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이후 반응이나 여론 보니 촌극 정도로 마무리 되겠구나 싶은데... 어르신이 어르신 답지 못하다고 해서 '노인네'나 '뒤지다꺼리' 같은 자극적인 제목으로 쓰인 글이 다른 사이트에 퍼날라진다면 저는 조금 창피할 것 같습니다.
콘헤드님이 개인적으로 효심 깊은 사람이든 아니든 그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거친 단어로 글을 썼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해지죠.
인터넷상에서 나쁜 사람을 두고 심하게 욕을 하면, 형사처벌의 대상이 됩니다. 그 사람이 평소에 아무리 선하게 살았다한들, 검사와 판사는 신경쓰지 않을테구요. 사회의 평균적인 도덕 관념과 의식이 '남의 나쁜짓을 지나치게 욕해도 잘못이다'라고 이미 정해져 있다는 의미이지 않을까요. 이 글이 형사처벌 받으실 만큼의 글은 아니지만, 이 정도는 괜찮다 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습니다.
@콘헤드님 글쓴이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특히 "과공비례"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4년째 아픈 어머니 모시고 살고 있지만 "노인네, 노친네"라는 말이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말 할 때평소에 아무 감정없이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내 언어 감각으로는 "노인네, 노친네"는 "어르신" 보다는 공경의 수준이 낮지만 하대나 막말은 아님) 그러는 나는 나쁜 자식인가? 불효자인가?
돈노마인드
IP 223.♡.35.202
05-25
2020-05-25 22:25:39
·
@SWEV님 나이든 노인을 지칭할때 혈연관계가 아니면 주종관계에서나 어르신이란 호칭을 하지 않나요? 노인네 보다는 노인분께서 ㅡ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 예의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SWEV
IP 1.♡.187.102
05-26
2020-05-26 07:02:17
·
@돈노마인드님 일단 저는 그냥 노인 분들과 대화할 때 호칭처럼 씁니다. 아버지께서 그러셨거든요. 혹시나 싶어 말씀하신 의미가 있나 하고 검색해보니 노인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라네요. 음운학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어감이 괜찮은 단어라서 이래저래 요즘같은 시기에 쓰기 편한 말 정도인것 같아요.
@콘헤드님 비판일 수록 더 예의 갖추고 조심해야 뒷탈이 없더라구요. 말을 가려서 하라는 건 그런 의미겠죠 아마도. 물론 그런 표현도 마냥 잘한 부분은 아니겠지만요.
굳이 타임라인을 따지면 정제되지 않은 글이 먼저고 거기에 불편을 느낀 사람들의 정제되지 않은 댓글이 딸려온 것 뿐입니다. 이 경우에 방아쇠를 당긴 사람은 콘헤드님이 되는거고, 외부에서 제 3자가 보면 대체로 콘헤드님을 비판할겁니다. 뭐하러 날이 선 글을 써서 여러 사람 불편하게 하느냐는 질문을 한다면, 논리적으로 뚜렷하게 반박하실 만한 근거가 있을까요. 저는 일단 떠오르지 않습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본질은 걍 조심하자 입니다. 여기서 그 할머님을 '지나치게 공손하지 하지 않은 표현으로' 비판 혹은 비난 한다고 해서 세상이 정의로워지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정중하며 정제된 표현으로 비판해도 글의 의미가 퇴색되거나 비판의 수위가 낮아지진 않을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노인네 혹은 뒤치다꺼리라는 단어 자체의 학술적 의미를 사람들이 논하는게 아닙니다. 학술적으로야 문제 없을 표현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단어의 이면에 숨겨진 분노와 멸시의 감정이 글을 통해 느껴지는게 안내키는거죠.
속상하시거나 답답하신 거야 이해 갑니다만, 그걸 여과없이 드러내는 건 다른 문제인 걸 아시리라 믿습니다.
공격이최고의수비
IP 129.♡.211.191
05-25
2020-05-25 17:27:00
·
이번 사태는 30년 동안 움직이지 않았던 정부에 대한 원망이 윤미향에게 향한 듯합니다. 그 동안 함께 수고했지만, 정대협이나 정의연 내부 행정에는 잘 모르시니, 오해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대협과 정의연이 회계적으로 문제가 없었다는 것은 아니나, 검찰 때문에 감사는 물건너 갔고 결국 검찰수사로 밝혀지겠지만, 검찰불신으로 수사결과를 믿지 못할 것 같습니다. 사회운동 단체의 미약함 때문에 회계 관점에서 미비한 점은 있을 듯 합니다. 아무튼 정의연과 이용수 할머니가 잘 화합되기를 희망하지만, 루비콘 강은 건넌 것 같습니다. 미통당이 먹이거리를 포착했네요. 아쉽네요.
