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여자고
여자이야기말고 이런 비슷한 성격의남자분이있다면
좀 이야기를 듣고싶고 마음을 이해해보고싶어 적습니다.
저희는 약 10개월정도 만난 결혼적령기 커플이고, 서로 많이좋아했습니다.
오빠는 여태까지 누군가와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연애를 해본적이 없는 사람이었고, 스스로도 자신은 이큐가 부족하다고 인정하는 사람이에요.
저는 반대로 누군가 좋아하면, 사랑하는 상처받을거 생각안하고 늘 불같은 연애를 합니다.
서로 반대라 끌렸던 걸까요? 그래도 오빠가 제가 이끄는 대로 잘 따라와주고 마음을 많이 주어 예쁘게 만났던것 같습니다. 생각이 깊고(너무 많고;) 조심스럽고 이성적인 오빠에게 제가 많이 끌렸었구요(제게 없는 모습...). 서로 너무 좋아 헤어지고싶지 않아 결심하고 서로 집에 인사를 갔습니다.
오빠인생 33년동안 여자친구를 공개하고, 보여드리는 일은 처음이었어요.
하지만 오빠네 부모님이 반대를 하셨고, 반대 이유는 부모의 그릇된 욕심이였습니다. 오빠도 인정한 부분이구요.
자세히 이야기 하자면, 일단 저쪽 부모님은 가난합니다(오빠 카톡 가끔 보다보면.. 보고싶지 않지만... 죽는소리 앓는소리 힘든소리 해가며 용돈보내게끔 하시는 분들입니다.., 지원여부 물어보니 돌려가며 이야기한 게 자신은 대학교때부터 거의 경제적으로 독립했다고 하더라구요=(도움어렵다))
저희집은 중산층. 집안에서 제 결혼 때 2-3억정도는 쓸 수있으신정도요.
저쪽 부모님은 가진게 없고 가난한데, 오빠가 직업 하나 좋다는 이유(전문직)로 선을 보라합니다. (부모님 인맥 한계로 선도 딱 하나 들어왔습니다 4년전부터 못생겨서 싫다고 하는 여자요.)
그리고 오빠도 잇속없는 사람이 아니라 선도 안봐본거 아닙니다. 지원가능한 여자들 선 봐봤고, 외모가 맘에안들거나, 꿈도 하고싶은것도없이 편하게살고싶은 여자거나, 등등 오빠 여자에게 매력을 못느꼈던거에요.
저랑도 거의 선 느낌으로 만났어요. 서로 어쨋든 조건적인 부분 직업 학력 다 아는 상태였으니까요. 선보다는 가볍지만요. 저도 제 밥벌이 잘하고 멀쩡한 직업 가지고 잘삽니다(300~400법니다. 미래가능성 있으며, 대학원까지 졸업하였습니다)
사실 오빠 성격이 저같이 적극적으로 이끌어주지 않으면 깊은관계 가기어렵고(이정도 가까운 관계가 제가 처음이였다고 합니다),
제가 좋았던 이유도 똑부러지고, 일욕심있고 하고싶은게 있고 꿈이있고, 밝고, 잘 챙겨주고, 좋았던 이유가 너무 확실했던 사람이라 저랑 결혼까지도 결심한거에요.
근데 오빠는 살면서 반항이라는것을 한번도 해본적없는 모범생이고 여지껏 부모가 시키는대로 기대하는만큼 늘 따라오며 커준 그런 효자에요.
1년 처음 일하고나서 번 돈으로 엄마 차(마티즈)를 뽑아드렸으나 말 다했죠?
저를 반대하시는 모습을 보고, 오빠도 부모님께 실망하여 난생 처음으로 나를 가지고 장사하냐, 부모님 욕심이다,
경제적인 지지는 못해줘도 정서적 지지는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와 같은 모진 말들을 처음 했고 이 말들을 하고나짇본인이 오히려 더 너무 힘들어하며 저에게 헤어짐을 고했어요.
너무 힘들다고. 부모에게 상처주는 일이 너무 힘들다고. 마음이 너무 좋지 않다고. 대립하지 못할것 같다구요. 저는 진심이아닌걸 알기에 붙잡았고 생각해보자했고 결국 미안하다고 잘해보겠다고 절 부여잡고 한달을 버텼구요.
