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아도 먹을것 먹고 놀꺼 놀아야하는데 가난해서 같이 못한다는게 안타깝네요. 더큰 꿈을 위해서 서로에게 양보한거겠죠. 저런 마음가짐이면 좋은직장구해서 열심히 잘살고 있겠네요. 저같으면 세번 만날꺼 한번만나면서라도 저런여자라면 잡았을듯ㅠㅠ
붕어빵홀릭
IP 125.♡.212.28
05-22
2020-05-22 07:45:43
·
아..한창 이쁜 사랑 많이할 나이에 짠하네요. ㅠㅠ
별헤는아이
IP 223.♡.163.98
05-22
2020-05-22 07:57:00
·
아버지가 아픈것도 아니고.. 가장 역할을 못하면서 대접 받을려고.. 어머니가 보살이네요. 당장 집에서 내쫓아야 되는데 마음이 여려서 그게 안되나봅니다. 그래도 힘든 환경 속에서 한양대까지 들어갔으니 대기업 취업해서 잘 될거에요. 다만 취업 후에도 부모 등골에 시집 가서도 평생 고생할거 같아 마음이 안좋네요.
가부장적인 사람은 자기 가족에 대한 책임이 강한 사람인데 지는 놀고 부인을 시켜 먹다니요. 저건 룸펜이네요.
yejupa
IP 223.♡.8.220
05-22
2020-05-22 08:26:47
·
너무 슬프네요....
windck7
IP 211.♡.121.228
05-22
2020-05-22 08:28:18
·
몇번을 봐도 슬픈 이야기... ㅠㅠ 나라가 부국이 되고 생활수준이 높아져도, 저렇게 빈곤으로 힘든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인데....
Life_on_Mars
IP 5.♡.235.108
05-22
2020-05-22 08:31:20
·
지금은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할겁니다. 세상이치란게 그래야함.. 제발..
vamvam
IP 219.♡.100.78
05-22
2020-05-22 08:44:11
·
저는 이 글과는 반대로 저 정도 힘들진 않지만 어느정도 상황이 비슷한 연하를 만난적이 있는데 만나면서 든 생각은 연애도 결국은 금전적 상황이 어느정도 비슷해야 이어갈수 있더라고요. 제가 많이 바란건 아니였고 혼자 먹는거보다 누군가와 같이 먹는게 항상 행복했기에 제 돈나가는게 아깝지 않았는데 제 생일날에 내생일선물 살돈 모아서 선물사려고 갔다가 자기옷을 삿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뭔가 현타? ' 아 , 지금 내가 뭐하고 있지?' 이런느낌받은게 꽤 씁쓸했습니다. 이제는 금전상황도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있네요. 그 친구 그때는 학생이였는데 마지막 이별할때 이러한 섭섭한 이야기 한번 하지못한게 아쉽지만 잘됐으면 좋겠네요 금전상황 씁슬해보이고 그렇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이죠
ㅇㅇ 돈 걱정없는 본인 한명 아니 본인 집안 전체로도 걱정없는 남자 만나면 좋겠네요 예전 와이프랑 연애할때 생각나요;;;
IP 110.♡.51.96
05-22
2020-05-22 09:44:32
·
ㅠㅠㅠㅠ
깊고푸른바다
IP 115.♡.141.212
05-22
2020-05-22 09:46:01
·
이거 엄청 예전에 읽었던 기시감이 있는데.. 음.. 음..
