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나온 사고 소식이 제 친구일거라곤 꿈에도 생각치 못했는데 오늘 연락을 받고 조금 전에 조문을 하고 왔네요.
회사 다니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 안하고 그냥 잘 살고 있겠지 하고 지내곤 했는데 희한하게도 지난 주말에 갑자기 이 친구 생각이 나더군요. 전화 한번 해야지 생각했던게 불과 며칠전인데 영정사진에 인사를 하고 올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조문을 하는데 마음은 너무나 슬퍼서 엉엉 울고 있는데 눈물 한방울 안나고 그저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늦은밤 와줘서 고맙다며 참으로 덤덤한 부모님을 보니 더 마음이 아프고 어린 아내와 두 돌도 안된 딸 생각하면 정말로 억장이 무너집니다.
정말 슬픈 새벽입니다.
좋은곳에서 편하게 지내고 계실겁니다.
저도 대학 동기를 그렇게 보냈습니다. 졸업한 이후로 계속 못 만났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웃으며 다시 보겠지 했는데... 그 자리가 장례식장이 될 줄은 몰랐죠.
부디 하니오빠 님께서도 마음 잘 추스르시기를 바랍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고 기운내세요.
유가족분들에게도 위로를 드립니다...
저도 태어나서 처음 경험해 본 죽음이 친한친구 23살때였네요
군제대하고 바로 교통 사고로. 그날 같이 술을 마셨기에 충격이 더 컸던.
20살 부터는 인생은 얻는게 아니라 하나하나 잃어가는 과정 같습니다. 자식과 부인 빼고.
힘내세요
/Vollago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모릅니다만 얼마나 고통이 심하셨길래.....
너무 슬프네요.
친구분 명복을 빕니다.
좋은곳에 가셨을 거에요. 힘내세요..
/Vollago
힘내세요.
27년전 제 눈앞에서 보낸 친구가 보고싶어지네요
흐려는 지는데 잊혀지지 않을 기억입니다
마음 잘 추수리시기 바랍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을 꺼예요
오늘따라 하늘나라에 가신분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자주 친구들과 연락해야겠습니다..
기운내세요
주변의 누군가를 보낼 때
새삼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ㅜ..ㅜ
(__)
뉴스에서 보면서 그냥 남일이었다가 그 다음날 소식을 듣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려 길바닥에 주저앉아버렸어요.
장례식장 앞까지 믿지 못하다가 급조한 영정사진을 보고 정신을 못차릴정도로 오열해버렸었죠.
아등바등 살다보니 그렇게 1년이 금방 지났네요.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살더라구요.
코로나19 때문에 저는 1주기에 참석을 못하게 되어 너무 속상합니다.
하니오빠님도 지금 허무함에 많이 힘드실텐데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힘내시고 마음을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살 딸 아이 얘기에 눈물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