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분과 비슷한 나이대입니다. 12년 동안 봐온 교사들 가운데 돌이켜봤을 때 선생님이라고 부를만한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공립 중학교를 졸업했는데, 지 와이프와 싸우고 와서는 애들에게 주먹질 하던 짐승새끼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손자 볼 나이가 되었겠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식은죽
IP 222.♡.90.99
05-17
2020-05-17 09: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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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몇년전에 교직에서 퇴임하셨는데.. 본가 내려가서 보면 통화하시는 내용 중에 애편으로 돌려보냈다 뭐 보내지 마라 이런 게 종종 있더라고요. 아직 몇몇 받는 양반들이 있으니 줘야되나 보다 하는 학무보들이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하기사 자식 잘봐달라 먼저 주고 싶어하는 학부모들도 있기는 할거고.
이 만화와 함께 촌지 이야기가 아래에서도 본 것 같은데 교사 까는거 쿨타임 돌았나봐요ㅎㅎ 글 제목이 요즘이라고 하셨으니 옛날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김영란법 전후로 촌지는 사라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 학교에 음료수 가지고 오시는 분들도 이제 불편해서 학부모 상담하는 날 등에는 맨손으로 오시라고 미리 연락을 보냅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도 요즘 상황 아시고 다 그냥 오세요. 전해들으셨다는 말씀이 사실이라면 그 선생님 참 빡대가리 맞습니다. 쉴드치는 것은 아니지만 건너건너 아시는 분께 들으셨다면 사실상 소설이 되어도 무방할 정도 일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는 교육자는 그냥 직업으로의 교사이지 선생님, 선생으로 구분하는 시대는 지난 것 같습니다.
가정방문 한 다음 날 학교가면 친구들끼리 니네 엄만 얼마 줬냐고 물어보는게 일상이었죠... 그것도 모자라서 특정 학습지 추천(이라고 쓰고 강매라고 읽어야죠) 해서 구독하게 해놓고 시험문젠 거기서 출제.... 완전 돈독이 오른 놈이었어요... /Vollago
지그프리드
IP 175.♡.212.146
05-17
2020-05-17 1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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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고3 때가 차라리 합리적이었던 것아요. 공립학교였는데, 3월에 첫번 째 모의고사 끝나고 1등부터 20등까지 엄마들이 모임을 공식화했습니다. 그 달 모의고사 1등 엄마가 밥을 사고, 식사 자리에 담임을 불러서 100만원 (1인당 5만원) 씩 드리고 건의사항 전달하고 했습니다 (지각해도 아들 좀 때리지마라 등)
이런 모임이 없었던 다른 반은 엄마들끼리 경쟁이 붙어서 금목걸리 금팔지 선물하고, 추천서를 누구를 써주네 마네 난리가 났더라구요. 엄마들 모임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고요
@지그프리드님 저희도 고3때는 20등까지 모아서 인당 2~30민원씩 걷어서 드렸다고 들었습니다. 매달은 아니었을 거 같은데... 근데, 그당시에 저는 고3 선생님들은 너무 고생하니 돈받아도 괜찮다고 생각했었네요. 특별히 아이들을 편애하거나 그런 것도 못느꼈기도 했었고요. 새벽 6시 반에 출근해서 (저희는 7시 등교) 밤 10시까지는 담임들 다 남아있었고, 12시까지는 돌아가면서 남아서 자율학습 감독했었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선생님 입장에서는 저렇게 걷어서 드렸던 목돈이 그때 물가(90년대초) 대비 꽤 큰돈이라 저런 근무시간도 감수하면서 하셨던 거 같아요. 그리고 가정형편이 어려운데 애 공부 잘해서 반강제적으로 학부모모임에 낀 엄마들은 저 금액이 꽤 부담이었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ㅠㅠ
어머니가 다 지나서 말씀하시더군요. 개인적으로든 단체로든 최소 한 번씩은 다 했다고. 아들이 또 그런 걸 엄청 싫어하는거 뻔히 아셔서 말 안 했다고. 몇몇 독극물같던 선생들이 생각나네요. 요새는 많이 나아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그런걸 보면서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고 자란 세대니까요.
Dr. Hoo...
IP 221.♡.7.61
05-17
2020-05-17 10: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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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커피 같은 것도 함부로 사가면 안됩니다..
빅보뜨
IP 223.♡.180.129
05-17
2020-05-17 10: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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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딴놈들은 선생타이틀도 아깝죠 인간말종쓰레기들
포에버그린
IP 220.♡.21.194
05-17
2020-05-17 10: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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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비하하시네요.
IP 175.♡.34.70
05-17
2020-05-17 10: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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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도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학창시절 정신병자 같은 선생넘들이 워낙 많아서.. 운이없었나봐요
긴가 민가 하고 진짜 없나 보다 하면 촌지 받아서 처벌 됐다는 뉴스 심심찮게 나오고.