바투플러스
IP 175.♡.155.125
05-22
2020-05-22 09:58:42
·
저는 비슷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케이스네요. 아내가 20대 초반에 아내집 처음으로 놀러갔는데 판자촌에 집이 푸세식이어서 문화충격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2010년 서울이었습니다..ㄷㄷ 지금은 재개발되서 없어짐) 8년 연애하고 결혼 후에 아내가 사립 정교사에 합격하고나니 그제서야 자격지심이 없어지더군요(그러고보니 아내 학교도 한양대랑 비슷한레벨이네요). 본인도 인정하더군요 자기가 그때는 자격지심이 심했다고.. 누구나 저런 상황에 처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저런 어려운 환경에서 저정도 성취를 하는 건 보통 능력과 근성이 아니기때문에 그런건 인정을 해 줘야 되지만(반대급부로 보통 고집이 아니죠 ㄷ) 어쩔 수 없는 자격지심이란 게 있기 때문에 사람 됨됨이가 정말 괜찮다면 그런 것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잘 도와준다면 같이 성장해나갈 여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대방 집안 재산 이런거 생각하는 분들은 절대 불가능.. 그게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다 가치관이 다르니까요
하늘바람유후
IP 211.♡.230.121
05-22
2020-05-22 10:01:58
·
남자친구가 저 글을 읽고 다시 만나 예쁜 사랑을 한다^^
향기톡톡다우니
IP 125.♡.142.213
05-22
2020-05-22 10:15:04
·
말투도 그렇고 참 순수하게 좋아했던 사이같네요 돈이 뭔지 참 ㅜㅜ
제트기
IP 14.♡.56.27
05-22
2020-05-22 10:16:24
·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사실 연애도 돈이 있어야 하는게 요즘 세상엔 맞긴 한거 같아요.. 어딜가더라도 돈이 없으면 입장조차 못하는 세상이니 정말 가난한 사람들은 입는거 먹는거는 둘째치고 평생 반려자 만나는것도 많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사랑이라는 감정만으로 모든걸 책임지기엔 사회가 너무 팍팍해서 더 안쓰럽네요. 지금은 행복해져있길 바랍니다..
아내가 클리앙을 모르기에 몇글자 써봅니다. 위 사례가 저랑 제 아내랑 비슷한데 갖은 내조와 지원으로 이제는 아내가 더 짱짱하고 잘버는 직장에 다닙니다. 오래 연애하고 서로 자리잡고 결혼한 케이스인데 그 전엔 시댁갔을때 살짝 놀랬어요. 지금도 기억나는게 장모님께서 제게 초밥을 대접해주고 싶은데 업장에 주문은 못하고 집에서 남은 약밥에 마트 연어를 사서 썰어서 올려준 기억이 나네요. 장모님이 이렇게 먹으면 똑같다며, 한번씩 이렇게 먹는다는 말이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네요.(아내에겐 이런 것들 전혀 내색안하려고 노력했고요.) 당시 혼전에 왕래할때 아내가 부끄러워 하는것도 많이 보였고(지금도 부끄러워함) 데이트할때 왜 돈돈했는지 알겠더군요. 지금은 각자 차굴리고 내집사서 남부끄럽지 않게 살지만 아내가 제게 항상 고마워하는게 느껴집니다. 사실 더 잘살고 여유있는게 사람이 잘난 게 아닌데도(단지 전 아내쪽보다 돈을 약간 더 잘버는 부모를 만난것 뿐) 심지어 같이 산지 5년이 넘어서 남도 아니고 가족이고 저보다 능력이 뛰어난데도 자신이 어려서부터 가난때문에 학교나 일상에서 가지게 된 비애, 상처... 그런 어떤 언더독같은 태도?마음가짐이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이게 쭉가요. 지금 남부럽지 않게 살아도요. 전 항상 치어업 해주려고 하죠. 요번에더 처제가 운전면허 딴다길래 차한대 해주자고 먼저 말하니 넘 고마워하더군요. 이야길 어떻게 끝내야할지 모르겠는데 여하튼 가난하다고 사람까지 못난게 아니라는거, 그리고 젊을때 만나본 여자들중 대개 경제수준이 보통이하의 집안 여성분들이 멘탈이 더 좋았더라는 개인적 통계가 있네요.
이 글 본지 한 10년 정도 된거 같은데... 지금은 저 처자 돈도 잘 벌고 잘살고 있기를...
('_')
IP 124.♡.13.160
05-22
2020-05-22 10:33:53
·
@alex00님 클리앙에서 눈팅하며 이불킥 하고 계실지도...
