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boredpanda.com/george-floyd-police-brutality-protest/?utm_source=google&utm_medium=organic&utm_campaign=organic
이번 시위에 대한 미디어의 보도들중 상당수는 흥분한 시위대가 얼마나 폭력적인가, 또 그를 대하는 경찰들은 얼마나 무자비한가 에만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매우 거대한 나라이고, 시위의 양상은 지역별로 매우 상이하게 나타나며, 심지어 한 도시 안에서 조차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납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피에 굶주린 시위대와 그를 틈탄 얌체들의 약탈행각... vs 고압적이고 권위주의적 작태를 보이며 내심 인종차별을 비호하는듯 보이는 듯한 공권력 이라는 이분적 구도 밖에있는, 그 보다 더 많은 평화적이고 합리적인 민주시민들이 이들이, 이런 사고들로 인해 이 시위의 진의가 왜곡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분투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입니다.
시민들이 무리에서 유리된 경찰을 팔벌려 에워싸서 흥분한 사람들로 부터 공격당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모습입니다.
한 참전용사는, "흑인동료 시민들이 살해당하는 꼴을 보려고 내가 이 나라를 위해 싸운게 아니다 " 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오레곤주의 포틀랜드 에서는, 경찰이 시위대의 심정에 공감을 표하며, 시위대 앞에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노스 다코타의 파고 시에서, 백인경찰과 흑인 시위대가 "모든 인류는 하나의 인종이다!"라고 적힌 피켓을 함께 들고 있습니다.
한 시위 참가자가 경찰과 서로 주먹을 갖다대는 인사 (fist bump라고 흑인남성들이나 젊은이들이 많이 합니다.)를 주고 받으며 연대감과 적의없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우스 미네아 폴리스에서 시위가 끝난후 참가자들이 자발적인 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캔자스 시티에서는 경찰들도 플로이드 사망 규탄시위에 참가햇습니다.
미네아폴리스의 한 술집주인은 시위참가자들에게 물과 핫도그, 맥주를 나눠준다고 배너를 걸어두었습니다.
미네아폴리스의 한 시민은 시위참가자들에게 생수를 무료로 나눠주었습니다.
일부 시위참가자가 약탈하는 사람들로 부터 가게를 지키기 위해 가게를 막아선 모습입니다.
광기에 찬 모습을 보고 냉소하거나, 조롱하기보다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애쓰는 더 많은 시민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무자비한 인종주의자 경찰 vs 무분별하고 폭력적인 시위대는 사실 미국의 양쪽 언론이 만들어 내고 잇는 프로파간다일지 모릅니다.
진실은 항상 극단론자들이 말하는것 사이에 있습니다.
일각에서 일어나는 부수적인 상황에 집중하기보다는 이러한 사태가 왜 일어났는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에 더 관심의 촛점이 맞춰지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링크를 타고 가시면 더 많은 사진들이 있습니다.
"이것 좀 보세요, 미국은 야만의 국가입니다." 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3,4명 눈에 띄긴 하더라고요. ㅎㅎ
사람은 쉽게 편견을 갖는 동물이죠... 때로는 저도 그런 편견에 함께 휩쓸리기도 합니다.
그럴때마다 항상 그 좁은 단견의 시야 너머를 보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일부가 모두로 비화될 수 있다면 나역시 그렇게 매도될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해야 할것 같아요...
어디서나 선과 악이 공존합니다.
미디어만 보고 진실을 멋대로 재단할 뻔 했는데
작성자님 덕분에 간신히 미디어의 함정을 피해갑니다.
비슷한 보도 작태가 한국의 시위보도 에도 있었지요... ㅎㅎ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미디어는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할뿐, 진실만을 말하지는 않는다는 걸 항상 주지하고 있어야 할것 같아요...
정말 공감합니다...
언론은 진실을 알리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프로파간다를 위한 도구로 전락한지 오래인것 같아요....
2008년 광우병 시위때도 우리 언론은 폭력적인 사진만 보여줬었죠.
현장의 분위기는 아니었는데도요.
그러게 말입니다....미국 언론도 그닥 다르지 않은듯 싶습니다.
/Vollago
이런 시민들이 있어서 사회가 유지되고, 인류가 존속되는 거겠죠...
예수가 말한 "선한 사마리아인"의 교훈을 되씹어 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저도 반성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실은 저도 미디어에 잘 속아요... ㅎㅎ
어떤 의도가 있을 수도 있지만 원래 인간에게 그런 편향이 있어요
뉴스 보도 이면의 진실을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렇죠... 팔아먹기 급급해서 자극적인 보도를 일삼는게 요즘 저널리즘의 작태인것 같아요..
어디에나 선량하고 좋은 사람들은 있다는걸 새삼느끼게 되요...
순한맛과 매운맛중 매운맛이 더 잘팔린다는 생각이겠죠... 자극적인 보도가 더 돈이 되니까요...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모습도 물론 실제상황이지만, 그것만 보도되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그런 보도행태로 인해 시위의 취지가 희석되고 있습니다.
희생자의 죽음이 또한번 헛되게 변질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쓰레기 없는 세상이 어디있나요.
촛불집회에 어떤 정신병자가 들어와서 미친짓하고 갔다고 이게 리얼이라고 하고 미디어가 이것만 보도해도 리얼인가요?
미국 집회는 갱단이 전미를 덮치는 걸로 믿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거 같은데 이런 착각때문이예요. 시애틀 사촌이 가게 하는데 걱정말라고 하네요. 장사 아주 잘 되고 있다고요.
그렇죠.... 기록되고 기억된다는게 이렇게 중요하구나 싶습니다.
한편에서는 약탈이, 한편에서는 평화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오레곤주의 기존 시위는 상대적으로 평화시위에 가까웠습니다. 거의 20년 째 살면서 보아온 것이지요. 그래서 올해 약탈이 참 안타깝기도 합니다. 에혀...
코로나는 순풍을 타고 퍼지겠군요....
미국이 어쩌다 이리된건지
코로나 조차 미국이 가장큰 피해국이고
중국에서나 터져야할 인권문제 코로나 대응문제가
왜 미국에서 터진건지 안타깝고 이모든걸
조작질한 세력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악의적 보도를 서슴치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자본에 의해 장악된 미디어를 바로잡아야 평화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