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아들과 제가 지방에 잠시 가 있는 동안에 와이프에게 전화가 와서 머리가 깨지겠다... 죽을 것 같다
라는 말을 하길래 일시적인 두통으로 알고 두통약을 먹고 좀 쉬라고 했더니
몇 시간 후 전화가 와서 응급실에 가 있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부랴부랴 차를 몰고 병원으로 가니 응급실에서 집중치료실인가로 옮겼습니다.
물론 그 사이 와이프 친구가 와서 의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 모양인데, 제가 병원에 도착한 시간이
어제밤 11시 30분경이라서 우선 와이프 친구에게 감사하다고 한 후 필요한것으로 가지러 차에 간 사이에
중환자실로 옮겼습니다.
간호사랑 이야기 하는데 필요한 것 이것저것을 표로 만들어서 주는데 간호사 이야기가 배변 및 소변의
조절이 안 될 수 있으니 성인용 기저귀 등을 준비하라고 하더군요
그 당시는 머리가 그냥 하얗게 되어서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만...중환자실에서 5분정도 짧게 이야기
하는데, 와이프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눈물만 흘렸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뭐가 어떻게 되는지 몰라서 일단 집으로
와서 뇌출혈을 구글로 검사하니 정말 그때부터 마음이 혼라스러워서 아무것도 못하겟습니다.
처형이 내일 오전에 올라온다고 하는데, 지금도 아무 생각 없습니다. 아직 의사로부터 직접적으로 들은 이야기가 없엇
상태가 어떤지 아무것도 모릅니다.
지금도 그냥 눈물만 나구요...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가 잇으면 좀 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뇌출혈 후유증 극복을 위한
경험이나 약물의 사용등을 절실하게 원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위 사항은 상태보고 진행하면 됩니다.
수술이 끝나고 섬망증상등으로 난폭해질수도 있으나 이건 icu에서 해결할 내용이고 수술만 잘 끝나면 별탈없이 끝나실겁니다.
평생 음주는 불가하구요.
수술후 1년동안은 비행기도 못탑니다.
제 가족이 뇌출혈 터졌으나 잘 치료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간병인까지 필요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오히려 돈이 더 아까울 가능성이...회사를 쉬지 못한다면 두시길 바랍니다.
관련 성인 기저귀 디펜더 물병으로 쓸 것이랑 빨대 등 슬리퍼 담요등 다 챙겨서 가세요. 인스턴트 식품도 사가시구요.
밤늦은 시간에도 친절한 설명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우리나라 의술이 좋습니다. 의사분의 말씀만 잘 들으시면됩니다.
실질적 도움은 간병인을 구하십시오. 가족이 하기에는 경험이 없어서 상당히 힘듭니다. 마음도 더 힘들고요.
본인과 가족의 마음을 잘 추스리는데 힘쓰십시오.
왠만하면 별탈없이 몇달만 고생하시면 되실겁니다.
감사합니ㅏㄷ. 일단 해가 뜨면 빨리 빨리 움직여서 필요한 일부터 해야 겠습니다.
요쿠르트병정도의 출혈이면 수술없이 약으로만도 한다고합니다.
초기에 환자분이 정신이 없어서 평소와 너무 다른모습을 보이기도하실건데 아파서 그런거 알지만 마음이 많이 아프더군요. 본인마음과 아들마음도 잘 다스리십시오. 늦어도 한두달이시면 보통의 모습으로 돌아오실겁니다.
간병인 보험이 없으시면,간병비는 다 현금지불이라 병원비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나갈겁니다. (일 최소 10만정도.통합간호가 되는 병원이면 반값이하로 될겁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환자케어는 알아서 잘하십니다.필요물품등도 간호사와 이야기해서 알아서합니다. 대체로 병원에 연결된 회사들도 있으니 병원에 물어봐도 소개는 해줄겁니다. 기저귀갈고 목욕시키고등등 안해본사람이 하기는 환자도 힘들고 보호자도 힘듭니다. 가족에게 자기 기저귀갈게 시키는 환자 맘도 아프고요.
가족모두의 건강을 빕니다.
감사합니ㅏㄷ.
힘내세요!
