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뽑은 계기는 이렇습니다.
며칠 전 가려워서 긁다가 저도모르게 손톱으로 집고 당겼는데 수염이 뭉텅이로 너댓개가 한번에 뽑히더라구요.
제가 소위 염소수염에다 수염이 듬성듬성나는 편인데, 어제 깎으려고 보니 뭉텅이로 뽑힌 곳만 수염이 안나서 굉장히 깔끔해보였습니다.
그래서 큰맘먹고 일단 코 바로밑은 남겨두고 어제부로 전부 뽑았고, 오늘은 코 바로밑을 뽑는데 여기가 진짜 아프더라구요.
다른곳 뽑을때는 그냥 시원따끔하네~ 이정도였는데 코 바로 밑 부분은 뿌리부터가 좀 다르게 생긴것 때문인지 으악따거! 정도로 아팠습니다.
그리고 뽑을때마다 울었을 때 흘리는(?) 묽은 콧물이 뚝뚝 흐르더라구요. 하나 뽑고나면 조금있다가 콧물이 흐르는게 반복되길래, 어차피 흐를 콧물 그냥 한번에 전부 따다닥 뽑아버렸습니다. 하나씩 뽑을때보다 콧물이 조금 많이 흐르고나서 곧 멈췄습니다. 그리고 뽑을땐 많이 아팠는데 다 뽑고나니 엄청 시원하네요.
근데 뽑고나서 소독할랬더니 스킨이 다 떨어져서 아쉬운대로 손 소독용 세정제로 문질렀는데 괜찮으려나 모르겠습니다(...)
그이후 안뽑고 그냥 면도합니다. ㅜㅜ
뭐 수염은 워낙 억세서 구멍 안막힐꺼같긴 한데...
레이저 수염 제모 받으세요.. ㅠ
그래서 뽑다보니 다른것도 다 뽑게되서
이제는 면도기를 안쓰네요
피부 트러블이 있긴한데 면도기 쓸때보다
적고 피부도 더 좋아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