앙리
IP 14.♡.220.245
05-22
2020-05-22 10:36:56
·
오래전에 본 글인지만 정말 두 분 다시 만나셔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카리스마빡
IP 58.♡.196.158
05-22
2020-05-22 10:45:25
·
지금의 아내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전여친은 저희집 가세가 기울어 가장 힘들때 이별을 통보했고 멋지게 바람피며 가버리고 지금의 아내를 만날때는 둘다 빈털털이 수준이였죠. 없이 데이트 해도 불평없고 존심 세울 필요 없고 부끄러운 가정사와 치부를 이야기 해도 통수 치지 않는다는 무언의 신뢰가 있었습니다. 와이프는 가난했지만 불평하지 않았구 없어도 여유로운 미소를 먹음은 여자 였습니다. 결혼할때 다들 와이프 아깝다는 소리좀 들었죠. 지금도 형님들 만나면 그소릴 면전에 웃으면도 하시곤 하는데 그만큼 제가 가난에 여유가 없는 느낌이였죠
뽄드98
IP 1.♡.33.123
05-22
2020-05-22 11:02:53
·
저랑 많이 비슷한 경우라서, 올라올 때마다 몇 번이고 읽게 됩니다. 전 오히려 마눌님이 잘 되게끔 없는 돈이지만 서포트해서 잘 살고 있네요. 확실히 처가가 저러면 아쉽긴 하지만요.
천년이가
IP 59.♡.244.173
05-22
2020-05-22 11:09:57
·
ㅜㅜ 내용이 ㅠㅠ
4백억아방궁
IP 182.♡.110.188
05-22
2020-05-22 11:10:03
·
저녁 먹을수 없을때 편하게 저녁사주고 싶네.. 한번도 돈이 없어 그냥 굶는 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아서 인지.. 맘이 아프네요. 애둘을 키우면서 어떻게 해야 어려움없이 키울수 있을까.. 그리고 저런 착하고 사려깊은 아이를 이해하고 사랑할수있는 진실된 마음을 가진 아이로키울수있을까... 참 어렵습니다.
너무 상황이 극단적이라 혹시 만들어진 내용이 아닐가요? 내용도 구체적이기보다 뭔가 피상적이고 가난해냐만 알 수 있는 내용이 누구나 아는 내용들이고요. 더욱이 작성자가 여성이라고 하니깐 여기에 댓글 달리는 내용들 보니 좀 그렇네요. 전 남자입니다. 남자입장에서 작성했다면 이 정도 반응이 나왔을까 싶네요.
삼혼4
IP 175.♡.30.157
05-22
2020-05-22 12:07:20
·
@클리팜님 완벽하게 개주작에 적합한 글이죠 ㅎ
since98
IP 223.♡.33.83
05-22
2020-05-22 13:24:20
·
@클리팜님 근데 공감을 이끌어내는게 이 글이 너무 극단적이지만은 않다는거죠. 저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저만해도 1500원 커피값 아끼려고 몇번을 고민하가 마시고, 늘 데이트때 받기만 하는게 자존심 상하고 미안해서 데이트비용 분담하려고 새벽 추가 알바뛰던 여자친구도 있었으니까요. 그 여자친구 경험 때문에서일까 저럴수도 충분히 있겠네 싶어서 주작이란 생각은 잘 안들었습니다. 뭐 자세히 뜯어보면 그런 글의 요소들은 지니고 있지만요...
앙즈베리
IP 112.♡.45.10
05-22
2020-05-22 13:45:54
·
@클리팜님 실화일 가능성도 그만큼 높기때문에 공감을 이끌어낸거죠. 아무리 실화같은 이야기도 진짜인지의 검증은 불가능한거니까.. 그럴법한 일인지 여부가 더 중요할 수 있죠.