다시 부모님을 설득하려고 한달만에 집에 내려갔는데, 그때보다 더 강하게 반대하시는 부모님 앞에서 결국 또 저를 포기하더라구요.
한달동안
물론 저랑도 많이 힘들었고, 저도 많이 힘들어했고, 오빠한테 저도 화도 많이냈어요.
내가 모자른게 뭐냐, 내가 더 아깝다, 자존심이 상한다고 말하면서요. 많이 지쳤죠 오빠도 저도. 근데 저는 끝까지 오빠랑 가고싶다는 입장이고 오빠는... 저를 포기하더라구요 매번.
물론 제가 성격상 잠자코 기다려주지못하고 화내고울고 속상해하고 힘들어하고, 닥달하고 진심을 의심하는 모습에 지쳤겠지만, 저도 정말 마음이 너무 힘들었어요. 오빠의 힘든 모습을 보는것도 쉽지 않았고, 불안했어요.
부모님이랑 부딪칠때마다 저를 포기하려고 하다가도 결국 또 그래서 오빠 마음은 뭔데? 오빠는 어쩌고 싶은데? 라고 물어보면, 제가 마음을 이해해주면, 다시 저랑 만나고싶어하는 우유부단한 오빠 옆에서 제가 너무 불안해서 지옥같아서 차라리 칼같이 헤어져주면좋겠다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오빠와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데,
처음 부모님과 부딪쳤을때만 해도 '그래서 결혼이 하고싶어 나랑?'이라는 질문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응'이라고 했던 모습과는 달리, "내가 너무지쳤다. 난이제 결혼생각이 없어졌다. 아무와도 결혼하고 싶지 않다. 결혼하자고 보채는거 부담스럽다. 일단 우리, 결혼생각하지말고 1~2년 더 만나면 안되냐. 시간이 지나면 부모님도 달라지시지 않겠냐, 조금 기다려주면 안되겠냐"는 말을 처음 하더라구요.
최근에 많이 지쳐하고, 눈빛이나 행동 태도에서 나에대한 사랑이 식었구나.. 하는 느낌도 없잖아 들었구요.
저는 일단 저도 20대 극후반 내년 30인데, 불확실한 미래에 인생을 걸고싶지 않았고, 벌써 저를 포기한 오빠에게 믿음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저는 오빠에게
내가 힘들어도 한달을 기다린건 오빠가 믿어달라 해결해보겠다. 내가노력하겠다. 집이라도 나올까?하는 오빠 모습에 오빠 마지막으로 믿고 기다린거다. 오빠 부모님이, 조금이라도 기세가 꺾이셔서 그래 너네가 그렇게 좋다니 일단 만나봐라 지켜보자. 이런 마음가짐 이시면 내가 오히려 오빠한테 우리 기다려보자. 잘 만나보자. 부모님한테 자주 인사도드리고. 잘보이려고 노력도해보자. 내가 먼저 말했을꺼다. 근데 오빠부모님 60평생 그렇게 사신분이라 절대 안바뀐다. 한달 지나는동안 오빠부모님 지금 더 심하게반대하지않냐.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것같냐? 인정해라. 당장 부모님 거스르고, 결혼할껀지. 나는 누구 미워하는거 못한다. 오빠부모님 미워하면서 오빠 힘들게하며 그렇게 살고싶지 않다. 오빠는 그렇게 못사는 사람인거 나도 안다. 오빠가 지금 부모님 잠깐,정말 잠깐 거스르고 결혼하면, 내가 더 잘하겠다 부모님한테. 부모님 안미워하겠다. 이해해보려고 노력하겠다. 잘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오빠 눈치 아직 보시는 부모님이지 않냐. 오빠한테 약하다. 오빠가 나랑 결혼하겠다고 하면 포기하실 부모님이다 상처는 받을지언정. 내가 잘할수있다.그게 아니면, 난 오빠와 더이상 만날수없다. 나는 오빠한테 최선을 다했고 더이상 미련도 없다 선택해라는 입장이였어요, 그리고 결혼이 아닌 만남은 의미가 없다고 했어요.