스승의 날만되면 교탁에 의무적인 선물들이 쌓여있고
부모님이 주신 봉투를 전달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선하네요..
그렇게 오래된 것도 아닌데 많이 좋아졌다 싶네요
혹시 부르는 일이 생기면 (운영위원회등등 ) 거마비 지급합니다.
12년 동안 봐온 교사들 가운데 돌이켜봤을 때 선생님이라고 부를만한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공립 중학교를 졸업했는데, 지 와이프와 싸우고 와서는 애들에게 주먹질 하던 짐승새끼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손자 볼 나이가 되었겠네요.
실제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분위기 십 년 유지한 뒤에 김영란 법이 나와서 캔커피도 조심하라는 말이 나왔기도 하고요.
그것도 교련 선생이었는데..
글 제목이 요즘이라고 하셨으니 옛날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김영란법 전후로 촌지는 사라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 학교에 음료수 가지고 오시는 분들도 이제 불편해서
학부모 상담하는 날 등에는 맨손으로 오시라고 미리 연락을 보냅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도 요즘 상황 아시고 다 그냥 오세요.
전해들으셨다는 말씀이 사실이라면 그 선생님 참 빡대가리 맞습니다.
쉴드치는 것은 아니지만 건너건너 아시는 분께 들으셨다면 사실상 소설이 되어도 무방할 정도 일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는 교육자는 그냥 직업으로의 교사이지
선생님, 선생으로 구분하는 시대는 지난 것 같습니다.
18년 집계된 5년간 촌지로 처벌된게 13억원이 넘습니다.
저런 얘기를 할줄 미리 알았다면 녹음이라도 해뒀을텐데 ㅎㅎ
어느 학교 어느 선생인지도 알지만 괜히 남의 인생 망치고
싶지는 않아서 그냥 이렇게만 똥글 썼습니다 ㅎㅎ
학부모가 정말 그 뮤지컬 티켓 샀는지 기록 여부랑
뮤지컬 극장 당일 cctv만 확보되면 확실하겠죠 ㅎㅎ
경찰이 그정도 일에 수사인력을 쓸 수 있는지 여부랑
cctv 기록 보존 여부는 논외로...
그것도 모자라서 특정 학습지 추천(이라고 쓰고 강매라고 읽어야죠) 해서 구독하게 해놓고 시험문젠 거기서 출제.... 완전 돈독이 오른 놈이었어요...
/Vollago
이런 모임이 없었던 다른 반은 엄마들끼리 경쟁이 붙어서 금목걸리 금팔지 선물하고, 추천서를 누구를 써주네 마네 난리가 났더라구요. 엄마들 모임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고요
저희도 고3때는 20등까지 모아서 인당 2~30민원씩 걷어서 드렸다고 들었습니다.
매달은 아니었을 거 같은데...
근데, 그당시에 저는 고3 선생님들은 너무 고생하니 돈받아도 괜찮다고 생각했었네요. 특별히 아이들을 편애하거나 그런 것도 못느꼈기도 했었고요.
새벽 6시 반에 출근해서 (저희는 7시 등교) 밤 10시까지는 담임들 다 남아있었고, 12시까지는 돌아가면서 남아서 자율학습 감독했었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선생님 입장에서는 저렇게 걷어서 드렸던 목돈이 그때 물가(90년대초) 대비 꽤 큰돈이라 저런 근무시간도 감수하면서 하셨던 거 같아요.
그리고 가정형편이 어려운데 애 공부 잘해서 반강제적으로 학부모모임에 낀 엄마들은 저 금액이 꽤 부담이었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ㅠㅠ
개인적으로든 단체로든 최소 한 번씩은 다 했다고.
아들이 또 그런 걸 엄청 싫어하는거 뻔히 아셔서 말 안 했다고.
몇몇 독극물같던 선생들이 생각나네요.
요새는 많이 나아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그런걸 보면서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고 자란 세대니까요.
인간말종쓰레기들
촌지 같은 건 정말 옛날 이야기입니다.
뭐, 사립에서는 촌지에, 샤넬백에...공공연하게 있었는데 옛날 이야기입니다. 더 이상은.
아, 우리 어릴때는...존경하는 우리 은사님 조차도 수금을 다니셨다는...
만화 그대로 야구방망이로 심심하면 애들 때리던
그 ,X쌔끼 지금 사회에서 만나면
죽여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온갖 체벌도구를 지가 만들고
이름까지 붙어놓던 미친놈이였죠...
지금은 고3이 된 둘째가 다닌 초등학교 교사들이 생각납니다.
냉장고에 과일을 채워 놓으니.....
요즘 현대백화점께 맛있다고 했다던.....
또 다른 명품백 이야기는 한참 쓰다가..... 지웠습니다....
결국 어찌 어찌해서 해당 선생님건이 교육청까지 올라갔으나...
아직도 건재한.....
뭐.. 그렇다구요..
그냥 소설입니다...
그냥 제가 아는 세상은 그렇습니다만...
여러분들과는 다른 평행우주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