르 달려와서 90도 인사합니다.
만나면 10년만에 만난것처럼 안아주기. 헤어지기 전에 꼭 안아주기..
정말 좋죠. 안아주면 너무 좋습니다.
활짝 웃으며 인사해주고 안아주면.. 크으... 이맛에 살죠..
아빠 다녀오셨습니까 이걸 이렇게 줄였네요
어릴적 동생들하고 이렇게 몇번하다가 혼난 기억이 ㅋㅋㅋ
설령 그것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습관에 불과할 지라도 그런 작은 습관과 태도 하나하나가 사회 생활과 인간 관계에서 정말 중요한 잇점이 되요.
저는 어릴 적부터 인사성 없다는 소리를 귀에 딱지가 붙도록 살아왔는데요. 나이가 먹어서도 바뀌질 않네요.
그렇게 못되게 살지도 않음에도 저를 싸가지 없고 재수없는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게 삶에서 어마어마한 손해라는 걸 인생을 산지 40년이 넘은 시점에야 뼈져리게 느끼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