@콘헤드님 ??? 글은 다른분이 쓰셧나요? 할머니 까는글인데 그런 의도가 아니면 어떤 의도죠 저 말고도 여러분들이 '노인네 뒤치다꺼리'를 지적하는거 보면 통용적으로 안좋은 표현으로 생각한다고 볼수있지않나요?
ps.관련 문구 찾아보려고 검색창에 '노인네 뒤치다꺼리'쳣더니 이 글 박제되서 다른커뮤에서 욕먹고있네요
은영.A
IP 218.♡.249.49
05-25
2020-05-25 22:23:10
·
@레이어마스크님 다수결로 하자면... 공감수가 더 많습니다만... 이 할머니를 포함한 노인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징이라는 겁니다. 제가 쓴 다른 글들도 참고하시면 비하인지 안타까움인지 의도를 파악하시는데 도움이 될수도 있습니다. "통용적으로 안 좋은 표현"이라는 의견은 한국어 어휘에 대한 이해가 저랑 다르신 겁니다. 그럴 경우 우리는 국립국어원이라는 기관의 해석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요?
YODA
IP 121.♡.98.251
05-25
2020-05-25 22:53:46
·
@레이어마스크님 영상을 안보신 분 같네요. 풀로 한번 보세요.
하늘의 마음
IP 125.♡.136.59
05-25
2020-05-25 23:01:55
·
@레이어마스크님 경어법이 이 정의연 논란의 핵심인가요? 이 사건이 일어난 원인중 하나가 할머니의 개인적인 성향 때문일 것이라는 심정적인 추론에서 제목의 글을 올린 듯한데 국어의 경어법에 대한 논란으로 빠지니. 쩝...
etranger
IP 111.♡.37.16
05-25
2020-05-25 22:04:56
·
비하의 기준은 사전적 의미나 작성자분의 의도가 아닌 듣는 사람이 느낄 감정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백인들이 별 뜻없이 뱉은 말도 동양인이 불쾌하다고 느끼면 그건 비하 표현이고 인종차별이듯이요. 제 생각에는 많은 노인분들이 저 표현을 보면 모욕적이라고 생각하실 것 같네요.
은영.A
IP 218.♡.249.49
05-25
2020-05-25 22:11:10
·
@entranger님 정확히 같은 표현은 아니지만 노인네들이 젊은이들 힘들게 한다... 라는 표현을 노인들 스스로도 드물지 않게 씁니다. 어르신이라고 하는 것만 옳고 노인(네)라고 부르면 비하라고 모는 건 과공입니다. 높이는 표현이 아닐 뿐 비하는 아닙니다. 높임말이 아니면 비하라는 건 과공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말 표현이 잘못 흘러가는 방향이죠.
likerose
IP 1.♡.92.79
05-25
2020-05-25 22:17:18
·
다른사람말 안듣죠. 들어도 무시하고 하고싶은말만 무한 반복이야기하게 되죠
김보노
IP 27.♡.23.230
05-25
2020-05-25 22:18:59
·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 대입해봤을때 기분이 나쁘면 비하인거죠. 문재인 노인네라는 표현을 누가쓰든 괜찮으시다면야, 그러실 수도 있죠.
은영.A
IP 218.♡.249.49
05-25
2020-05-25 22:27:40
·
@김보노님 요새 기준으론 아직 노인네라고 하긴 좀 이른 감이 있습니다. 요새는 70대 중후반쯤은 되어야...
@콘헤드님 마찬가지로 사전을 찾아보니 중년이 지나면 늙은이라고 합니다. 중년의 범위야 각자 다르겠지만, 만65세만 넘어도 경로우대 받으니, 콘헤드님 기준이 어떻든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공인 늙은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문재인 늙은이, 노인네가 기분이 좋지않고 여기 저와 마찬가지인분들 많으실거 같네요. 사전적 정의 찾으시며 노인네가 비하표현 아니라는 분이 노인네라고 하긴 이르다고 회피하시는거 보면 콘헤드님도 문재인 노인네가 썩 편치는 않으신거 같고.. 그러면 표현에 조심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은영.A
IP 218.♡.249.49
05-25
2020-05-25 22:50:25
·
@김보노님 몇살부터 노인인지 국어원 답변은 애매하네요. 그분도 연세가 있으시고 손자도 있으시니 사회통념상 노인네일 수 있죠? 그 표현은 조심해야할 그 조심성... 그게 과공이라는 게 제 생각인데 이번 기회에 알게되었습니다. 이렇게나 발끈하시는 분들이 있다는게 새삼 놀랍습니다.
