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지인들의 말이,
"국민임대 살면.. 애들이 학교에서 무시당하고 왕따 당할 수 있어.. 다른데 알아봐;;;",
"임대 말고 그냥 좀 무리하더라도 다른데로 알아봐 그냥 좀 고생하더라도 그게 애를 위해서도 괜찮을거야~",
"우리애 학교에 어떤친구가 임대사는데 친구들이 놀때 껴주지도 않는데.. 잘 생각해.." 등등.. 이라고 말하더군요.
(이미 이런 말들이 저에겐 잣대를 들이민거란 생각이들더군요. 사람을 다시 보게 되더라구요.)
저 말을 듣고 오랜기간동안 이 말한마디를 표현하기가 참 어려웠어요.
저 말을 들었을땐 참 많이 놀랐습니다. 전혀 몰랐던 부분이었고 실제로 그런일이 주변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고 하더군요.
5살난 딸아이 아빠다보니.. 그냥 무시하기엔 제가 배포가 뛰어나진 못해서 속으로만 끙끙앓고 생각하기에 그쳤었습니다.
이 밝고 사랑스런 애가 어디가서 그런 상처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너무 속상할 것 같아서 생각도 하기 싫더라구요.
그런맘임에도.. 더 좋은 집에 살게 해주고 싶지만, 형편상 그러지 못함이 딸과 아내에게 못내 미안해 한숨만 나왔습니다.
임대아파트(2004년) 입주 순위가 2번째라 얼마후면 들어가야 합니다.
아내는 이미 너무 좋아하고있고, 빨리 들어가고 싶어하느라 발만 동동 굴리고 있구요. (아내도 저런말들을 주변에서 많이들었어요)
제가 너무 자존감이 낮은건지.. 정말 그렇다고 생각은 안드는데.. 저말 한번 들었던게 잊혀지질 않네요. 오만 걱정이 다듭니다.
생각을 고쳐먹고 내 가족이 행복하고 즐겁게 살면 그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래도 남들이 찔러대면 한번..두번 그게 나중엔 큰 아픔이 되지 않나.. 그래도 행복할까.. 란 생각이 듭니다.
좀 두서없이 적었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주변사람들 근거없는 말에 놀아나는건지... 아님 정말 사실이니 조금살다가 다른델 알아봐야 하는건지.. 머리아프네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국민임대에 당첨되는게 어려운데 부러워서 그러는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임대란게 나갈 능력이 있으면 나가는게 맞겠지요
사실 그 어린나이에 그런얘기들으면 상처받기쉽거든요
그들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구요...
이런거 저런거 다 따지면 세상이 너무 피곤합니다 그냥 도라이보존법칙이라고 여기는게 속이 편하지요
/Vollago
여유되시면 신혼희망타운 분양 받으시거나 안되시면 신혼희망타운에 분양세대 말고 임대세대도 받는데 여기 들어가세요 분양 세대라 같이 살아서 그나마 중압감이 덜할껍니다 저는 신타 분양 받았습니다
좀 날카로운 사람들이 이웃이 될 확률이 높으니까요.
아마 왕따시키는애들은 그들부모한테서 배운걸텐데 참... 거시기하죠
지낼 수 있는거야 라고 했던 짤을 본거같은데..
부모님께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아이를 양육하시냐에 따라 다를것같아요. 임대아파트가 뭐 어때서요. 힘내세요!
부모나 애들이나
임대아파트가셔도 주변에 좋은 분들이 더 많습니다. 생각이 다른 분들때문에 좋은 기회를 놓치는 건 좀 아쉬울 거 같아요.
지금은 나왔지만, 신혼부터 5년간 국민임대에서 거주했습니다.
가끔 신문에 "휴거"라는 말에 분노를 하긴 했지만,
정작 실생활에서 그런 차별 등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 사는 곳이라 이상한 사람도 있고, 좋은 이웃도 많이 알아 멀리 이사했어도 자주 연락하고 지냅니다.
이웃들이 거칠확률이 높다..아무래도 삶이 힘들면 거칠어 지기 쉽좃
집 망가지면 안 고친다도 있고요.
신혼희망타운 미분양분 재공고에 만 6세 이하 자녀있으면 신청가능하게 바뀐 지역도 있으니 한번 참고해보세요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576925?lfrom=kakao
제가 어릴때는 그런 말을 입에 담는 부모나 어른들을 보지 못했는데, 요즘은 그런 천박한 말과 생각을 아이들에게 전하는 부모들이 제법 있는건가요..
