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사 슈가맨 보고.. 이후 나온 방송들도 봤습니다
네..뒷북 전문입니다 ㅡ.ㅡ
이분 레베카로 나올 당시를 기억합니다.
당시 친구중에 유명 방송국 주말 가요쇼프로 PD를
아버지로둔 애가 있었어요.
그 친구통해서 가수나 연예인 이야기 많이 듣곤했어요.
양준일에 대해서 이야기했던거를 똑똑히 기억합니다.
"방송국에 출연하면 출연료를 받는데, 양준일은 방송국에 돈을 내고 출연한다" 이랬습니다.
그래서 저는 돈좀 있는 집안의 교포출신 오렌지족같은 한량이 연애인질 하고 싶어서 돈을 써서 저짓하는 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서 30년동안 이미지가 좋지 못했네요.
양준일씨가 당시 핍박을 받으면서 활동한 이야기를 직접 듣고서야 30년만에 다 이해가 되었습니다. 당시 양준일을 누구도 받아들일수 없었고,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 꼴보기 싫은 튀는 날라리로만 생각했으니....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저놈이 계속 방송에 나올수 있는 것은, 돈을 찔러줘서 나오는걸꺼다하고 라는 사고순서로 유언비어가 만들어진게 아닐까하네요.
유튭에서 인상적인 댓글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시대가 양준일을 따라잡았다"
30년전 노래잘하는 가수, 음악 잘하는 가수의 기준에는 양준일은 어디에도 부합하지 않았아요..
30년 동안 한국음악이 발전하고, 청취자들의 듣는귀와 보는귀가 점점 높아져서
양준일의 독특한 느낌과 그루브를 드디어 즐길수 있게된거 같아요. 시대를 앞서 갔다는 말은 절대 과대평가하기위한 흔한 멘트가 아닌 진실이에요.
다른분들처럼 저도, 30년전 양준일 공연영상을 보면서
남의 청춘을 아까워하고 있는중입니다...
이 좋은걸 왜 몰라줬을까 ㅠㅠ
가요톱텐에 나오면 휙 채널 돌렸었네요
시대와 사회가 받아들이기엔...너무 일렀다 싶네요
요즘엔 별놈들이 다나온다고하던 기억이나네요~
시대 착오적인 패션과 음악이었고 그저 각자 공전하다
마주쳤을 뿐이죠.
지금이 당시보다 우월한 문화라고 생각하며
그 시절의 대중들이 우매했다는 방식의 접근을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요.
너무 오만하고 얕은 성찰 같아요
서양의 문화를 들고 들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우매했단 이야기는 아니지만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하는 부분은 우매했습니다.
그 당시 양준일에 대한 인기가 지금의 인기 보다 작았나요? 저는 그냥 그때나 지금이나 고만고만 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그때가 더 많았을수도...)
현시점에서 보면 냉정하게 30년전 추억팔이 하는거고 앞으로 계속 롱런할지는 본인의 몫이죠...
뜬금없는 댓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