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담고 있습니다.)
핸드폰 + 티비 로 종결되는 군요.
윈도우야 고등학생때부터... 지금도 밥줄이고 (개발자입니다)
맥도 10년 이상 써왔었고,
크롬OS 도 한동안 써봤고, (구글 크롬북)
리눅스는 몇번 깔아봤지만 취향도 아니고, 일에도 쓸일이 딱히 있진 않아서 안쓰게 됐는데요.
올해는 맥북에어와 27인치 아이맥까지 처분하고 나니 맥당은 완전히 안녕하게 됐습니다.
지금 쓰는 글은 HP 노트북으로.... 사실 이쪽이 키보드나 화질이 맥북에어보다 훨씬 맘에 들기 때문에 남겨둔 겁니다.
40대가 되자 인생이 훨씬 단순해 집니다.
젊을 때는 최대한 많은걸 경험해 보고, 시도해 보고, 공부도 하고 했었는데
이제는 그저 지켜가야 할게 많다 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공부하고 싶어도 시간도 없고 하니 뭐...
이제는 컴퓨터나 OS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순한 단말기와 그를 지원하는 서비스가 중요하더군요.
이 글은 어쩌면, 아이폰/패드 등 애플제품을 많이 쓰는데, 맥북도 사면 정말 좋을까요??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에 대한 답변일 수도 있겠네요. 간혹 그런 분들이 보이는데, 저는 비추합니다.
그 중에 핵심이 영상 서비스인 유튜브와 넷플릭스 입니다.
요즘 업계에서는 게임도 추가로 치는듯 하지만, 전 이제 게임은 안하기에 패스...
인터넷 브라우징만 원활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되니 뭘 쓰던 상관없는 것이죠.
그래서 업무 등으로 필요한 윈도우 노트북만 최소로 남기고, LG 스마트 티비와 아이폰만으로도 모든 욕구가 충족되더군요.
제가 최초로 샀던 맥북프로가 17인치에 400만원이 넘는 제품이었는데요.
그래서 여태 맥 제품 구매에만 신형 아반떼 1대 값 정도는 들었습니다.
그걸로 업무도 보고 개인적인 용도로도 잘 써오긴 했지만, 최근 웹과 서비스의 발전으로 굳이 고가의 맥이 필요하진 않다고 느낍니다.
예전에는 아이튠즈를 통한 IOS 기기 백업이 필수였지만, 요새는 무선 백업이 되기 때문이죠.
SSD 사용으로 용량도 줄어드는데, 굳이 맥으로 백업하면 용량만 많이 잡아먹기도 합니다.
대신 그만큼 스마트 폰의 중요도는 커졌습니다.
차에 타더라도, 스마트폰 없으면 운전이 안됩니다.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오토를 써야 하기 때문이죠.
요새는 USB 나 CD 넣고 음악 듣는 것보다는 유튜브 뮤직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게 보편적이죠.
내비게이션 역시 예전에는 사제 내비를 달아 썼지만, 요새는 티맵이나 카카오 내비 등 서비스가 아주 완벽하게 발전해 왔습니다.
그래서 폰은 가급적 기함급으로 선택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티비 역시도 스마트 기능이 없더라도 쉴드TV, 엑박 같이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셋톱박스를 이용하면 되구요.
요샌 게임기도 단순하게 시디나 게임팩을 돌리는 기기가 아니라, 여러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이 되버렸죠.
아이패드도 크기별로 여태 5~6대 정도 구매해 봤는데, 다른분들 말씀처럼 대부분의 일반인들에겐 결국 유튜브 머신됩니다.
클량질은 폰으로 하는게 훨씬 편하구요. 인터넷 쇼핑 같은것도 아이폰 사이즈가 오히려 더 편합니다.
각 사이트가 아이패드에 최적화된 화면은 잘 지원하지 않거든요.
아이패드를 구매하신 분들은 많이 경험해 보셨겠지만, 본격적인 생산 작업은 PC를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간단한 유튭용 영상 편집은 패드가 좋긴 합니다.
