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엑셀 VBA에 빠져서, 소소하지만
VBA 코드를 이래저래 짜맞춰가면서, 업무시간을 단축시키고 있습니다. (... 윗사람은 모르게 하는...)
요즘 느끼는게 프로그래밍 하는 개발자는 참 대단한 것 같아요.
1. 똘똘 잘 뭉친다.
스택오버플로우? 오... ㄷㄷㄷ
들어는 봤는데, 정말 '데단한' 곳이더군요.
마치 '전 세계 개발자의 코드 품앗이' 광장이라고나 할까요...
뭐 제가 주로 가는 곳은 아니지만, 요즘 슬슬 엑셀 VBA 내에서 한계를 느껴서
뭔가 맘속에서 흑염룡이 꿈틀거리는...
그렇죠. 이렇게 모르는 건 서로 도와가면서, 정말로 노하우의 시대가 아닌
KNOW-WHERE 의 시대를 이끌고 있는 건 개발자가 아닐까 싶어요.
2. 영어를 잘 한다.
이건 잘 할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프로그래밍 툴?? 언어?? 의 각종 help나 매뉴얼이 전부 영어고
위에 사이트도 영어로 '솰라솰라' 해야하고
그리고 좀 더 나가면, '언어의 문법'과 같이 '프로그래밍의 문법'을 결국에 잘 이용하면서
내가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걸 보면, 어떤 임의의 언어에 대하여 본질을 잘 파악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나중에 외계인의 언어 해독에는, 개발자를 크린가드 입혀서 제일 전면에 보냈으면 합니다... (??)
3. 결국 살아남는 건 '개발하는 사람'일 것같은 세상
저도 엑셀에서의 제한적인 사용이지만, 적용하고 업무에 엄청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각종 데이터 취합, 필터링, 보고서... 이런데 시간이 줄어드니까
사람이 회사에서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예전에는 업무에 100을 갈아 넣는 형식이었다면, 요즘은 한 절반정도??
(10개 파일을 따로 관리하던 걸, 하나에서 10개로 입맛대로 export하는 것이 가능해지니깐요.)
그래서 자잘한 일... 귀찮은 일을 나서서 하니까, 뭐 주변 반응도 나쁘지 않네요. (별거 아닌데, 시간잡아먹는 뭐 각종... 커피사기...;;)
그래서 조금더 편하게, 더 빠르게, 앞으로 모두가 그런 혜택을 누리도록 환경을 만드는 사람이 된다면
그러면 저는 회사에서 필요가 없어질까요? 아니면 어딜 가던지 '업무시간을 줄여주는 사람'이 될까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조금씩 이러면서 회사에서 내 영역을 구축해나가는 것도 좋지 않나 싶습니다.
(뭐 회사에서는 정치질 아니면 업무능력이 유일한 존재의 이유가 아니겠습니까 하핫)
근데요... 개발자님들
니들은....
2. 맨날 쓰는 용어만 쓰고, 어려운 문장이 없다보니 제 경우는 못해요 ㅠ
3. 자동화되면 확실히 몸이 편해지긴 합죠.
회사가 달라고 하면 주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