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30초반, 직급은 대리...
하는일은 기기 설계쪽 입니다.
참 성실합니다...일도 잘하고 열심히 하고...
대인관계도 좋고 위 평판도 좋고...
고향이 청주라 대학교때부터 서울서 자취를 했습니다.
이런 직원에게 인생의 시련이 왔는데...
30대까지 거의 모쏠로 지냈는데 어여쁘고 귀엽고 어린 여친이 생겼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시작했고...얼마안가 둘이 깊은 사이로 발전...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여친이...외제차를 타고 싶다고 했답니다...(남자직원은 뚜벅이였고...)
이쁜 미니쿠퍼를 타고 싶다고 했답니다...(여성분이 미니 좋아들 하시더군요)
해서...모아둔돈으로 괜찮은 미니쿠퍼 현금 결제...!!
그여친...신나게 씽씽 타고 다녔답니다...남자직원은 차몰 시간도 없고 바쁘고 운전도 무섭고...
그여성분은...'자기는 바쁘니 주중에는 내가 타고 다니고 주말 만날때 가져갈께...O.K?'
뭐...결혼까지 약속하고 깊은 관계였던 남자 직원 흔쾌히 허락을...
그이후...해외여행도 남자측 경비로 여러번 다녀왔고...꽤 좋은 명품도 여러번 선물...밥도 좋은곳 가서 먹고...
모아둔돈 슬슬 까먹고 마통개설...
여성분 씀씀이가 좀 터프했다고 하더군요...
암튼...연애 10개월차...주말에 만나자고 하면 이핑계 저핑계로 슬슬 남자를 피하기 시작했고...
한달에 만나는 횟수도 1~2회로...(그와중 미니 쿠퍼는 여성분이 씽씽 잘몰고 다니고...주정차 위반 딱지도 날라오고...여기저기 부딪치고..)
남자직원...슬슬 화도 나고...뭔가 이상도 하고...
진지하게 후...욱 말했다고 합니다.
'차가지고 와...나 차때문에 만나는거야??'
여성분 울고불고...나를 몸파는 여자 취급했다며...버럭버럭...
'그깟 차하나 가지고 유세떨긴 쫌팽이 같은놈아!!'
둘이 막말로 시작해 막말로 끝내고...여성분이랑 현재 2주째 연락두절...그와중에 차는 안가지고 오고...
당장...도난신고부터 하라고 했습니다.
작성자님이랑 그 남자직원이욥;;;; ㅇ_ㅇ
예쁜사랑♥
읍ㅋㅋ
헌신하면 헌 신 취급받는다...라나 뭐라나...
이렇게 적절한 말이 있다니요 ㅎㅎ
억장무너지는 소리 들립니다..;
의외로 저런 사람이 많군요. 사람만날 때는 조심조심
ㅠㅠ
차 빌려준거 빼고.. 제가 글쓴이와 거의 95% 일치하는 유사한 경험 해봐서 아는데..
컴터 고쳐주러 갔다가 네이트온 보고 멘붕왔지 말입니다. ㅋㅋㅋㅋㅅㅂㄴ
조상신이 도운듯..
보통 상대측에서 상을 당하였을 때 조문이 아니라 상주측으로 참석해야 되느냐의 기준선이 상견례 패스(사실상 약혼/약혼 직전)여부라고 합니다.
착하다는게 희생하고 무조건 네네 하는게 아니라
적어도 상식과 비상식, 옳고 그름은 구분할 줄 알고
최소한의 인간적인 신뢰는 깨지 않을...
여자분도 결혼까지 할 깊은 관계 라고 생각했다면
남자분이 그렇게 마통까지 써가면 돈 쓰게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의 빚이 곧 우리의 빚이니까요.
신고해야합니다.
/Vollago
지금이 만난지 10개월이면 적어도 10개월 훨씬 이전에 차를 사줬다는 건데,
비싼 수업료네요. 하루라도 빨리 손절하는게...
이 소리 했을때 걸렀어야....
그 쯤에서 파탄난게 다행이라고 봅니다.
다만.. 그 호인들이 그런 사람 한 번 잘못만나고 나면,
성격이 좀 변할때가 있어 안타깝네요.
대한민국에 누구나 아는 호구 형도 있습니다.... -_-
겪어봤냐구요...? 아.. 아닙니다ㄷㄷㄷ
그나마 싸게 수업료 내신 거라 생각하시면 그나마 편하실 것 같습니다. 만일 결혼 이후에 이런 상황이라면???
/Vollago
라고 예전 클리앙에서 본 댓글이 기억나네요
모쏠이라 올인한건데 저렇게 될줄이야..
