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뭐 하고 싶다고 할때 돈 아쉬운 소리 잘 안나오고
사교육을 떡칠은 안해도 다니고싶은 학원 한두개 정도는 보낼정도는 되야하고
셀럽생활은 아니라도 가족끼리 외식 할때 메뉴를 돈보고 안고를 정도는 되야하고
카드 막 긁고 다니는건 아니라도 친구들이랑 어울려다닐때 아쉽지 않은 정도의 용돈은 받아야하고
강남이니 대치동 아파트 이런건 안바래도 가족끼리 각자 개인방 챙길 집은 있어야하는거고
그걸 안해주는 나의 부모를 원망하는게 아니라
내가 내 자식에게 그걸 못해줄거면 난 아이 출산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실제로 비혼 무자녀 계획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삶의 질'에 대한 기준이 좀 많이 높아졌다는 생각은 들어요
근데 그걸 뭐라고 하기도 힘들고요
그냥 국가적으로 큰 변화가 뭐든 있어야겠구나 싶어요
내 행복보다는
나의 능력 부재로 자식의 미래에 누가 될 것 같은 불안함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클량은 둘 다 입니다.
낳아봐야 노예나 다름없는 삶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차마 자식에게 그런 삶을 선물해야하나 싶기도 할겁니다
현재 노예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이를 가지려 할리가 없지요.
반대로 현재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객관적인 환경과 큰 상관없이 아이를 가질 것 같습니다.
이런 책 소개를 본거같은데
완벽주의에 빠져 육아 스트레스를 받는 엄마들을 위해
적당히 해도 괜찮아 라는 힐링메세지를 담은 ..
그걸보니 우리 사회전체가 너무 완벽주의에 빠져
결혼 출산을 기피하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건강하고 바른마음만 가지면
평범하게 적당히 자라 적당히 일하며 살아도 존중받고
행복할수있다는걸 가르쳐줘야하는데
지나친 경쟁속에서 뒤쳐지면 인간적으로 무시하거나
무시당하는 꼴을 많이 보면서
결혼후 자신과 자식도 그렇게 무시당할까 두려워지다보니
지나친 비관과 완벽주의에 빠져 아예 안해버리게 되는 ..
비혼에 저런 정신병리적 원인이 내재되있다면
그건 사회는 물론 개인의 행복증진도 아닌거죠 ..
근데 이게 또 하루이틀 이래된게 아니니
ㅇㅓ떻게 사회대혁명이 나지않는한 바뀌기 힘들꺼고..
저는 그냥 저 죽을때까지만 국가가 뒤집어지지않기만을 ....;
오히려 중국, 일본보다도 더 인구밀도가 높으니...
그래서 균형발전이 필요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용적률만 계속 올려서 닭장을 만들게 아니라 전국토가 다 살만한 곳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산에 대해 별 생각이 없으면 그냥 말그대로 뇌가 없는 거죠 ㅎ
천편일률적이라고 하기엔..기준이 너무 높아요
저정도면 못해도 외벌이로 실수령 기준 600은 되야할 것 같은데요..
아이가 학원가고싶다! 해서 2개 보내면 돈백만원은 생각해야하고
외식 한번에 고기라도 썰어볼라치면 4인가족 기준 20은 잡아야죠
용돈 부족하지 않으려면 순수 사회생활용 용돈 50은 잡아야 할거고
서울에 아파트 대출끼고 사면 대출금+이자 150~200은 잡아야 할거고
기본생활비도 4인가족 기준으로 최소 100은 될테고..
저축까지 고려하면 어휴..
평범한 행복이 이렇게 어려워서야..평범하게 살 수 있겠습니까..
왜 천편일률적인지 모르겠어요 저게 저는..
먹고싶은것 먹지못하고, 갖고싶은것 갖지못하고
저 포도는 신포도일거야 하는 여우처럼 살아야하나요?
내 자식이 아니라 내 부모님과 살더래도
부모님이 하시고싶으신것 해드리고 싶고
부모님이랑 식사할때 어디가서 여기 비싸서 못먹겠다 다른데 가자 라는말 안했으면 좋겠고
다컸으니 부모님이랑 공간 분리되서 지내고싶은게 천편일률적인가요?
"나는 먹고사는것보다 내 자아실현이 더 중요해" 하면서 고고한 선비처럼 사는게 행복인가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고 인격적으로 잘 키우고싶지만 돈은 없으니까 가정교육이나 잘시키자.
월세 단칸방에 옥탑이라 춥고 덥지만 바깥 바람은 피할수 있어서 다행이네. 끼니는 라면으로 때워도 괜찮겠지?"