솔직히 톡 까놓고 말하면 연애할때 알바했으면 됩니다.. 더 심하게 이야기 하면 학자금 대출에서 생활비 대출했으면 됩니다. 물론 100% 빚이고 지출이지만 .. 저는 없는 상황에서도 그렇게 해서 만났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생활비 대출 빚 300만원 개꿀~~ㅋㅋ 마음이 있으면 다해요.. 저분은 글은 저렇게 적었지만 글을 읽어봐도 자립심은 별로 없는 스타일 같네요;; 리스크도 지기 싫어하는 것 같고요 ㅎ 옛날 글이고 딱봐도 개주작이지만.. 한번 적어봅니다 ㅋ
@삼혼4님 알바했다고 이미 글에 쓰여있고, 집안 자체가 힘든 경우 집안 자체에서 학자금 대출 포함 이미 끌어 쓸 수 있는 대출들 다 끌어 쓰고 있는 겅우도 많고요
그냥 집안에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가난도 있겠지만, 가족 상황, 혹은 자립심 강하지 못한 다른 가족 구성원 때문에본인이 1인분 이상을 해야하는 경우들도 더러 있죠..
우아한호랑이
IP 223.♡.165.31
05-22
2020-05-22 13:28:19
·
삼혼4님// 저도 저 나이 때 어렵게 지낸 경험이 있습니다만, 학자금 대출+생활비 대출해봤자 저렇게 부모님이 경제활동을 못하면 해결이 안 됩니다. 학생이 학교 다니며 알바로 버는 돈은 한계가 있고 그게 몇 식구 생활비+주거비로 나간다면 연애에 쓸 돈은 사치가 되지요.. 윗분 말씀처럼 이런저런 다른 빚도 많은 경우가 많구요. 저 글은 주작일지 몰라도 저런 사례가 실제로 없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예 저렇게 가장이 능력이 없다고 나라에서 인정이 되었으면 지원이라도 받을 수 있지 거지같은 매달 전기세도 못갚는 공장 하나 있으면, 온 식구가 다 달라들어도 매달 적자이고 빚더미 갚으면서 사는게 더 힘듭니다. 버는 돈은 없는데 지원도 못받고요 - -;;
3년간 4천만원 집에 박아봐야 제 앞으로 남는 것 하나 없고요;; 그렇다고 공장 빚 갚는 것도 아니고 그냥 세금이나 간신히...;;
알바 하지만 휴대폰비 내기도 빠듯한 상황인데.. 시작한 연애라면 당연히 사치가 맞죠. 연애는 그냥 그 자체가 돈인데요..
말 그대로 연애는 사치입니다. 사치인데, 만날꺼면 그 외에도 어떤식으로든 돈은 쓰게 되고 당연히 지출로 이어지죠.
만나면서 난 없으니까! 하고 안쓸려고 하는게 더 이상하다고 봅니다.
하면 다 합니다. 끌어쓸 수 있는 것 다 끌어서 합니다.
뭐 그렇게 만나는게 좋은거라면 좋다고 말은 못하겠습니다만...어쨋든 하면 합니다
없으면 만들고요, 솔직히 남자들은 연애할때 집 찢어지게 가난하든 뭐든 다 끌어서 빚더미인 경우 종종 봤지만, 반대의 경우에서는 연애하느라 빚더미인 경우 별로 본 적 없네요 ㅡㅡ;; 현실적인거죠 본문처럼 미안하다고 하고 끝입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됩니다.
저는 이제 빚도 많고 나이도 먹어서 힘들어서 다시 연애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하면 제 상황이 어렵든 말든 어떤식으로든 끌어서 할 것 같네요;;
개주작이라고 한 이유는 글 하나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 부분까지 다 파악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사례야 당연히 있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감정이입 댓글이 많이 달리는거지만..