처음엔 헤어지자더니, 저도 이번엔 울며불며가 아닌 강경하게 제 입장을 이야기하니 오빠도 제 눈치를 보며 힘들어하다
이번에도 또 결정못하겠다. 시간을 달라. 하더라구요.
장장 5~6시간동안, 제가 설득하고, 지금까지 기다려줬는데, 저랑 한 약속은 아무것도 안지키고 늘 엄마만 찾고,
나하나 못챙겨주는 그런 결심하나 못하는 그런오빠한테 너무 실망해서,
쳐다도안보고. 됬다고. 오빠 놔줄테니깐 내가. 오빠부모님이랑 오빠 하고싶은대로 다 하고 살라고.하고
모질게 매정하게 끝내고 왔네요.
오빠도 잡지도 않았구요.
저랑 이야기하며 그러더라구요.
이런 생각까지들고, 이런 이야기를 부모님한테 했다며하며. 자식이 결혼 안하는게 최고의 불효라던데
나 부모님한테 그냥 내가 돈 벌어서 내 동생 시집보내고, 결혼 안하고 평생 부모님 모시고 살겠다고 그랬다고.
정말 그런 생각도 든다고.
이런거 털어놓을 사람도 없어서(친한 친구가 없어요.) 인터넷 찾다, 박수홍 이야기를 봤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대요.
저는 부모님때문에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는 오빠가 이해가되지않아요.
그리고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지만, 제가 더 베풀고 사랑하고 더 노력했던 입장에서
오빠가 너무 야속하고 밉고 내가 사람보는눈이없나 내 착각이었나 사랑이여기까진가. 정말 너무비겁하다 생각뿐이안들어요.
결국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다는 생각뿐이 안들구요.
연락이 오지않을까?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면서, 또 마음속으로는 알고 있는것 같기도해요. 오지 않을것 같다.와도 해결방법이 없다.
이런 사람, 정말 후회는 할까요?
헤어지는게 맞다는거 저런 집에 시집가면 제가 너무 제인생이 힘들거라는 거 헤어지고나니 너무 잘알아서
머리로는 안된다는거 저도 너무잘알아요.
그래도 마음이 남아서 참 많이 힘들고 요동치고 하루에도 수십번 마음이 바뀌네요.
정말 이사람 진심이었던거긴 할까요?
후회는 할까요 ?
이성적이고 감성적인 면도 부족하고 현실적인 사람인데, 후회한다 하다못해 미안하다 연락은 올까요?
아니면 다들 하는말처럼 저를 딱 그만큼만 좋아한걸까요? 이걸 인정해버리면 제가 너무 비참해지는것 같아 인정하기가 어렵네요.. 정말 마음이 아파요
남의집 기둥은 빼오는거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힘내세요
잘 맞는 사람 없고요. 서로 그때 그때 잘 맞춰야 합니다. 그걸 못하면 존나 싸우는 거고요.
그리고 저는 결혼 할때 각자 땡전 한푼 없이 시작했습니다. 애 둘 낳고 잘살아요.
생각있으면 시간을 좀 두고 다시 이야기 해보시는게
만약에 글쓴 분이 제 동생이거나 친한 친구라면 모진 소리겠지만 여기서 돌아서라고 하고 싶습니다.
기혼자 입장에서, 그리고 주변 기혼자들 어떻게 사는지 아는 상황에서 보면 결혼 후의 그림이 그려집니다.
남자친구분이 부모님께 모질게 하면 되는 건데 그건 도 그 나름대로 남자친구에게 너무 힘든 일이거든요. 그걸 또 바라보는 글쓴분은 속이 타들어가구요.
이혼 원인 중에 고부갈등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걸 감안하면 이미 답은 알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이란게 신랑 신부 잘 살면 되지만 사실 어른의 사정 답게 그게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더라구요.
남자분이 너무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네요. 다른 좋은 분을 찾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남자가 글쓴분 좋아해서... 놔주는거 같네요...
나중에 힘들거 아니깐요...
정말 좋아한다면 글쓴분 결심하면 되겠지만. 현실은 못넘는 경우가 많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서로 결이 다른 사람 같아요
오히려 글쓴분은 그분을 진정 사랑한걸까요?
서로 각자 가기로 했다면 글의 질문들도 의미없다고 봅니다.
