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도 토요일 아침이 아니었나요? 전날 회식찐하게 하고 새벽에 들어와서 자다가... 친구에게서 온 문자를 보고 손이 떨렸던... 그날.
후렛쉬레몬
IP 119.♡.78.206
05-23
2020-05-23 01: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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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느긋하게 일어나서.. 티비 켜고나니 ‘ 신변이상 ‘ 이라는 자막보고 멍하니 있었던 기억 나네요
마르키시오
IP 222.♡.48.213
05-23
2020-05-23 01: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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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뉴스안보고 지하철탔다가 노약자석에서 죽었네 어쩌고 하는 소리가 이어폰을 뚫고 들어와서 참 말도 안되는 소리한다 생각했는데, 지나가다 티비보고 얼어붙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만체스터레드
IP 118.♡.4.80
05-23
2020-05-23 01: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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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전날 야근으로 좀 느즈막히 일어나 거래처로 바로 출근했는데 가는 지하철안에서 옆에 앉은 커플이 대화하는 걸 들었습니다. 죽었어? 자살한거야? 뭐 이런 대화였는데, 뛰어내린 사람이 누군지도 듣지 못했는데 직감적으로 설마 노통은 아니시겠지 하며 불안한 예감에 휩싸였더랬죠.
저는 네팔 여행중이었습니다. 지나가던 네팔인이 제게 한국인이냐고 묻더니, 하는 말이. 한국에 혁명이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뭔 소린가? 했는데. 동네 컴퓨터 방에 가서 보고 알았죠. 그 분이 돌아가신 걸요. 이 후로 몇일동안 컴퓨터 방에서 뉴스를 보며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울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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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일어나서.. 티비 켜고나니
‘ 신변이상 ‘ 이라는 자막보고
멍하니 있었던 기억 나네요
아직도 노통 생각하면 눈물 나요.ㅠㅠ
집안에서 먼저 일어나 TV를 켰는데, 뉴스 보고 벙져서
부모님께 이 상황 무슨 상황이냐고....ㅜ
Paul's iPhone 11 Pro with Clienkit
쥐새끼 닭 사면 얘기 하는 것들 가리를 찢어 버려야 합니다.
지금도 모든 순간이 울컥울컥 합니다
같이 울던 딸내미 자라서 11살인데 엄마 아빠 따라 정치에 어찌나 관심이 많은지 요즘 물어보는 것도 많고 대답해주랴 입이 아파요.
좀 있다가 아침 밥 먹고 점심 넘어서 봉하 넘어가 볼라구요~
또 눈물이 주루룩~ 나이 드니 자꾸 주책이네요.
지나가던 네팔인이 제게 한국인이냐고 묻더니, 하는 말이. 한국에 혁명이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뭔 소린가? 했는데. 동네 컴퓨터 방에 가서 보고 알았죠.
그 분이 돌아가신 걸요. 이 후로 몇일동안 컴퓨터 방에서 뉴스를 보며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울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