한방 침술과 양방 재활치료 등 모든 치료를 집중적으로 쏟아부어야 합니다. 중환자실에 계시는 동안 많이 힘드실텐데 일가친척 가족분들이 도와주실 수 있다면 큰 힘이 됩니다.
쾌유를 빌겠습니다.
그리고 억지로라도 끼니 거르지 마시고 꼭 챙기세요.
다른 이유 없습니다. 보호자가 먼저 퍼지면 상황이 아주 곤란해 집니다.
적어 주신 리플 하나하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따르도록 하겠습니ㅏㄷ.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곧 병원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힘내고 악착같이 이겨낼 수있도록 하게;ㅆ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들이 고2라고 하니 부인께서는 40대 중후반정도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짐작해 봅니다.
이 나이때에 뇌졸증과 그 후유증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주기 쉽습니다.
그러니, 어느정도 회복이 되고 나면, 심리치료도 계획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유증의 정도에 따라 느끼는 좌절감과 무기력감 그리고 삶에 대한 애착등이 떨어지거나 없어져 재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가족들의 격려와 따뜻한 사랑을 항상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말은 안해도...아드님도 잘 챙기세요.
간병인도 알아 보시고...
저도 고등학교때 뇌에 작은혈관 터진거 모르고 오래 있다가 병원가서 급하게 수술했는데 그냥 머리 열어서 피만 빼내고 끝 났습니다.
수술하고 퇴원하면 1년동안 간질발작 위험이 있어서 그 약 먹는것만 잊어버리지 않으면 아무 일 없을껍니다.
증상과 머리사진이 어떤지 몰라서 예후는 알수가 없고.. 별도로 더 챙겨먹어서 좋을 음식이나 약물은 없습니다
일반론적으로는 이제부터는 환자분과 가족분들의 재활의지에 달렸습니다. 발병 후 6개월 길면 일년이 기능회복에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진료지침도 가능한 빠른 시일에 재활을 시작할것을 권고합니다 운동과 언어 인지재활에 힘쏟을 준비를 하시길 바래요 지금부터 좌절하시면 안됩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요즘의술이 좋으니 괜찮아지실거에요!
그리고 다음엔 머리가 심하게 아프면 무조건 큰병원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시간이 생명입니다.
2.가족분 모두의 정신건강, 신체건강에 대한 대비
(환자 본인만큼 가족도 힘들다는 이야기)
지금으로서는 이 말밖에는... 경과를 조금 지켜보셔야 할 듯. 부디 얼른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희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신 분께도 힘이 되셨을거라 믿고요, 사모님도 아무 탈 없이 회복되시리라 믿습니다.
쾌차하시길 기원할께요.
일단 큰 병원에서 MRI를 통해서 상태를 정확히 파악 후, 두개를 통한 클립결찰술, 아니면 코나 허벅지를 통한 코일색전술을 쓸지를 먼저 정하고 진행했습니다. 대학병원이라 병원비(수술비용, 약값 등)가 수술 직후부터 하루 100만원 꼴로 나왔으나, 퇴원시엔 국가건강보험 혜택으로 3주 동안 700만원 정도 청구됐습니다. 큰 돈이지만, 후유증 없이 다시 건강해지셔서 다행이죠.
수술 후, 1주일 정도 ICU에서 지내고, 2주는 일반병실에서 회복했는데, 2주 동안은 간병인 도움을 받았습니다. 병원에 명함 돌리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종교별) .혼자 직장 다니면서 중환자실 1주 계신 동안 짧은 면회시간 방문하는 것만 해도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더군요. 간병인은 당시 하루 5만원 정도 비용이 들었고, 간병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이니까 병원 돌아가는 것도 잘 아시고, 여러모로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뇌출혈이란 병이 워낙 급박하게 생기다보니, 경황도 없고 대처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참 무서운 병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 다른 댓글처럼 글쓰신 분도 마음이 무겁고 정신 없으시더라도, 일단 잘 드시고 건강 유지를 잘 하셔야 합니다. 저도 3주 동안 뛰어 다닌 뒤로, 체중이 8킬로 가까이 빠질 정도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옆에서 직/간접으로 간병하시려면 본인 체력과 정신력이 먼저 확보될 필요가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서 다시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친척 중에 뇌동맥류로 돌아가신 분이 계셔서, 관련 증상을 어머니가 정확히 알고 계셨기 때문에
강한 두통 발생하자마자 바로 병원으로 가셔서 빠르게 시술을 받으실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 쪽 방면으로 실력이 있다고 소문난 분께 시술을 받았고, 무엇보다 병원으로 빠르게 오셨기 때문에
현재는 아무 후유증 없이 잘 지내고 계십니다.