그러나 글을 쓰거나, 사진을 편집하거나, 코딩을 하거나, 복잡한 영상 편집 작업은 패드가 대체할 순 없거든요.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작업도 패드로 해보려고 열심히 해봤지만 PC가 압승;;
팀쿡은 그걸 깨내고 패드로 돈을 더 벌고 싶어하긴 하더라만... ㅎㅎ
이번에 나온 40만원짜리 아이패드 프로용 키보드는 결국 구매하지 않기로 했네요. (와이프용 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 보유 중)
쓸데없이 너무 비싸고, 새소게 보니까 배터리 드레인 이슈도 있더만요.
아침 댓바람에 써서 그런가 글이 장황하고 길어졌는데,
결론은 업무용이 아닌, 스벅 입장용으로 맥북을 구매 고려하는 분들에게...
맥북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제는 기기보다는 서비스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됐기 때문입니다...
뭐 돈 많고 본인을 나타내고 싶다면 말리진 않습니다. ^^
근데 최소 1대 이상 노트북이 필요하다면 필수는 오히려 윈도우 쪽입니다.
공인인증서 이슈가 여전하고, 업무용 - 관공서 사이트 등이 윈도우만 지원하는 경우가 압도적이니까요.
두 대 모두 사면 좋겠지만, 그러면 집은 언제 사고 차는 언제 삽니까 ㅎㅎ 아낄수록 좋은거죠.
p.s 예전엔 맥이 안정적이고 윈도우가 불안정했는데,
요새는 반대입니다. 맥이 더 불안정해요;; 업데이트 할 때마다 불안하고...
핸드폰계의 올인원이죠. 삼성 제품은 따분하고 해서 하나도 안쓰는데, 갤폴드는 참 눈이 가더군요.
총각들은 아직 감을 모르겠지만 가장이 되면,
내꺼만 사는게 아니라
가족들에게 한대씩 사줘야 하고
통신요금도 어마어마하죠.
(구입하십시오. 소근소근)
참. 맥북은 저도 반대입장이긴한데. 아이맥은 끝내줍니다
키보드야 아무데나 붙여 쓴다지만, 패드용 키보드는 해당 패드 외엔 쓰레기일 뿐이죠.
이전 세대 패드 프로용 키보드도 구매해서 써봤습니다 ^^
아이맥은 이쁘긴 한데, 티비를 훨씬 많이 쓰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티비는 남기고 아이맥은 방출했습니다.
가족들에게 더 좋은걸 제공하고 싶고... 노트북 성능은 정말 의미없죠.
차는 이동하는 주거환경이라는 측면에서 좋은걸로 갔습니다만...
고향까지 장거리 주행을 많이 해서, 굴러만 가면 되는건 아니더라고요.
이제 모니터와 데탑을 랩탑 계열로 전환하면 스마트폰, 랩탑, 티비(+콘솔) 정도로 정리가 됩니다.
데탑 고장나는거에 맞춰서 가려는데 고장이 안나서 넘어가지 않고 있어요.
그리고 맥북에선 패러럴즈나 부트캠프로 윈도우를 깔아쓰는걸로 대체되지않을까요?
HP 스펙터입니다.
맥북에서 페럴 써보면, 와 이놈들 매년 돈 뜯어가네 하십니다. 그돈 몇년치면 하급 윈도 노트북을 사겠네? 싶으실 거에요. 제가 그렇게 패럴을 몇년간 써본 사람입니다 ^^
부트캠프는 간혹 맥의 오류나 내 실수로 파티션을 날리는 일이 생기는데, 멘붕 터집니다.
그냥 윈도우 노트북을 따로 쓰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게다가 맥의 키보드로 윈도우에서 문서 작업을 하면 힘듭니다. 필요한 키가 없거든요.
피시는 회사용 랩탑, 개인용은 아이패드와 아이폰으로 정리했습니다.
아이맥, 노트북 등은 있어도 아이패드만큼 안 쓸 거 같아서 전부 처분했습니다.
맥북프로 10대 가격도 넘네요 ㄷㄷ
간단한 편집마저 폰으로 다 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