이게 평범한 삶이라고 살아야할까요? 전 그러고 살바엔 혼자 사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어느 선까지 어떻게 하냐가 중요합니다만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특히 드라마나 시덥잖은 연예기획 컨텐츠등이 사라져야합니다.
요즘은 그게 힘드니, 차라리 우리 둘이라도 즐기면서 살자가 되는거 같습니다.
예전엔 아버지 외벌이로 서울에 집도 장만하고 자식도 둘씩 키우는 집들 많았는데,
요즘은 맞벌이로 자식하나 키우기도 힘든 세상이라고 느껴지네유.
부모로서의 성숙한 인격과 사회성은 빠져 있다는 것이 포인트겠지요.
맘충, 노키즈 이런 말들처럼 애가 애를 낳는 것이 비극이고, 그게 대물림 될 것이고, 하 참.
황금만능주의야 동서고금 극복하기 쉽지 않은 문제고, 가정에서는 경제력도 필요한 부분이긴 한데, 너무 획일화된 행복의 기준이 된 세태라서... 어렵군요.
개나소나 부모는 당연히 되는 것이라는 생각에 반대합니다.
자식 인생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치는 게 부모인만큼 신중함이 필요하고
모든 사람이 부모라는 역활에 다 적합할 수는 없죠.
'내수시장' 유지를 위해서 태어난 애들의 인생의 행복은 내 알바 아니지만 어쨌든 '시장유지'를 위해 애를 낳아야 된다는 사람들은 대체 재벌 회장인가요? ㅎ~ 참나... 남의 인생이라고 막말하는 거죠.
사글세 방에서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아이키우던 우리 부모님은 지금 기준으론 어찌 보면 무책임하다는 소리를 들을수도 있겠죠.
가난이 불편함을 주긴 했었겠고, 부모님은 고된 여정이었겠지만..다행히도 저에게는 불행스럽지는 않았습니다.
그때만 해도 자기 먹을 것은 갖고 태어난다는 이야기가 있던 시절이었죠.
물론 나의 워라벨도 평.범. 해야하구요
학력고사 시절에도 사교육은 있었지만 요즘 대학교 입학 준비를 위해 돌아가는 꼬라지 보노라면 이게 무슨 광란의 현장이냐 싶어요.
육아에 대한 자신감과 의욕을 저하시키는 것에서도 지금의 미친듯한 사교육 문제가 제일 크다고 봅니다.
아직도 한낱 고등학생이지만 태어나자마자 줄곧 외할머니 손에서 크고 부모님 얼굴은 저녁 늦게나 주말에나 보다보니 차라리 돈 좀 못 벌고, 지방 작은 도시에 살더라도 부모님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건강 좀 챙기셨음 하는 마음이 더 드네요..
경제적으로 넉넉해도 고민이 있고 불행하다 생각 할 수 있지만,
서민의 고민과는 결 자체가 다르죠.
다음달 월세 낼 생각에 전전긍긍하고 당장에 아파도 돈 걱정 때문에 병원가는 게 꺼려지는 가난한 삶이 과연 얼마나 행복한 걸까요?
(돈이 없어 손가락 잘렸는데 접합수술 못 받아서 그냥 손가락 잃은 채로 살면서도 나는 행복하다... 이렇게 세뇌해야 되는 건지...)
불행한 부자는 불행한 빈자보다 일반적으로 더 건강하고 삶의 수준이 높습니다.......
부자는 비싸서 시설 좋은 헬스장 '못' 가고 그러지 않잖아요. 귀찮아서 '안' 가는 거지
수술 받아도 돈 걱정보단, 이 의사가 과연 대한민국 최고의 의사 맞나? 실력 좋은 사람 맞나? 이런 걸 고민하죠 ㅎㅎ
빈자는 부자들과 달리 돈 때문에 떠밀려서 3D 업종에서 일하게 될 확률도 적구요.
일하다 팔다리, 손가락 잘려서 외상센터 실려갈 확률이 훨씬 낮습니다.
맞습니다..행복은 상대적인거라지만
부모님 얼굴보기 힘든게 불만이시겠지만,
부모님 얼굴을 모르는 아이들도 많아요
그런 부모님이라도 있는게 부럽다는 친구도 있고...
상대적이니까요!
중산층에서 태어나 부족하지 않게 자라왔는데
제가 결혼하고 얘를낳아 저의 부모님 처럼 자녀에게 지원을 그렇게 할 자신도 없고... 제 지금의 벌이로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 생각은 많이 고민될 것 으로 생각됩니다.