김보노
IP 27.♡.23.230
05-25
2020-05-25 22:59:09
·
@콘헤드님 뭐 그 밖에 따지고 보면 비하가 아니지만 예의에 어긋나는 표현은 많습니다. '사전적으로 비하표현이 아니니 괜찮다.'라는 건 오히려 역공 당하기 좋은 주장이죠. 내가 애정하는 대상에게 예의없는 표현이 쏟아져도 뱉은 말이 있으니 할 말이 없잖아요. 이번 기회에 알게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울루랄라
IP 117.♡.6.131
05-25
2020-05-25 22:20:06
·
표현에 대한 생각을 댓글읽고 많이 생각해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나의 자녀가 저런 표현를 사용한다고 생각해보니.. 저는 '노인네 뒤치닥꺼리' 라는 말이 부정적으로 다가오기는하네요ㅜ
은영.A
IP 218.♡.249.49
05-25
2020-05-25 22:29:13
·
@울루랄라님 틀린 말도 아닌데 이렇게들 공격(?)하시니 백화점 직원들이... 손님! 주문하신 제품이 이렇게 나오셨습니다라고... 국어가 혼란스러워지는 거 아닌가 합니다.
노인분들 가장 못마땅해 하는게 옆에서 수발드는 사람입니다. 예전에 저희집이 할머니 10여년 모셨는데 가끔 방문만 하시던 아버지 다른 형제분들 더 좋아했어요. 노인분들 어디가서 감언이설에 된통 바가지쓰거나 사기당해 오는거랑 별다를게 없는 것 같습니다. 정신대와 위안부 구별되고 특히나 위안부에 초점 맞춰져서 일반에 각인된게 십수년은 됐고.. 회계문제 없는건 이미 드러난 것 같고요. 더 무슨 의혹이 밝혀진 것도 아니고.. 위안부 할머니들 많았는데 그중 이용수 할머니 같은 분들 나오는거야 상수일테고.. 이들을 이용해먹는게 악마같은 놈들이죠
예큰형
IP 121.♡.105.19
05-25
2020-05-25 22:36:57
·
나이드신 부모수발도 장난아니더라구요. 이 사람이 내가알던 부모님 맞나... 싶게 변합디다. 공감하나 드리고 갑니다.
코메디죠. 슬픈 코메디...
여당을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저런 노인네 끌어내어 단상에 세우고...
기자들이 몰려와... 뭐하는 짓입니까?
죄송하지만... 할머니 본인도 자기가 무슨 이야기하는지 모르실 겁니다.
때마침 우리 처가 어르신들과 비슷한 동네 출신이신지 사투리가 거의 비슷하시네요.
그동안 얼마나 속상하셨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한편 답답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님에게 뒤치다꺼리 부탁할 일은 없으니 안심하세요.
그리고 노인네들 공경하시구요.
<너무 사적인 내용을 쓴 것 같아 일부 내용은 삭제합니다>
어르신이 어르신 답지 못하다고 해서 '노인네'나 '뒤지다꺼리' 같은 자극적인 제목으로 쓰인 글이 다른 사이트에 퍼날라진다면 저는 조금 창피할 것 같습니다.
콘헤드님이 개인적으로 효심 깊은 사람이든 아니든 그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거친 단어로 글을 썼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해지죠.
인터넷상에서 나쁜 사람을 두고 심하게 욕을 하면, 형사처벌의 대상이 됩니다.
그 사람이 평소에 아무리 선하게 살았다한들, 검사와 판사는 신경쓰지 않을테구요.
사회의 평균적인 도덕 관념과 의식이 '남의 나쁜짓을 지나치게 욕해도 잘못이다'라고 이미 정해져 있다는 의미이지 않을까요.
이 글이 형사처벌 받으실 만큼의 글은 아니지만, 이 정도는 괜찮다 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습니다.
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노인네란 단어와 뒤치다꺼리란 단어가 비하적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국어사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글이 국어사용을 잘못한 무례한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본인이 오해하신 거 아닌가 재고해보셨으면 합니다.
