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는 학교에 아들도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울 아들 그동안 학교 못 가서 대학도 못 갈거 같다고 우울했거든요.
개학 전에 급식과 도시락 중에 선택하라는 설문조사를 했는데, 반 아이들이 모두 급식 먹겠다고 선택하는 걸 보면서, 코로나에 대한 걱정보다는 도시락 싸는 부담이 더 큰게 나만이 아니었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형이 학교 가는 걸 본 둘째 아들은 "나도 학교 가고 싶다. 나는 대체 언제 가냐"며 궁시렁 합니다.
아들이 학교를 가서 저는 기분이 좋습니다.
집에서 잘 먹고 잘 자서? 확쪄갖고 하복 안 맞는다고 투덜거리며 갔습니다. 부디 별 일 없기를...
하루빨리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모두들 되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전에 우리가 살던 세상과는 분명 좀 다른 세상이 될겁니다. 지금 하는 많은 부분이 코로나가 끝나도 많이 보편화 일반화 되겠죠.
학교도 그래야하고 또 그렇게 될겁니다. 이제 그 첫 시작이자 도전이구요. 다들 잘 대비하고 있으니 큰문제 없을 거예요.
부모 입장에서 내 자식이 "헬조선이라 싫다"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이라 자랑스럽다"는 생각을 할 것 같아서 이번 코로나 상황이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합니다.
백신도 우리나라에서 먼저 개발되면 좋겠습니다~ㅋㅋㅋ
이제부터 시작되는 오프라인 학교생활이 무탈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수험생으로서 마음도 잘 가다듬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연말 입시에 원하는 바 모두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파이팅!!
군인은 군대에
직장인은 직장에
그동안 정상적인 사회활동에 대한 소중함을 잠시 잊고산듯 합니다,
고3중요한 시기지만 무엇보다 무사등교 무사하교
코로나가 걱정이 되지만 정부에서 잘해주실거라 믿습니다!
고3 아들딸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