일단 조치가 늦지는 않으신 것 같으니, 예후가 나쁠 것 같지 않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중환자실 가셨을때 아예 의사소통이 불가능했어요)
처음 2주 정도는 혼자 움직이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24시간 사람이 붙어있어야 합니다.
가족분들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쾌차하실겁니다. 옆에서 잘 간호 해드리시고 아부지님도 좋은 생각하시고 건강관리 하면서 지내시길 빕니다.
저희도 수술전에 들은 이야기로는 심각한 후유증과 정상생활 불가등 무서운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지금 전혀 후유증 없으시고 잘 지내십니다.
병원은 항상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하기에
안좋은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해주시고
와이프분께선 젊으시니 부디 잘 이겨내실 겁니다! 힘내세요!!
제가 다 감동으로 ....
잘이겨내시고,
홧팅!
가장 많은 원인 중의 하나는 동맥류 파열입니다.
촐혈양이 많지 않다면 충분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괘차하시길 바랍니다.
저희 할머니도 뇌졸증으로 쓰러지셨었는데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고 있답니다
의료진을 신뢰하고 재활치료를 꾸준히 하는것이 할머니 건강회복하시는데 가장 도움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보호자분은 오늘부터 건강잘챙기고 식사도 잘 하셔야 합니다!
저도 출혈은 아니고 경색이지만 99퍼 정상인의 삶을 살고있습니다
조금 틀리지만 동맥박리에 뇌졸증으로 딱 1년 전이네요.
초기에는 간병인이 필요하지만 움직임이 가능하면
필요하지 않지만- 병원에 따라 간병인이 필수인 경우도 있습니다.
재활을 열심히 하고 퇴원 후
유산소 운동은 필수 입니다. 지금도 무리하면
머리가 무거워지면서 피곤함을 느끼는데,
유산소 운동하면 괜찮아집니다- 강제 운동 ^^^
술은 한잔 정도는 괜찮다고 ..
담배는 절대 하지 말라고 하나...(금연 흡연을 반복 ㅠㅠ)
아~~
집중치료 끝나고 재활 및 무조건 걷기
많이 움직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약은 반드시 시간 맞춰서 드세요.
할수 있는 운동 만드셔서 운동 많이 하세요
(전 달리기, 근력운동 이것도 지겨워서 자전거 타기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음식 조절도 필수!
반드시 건승하십시요.
의사분이 하는 말!
젊으니까 잘 차료받고 관리 잘하면 된다!
- 이게 정답입니다
수술 후 후유증 없이 15년간 직장생활하며 잘 살고 있어요. 초기 대응이 잘 됐다면 충분히 회복하실 수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재활의 영역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재활은 마라톤과 같아서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이 때 가족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이 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수술하고 1년가까이 재활치료 중입니다.
환자 개인마다 다친정도가 달라 어느정도의 후유증이 남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저는 인지기능은ㅊ이상없고 왼쪽 상하지 마비가 있습니다
분명한것은 뇌출혈은 아주 무서운 병이지만 분명히 낫는병이라는겁니다.
간병른 간병사 도움보다는 가족 간병ㅇ의 경우가 회복이 더 빠르다는...
1년간 정말 병간호 하느라 고생했는데, 5년이 지난 지금은 집에서 저희와 같이 정상생활 하고 계세요.
단기 기억력과 사회성에 대한 부분은 약간의 이슈가 있으시지만, 건강하십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길게 보시는것이에요.
젊으시기 때문에, 회복력이 빠르실 것이고요,
3년차까지는 서서히 회복됩니다. 3년 이후에는 회복되는게 별로 없는거 같긴하더라고요.
장기전으로 보셔야하기 때문에,
초반에 너무 지치지 않게 가족끼리 서로 힘내야해요.
