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일단 일본이 개발중인 엔진은 전투기용 대형엔진에 해당합니다. 비유하자면... 예를 들어 단발로 쓰면 F-110 또는 그 개량엔진은 F-16용, 쌍발로 쓰면 F-15에 사용가능한 대출력 엔진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그만큼 엔진 크기도 상대적으로 크죠. 여기에 일본의 목표는 F-22급 엔진빨이에요.
반면 우리가 FA-50이나 KFX에 사용하려는 F404/414는 중형급 엔진으로 단발로는 FA-50급... 쌍발로 써야 F-16급보다 조금 윗줄의 추력을 내고 F-15보다 아래가 되는 호넷/슈퍼호넷급의 엔진이죠.
즉... 일본이 하려는건 F-22급에 해당하는 제공우위기란 거죠.
만약 유럽하고 협력하면? 유럽의 엔진은 EJ200이 유명하죠. 유로파이터에 들어가는거... 이게 F-414보다 조금 나은 정도입니다. 즉 중형급 정도로 보는게 맞죠. 영국연합의 차세대 기체는 RR의 엔진기반으로 어짜피 할꺼라 뭐가 되었건 유로파이터 / KFX / 슈퍼호넷 같이 중급엔진 2개를 꼽는 기체가 될거에요.
일본하곤 애초에 기체사이즈가 안맞는거죠. 공통기체를 만들고 각자의 엔진을 꼽을수도 없을 만큼 엔진의 물리적 사이즈와 출력 차이가 나버리는 겁니다.
그렇다면 프랑스연합은? 여기도 마찬가지에요. 스네크마 엔진을 기본으로 개량한 엔진을 쓸텐데... 스네크마 M88계열 엔진은 유로젯 EJ200보다 물리적 크기가 더 작은 엔진이에요.
협력이 가능한건 미국뿐이고... 유럽하곤 기술협력 이외엔 누군가 한쪽이 자신들의 전투기 개발계획을 완전히 접고 한쪽에 종속되는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레이더와 무장...
이게 은근히 큰데... 일본은 자체 개발한 AAM4라는 공대공 무장이 있어요. 근데 이거 F-15J에 다 인티 못하고 일부 기체만 제한적으로 인티되고, 인티도 시스템 통합이 아니라 별도의 발사체계를 따로 두고 운용해요. 시스템에 통합된건 F-2전투기 뿐인거죠.
이처럼 레이더와 무장은 한세트와 마찬가지기 때문에 어느나라든 레이더는 양보하기 어려워요.
일본은 일본의 레이더 장착을 요구할테고 영국은 셀렉스사의 레이더를 요구할테고, 프랑스는 당연히 지네 탈레스사 레이더를 달라고 할거에요.
영프일 3국중 어느나라도 레이더는 양보 못하거든요. 그래서 일본이 유럽과 협력한다는건 아주 일부분에서만 가능해요.
가장 핵심인 엔진과 레이더+무장통합은 어느 한쪽이 절대로 종속을 거부할테니까요. 일부 에비오닉스 장비나 부품등은 서로 좋은거 가져다 꼽을수 있어도 이렇게 2개 핵심장비는 유럽과 일본이 절대 협력할수 없어요.
이미 답은 나와 있던거죠. 일본이 협력 가능한건 미국뿐입니다. 그리고 미국은 자신들의 제공우위기를 능가하는 성능을 가진 전투기의 출현을 원하지 않습니다.
근ㅔ AAM4가 별도 발사체계로 발사된다면 모기 레이더에 제대로 연동되지 않는다는건가여?
그럼.. 중간유도는 어떻게 하는걸까요? AAM4용 레이더를 따로 달지도 못할테고..
YF-23 !
혹시 단발기로 만들면 괜찮은 옵션이 하나 있죠
X-32 펠리컨
제 생각에는 알아서 잘 굴러갈겁니다.
심신도 만들었고 엔진도 만들었고 레이더도 열심히 걔량했으니까요.
대신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기는하겠지만요.
미국도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을겁니다.
일본돈으로 자국 산업을 유지하고 기술개발도 할수 있으니까요.
록마도 보잉도 BEA도 다들 적극적이에요. 이런 눈먼돈 먹을 기회가 흔치 않아요.
개인적으로 F3를 보면 일본의 거대 삽질프로젝트인 경(京)이 생각합니다.
렌호씨의 유명한 대사 "꼭 1위를 해야하나요? 2위에는 의미가 없는건가요?"랑 겹쳐서요.
F3도 어떻게는 만들겠지만 완성돼었을때 무언가 잘못돼었다는걸 깨닳았을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F3의 컨셉은 이미 구시대 기술입니다. 이미 대세는 무인기로 기울어지고 있어요.
그치만 KFX 플랫폼이 그때까지 버텨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