Legendssancho
IP 220.♡.112.3
05-22
2020-05-22 12:32:52
·
이젠 다 졸업해서 잘 살고 있길 바랍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토쓰
IP 1.♡.178.197
05-22
2020-05-22 13:21:41
·
주작이라고 하는 분들은 어떤 부분 때문에 그런 얘기 하시는거죠? 저거 헤어진거 빼면 딱 저희 부부 얘긴데. 차라리 혼자 살면 몰라도 가족이 짐이 되는 상태에선 알바 아무리 해도 안 돼요. 아내 과외 엄청 뛰어도 생활비 감당 안돼서 3,4학년 땐 한 학기 알바만하고 한학기 다니고, 또 한학기 알바만하고.. 졸업까지 6년인가 7년 걸렸네요. 학자금 대출 받은 건 생활비랑 처가식구들 사고친거 막느라 진즉에 다 썼고요. 4학년 땐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는지 펑펑 울면서 등록금 좀 빌려달라고 그러더라고요. 다행히 그 땐 전 졸업하고 학사장교 하면서 모아놓은 돈도 있고, 국립대라 어떻게 해결했고... 아내는 취업하고 전 제대 후에 신림동에서 공부하고.. 이 땐 아내가 제 뒷바라지 많이 해 줬죠. 고등학교 때부터 거의 가장처럼 살아와선지 아내는 엄청 자립심 강하고 경제관념도 철저합니다. 덕분에 제가 공부할 땐 눈치 안 봐도 되고.. 부담 없었죠.
결혼하고 둘 다 완전 자리잡은지 10년 정도 지나고보니 다 좋은 추억이네요. 아내가 한참 힘들 때 학교 그만두고 고졸로 취업이나 할까 한 적도 있는데. 그 때 생각하면 돈 때문에 잘못된 선택하는 건 너무 안타까운 것 같아서 보육원 아이들도 도와주고 있습니다..
앙즈베리
IP 112.♡.45.10
05-22
2020-05-22 13:50:22
·
@토쓰님 '차라리 혼자 살면 몰라도 가족이 짐이 되는 상태에선..'
이 부분에 공감이 갑니다.
아리바바
IP 222.♡.115.140
05-22
2020-05-22 13:25:54
·
여러번 봤는데도 다시 읽히네요. 그것도 한글자 한글자 자세히 말이에요. 저도 비슷한 경험 있는데 젊어서 가난하면 정말 많은 좌절과 어려움을 경험합니다. 그 과정을 잘 넘는다면 평생의 자산이 되지만 넘지 못하고 그 굴레 속에서 일생을 보내게 되기도 하지요. (천재일우의 기회 따위는 없습니다) 가난하지만 청년의 마음 속 꿈을 꺾지 않는 넉넉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Vollago
가장 역할을 못하면서 대접 받을려고..
어머니가 보살이네요. 당장 집에서 내쫓아야 되는데 마음이 여려서 그게 안되나봅니다. 그래도 힘든 환경 속에서 한양대까지 들어갔으니 대기업 취업해서 잘 될거에요. 다만 취업 후에도 부모 등골에 시집 가서도 평생 고생할거 같아 마음이 안좋네요.
쓰읍...! 선생님, 키보드 2주 압수입니다.
나라가 부국이 되고 생활수준이 높아져도, 저렇게 빈곤으로 힘든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인데....
저런 사랑은 저 나이때만 가능한거 같아요 그저 사람이 좋을때..
그립네요
...ㅠㅠ
저 친구의 미래가 대충 예상이 되서 더 안타깝네요
본인 한명
아니 본인 집안 전체로도 걱정없는 남자 만나면 좋겠네요
예전 와이프랑 연애할때 생각나요;;;
음.. 음..
어딜가더라도 돈이 없으면 입장조차 못하는 세상이니 정말 가난한 사람들은 입는거 먹는거는 둘째치고 평생 반려자 만나는것도 많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사랑이라는 감정만으로 모든걸 책임지기엔 사회가 너무 팍팍해서 더 안쓰럽네요.
지금은 행복해져있길 바랍니다..
나중에 좋은 직장 취직해서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다하고 살길..
닉에서 .. 쿨내가 진동해서 ㅋㅋㅋㅋ 조큼 웃어버렸습니다..
느낌 온걸로 닉네임하는게 맞는걸요 ㅎㅎ
지금은 저 처자 돈도 잘 벌고 잘살고 있기를...
전여친은 저희집 가세가 기울어 가장 힘들때 이별을 통보했고 멋지게 바람피며 가버리고 지금의 아내를 만날때는
둘다 빈털털이 수준이였죠. 없이 데이트 해도 불평없고
존심 세울 필요 없고 부끄러운 가정사와 치부를 이야기 해도
통수 치지 않는다는 무언의 신뢰가 있었습니다.