서로 같지 않은 부분에 이끌리기도 하지만 그것으로 서로 힘들어하기도 하는게 부부사이죠.
연애는 10가지중 1가지만 맞아도 할수 있는게 연애고.. 언젠가 다른 부분이 문제되면 헤어지게 되죠.
결혼은 10가지중 1가지만 안맞아도 계속 그런 부분이 문제가 되고 끊임없이 분란을 일으키기 쉽죠.
일반적으로 보자면 잘 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 사랑의 기준으로 보자면 너무 흔한 레파토리니까요.
사실 가장 고통스러운 사람이라면 자신의 사랑도 결혼도 스스로 마음대로 못하는 '남자'분이겠지만,
부모의 고단한 삶을 같이 살아오면서 그에 대한 책임감, 부모자식이라는 천륜 등 여러 생각들이 그 남자분을 무겁게 휘감고 있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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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문제에 있어서는 자기 부모도 이해가 안갈때가 있습니다. 하물며, 남의 부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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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결혼은 식장 들어가봐야 한다는게 맞습니다.
상견례 잘하고 준비하다가도.. 틀어지기 일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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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더 행복한지는 사실 모르겠습니다.
용감하게 사랑을 택하고 현실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사람들..
혹은 자신을 스스로 잘알고 자신의 기준에 맞춰서 사랑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
이 결혼은 밀어붙이면 본인,상대방,부모들 모두 불행해지는 건 명확해 보입니다.
접으세요.
힘내시라는 말씀과 현명한 선택하시라는 말씀 드려요
또르르탕님께서 현명한 결정을 내리셔서 좋은 길을 가길 바랍니다
제 여동생이라면 위의 얘기를 들었다면 결혼하지 말라고 했을 거예요
아마 부모님과 처음 대립해봤을 거고, 남자분도 부모님께 많은 실망을 했을테지요.
다만 부모님과 사랑의 대립일 때, 부모님 쪽으로 기우는 마음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 성격을 너무 잘 알기에,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을 했을 때 상처입을 또르르탕님을 걱정해서 포기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끝까지 함께 가주지 않는 남자분이 서운하실 수 있지만,
헤어지는 게 배려라고 결정하셨을 남자분의 속도 짐작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랑해서 헤어진다라는 게, 남자 입장에서 그렇게 어려운 말은 아닐 때가 있습니다.
사랑을 의심하실 필요 없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저 또르르탕님만 생각해보면 더 이 관계를 끌고가시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잘 추스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오빠진심을 알고싶다. 내 진심은 돌아보니 오빠랑 함께하고싶은것 같다였구요.
오빠는
부모님이랑 대립을 했는데
그과정에서 저랑도 다투고 많이 힘들었고,
제가힘들어하는 모습 보며,
그걸 보는게 너무 싫고, 너 이야기를 하는데도 선보라는 부모님한테
상처받는것도 싫고,
앞으로 지금 이 좋은 마음으로 진행하게되도
나중에는 너가 너무 상처받을거 같아서 널 진심으로 내가 아끼고 사랑한다면 헤어지는게 맞은것 같다 하더라구요.
너를 진짜생각하면 그게맞는것 같다고,
너는 더 좋은사람 만날수있지만 충분히
나는 부모님한테 받은 상처가 오래갈것 같다고
거기에 너까지 상처받게하고싶지 않다구요. 그리고 나중에 더 상처받게되면 너무힘들것 같다며.
정말 이마음인건지
착한척, 이기적인 속마음을 숨기는건지. 모르겠어요. 저는 정말 이해가안되거든요ㅠㅠ
결국 서로 생각해보고 다시 이야기하기로했지만
도저히 마음이뭔지 모르겠어요.. 좋아하는데 정말 저래서 헤어질수가 있나요?? 제가 원하는데도요..?
저는 여전히 남자분께서 또르르탕님을 많이 사랑하시는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아마 남자분의 마음에는 또르르탕님 말고도, 또르르탕님을 감쌀 남자분의 가족간의 미래도 꽉 차있을 거라서요.
관계를 이어나가기로 결심하셨다구요.
그렇다면 오히려 남자분의 굳은 뚝심이 필요하다고 말하지 마시고, 또르르탕님은 남자분을 끝까지 지지해줄 힘이 있다고 말해주세요.
