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부분이 보도 되었네요,
그걸 잘 정리한 글이 있어 퍼 와 봅니다.
과도한 영어 사용도 문제일 것이고,
영어병기라 하더라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한글이 주가되고 그에 영어가 병기되는 형식이 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게다가 응급상황에 사용할 물품들에 영어만 표기된건 무슨 말을 해도 비판받아 마땅한,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평소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습니다.
아!
물론 지나친 한글화에도 반대하는 편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적당한 보편성, 이용자를 고려한 편의성을 최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멀리갈것도 없어요 와이프 ㅋㅋ
가족호칭까지 한국어 버리고 영어인데요ㅋㅋ
이미 행정부에서도 이상한 말을 쓰는데요모.. 동사무소가 어때서.
근데 또 뭐 찾아보니 정작 출생신고 같은건 출생자의 주민등록을 할 지역을 관할하는 동의 주민센터에서 해야하는 군요.
그냥 동사무소 라고 계속 가면 좋겠습니다.
동사무소를 '동회'간다고. 했죠. 회가 모을會
이렇게 듣고보니 동회관의 줄임말인가보네요 ㅎㅎㅎ
촉 봐도 알 수 있게끔
어르신 쉼터 같은 좋은 우리말도 있을텐데..
공식적으로 제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언어 사대주의
동사무소 -> 주민센터에서 이미...
영어 사용자 = 간판과 메뉴가 영어인데 정작 직원들이 영어를 못함
어떤 의미에서는 평등하네요.
5000년간 한자문화권이 있다 불과 영어 접한지 100년인데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신선하게 받아들일수도 있죠 ㅎ
응급상황용 비상장치에 영어만 있는 것에 대한 부분만큼은
과한 반응이라고 치부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표현이 불편한 약자(특히 중장년층)들을 위해 똑같은 크기와 색상의 글꼴로 한국어 표기도 같이 적어뒀으면 합니다.
한글을 모두 깨우쳐서 문맹을 없애놨는데
신문맹을 만드는 꼴 아닙니까.
당시 유행하는 문화에 따라 계속 진화하는 게 언어같습니다. 이 글과는 관계 없습니다만, 뭐든 순한글로 바꾸려는 노력들이 오히려 이상하더라고요.
정말 어느 순간 부터 쉐프 쉐프..
‘주방장’ 과’셰프’의 어감의 차이는
참 크게 느껴집니다.
김삼순은 파티셰 만 생각나네요
이놈의 기억의 왜곡들...
삼순이 이후로 서양식 주방 호칭이 많아진 느낌은 있었습니다.
공문서, 공공기관, 사기업 가릴 것 없이 한글없이 영문으로만 적힌 안내문이나 글귀를 자주 볼 수가 있죠
내 나라에서 내가 뭔 글인지 읽지를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이 글의 첫번째에 등장하는 간판부터가 문제입니다. 한국어 표기가 너무 작은데다가 내용도 "시니어스 클럽"으로 한국어가 아닙니다. 이 곳의 주된 사용자들이 어르신들(영어를 모를 가능성이 높으며 시력이 떨어지므로 작은 글씨를 읽기 힘듭니다)임을 생각하면 총체적 난국입니다.
맞습니다.
지나친 한글화에는 저도 반대하지만,
저렇게 과하게 영어 사용하는 것은 그것을 사용할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용도에도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가 중요하긴 하지만,
전국민이 영어를 다 알아야할까요?
그래서 한국에서도 표지판이나 설명 등에 최소 영어병기 정도는 되어 있으면 좋아 보이긴 하는데
저렇게까지 한글표기가 없는 건 주의깊게 안봐서 몰랐네요.
알고보니 시어머니 신여성 출신 ㅎㅎㅎ~~^^
'독서실' 이라는 말을 들으면 그 말이 사용되기 시작했던 과거 시대의 시설들이 갖고 있던 이미지가 함께 따라오죠.
영어 자체가 멋지고 근사해 보여서라기 보다는 단어를 바꿈으로써 이미지 쇄신을 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사대주의 탓만 할 게 아니라 우리말로도 신선한 단어를 만들어 쓴다던가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북한말을 차용해도 괜찮겠네요. 재밌는 말들 많으니. 근데 쓸리는 없겠죠.