사전적 의미로야 당연히 문제 없겠죠.
그런데 노인네 뒤치다꺼리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이 글이 '어르신 봉양 쉽지 않겠네요' 와 동일한 수준의 존중과 예의를 담은 표현으로 읽히는 사람은 잘 없을겁니다.
그리고 사전 이야기 하신 김에 이야기 드리자면, '자기 서운한' 보다는 '당신 서운한' 정도가 우리네 어법이나 예의에 좀 더 잘 맞을테구요.
단어의 사전적 의미나 학술적 탐구를 하자는게 아녜요.
글의 제목과 내용을 통해 이 글에 들어있는 좋지 못한 뉘앙스를 저와 다른 사람들이 느꼈을 뿐이고, 그게 썩 당당할만한 감정은 아닌것 같다 정도의 댓글이죠.
무슨 말씀인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님과 같은 지적을 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한편... 님은 아니시지만 윗 댓글에서 막말하지마라, 말을 가려서 하라는 건... 과도한 공격으로 느낍니다.
한국어에서는 과공비례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제가 쓴 내용이 무례라는 것에는 여전히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제게 기대하시는 것은 과공이 아닌가 합니다. 제 입장은 그렇습니다.
글쓴이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특히 "과공비례"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4년째 아픈 어머니 모시고 살고 있지만 "노인네, 노친네"라는 말이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말 할 때평소에 아무 감정없이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내 언어 감각으로는 "노인네, 노친네"는 "어르신" 보다는 공경의 수준이 낮지만 하대나 막말은 아님)
그러는 나는 나쁜 자식인가? 불효자인가?
노인네 보다는 노인분께서 ㅡ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 예의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께서 그러셨거든요.
혹시나 싶어 말씀하신 의미가 있나 하고 검색해보니 노인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라네요.
음운학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어감이 괜찮은 단어라서 이래저래 요즘같은 시기에 쓰기 편한 말 정도인것 같아요.
말을 가려서 하라는 건 그런 의미겠죠 아마도.
물론 그런 표현도 마냥 잘한 부분은 아니겠지만요.
굳이 타임라인을 따지면 정제되지 않은 글이 먼저고 거기에 불편을 느낀 사람들의 정제되지 않은 댓글이 딸려온 것 뿐입니다.
이 경우에 방아쇠를 당긴 사람은 콘헤드님이 되는거고, 외부에서 제 3자가 보면 대체로 콘헤드님을 비판할겁니다.
뭐하러 날이 선 글을 써서 여러 사람 불편하게 하느냐는 질문을 한다면, 논리적으로 뚜렷하게 반박하실 만한 근거가 있을까요.
저는 일단 떠오르지 않습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본질은 걍 조심하자 입니다.
여기서 그 할머님을 '지나치게 공손하지 하지 않은 표현으로' 비판 혹은 비난 한다고 해서 세상이 정의로워지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정중하며 정제된 표현으로 비판해도 글의 의미가 퇴색되거나 비판의 수위가 낮아지진 않을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노인네 혹은 뒤치다꺼리라는 단어 자체의 학술적 의미를 사람들이 논하는게 아닙니다.
학술적으로야 문제 없을 표현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단어의 이면에 숨겨진 분노와 멸시의 감정이 글을 통해 느껴지는게 안내키는거죠.
속상하시거나 답답하신 거야 이해 갑니다만, 그걸 여과없이 드러내는 건 다른 문제인 걸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 동안 함께 수고했지만, 정대협이나 정의연 내부 행정에는 잘 모르시니, 오해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대협과 정의연이 회계적으로 문제가 없었다는 것은 아니나, 검찰 때문에 감사는 물건너 갔고 결국 검찰수사로 밝혀지겠지만, 검찰불신으로 수사결과를 믿지 못할 것 같습니다. 사회운동 단체의 미약함 때문에 회계 관점에서 미비한 점은 있을 듯 합니다. 아무튼 정의연과 이용수 할머니가 잘 화합되기를 희망하지만, 루비콘 강은 건넌 것 같습니다. 미통당이 먹이거리를 포착했네요. 아쉽네요.
국립국어원에도 확인해봤습니다. 노인네, 뒤치다꺼리 두 단어 모두 비하의미로 해석되지 않습니다.
좀더 격식을 차리라는 불만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무례하다고 공격당하는 건 수용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제목의 표현보다는 제목에서 풍기는/내포하고 있는 님같은 정서와 판단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서 댓글들을 달았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 부모한테 쓸 수 있냐 없냐로 알 수 있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여지... 인정합니다.