물론 서로가 힘이 되어 주는게 좋은 연인, 예비부부의 관계겠지만, 지금은 또르르탕님께서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시면 큰 힘이 되실겁니다
저도 유부인데 결혼하면은 이런상황 보다 더 심각한 상황 옵니다.
전 보수적인 성격이라 결혼은 둘만 하는게 아니라 양가 집안의 축복속에서 한다는거에 동의 합니다.
축복이 힘들다면은 한쪽은 연을 끊어야 되는게 맞다고 보구요.
힘내세요...
결혼에서 사랑이 차지하는 부분이 그렇게 크지않네 하는생각이 많이 듭니다.
지금 힘드시겠지만 정리하시는게 서로를 위해 좋을것 같습니다.
비슷한 환경의 배우자감을 만나는게 왜 좋은건지 더 나이드시면 알게되어요.
게다가 집안 기둥 노릇하던 사람에겐 더더욱.
그 분은 경제적으로 독립하지도 정서적으로도 독립하지도 못했던 모양입니다.
그저 그 집안의 가장이 되었을 뿐이죠. 오히려 부모가 자식에게 의존하는 상황인게죠..
안타깝네요.
님을 더 사랑하는(님이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남자분 나타날 겁니다. 1)시댁반대 2)남친태도 3)카톡정황 결혼이 아니라 연애만 하고 잘 추스르세요. 그래도 이 사람이다 싶으면 Go
아무리 이야기해도 실감이 나지않겠지만, 양가집안의 "화목한"분위기는 제1,1,1,1 순위 결혼 요소라고 확신합니다
얼굴안보고 살면되지 연끊으면되지, 이거 안되요. 무슨 인간이길 포기한 범죄를 저지르거나 그런게 아니면요
간단히, 지금 문제는 결혼후에도 무조건 간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나아지겠지? 괜찮아지겠지? 감내하면 좋은 날이 오겠지? 안올 가능성이 95정도인데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시간에 다른이들은 행복하기만도 부족한데 불행까지 감내해야한다니... 제가 다 억울하네요
물론 사랑은 그 모든 문제를 눈가리게 해주지만 문제는 사라진게 아니고 반드시 눈앞에 직면해올겁니다
남의집 아들이랑 결혼하면 더 힘듭니다
결혼했는데 장남병이라도 걸린다면...(과도하고 편향된 효도병)
지금 당장 힘드실지 몰라도 새로운 사랑 찾아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힘내세요. 이렇게 많은 고민하고 인내심 있으신 분이라면 그에 걸맞는 좋은 분 나타나실거에요.
결혼전에 너무너무 행복해도 결혼 후에는 남편이나 시댁에 불만이 쌓이는 일이 부지기수인데
처음부터 이런 상황이면 좋아지기는 커녕 나빠질일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글쓴이분 부모님 생각도 하셔야죠
눈에 넣어도 안아픈 내딸인데 뭐가 부족하다고 그런 대우 받으세요 ㅠ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멀리보세요~
위의 조언들이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전 조상님이 도와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하세요.
가진게 없었으니 함께 힘을 모아 잘 사는게 중요한 집인 거죠. 글쓴이는 가족보단 자신이 우선일 겁니다. 당연 행복의 기준에 있어 시작점이 다르죠. 그러니 서로 이해할 수 없어요. 만약 둘이 같이 하려 한다면. 누구 하나는 자신의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그걸 누가 할 수 있을까요?
글쓴이가 할 수 있다면, 잡을 수 있었겠죠. 하지만 남자쪽이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결국 안된거죠.
잡으려 하는 것은 님의 욕심이에요.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 사람과는 함께 할수 없습니다. 부부는 서로 노력해야 하는 관계입니다.
순수한 사랑이 몇십년간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여기서 끝내세요
부모 자식 간의 저러한 문제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많이 아프면서도 잘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쓴이께서 마음 아프신게 느껴집니다만,
어쩌면 이미 답을 알고 계실 듯도 합니다.
집집마다 집안 분위기는 다 다릅니다.
친정과 시댁이 너무 딴판이라 당혹스러운 스토리, 주변에 하나 둘 본게 아닙니다.
차이가 있구나~ 하고, 감당할 수 있는 정도가 있고 아닌 것이 있습니다.
