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작은 카페를 하고 있습니다.
벌써 10년차 되었는데요.
그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죠.
매장 소파에 누워서 기 치료 받던 사람도 생각나고
불륜녀 싸대기 날리던 임산부 본처 사건도 있었고... -.-;
여러 손님이 드시는 매장 얼음물 통 뚜껑 따서 맨손으로 얼음 건져 먹던 성인도 있었고.....
아무튼 요즘에 희한한 손님이 한분 계십니다.
(뭘 사드시지 않으니 손님이라고 하기가 애매 하네요)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오시는데요
30대 여성분이신데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들어 오셔서
서비스 테이블의 시원한 얼음물을 한잔 드시고
그 자리에서 스트레칭을 1분여간 하신 다음에
새 컵으로 다시 물 한잔 드시고
그냥... 나가십니다. -.-;
워낙 별 사람을 만나봐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뭐라고 하지는 않는데
일주일에 적게는 1번.. 많게는 4번씩
거의 같은 복장, 거의 같은 루틴으로... 물만 먹고 가십니다. (산토끼도 아니고..)
그래서 가끔... 이거 몰래카메라 인가. 해서 주위를 둘러 보지만
카메라는 매장 cctv 밖에 안 보이고..
아무튼 회사 다닐때는 하지 못한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하게 됩니다. ^^
그래서 이건 진상이다... 라고 생각이 될때는 강력 하게 대처 합니다.
그래서 욕도 먹고 삿대질도 당하곤 하죠 -.-;;
건강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나이가... 좀 먹어서.. 들어 주려나요??? ㅋㅋㅋ
ㅋㅋ 다행히(?) 아닙니다.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치원 알아보러 가세요...
아들이... 초4 입니다.ㅋ
손님도 아니고..
이정도는 진상도 아니죠.
그냥 특이한 손님??
스트레칭 하실때가 제일... 재밌어요 ㅋ
네 약수터 처럼 이용하십니다.
약수 아니라 그냥 정수기 물인데 ㅋㅋ
뭔가 느낌이 쎄... 해서 함부로 못 다가가고 있습니다.ㅋㅋㅋ
언젠간 해야 겠죠??
매장 나가시면 따라가서 밖에서 이야기 해야겠습니다.
손님으로 오시는 분은 아닌것 같습니다.
몇번 오셨으면 얼굴이 기억 날것 같은데 말이죠...ㅠ.ㅠ
여러분 저희 카페에는 약수가 나옵니다. ㅋㅋㅋ
진상토끼네요;;
도심입니다 -.-; 부천 중동신도시 입니다.
건물주가 와서 그렇게 하면 더 스트레스일것 같습니다........
아하하하... 이제 그정도는 초월했습니다. ㅋㅋ
"고장나서 수리중입니다. 근데 토끼세요?"
일주일에 한두번 오시는 분 때문에
손님용 물통을 치우기 좀 그래요... 꽤 크거든요.
우선은 몇주간 지켜보고 있습니다.
얼음통 얼음 정말 뭔가요 ㅠㅠ 급빡침
무조건 이너피스가 최곱니다 화이팅
다들 안 믿어도... 피츠님은 믿으시죠??
1~2년전 여름인데
자기 아이 얼음 준다고... 그랬더라구요.
보자마자 가서 뭐라고 하고 물통에 있는 물 다 갈았습니다. -.-;;
여자가 마음에 있으면 사귀는거고,
여자가 마음에 없으면 다시는 안올 것 같습니다.
저 결혼 13년차 입니다. -.-
저희일이 너무 많이 늘어나요..ㅠ.ㅠ
물통이 꽤 큽니다. 물 채우면 여직원은 들기 힘들 정도로요 &&
그분만의 루틴이 있나 봅니다.
근데 왜 제 의사는 안 묻고 그 루틴에 저희 카페를 넣으신건지..ㅠ.ㅠ
평소에 오시는 분도 아닌것 같아요....
저 같으면 누가 시켜도 쪽팔려서 못 할 것 같습니다
저도요...
주문 없이 한시간여 실컷 이야기 하다
그냥 나가는 사람도 한달에 한 두테이블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
카페 옹달샘으로 리모델링 후 모시겠습니다. ㅋㅋㅋ
뭐 꼬투리 잡히면 난장판 필꺼 같아서 무서워용
보통분이 아니신것 같아서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ㅋㅋㅋ
물 마시는걸로 뭐라 하기 참 애매 합니다.
별것도 아닌걸로 야박하다.... 동네 장사 이렇게 하는게 아니다
여기 망하게 하겠다. 너 밤길 조심해라... 별소리 다 들어봤거든요..
뇌과학의 선두주자가 되어 보겠습니다.!!! ㅋ
진짜 몰카 아니에요? 어딘가에서 생방송!
저도 그생각 했어요.
실험 카메라 인가...
나는 트루먼 인가.....
저도 회사 다닐때는 모르건 사실 입니다.
회사에는 나쁜 사람, 재수 없는 사람 만 있었는데
자영업 하니까.. 어마한 양의 이상한 사람이 추가 되었습니다.
네. 그분 별명을 산토끼라고 지었습니다. ㅋㅋ
그래서 요즘에는 물도 카운터에서 요청해야 주는 카페가 많습니다.
그런 손님도 가끔 있지요...
자리 차지 하다가 만날사람 오면 그냥 일어나는... =-.-
/Vollago
아.닙.니.다 ! ㅋ
옮길데가 마땅하지 않습니다..ㅠ.ㅠ
지금도 물통은 카운터랑 2미터도 안 떨어져 있어요..ㅠ.ㅠ
말씀해보세요.
어차피 ‘어휴 물 갖고 그런다’고 난리난리겠지만,
물 갖고...라기엔 한 달에 몇번이나 오시네요 라고 ㅋㅋㅋ
시간대는 비슷한데 요일이 일정치 않습니다..ㅠ.
잘 버티십쇼...
감사합니다..ㅠ.ㅠ
물 차다고 클래임 걸면 그때는 뭐라고 해야지요.....^^
그 그렇네요..!!
알고보니 달토끼가 사람으로 변신했다던지요?
유리만 안 건드리면 전 물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이거 경험해보면.. 참 애매 하죠.. 답답하구요.... -.-;
/Vollago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가끔 카페나 술집이나.. 강한 어조로 안내문 써 있으면
전 이해 합니다. ^^
궁금해 하는 사람 너무 많다고~~~
저와 저희 직원들은 궁금해 하지요... ^&^
어디 사시는지도 궁금 합니다.
근처 분인지.. 아니면 멀리서 오시는 분인지 말이죠
치근덕(?) 대면 안올 것 같습니다 ㅎㅎ
/Vollago
물 떠다 드리려면 제가 바 안에서 밖을 나간 다음에.....
이미 물 드시고 있을때 제가 도착 하게 됩니다...ㅋㅋㅋ
되면 여친
안되도 진상퇴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