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와있는거 보니까 대략 술먹고 인스타 보다가 보낸거 같은데
오빠 만날때가 제일 좋았다. 그땐 몰랐다. 모질게 굴고 떠나서 미안하고 늘 고맙다.
전에 잘해준 덕분에 지금은 잘지내고 있다 등등
대략 이런 내용이네요...
쀼세 마지막회에 이태오가 뻔뻔하게 대사치는거 보니까 갑자기 이 DM이 생각나드라구요.
어떻게 이렇게 자기 입장에서만 이야기할까...
듣는사람의 감정은 어떤지 생각도 느끼지도 못하겠지...
답장은 안했습니다. 헤어지길 잘했다고 생각했네요.
마흔살에 친구도 별로없고 부모형제도 멀리 떨어져서 혼자 지낸다는 게 감정적으로 참 어려움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로인 사람과 함께 있는 것 보단 그냥 혼자 있는게 나은거 같습니다.
내일은 즐거운일이생길거에요!! 화이팅!!
그냥 그런갑다 하고 잊으시면 됩니다
솔로보다 커플이 낫지만, 별로인 사람과 커플보다는 솔로가 낫다.
헤어질때 좋게 끝나는 관계가 어디있냐만은 시간이 흐르고 본인의 기분이 여러가지 이유로 멜랑꼴리해지니깐 찾는거고요.
헤어질때도 예의가 필요하고 헤어지고 나서도 예의가 필요한데 상대방의 마음보다는 자신의 당장 앞의 기분이 더 중요한 사람일 가능성이.
헤어진 사람이 오래간만에 자기 기분 울쩍하다고 연락오는 걸 보면 저는 되려 기분 나쁘더라구요.
밀당 같은거 모르고 그냥 최선을 다하다보니.. 너는 질린다,재미없다,밀당도 안하냐 등등...
다음 남자한테 데이곤 짧겐 6개월 길게는 1년 뒤에 연락와선 다시 만나자... 제 대답은 잘 지내라였고요.
그런 사람 다시 만나봐야 다시 떠나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빠 만날때가 제일 좋았다. 그땐 몰랐다. 모질게 굴고 떠나서 미안하고 늘 고맙다.
전에 잘해준 덕분에 지금은 잘지내고 있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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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몰랐지만 이젠 좋은 사람이란걸 깨달았다. 미안하다. 고맙다.
모든게 당신 덕분이다.. 라는 건데,
나중에라도 저렇게 솔직히 말해주면 괜찮은거 아닌가요?
내용도 좋고 큰 문제 없어보이는데 다들 부정적이여서 제가 뭘 놓치고 있나 싶네요
그땐 좋은 사람인지 몰랐다고 했는데 사귈 당시에도 저보고 본인의 삶에서 만난 (남녀관계를 떠나서도) 가장 좋은 사람, 소중한 사람이라는 말을 여러차례 했는데 이제와서 그땐 좋은 사람인걸 몰라서 실수로 모질게 굴고 떠났다는 변명을 보니 우스웠습니다.
느낌가는대로.. 님 생각대로 하시면 되것습니다..
여기서는 당연히 그 의미로 쓰신건 아닌것 같은데... 많이들 쓰시던데 뎃글이나 메세지 같은건가요?
전 남친이 더 잘 나가니 굉장히 아쉬워하더군요
쌤통이다 싶습니다
늦었지만 공감 한 트럭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