단어를 바꿈으로써 이미지 쇄신을 하는데 왜 굳이 한국어가 아니라 영어에서 해답을 찾을까요?
이 질문의 대답이 사대주의라는 뜻 같습니다.
'사실은 한글 간판이 이쁜데 미국 것이 바른것이라 영문으로 한다' 정도가 되어야 '사대주의'라는 말을 붙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그 '이뻐 보인다'는 감상 자체가 '사대주의'에 물든 결과라고 주장하면 얘기가 복잡해지겠지요.
그럼 일본말이 더 이뻐보이면 일본이 미국보다 더 큰 나라라고 보는 거냐 어쩌고 하면서요.
세계적으로 한국 음식들이 뜨고있는데, 일본음식은 서양에서 다 일본어 그대로 받아들여 사용하는데(스시, 에다마메, 각종 생선, 라면 종류 등등), 한국 음식은 예를 들어 '된장찌개'를 그냥 '된장찌개'로 소개해 외국인들도 한국어로 부르게 하지 않고, 'fermented soy bean stew' 이런 식으로 쓰는거 정말 별로입니다. 지나친 친절일뿐, 아무 특색도 없는 무엇인지도 모를 것이 되어버립니다.
한국어를 당당하게 내놓고 전파시키는게 멋지지, 구구절절 설명한 영어는 자신없는 비굴한 모습일뿐입니다.
영어만 쓰는건 세종대왕님꼐 너무 송구스러운 말도 안되는 일이구요
읿본어는 발음이 쉬워서라는 것은 변명이 안됩니다. 미국서 스시집 가면 각종 생선종류들다 일본어로 써놓고 파는데 그게 뭔지 아는걸 자랑으로 여기며 주문하는 미국인들이 많습니다. 옆에서 다른 손님은 그런 모습 보며 더 원어이름을 배우려하구요. 미국의 베트남식당에서도 어려운 베트남어로 이름을 써놓았고, 손님들도 배우며 주문합니다.
미국 한식당에서 한글로 쓰고-발음표기하고 -영어로 설명 써놓고하면 , 한식당와서 한국 음식 먹는 정도의 한국에 대한애정/관심있는 사람들은 다 한글 발음 하려고 노력하고 그걸 재미있어하고 할 수 있는 자신을 자랑스러워합니다 .
이탈리아에 가서 음식시킬 생각해보세요 . 옆의 엉어 설명을 보고 고르지만, 이탈리아어로 음식 이름주문하려고노력하죠 . 원하고 관심있으면 다 배웁니다
이제는 배우게 할 때입니다 . 그 환경이 충분히 무르익었습니다.
영어 투정하는 사람들도
태반이 한자 못 읽는다고 구박하던 사람들이겠지요.
보통 스터디 카페라고도 많이 부르니까요
선경 SK
동부화재 DB...
문득 SK 텔레콤이라 하지 않고
선경통신이라고 한다면..
뭔가 중국 느낌이 들긴 하네요
LG는 지네가 Life is Good이라고 우기잖아요 ㅋㅋㅋㅋ 럭키금성 아니라 ㅋㅋ
쓰잘데기 없다고 생각한 것 중 하나입니다.
아마 mb때 만들었을겁니다.
~2007/8 동사무소
~2015 동 주민센터
~ 현재 동 행정복지센터
로 이름이 바꼈다네요.
행정복지센터라니....
그냥 사다가 붙여놓은 수준...
네?
말 잘듣는 애기로 교환하고 싶... 아;; 아닙니다;
"해골바위 Haegolbawi"
"영어 = 고급화" 라는 생각이 그냥 뼛속 깊이 박혀있단 느낌이 들어요.. 예전부터 앙드레김이 엘레강스하니 뭐니 할 때부터 별로였는데 요즘은 정말 하는 꼬라지보면 욕이 절로 나옵니다...
80년대까지만해도 오히려 영어로 쓰는걸 터부시했다고 하죠.
어쩌다 이지경이 된건지...
이제 우리도 나름 선진국인데 자긍심 좀 갖고 삽시다.
LH 공사가 land and housing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냥 주택공사가 더 직관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 알기쉬워요. 괜히 줄임말 영어 말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원래 이름으로 되돌렸으면 좋겠습니다
영어이름(사라, 제임스 뭐 그런...)을 넣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 때 왜 그러는지 물어볼걸 그랬네요.