또 어렸을때 부모님이 항상 말씀하신게 있습니다.
돈이 다가 아니다~ 직업도 하고싶고 하면 본인이 행복한 직업을 해라...여유가 있으면 남을 도와주고 뭐.. 그런거...
저의 세대에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이렇게 교육 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 교육은 잘못됐다고... 생각이 듭니다... 돈이 다 인걸요... 아주아주 옛날부터...
그걸 모르고 성인이 되어버리니... 돈에 대한 준비가 철저하지 못하게 된것같기도하고...
자식은 그런 박탈감 처리 안 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 님 취향을 굳이 자식에게 맛보이게 하는 것이죠. 자식이 그걸 좋아할지 아닐지는 모르는 거구요.
도대체 언제까지 아프리카에서 안 태어난 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한국에서 살아야 되는 거죠?
이런 마인드로 살면 사회개혁 뭔 필요가 있어요? 지금도 아프리카, 북한보다 훨 나은데???
근데 꼰대들은 이걸 모르고 80~90년대식 삶의 기준도 충분하다며 젊은 세대들에게 이걸 받아들이라고 하니 꼰대소리 듣는 거죠 ㅉㅉㅉ
삶의 기준이 바뀐 이상 그걸 뭐라고 하기도 힘들단게 본문 요지 아닌가요?
문제는 내 행복의 기준이 타인의 시선에 맞춰져 있는게 문제인거고요.
우리 세대는 단칸방, 월세 살면서도 다 결혼했다. 애들은 살 방도를 다 갖고 태어난다. 애들 알아서 다 큰다.
그러니 걱정말고 결혼, 출산해라.
이런 소리하는 사람이 정말 없어요????????????
한국에는 많던데?
꼰대는 틈만나면 하는 소리가 저런 건데?
그리고 전 본문에 찬성하는데요?
본문도 덧글도 아프리카니 북한이니 거기보다 나으니 행복한줄 알아야 한다, 80~90년대 삶의 기준으로도 충분하다 하는 사람이 없는데 혼자서 ㅉㅉㅉ 하면서 댓글을 달아서 적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삶의 기준이 점점 올라가는 게 당연한 거라고 말한 부분이 본몬과 반대되는 건가요? 허허...
여기 댓글에는 없죠. 여기 댓글에 없으면 현실에는 없나요? ㅎ
저는 현실을 말한 겁니다만~
한국 현실 사회에서는 저런 소리하는 꼰대 많이 있습니다.
여기 달린 수십여개의 댓글에는 없을 뿐 ~
댓글에 꼰대스런 댓글 단 사람이 없으면
한국의 꼰대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라고 말하면 안 된다는 규칙이라도 있었나요?
몰랐네요.
돈이 다가 아니다~가 결국 귀결되는건 상대적인 비교거든요
이런 논리라면 아무리 부잣집이라도 아끼고 사고 싶은것을 참아가며 사는 삶은 자식에게 부모의 취향을 강요하는게 되버리고
가난한 집이라도 대출 끌어가며 먹고 싶은거 쓰고 싶은거 다 쓰게하고 상속포기 하게 만들면 올바른 양육인가요?
현 비혼무자식 분위기는 내 개인의 행복추구도 그렇지만 (당연하지만) 가족이라는 행복에 대한 기대감보다 걱정/불안이 더 커진 것이 이유중 하나라고 보고, 삶의 행복이나 기준이 내 기준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에 맞춰져 있는게 불행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부모세대의 물질성장 위주의 세상/가정교육이 원인이라고 보고요. (맨날 옆집 철수네는 1등 했다더라, 뒷집 순이네는 차도사고 뭐도 사고 자랑한다더라 같은...)
부모가 하기 나름 아닐까 싶습니다.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부모님 생활하시는 거 보면서 대부분(물론 전부는 아닙니다) 불만없이(이해한다는 편이 맞겠네요) 커왔고,
지금은 아이들에게 (비록 제가 자랄 때보다는 엄청 여유있게 해주지만)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느끼는 수준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걸 잘 알지만 아이들이 아빠 엄마가 자신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잘 이해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자주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곤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살아오신 이야기며, 그 결과로 노후에도 비교적 여유있게 손주들 용돈도 주시는 상황을요.
대출 받아서 아파트 마련 했다 해도 30년 동안 갚을 수 있을 지도 의문이고요
물론 갚기 전에 아파트 팔아서 차익 챙기고 다른 데로 간다고 하면 할말 없지만요
요즘 최소 아이 1명 낳으려면 부모 양쪽 중 한명은 공무원이 안전하다는 생각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