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밤새 이 고민으로 잠도 안오네요.
아이는 5세구요 영유에 보낸지 한달쯤 되었습니다.
유치원 정말 가고싶어해요.
좋아하고 재미있어합니다.
과제양도 무척많지만 어느정도 아이가 소화하고있어요.
다만 저와 담임선생님이 잘 맞지않는것같아요
아이들은
주마다 테스트를 두세번봅니다.
파닉스를듣고 Aa 이런식으로 Ff까지
테스트를보는데
아이가 아직 테스트의 개념을 모른다.
잘못한다고 피드백이 왔습니다.
한 몇번왔어요.
저는 제 기준에 아직 한달밖에 다니지않았는데
이걸 기다려줄순없는건가?했는데
이쯤되면 테스트의 개념을 알고
유선지에 초등학생 받아쓰기처럼 알아야한다는거에요.
저희 애가 좀늦어서그런가보다 양해를해달라
할수있는 노력은 다해보겠다했지만
이게 5세 맞춤교육인지 의구심이 들어요.
벌써 아웃풋을 내야하는건지
5세때는 영어를 즐겁게 배우고
후반가서 모르는 파닉스는 내가 잡아주면되겠지했는데
이걸 다 완벽하게 소화해서 테스트를보고 좋은결과를
도출해야한다는게
아.. 제입장에선 5세 아이에게
이게 맞는교육법인가 생각이 들어요..
보통 영어유치원 5세 교육이
이런식인가요?
다 그런식이라면 5세때는 영어놀이유치원을 보낼까싶어서요..
학원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듣고 이렇게 이야기 했던게 생각나네요.
"그정도 할 줄 알면 뭐하러 학원 보내? 배울라고 학원 보내는거 아니야?" 라고요. =_=;;;
못하는아이들을 학원 노하우를 터득하라고
백만원 넘는돈을 학원에게 주고 부족한부분을 매꾸라고
보내는건데 제가 무슨 영재학원을 보낸것도아니고;;
이럴거면 집에서 가르치고 학원에서 테스트받고
이게 무슨의미인가싶었어요 결국 테스트를 보는방법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건 학원인데
교육 방식이 맞지 않는다면 바꿔주는게 좋지만 사전에 확실히 조사 하고 바꾸셔야지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이 맞춤식이 있기나 한가 모르겠네요. 다른 관점에선 방치 라고 볼 수도 있고요.
함부로기관을바꾸는것이 아이에게 득이 될지
해가될지 고민이 많네요.. 일단아이는
영어를 힘들어하진않고있어서..
다만 피드백을 받는 제가 자꾸 화가나요..
솔루션을 주고 아이를 믿고 기다려줄순없는건지
가시적인 성과가 바로바로 나와줘야하는건지
저 나잇때에요..
아이들을 다루는것같다는 느낌
그리고 약간 해결방법을 잘 모르는것같은 느낌였어요.
모든걸 다 부모가 어떻게해주길바라는?
5세라고 하시는게 만3세 맞으시겠죠? 솔직히... 만3세 아이에게 문자를 쓰라고 하는 건... 평균적인 발달기준에는 맞지 않는 교육방법이느건 맞는 것 같네요.
아직 한국어도 완벽하지 않을 시기인데.
아이가 잘 놀고 자신감을 가지는 게 중요하지 학습성과를 평가하긴 이르다고 생각해요.
제가 어릴 때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나이는 7살이어서 나중에 제가 아이를 가지게 된다면
그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영어의 비중을 마니 포기한 영유를 찾아보내시던지 영유를 보내지마시는게 방법이예요.
저흰 오전만 영어수업 오후는 숲에 나가 노는 유치원보냈는데 만족도가높았어요
아웃풋은 포기해야합니다. 저는 그냥 귀만 틔어준단생각으로 보내요
5세는 놀이 위주도 좋을 거 같긴 한데...
5~6세때는 놀이 위주로 보내고 7세때 학습 위주로 보내는 것도 방법일 거 같긴 합니다.
다만, 7세때 새로 구성되는 반을 찾아서 들어가려면 미리 많이 알아보셔야할 거 같네요.
저희애는 7세1년차반으로 이번에 처음 다니게 되었는데, 마찬가지 입니다.
알파벳 겨우 외우고 갔는데 하루에 나오는 숙제 외워야 하는 문장 난이도가 상상이상이더라구요.
그런데...영유도 그동안의 노하우가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그럭저럭 따라갑니다.
아이가 가기 싫어하고 힘들어하는게 아니면 일단 지켜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어차피 다음 신입생을 모집하는 시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지금 다른 유치원으로 옮길수있는 환경도 아니실테라...
테스트도 수준 맞춰 볼 거 같습니다. 기다려도 줄텐데, 테스트 통지는 해야하니까 하는 거지 닥달은 아니라고봐요.
계속 보내실 거고, 아이가 재밌어 한다면 파닉스는 어머님이 신경 써주셔야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다닌만큼, 재밌어 한 만큼의 성과가 보이겠죠.
영어학원입니다. 학원임을 감안하시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