비싼밥,여행경비내는거까진 그렇다쳐도
외제차는 ㄷㄷㄷ
훔친게 아니라 본인이 빌려준거기 때문에 차를 찾을려면 힘들겠네요
단 한번도 뭘 사달라고 해본적이 없는듯..ㅜ
인생 헛 살았지..ㅉㅉ
그것도 10개월에 외제차를 사주다니,,
이건 착한게 아니네요...
너무 바보 같아서 만약에 내 친구였으면 대놓고 욕했을것 같아요
결혼까지 갔으면 어쩔뻔...
돈 많이 썼네요 이래저래..
그나저나 차는 빨리 회수하길..
그래도 골인까지 가지 않았으니 천만다행 한 일이죠.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으니
그러니 발끈하고 싸우는거고 ㅋ
올려주신 글만봐서는..
당했네요.
아무리 애인이라도 차빌려주는거 아니죠..
차키를 본인이 줬기때문에.. 도난신고도 쉽지 않을겁니다.
차량 돌려달라고한 증거 모아서 횡령죄로 신고해야 합니다.
제355조(횡령, 배임) ①타인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가 그 재물을 횡령하거나 그 반환을 거부한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개정 1995. 12. 29.> ②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그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로써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삼자로 하여금 이를 취득하게 하여 본인에게 손해를 가한 때에도 전항의 형과 같다.
중고거래 할때에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쿨매라고 급하게 연락하고 선입금 했다가
사이버수사대에 신고서 쓰고 있는 모습과 흡사하군요...ㅠㅠ
당신에게 그러한 행운이 올리 없다고~ ㅠㅠ
좋은 교훈으로 생각하시는게...
그럼에도 사람은 (똑똑하게) 착해야 합니다
젊은분들 일만하지마시고 취미활동도하세요.
전 같은 취미를갖은 사람과 결혼하는게 제일 좋아보입니다.
이 글에서 남자가 여자 등골빨아먹은 이야기가나오나요?
남자는 호구잡혔고
여자는 남자의 호의를 악용한 후레X이네요.
한번 입어볼게 했는데 돌려주지 않고 돌려달라하니 평일엔 내가가 되었겠죠.
원래 그런게 콩깍지가 씌워지면 잘 안보이죠
남의 연애사 맘대로 재단할 순 없지만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했으니...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이성에 대해 동등한 사람으로서가 아닌 이상한 환상과 뒤틀린 편견들이 더해지고
남녀 갈등도 심화되는데다가
이성교제의 기회가 줄어들다보니 저렇게 모쏠기간이 길어진 사람들이
코꿰이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정상적인 정서 발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구조인거 같아요.
여자는 ‘이 남자가 평생 함께 할 내 남자다’ 싶어지면 씀씀이를 확 줄입니다.
본인 말고 남자의 지갑도 함부로 열게 하지 않아요.
그런데 연애 기간이 한참 됐고 결혼도 생각하는 관계인데도 씀씀이가 줄지 않는다?
둘 중 하나에요.
당신의 생각과는 달리 여자는 당신을 진지하게 결혼 상대로 보고 있지 않거나
원래 씀씀이가 헤프고 경제적 개념이 희박하거나.
둘 중 어느 쪽이라도 긍정적인 부분은 없어요.
이런 상태에선 결단이 빠를 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여자 대하는게 편해지고 여자들이 내 옆을 불편해 하지 않는 방법도 알려 드릴께요.
여자를 이성으로 바라 보지 마세요.
모쏠일 수록 여자를 불편해 하고 말 몇 마디조차도 부담스러운 이유가 스쳐 지나가는 여자조차 이성의 감정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그냥 아는 형, 동네에 굴러 다니는 애, 직장 동료4 정도로 생각하셔야 잠시 보더라도 편한 관계가 형성되고 케미가 맞아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할 여지가 생깁니다.
맘에 드는 여자가 있나요?
연애의 기술, 유혹의 기술은 없더라도 최소한 자신감 있고 책임질 줄 아는 태도로 대하세요.
선택장애, 자신감 없슴, 나대기만 하고 책임은 회피함, 지루함.
이런 사람은 이성이 아니라도 누가 옆에서 봐도 좋게는 안보이니까요.
(선택장애도 책임지기 싫어하는 심리 때문입니다.
본인의 선택이 잘못 되었더라도 자괴감을 빨리 떨쳐내고 담담하게 받아 들이며 책임만 질 줄 알면 못난사람, 연애상대로 부적합한 사람은 되지 않습니다)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