와이프는 가난했지만 불평하지 않았구 없어도 여유로운 미소를 먹음은 여자 였습니다. 결혼할때 다들 와이프 아깝다는 소리좀 들었죠. 지금도 형님들 만나면 그소릴 면전에 웃으면도 하시곤 하는데 그만큼 제가 가난에 여유가 없는 느낌이였죠
전 오히려 마눌님이 잘 되게끔 없는 돈이지만 서포트해서 잘 살고 있네요. 확실히 처가가 저러면 아쉽긴 하지만요.
한번도 돈이 없어 그냥 굶는 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아서 인지.. 맘이 아프네요.
애둘을 키우면서 어떻게 해야 어려움없이 키울수 있을까..
그리고 저런 착하고 사려깊은 아이를 이해하고 사랑할수있는 진실된 마음을 가진 아이로키울수있을까...
참 어렵습니다.
이분은 잘 되셨을 겁니다. 그래야먄 합니다.
아무리 실화같은 이야기도 진짜인지의 검증은 불가능한거니까.. 그럴법한 일인지 여부가 더 중요할 수 있죠.
젊은 시절 처가에서 장사를 하다 실패해 마누님 앞으로 받아 놓은 신용대출도 좀 있었고.
빛독촉이 시달리니 마누님이 직장을 잡아봐야 급여의 대부분을 빛갚는데 사용하니 충분한 생활이 어려웠어요.
금융 지식도 빈약했고...
결혼당시 저희집도 집에 불이 나고 아버지 사업기반 자체도 홀랑 다 날아가 버려 결혼하여 모아 놓은돈 아버지 집 다시 짖는데 보태드리고 2000만원가지고 결혼했습니다.
마누님이 그동안 알뜰살뜰모은 400으로 혼수하고 2000으로 오래된아파트 전세들어 신혼생활 시작했죠 (시골이라 집값이 많이 저렴했습니다)
결혼해서 제일 먼저 마누님 신용덩보 조회해서
특수채권 잡힌거 합의 해서 정리 해주고 마누님 신용부터 정상화 시켜줬네요.
벌써 결혼한지 12년.
마누님이 대출에 디어봐서 대출은 못받고 학교옆에 조그만한 빌라 사서 이사했습니다.
주말근무가 잦은데 제가 안가더라고 애들데리고 가끔 본가에 들어갔다나오고(차를 사줬더니 5년간 8000km탔네요 - -)
그것도 대부분 시골 본가 들어갈때나(본가까지 왕복 70km 정도 됩니다)
어떨땐 너무 불안할 정도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생활비 대출했으면 됩니다. 물론 100% 빚이고 지출이지만 .. 저는 없는 상황에서도 그렇게 해서 만났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생활비 대출 빚 300만원 개꿀~~ㅋㅋ
마음이 있으면 다해요.. 저분은 글은 저렇게 적었지만 글을 읽어봐도 자립심은 별로 없는 스타일 같네요;;
리스크도 지기 싫어하는 것 같고요 ㅎ
옛날 글이고 딱봐도 개주작이지만.. 한번 적어봅니다 ㅋ
그냥 집안에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가난도 있겠지만, 가족 상황, 혹은 자립심 강하지 못한 다른 가족 구성원 때문에본인이 1인분 이상을 해야하는 경우들도 더러 있죠..
그리고 아예 저렇게 가장이 능력이 없다고 나라에서 인정이 되었으면
지원이라도 받을 수 있지 거지같은 매달 전기세도 못갚는 공장 하나 있으면,
온 식구가 다 달라들어도 매달 적자이고 빚더미 갚으면서 사는게 더 힘듭니다.
버는 돈은 없는데 지원도 못받고요 - -;;
3년간 4천만원 집에 박아봐야 제 앞으로 남는 것 하나 없고요;;
그렇다고 공장 빚 갚는 것도 아니고 그냥 세금이나 간신히...;;
알바 하지만 휴대폰비 내기도 빠듯한 상황인데..
시작한 연애라면 당연히 사치가 맞죠.
연애는 그냥 그 자체가 돈인데요..