금방 퇴사해서;;;
동사무소를 주민센터로 바꾼건 불필요하지만
흔히 쓰는 서비스센터를 생각하면 거부감이 들진 않는데
시니어스 클럽은 좀;;;
이제는 하도 국뽕을 많이 맞아서 그런가 왜? 굳이? 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원래 근본이 영어였다면 모를까 외국인 편의 봐주는 선에서 병기하고 기본은 한글을 쓰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경로당은 다른 명칭으로 바꿔도 좋을 것 같네요.
그 당시에 한자를 몰라서 신문 읽기를 포기했던 분들이
이제 나이들어 영어나 영어를 한글로 써둔걸 보고 또 난감한 분들도 계실 겁니다.
관점의 차이 아닐까요
순 우리말은 아니지요....
하지만 경로당이 뭐하는 곳인지 모르는 한국인은 특히 그곳을 이용할 연령대의 한국인은 극소수 일 겁니다.
한자어의 사용이 외국어다 라고 하시면 할 말이 없지만요...
한자 차음은 되는데 영어 차음은 안된다는 것은 좀 약한게 아닌가 싶어서요...
제 이름을 만약 김데이빗이라고 쓰는 것과 김다윗이라고 쓰는게 정말 다르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만요...
경로당의 원래 한문 뜻보다는
시니어스클럽이라는 말의 뜻이 좀 더 경로당 본연의 역할에 더 어울리는거 같기도 하구요...
물론 한글 안쓰고 영어로만 쓰는건 반대합니다만..
시니어스클럽 이라고 쓰는거나
경로당 이라고 쓰는거나
둘 중 어느 것이 순 우리말이라는건 아닌거죠..
물론 다른 예들처럼 영어만 써놓은 것에는 저도 반대합니다..
수입품목이어도 한글 설명을 써놔야죠 ㅋ
자신의 무지를 감추기 위해 자신도 정확히 못 알아 먹는 단어를 사용 하는 것...
애기들 욕하는 거나 비슷하다고 봅니다.
물론 그렇겠지만, 저기에 한글로 된 안내문을 덧씌운다거나 해야지 그냥 사용하도록 하는 것은 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저귀 ㅡ.ㅡ;
다 내던지고 영어만 빨아대는 거완 다르지요.
제일 웃긴 말은 팩트 ㅋㅋ 사실이라고 하면 조금 사실성이 떨어지나요? ㅋ
(걍 웃자고 던져봅니다)
시내주행이라고 하면 될것을 굳이 시내바리..(이것도 일본식 표현)
그렇게 영어로 뽐내고 싶으면 영문으로 쓰면될것을 굳이 한글로 소리나는대로 쓰는 정성..
외래어를 쓰는게 있어보이는지 너무 남발해대는게 문제..
가면 갈수록 가관 ㅋㅋㅋㅋ
동회도 나쁘지 않은데...
가족호칭까지 영어인데요ㅋㅋ
우리나라의 이러한 사재주의 성향은 없어지지 않을것 같아요.
조향대 최대한 꺾어라고 쓰셔야 합니다 ㅋㅋㅋ
썸네일 -> 마중그림
한글과 우리말처럼 좋은 글과 말이 없건만 왜들 그러는지 안타깝습니다
핵심을 찌르시네요.
1. 노인분들이 이용하는 시설은 노인분들이 알아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로 따져야겠죠
2. 응급시 사용하는 물품은 노소, 학력 구분없이 한글만 알면 위급시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할 겁니다
유래나 외국말의 관점이 아닌 사용자 편의의 관점이 아닐까요
가게나 기업 이름도 지나치게 영어를 많이 쓰고요.
이렇게 경각심을 갖도록 해주니 감사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영어 닉들이 많네요.
굳이 영어표기 우리 문화 운운하자면 미국을 위시한 서구권 문화가 이미 세계적으로 지배하고 있고, 사회에 흡수되고 있는 건 현실이죠. 문명 충돌이라기에는 이미 너무나도 스며들어 겉잡을 수가 없다고 봅니다. 예복에 한복 안 보일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영어 표기도 당연히 훨씬 많아질 거고요. 저도 사대주의자라면 사대주의자고, 아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할 겁니다.
나 오늘 경로당 다녀온다.
나 오늘 어르신쉼터 다녀온다.
나 오늘 시니어스 클럽 다녀온다.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