내 친구도 울집 피신하고 그랬어요..
그런 애들은 집 평수가지고도 다시 급을 나눕니다.
그럼 또 빚내서 평수를 더 늘려서 가실건 아니잖아요.
가장이 중심을 잘 잡아야 가정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저따위로 임대는 도로 건너 편의시설도 별로 없이 완전 외따로 있게 짓습니다,,누가 봐도 임대아파트는 차별받고 천시받는게 보이도록 말이죠,,
정말 비인간적이예요,,,
설계한 놈이나 조합이라는 것들이나 인간에 대한 존중이라고는 코딱지만큼도 없는 작자들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면 그렇게 심하진 않겠지만
고학년일수록 행색으로 가난, 부자 충분히 유추가 가능합니다.
임대,일반 편가르기 하면, 몇평 으로 편가르기 하고
타고 다니는 차로 편가르기 하고... 그거 맞출 수 없어요...
아이한테 자존감 기르는 법을 가르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국임에 사는 가정의 아이들이 잘 케어를 못받는 경우가 많고 주거지 관리도 잘안된다고 하네요 (한부모 가정이나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임대이기떄문에 주변 환경을 신경을 덜 쓴다던지.. 등등..)
그런것들이 쌓이다 보니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나 생각합니다.
노숙자도 깔끔한 사람이 훨씬 많지만 현실은
예로 드신 한부모가정, 가정형편 어려운 것 다 차별의 근거가 될 수 없죠. 님보고 뭐라고하는 건 아니구요.
아직은 그런 차별을 받지 않아서 좀 여유롭게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 수 있긴 한데, 만약 아이가 그런 차별을 받는다면 고민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나만 괜찮아서 될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에게도 그런 상황을 가르칠 수는 있지만 진심으로 받아들 일수 있을지는 장담을 못하겠습니다.
아직 생기지도 않은 일로 고민을 미리 하실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그건 그때가서 고민하시고 지금은 조금 더 나은 환경으로 갈 수 있다는데 만족하셔도 될 듯 합니다.
살아보시고 좋으시면 남는거고
아니시라면 악착같이 모아서 조금 더 좋은곳으로 이사가세요.
입주하시는 단지 주변을 한번 보세요 주변에 민간분양된 아파트 단지, 중형 평수의 아파트가 있다면
걱정하시는 그런 부분의 일은 생기실 확률이 높아요.
학군이 어떻게 형성이 되는지 확인해보세요.
(개개인의 성품이 다르듯이 천박한 사람들이 분명 있습니다.)
더군다나 요즘 엄마들 끼리 커뮤니티가 활발하다보니 다들 끼리끼리 학원 보내고
서로 픽업하고 그런 문화가 있더군요.
더 좋은 직장을 다니는 엄마가 맞벌이라는 이유로 그런 끼리끼리 문화에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도 봤어요.
그리고 요즘은 신혼희망타운도 있으니 알아보세요.
조건만 맞으신다면 정말 괜찮은 분양들이 많아요
사람들이 국임 왜 꺼려하시는지 아실거라 믿습니다 제발요
저도 정말 싫어하는 겁니다만... 애들이 학교를 가면 엄마들끼리 커뮤니티가 만들어지더군요.
거기서 정보교환(학원 등등)도 하고 엄마들끼리 가끔 어울려서 밥도 먹고 등등...
그런데 엄마들은 어른들이니까 알죠.
임대다 아니다... 그러면 엄마들의 커뮤니티도 나눠지게 되죠.
어차피 학교는 같은 지역의 아이들이 다니니까요.
엄마들의 커뮤니티속에서 아이들도 서로 끼리끼리 놀고 관계가 형성이 되더군요.
정확한 제도는 모르겠고... 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서울의 아파트 단지에는 같은 단지안에 임대아파트가 같이 있는가 같이 있는 경우가 제법 있죠.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도 그렇구요.
학교는 같은 곳으로 다니는데 엄마들 커뮤니티는 달라지고 아무래도 학교에 가서 이것저것 학부형으로 활동하는 엄마들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경우가 많고
그게 고스란히 아이들의 모임에도 영향을 주게되고..
현실이 그렇더군요.
아주 저렴해요... ㅠㅠ
임대를 무시하는사람이 전세는 존경할까요
이것을 극복한다고해도 저쪽 동네하고는 어울리지마 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죠.
저또한 두 아이의 아빠로서 그런 우려가 걱정되지않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피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고민하려 애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