힘든시기에 도움되는 건 가족들밖에 없습니다.
저도 주변가족들에게 이런저런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이게.. .정말 사람마다. 출혈의 위치마다 이후 경과가 달라서 올리신 글로는 정확하게는 알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멀쩡히 들어가셨다가, 다리를 거의 못쓰시고, 인지가 많이 떨어지셨습니다.
다른분들 글 처럼, 길게 보셔야 합니다. 이게 단시간에 확 낫고 하는게 아니에요.
현실적인 보험이나 간병 등 금전적인 부분, 가족끼리 신뢰나 간병 등 여러 측면에서 하나하나 천천히 준비하셔야 합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클량 회원님들께는 격려와 소중한 경험담들 나눠주시니 감동이네요.
앞으로 몇일 동안의 상태가 가장 중요합니다.
뇌가 민감한 부분이라 어떤 양상으로 후유증이 나타날지 담당의도 알수 없을겁니다.
네이버에 카페가 있으니 가입하셔서 검색해보시면 궁금한점이 어느정도 해소되실겁니다.
앞으로 2주간이 제일 중요한 시간이니 마음 단단히 먹고 아내분 옆에 계셔주세요
건강찾으시기를
당분간은 혈압관리에 치중하시면되요
당시 중환자실에 계셨고 혈관 조형술이 더 나을 거라고 말씀하셔서 혈관조형술로 치료하셨습니다.
시술전 의사들이 최악의 상황을 이야기해주셔서 많이 낙담했는데,
다행히 휴유증도 없으시고,
지금도 건강하십니다.
힘내시고, 좋은 결과 나오길 기도하겠습니다.
좋은 상황일거에요.
올바른 타이밍에 가셨길!!
저도 가족 중에 지주막하출혈이 있어 수술하시고 고맙게도 거의 후유증상 없이 생활하고 계십니다.
저는 의료지식이 없는 일반인이고 경험만 말씀드립니다.
잔화하셨을때 이미 출혈이 된것같습니다. 뇌출혈 고통이 엄청나 기절도 하게되는데 기절하시지 않고 전화하시고 병원에 가신것만으로도 천만다행입니다.
뇌출혈은 병원에서 외과적인 수술만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수술은 크게 두가지가 있고 환자 선택이 아닌 담당 의사의 판단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하나는 스탠스? 수술로 혈관내로 접근하여 터진부위를 막는것. 두번째는 머리 외부에서 두개하여 터진부위를 막는 방법인데 저희는 두번째 방법으로 진행했습니다.
뇌출혈은 일단 터진 혈관을 막는것이 급선무입니다.일단 잘 막으면 큰 고비는 넘긴것 같습니다.
출혈 봉합 수술 후 두 고비가 있습니다.
첫째로 머리에 고인 피가 뇌척수액 흐름을 막아서 수두증(머리에 뇌척수액이 늘어남)에 걸릴수 있습니다. 이때는 또 한번 수술하여 션트(강제 뇌척수액 배출 장치. 평생 몸속에 있음)기구를 몸에 넣어 해결합니다. 저희 가족은 이 수술을 했고 불편한점은 다른 일로 MRI를 찍을때 이 기구의 수치에 영향을 줘서 MRI 촬영후 다시 이 기구 조절을 해줘야하는것 외에 크게 없습니다. 조절은 두피 외부에서 가능합니다(자석 원리)
두번째 고비는 흘러나온 피가 머리 내 혈관에 영향을 주어 혈관을 좁혀 피가 잘통하지 않아 뇌졸중이 올수 있습니다.
수술 후 이를 방지하기위해 엄청나게 많은 약을 링겔로 투여했습니다. 사람마다 확률적 오기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몇일 보냈고 다행히 저희 가족은 괜찮았습니다.
출혈 후 수술 등 약 2~3주간 환자의 고통도 심하고 경과에 따라 위의 고비들이 있어 힘이듭니다. 가족이 가장 힘이 됩니다.옆에서 간호 잘 부탁드립니다.
발병 후 얼마나 뇌를 다쳤느냐에 따라 예후가 많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경우에 따라 몇달 의식이 없기도 하고 깨어나도 장애가 있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환자에 따라 다르니 꼭 아무 일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수술 후 약 한달 뒤 퇴원하고, 재활 병원으로 가서 또 약 한달 치료 후 퇴원했습니가.