결혼할 새댁을 대놓고 싫다시는데,
그걸 이미 알고도 시집갈 신부가 얼마나 있을까요?(시집보낼 부모님의 마음은요)
신랑될 사람이 차단했어야할 정보이고,
신랑될 사람 선에서 감당했어야할 부모님들입니다.
그게 안 되어서 이미 넘쳐 흐른 것이라면,
안타깝지만, 답이 어느 정도 나온 것입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지 소리가 나지, 혼자서는 허공을 가를 뿐입니다.
그집에서 해결해야할 문제이고,
그선에서 매듭지어야할 일이,
그렇지 못한 것을,
글쓴이께서 감당하실 이유도 없지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될 듯합니다.
이렇게 쓰고 나니 저도 마음이 안 좋습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에 정말 많은 이들이 있습니다. 좋은 나이 좋은 시절을 헛되이 보내지 마시고 많은 이들을 만나보시고 즐거이 사셨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할말은 많지만 줄이면, 남들의 조언은 분명 도움은 됩니다.
참고 할 부분도 많고요, 그렇지만 결국 그사람들은 내가 아닙니다.
내 행복은 내가 판단하고 결정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둘이서 극복하고 이겨낼수있다면 결혼으로 이어지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서로를 위해 놓아주는게 맞지않나 생각합니다.
저는 오빠진심을 알고싶다. 내 진심은 돌아보니 오빠랑 함께하고싶은것 같다였구요.
오빠는
부모님이랑 대립을 했는데
그과정에서 저랑도 다투고 많이 힘들었고,
제가힘들어하는 모습 보며,
그걸 보는게 너무 싫고, 너 이야기를 하는데도 선보라는 부모님한테
상처받는것도 싫고,
앞으로 지금 이 좋은 마음으로 진행하게되도
나중에는 너가 너무 상처받을거 같아서 널 진심으로 내가 아끼고 사랑한다면 헤어지는게 맞은것 같다 하더라구요.
너를 진짜생각하면 그게맞는것 같다고,
너는 더 좋은사람 만날수있지만 충분히
나는 부모님한테 받은 상처가 오래갈것 같다고
거기에 너까지 상처받게하고싶지 않다구요. 그리고 나중에 더 상처받게되면 너무힘들것 같다며.
정말 이마음인건지
착한척, 이기적인 속마음을 숨기는건지. 모르겠어요. 저는 정말 이해가안되거든요ㅠㅠ
결국 서로 생각해보고 다시 이야기하기로했지만
도저히 마음이뭔지 모르겠어요.. 좋아하는데 정말 저래서 헤어질수가 있나요??
저 또한 그분이 아니기 때문에 속마음까지는 알수는 없지만
그분 나름대로 많이 지쳐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반대에 지쳐서 많이 힘들었거든요.
그때 옆에서 현 와이프가 많이 잡아줬습니다.
같이 힘내보자고, 가족 다 버릴수있다고
그렇게 말해주는게 참 고마우면서도 미안했습니다.
결국 저희집에도 상황을 설명하였고
부모님께서는 저희를 응원해주셨습니다.
결혼이라는게 둘이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반대를 받으니 참 쉽지 않더라구요.
인터넷에도 여러 사례들도 검색해보고 극복을 어떻게 했는지도
알아봤지만 그다지 도움은 안됐습니다.
아마도 그사람들은 우리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분이서 극복하려면 서로 응원하고 감정을 잘 다스려야 되더군요.
쉽지 않은 길이지만 가신다면 저는 응원하고 싶습니다.
진짜 잘 되셨으면 합니다. 쉽지 않으시겠지만
이사람이다 싶으시면 포기하지 말고 나아가셔서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돈문제야 그렇다 쳐도 선을 보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는 것부터 자체가 책임감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감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책임감과 상대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 부족입니다. 그리 어려운 문제도 아니고요. 설사 진짜 이큐 부족이라서 한 행동들이라면... 더더욱 말리고 싶네요. 이미 무너질 것도 없는 글쓴이 억장이 평생동안 매달 사채업자한테 독촉받는 것 마냥 다시 무너질겁니다.
그리고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그런 언어들을 옮겼다면 그 부모님 생각이나 남자친구 생각이 다를 것 같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