그러나... 비하로 단정짓고 버럭하는 분들 위 몇몇은... 과유불급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다만 할머니를 위하는 마음이 크신 분들이라고 선해하렵니다.
암만 생각해도 비하발언인데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것도..놀랍..
어떤 부분이 왜 비하발언인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같은 한국어 사용자라면 공식적으로 통용되는 의미를 존중해야지 자기 느낌을 앞세우면 피차 혼란스러워질 뿐입니다.
애초에 말하는 의도 자체가 비아냥? 무슨 근거로 그렇게 단정하십니까?
할머니 까는글인데 그런 의도가 아니면 어떤 의도죠
저 말고도 여러분들이 '노인네 뒤치다꺼리'를 지적하는거 보면 통용적으로 안좋은 표현으로 생각한다고 볼수있지않나요?
ps.관련 문구 찾아보려고 검색창에 '노인네 뒤치다꺼리'쳣더니 이 글 박제되서 다른커뮤에서 욕먹고있네요
다수결로 하자면... 공감수가 더 많습니다만...
이 할머니를 포함한 노인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징이라는 겁니다. 제가 쓴 다른 글들도 참고하시면 비하인지 안타까움인지 의도를 파악하시는데 도움이 될수도 있습니다.
"통용적으로 안 좋은 표현"이라는 의견은 한국어 어휘에 대한 이해가 저랑 다르신 겁니다. 그럴 경우 우리는 국립국어원이라는 기관의 해석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요?
경어법이 이 정의연 논란의 핵심인가요?
이 사건이 일어난 원인중 하나가 할머니의 개인적인 성향 때문일 것이라는 심정적인 추론에서 제목의 글을 올린 듯한데 국어의 경어법에 대한 논란으로 빠지니. 쩝...
정확히 같은 표현은 아니지만 노인네들이 젊은이들 힘들게 한다... 라는 표현을 노인들 스스로도 드물지 않게 씁니다.
어르신이라고 하는 것만 옳고 노인(네)라고 부르면 비하라고 모는 건 과공입니다. 높이는 표현이 아닐 뿐 비하는 아닙니다. 높임말이 아니면 비하라는 건 과공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말 표현이 잘못 흘러가는 방향이죠.
문재인 노인네라는 표현을 누가쓰든 괜찮으시다면야, 그러실 수도 있죠.
요새 기준으론 아직 노인네라고 하긴 좀 이른 감이 있습니다. 요새는 70대 중후반쯤은 되어야...
몇살부터 노인인지 국어원 답변은 애매하네요. 그분도 연세가 있으시고 손자도 있으시니 사회통념상 노인네일 수 있죠?
그 표현은 조심해야할 그 조심성... 그게 과공이라는 게 제 생각인데 이번 기회에 알게되었습니다. 이렇게나 발끈하시는 분들이 있다는게 새삼 놀랍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나의 자녀가 저런 표현를 사용한다고 생각해보니..
저는 '노인네 뒤치닥꺼리' 라는 말이 부정적으로 다가오기는하네요ㅜ
틀린 말도 아닌데 이렇게들 공격(?)하시니 백화점 직원들이... 손님! 주문하신 제품이 이렇게 나오셨습니다라고... 국어가 혼란스러워지는 거 아닌가 합니다.
예전에 저희집이 할머니 10여년 모셨는데 가끔 방문만 하시던 아버지 다른 형제분들 더 좋아했어요.
노인분들 어디가서 감언이설에 된통 바가지쓰거나 사기당해 오는거랑 별다를게 없는 것 같습니다.
정신대와 위안부 구별되고 특히나 위안부에 초점 맞춰져서 일반에 각인된게 십수년은 됐고..
회계문제 없는건 이미 드러난 것 같고요.
더 무슨 의혹이 밝혀진 것도 아니고..
위안부 할머니들 많았는데 그중 이용수 할머니 같은 분들 나오는거야 상수일테고.. 이들을 이용해먹는게 악마같은 놈들이죠
이 사람이 내가알던 부모님 맞나... 싶게 변합디다.
공감하나 드리고 갑니다.
원래 노인, 청년, 늙은이, 젊은이 아닌가요? 전 왜 어르신이라고 호칭을 해야 하는지가 사실 더 궁금해요.
노인이라고 한다고 존중의 의미가 빠진 것도 아닌데 말이죠.
좀 논란의 여지가 다분한 제목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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