재활병원은 잘 검색 후 꼭 뇌출혈 혼자를 잘 케어 전문병원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수술비용은 의료보험에서 대부분 나왔고. 다인실 병실에서 힘들어하셔서 1인실 비용 정도만 저희가 부담했습니다. 1인실 비용이 상당히 비싸지만 평생에 이런 상황이 얼마나 오겠나 싶어 최대한 편하게 해드렸습니다.
이후 약 1년간 서서히 회복하여 이젠 수술전과 같이 생활합니다.
약은 계속 먹어야합니다.
저도 일이 갑자기 닥쳐서 정신없이 보냈던 기억이 생생하고 이런저런 정보 찾느라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가족께서 잘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병명에 따라 보장받을수 있는부분이 다릅니다.
저희 부친이 뇌병변으로 사보험 들어놨던게 꽤 도움이 됐습니다.
병원비 80% 가까이 보장 받았던거 같습니다.
수술은 하지 않구요.... 대학병원 생활 하시고 요양병원 생활 하시고 가료중이시구요.
현재는 장애 2급 받았습니다.
일단은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됩니다.
다음은 환자의 의지.
그 다음은 가족의 의지.
그 다음은 국가적인 배려.
그래도 긴병엔 효자 없습니다.
아드님도 힘들겠지만 서로 대화 많이 하시고 사랑으로 보살펴주세요.
댁내 건승하길 바랍니다.
병원에서 하자는데로 약쓰고 회복하시고 재활치료 까지 잘 받으셔서 일상으로 돌아오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옆에서 누가 뭐가 좋다 뭐먹으면 좋다더라 뭐하면 빨리 낫는다더라 하는거 열에 열은 별로 도움 안됩니다.
도움되면 병원에서 하고 있겠지요.. 옆에서 하는 말에 흔들리지 마시고 힘내십시오
아드님도 꼭 완쾌하실거에여!
네이버 카페에 뇌질환 환자 모임
카페가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분들이 많으실거에요!
뇌출혈은 초반 골든 타임이 무척이나 중요한데 일단 제일 큰 고비는 넘기신듯 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재작년 가을에 뇌출혈로 쓰러지시면서 저도 이것 저것 공부를 많이 하게 됐습니다.
일단 골든타임 안에 무사히 수술을 잘 받았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고,
평소의 건강 상태, 지병, 합병증 등에 따라 회복 속도가 많이 좌우 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뇌출혈 환자를 혼자 두는 일도 절대 없어야 합니다.
침대나 변기에서 낙상을 하거나 거동 중에 넘어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저희 어머니 같은 경우엔 소변줄 착용으로 인한 방광염 때문에 고생을 좀 하셨고,
투병한지 1년이 좀 지나면서 상태가 매우 호전되셨었는데,
침대에서 낙상을 하시면서 어깨가 골절되어 전신 마취 수술을 하신 후로
컨디션이 다시 1년 전 상태로 돌아갔습니다.
현재는 다시 어느 정도 컨디션을 회복하셔서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하고
느리지만 혼자 거동도 가능하시고, 어설프게 카톡도 가능하신 상태가 됐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아직 완치 되신 상태가 아니고 제가 전문가도 아니기 때문에
제 글이 많은 도움을 못 드릴 수도 있지만 뇌출혈 환자를 먼저 가족으로 둔 선배(?)로써
마지막으로 현실적인 조언 몇 말씀만 더 드리자면...
앞으로 투병 생활을 하면서 가족들이 정말 힘들어 질 겁니다.
일상이 달라지고 모든 생활이 환자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스트레스로 인해 가족 간 불화가 생길 수도 있고요.
하지만 그 고난과 역경을 잘 이겨내셔야 합니다.
결국 가장 힘든 건 환자 본인입니다.
나로 인해 다른 가족들이 고생을 하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환자가 인지를 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많은 고생을 하시겠지만
응급조치가 빨리 이루어졌고, 아내분이 아직 젊으시기 때문에
분명히 금방 회복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첫 수술이후 재활훈련 이후에도 많이 신경쓰고 보살펴주세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