말 그대로 연애는 사치입니다. 사치인데, 만날꺼면 그 외에도 어떤식으로든
돈은 쓰게 되고 당연히 지출로 이어지죠.
만나면서 난 없으니까! 하고 안쓸려고 하는게 더 이상하다고 봅니다.
하면 다 합니다. 끌어쓸 수 있는 것 다 끌어서 합니다.
뭐 그렇게 만나는게 좋은거라면 좋다고 말은 못하겠습니다만...어쨋든 하면 합니다
없으면 만들고요, 솔직히 남자들은 연애할때 집 찢어지게 가난하든 뭐든
다 끌어서 빚더미인 경우 종종 봤지만,
반대의 경우에서는 연애하느라 빚더미인 경우 별로 본 적 없네요 ㅡㅡ;;
현실적인거죠 본문처럼 미안하다고 하고 끝입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됩니다.
저는 이제 빚도 많고 나이도 먹어서 힘들어서 다시 연애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하면 제 상황이 어렵든 말든 어떤식으로든 끌어서 할 것 같네요;;
개주작이라고 한 이유는 글 하나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 부분까지 다 파악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사례야 당연히 있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감정이입 댓글이 많이 달리는거지만..
저거 헤어진거 빼면 딱 저희 부부 얘긴데. 차라리 혼자 살면 몰라도 가족이 짐이 되는 상태에선 알바 아무리 해도 안 돼요.
아내 과외 엄청 뛰어도 생활비 감당 안돼서 3,4학년 땐 한 학기 알바만하고 한학기 다니고, 또 한학기 알바만하고..
졸업까지 6년인가 7년 걸렸네요. 학자금 대출 받은 건 생활비랑 처가식구들 사고친거 막느라 진즉에 다 썼고요.
4학년 땐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는지 펑펑 울면서 등록금 좀 빌려달라고 그러더라고요.
다행히 그 땐 전 졸업하고 학사장교 하면서 모아놓은 돈도 있고, 국립대라 어떻게 해결했고...
아내는 취업하고 전 제대 후에 신림동에서 공부하고.. 이 땐 아내가 제 뒷바라지 많이 해 줬죠.
고등학교 때부터 거의 가장처럼 살아와선지 아내는 엄청 자립심 강하고 경제관념도 철저합니다.
덕분에 제가 공부할 땐 눈치 안 봐도 되고.. 부담 없었죠.
결혼하고 둘 다 완전 자리잡은지 10년 정도 지나고보니 다 좋은 추억이네요.
아내가 한참 힘들 때 학교 그만두고 고졸로 취업이나 할까 한 적도 있는데.
그 때 생각하면 돈 때문에 잘못된 선택하는 건 너무 안타까운 것 같아서 보육원 아이들도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공감이 갑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 있는데 젊어서 가난하면 정말 많은 좌절과 어려움을 경험합니다. 그 과정을 잘 넘는다면 평생의 자산이 되지만 넘지 못하고 그 굴레 속에서 일생을 보내게 되기도 하지요. (천재일우의 기회 따위는 없습니다)
가난하지만 청년의 마음 속 꿈을 꺾지 않는 넉넉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삶을 상상도 못하는 삶을 살았을거라고 생각하니
솔직히 부럽습니다. ㅎ
제 11살짜리 아들이 그렇더라구요.
저런 삶을 전혀 이해못헤요.
티비에 나오는 고아나 가난한 집 애들 고생하는 이야기는 티비 이야기일 뿐이고.
말씀처럼 못믿는 삶이 부럽죠..
보통 그런분들이 삶에서 맞는 다양한 도전상황에서도 불안감을 덜 느끼더라구요.
잘 살고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다시 만나지 않았었나.. 흠;; 다른 글이었나...
아무튼 슬프네요 ㅠㅜ
너무 미안해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행복했으면 하네요.
저 글이 주작이니 아니니 뭐가 중요할까요...
뭔가 두분을 위해 데이트비 대신 내주고 싶네요 ㅠㅡㅠ
나중에 혹시 결혼하면 초대한다는 조건으로.
진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