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개소리를내었는가님 반대로 모니터가 나갔는데 옆 컴터 선 빼서 연결해보니 들어오길래, 선만 갈면 되겠다 싶어서, 사내 유지보수팀 사무실에 맛 간 선 들고 가서, 이러저러해서 모니터 케이블 가져왔으니, 다른 선 있으면 하나 주시면 좋겠다 했더니, (평소에 가끔 들락거리면서 각종 소모품과 부품, 주변자재 케비닛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음) "여기가 무슨 전파상인 줄 아냐?" 면서 마구 화를 내는 사람도 있더군요. 아니, 전화 한통해서 불려다니게 만들어도 되는데, 그냥 조금 빨리 해결보려고 직접 간건데, 자기네 일도 줄어들고 좋을텐데, 도대체 왜 화를 내는건지 이해 불가더라고요.
그래서 몇 달 후, 사무실 허브 아답터 맛갔을 때는 그냥 "어제까지 잘 되던 인터넷이 안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업무 마비 상태니까 빨리와서 고쳐주세요." 했더랬죠. (오더니 아울렛에서 랜선빼서 테스터 물려 선부터 점검하던데, 그냥 내비뒀......)
카브릴로
IP 14.♡.107.109
05-16
2020-05-16 01:16:40
·
@inde님 그건 아마 정식 요청을 하지 않으면 업무로 처리해서 인정 받는 게 어려워서일 수도 있습니다. 아마 컴퓨터 수리 접수 --> 3시간 작업 건으로 처리하고 싶었을 수도...
어제 문구점에 갔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와서 무선마우스를 샀는데 수신기가 없어요!! 하고 바꿔달라고 하던데 사장님이 같은 제품을 가져와서 뜯어보고 이것도 없네요!!! 제품 거지같이 만드네요 환불해 드릴께요... 하길래
제가 가서 마우스 밑에 열고 여기 건전지 넣는데 옆에 꼽혀있는게 수신기에요 라고 해줬습니다...
코끼리코
IP 59.♡.109.41
05-15
2020-05-15 21:09:05
·
@아침엔카스테라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일리언
IP 153.♡.169.138
05-15
2020-05-15 21:12:59
·
@아침엔카스테라님 수신기란게 필요하단 걸 안 시점에서 진화된 인류죠...
IP 112.♡.209.164
05-15
2020-05-15 21:25:38
·
@에일리언님 별거아니지만 수신기만해도 정말 많이 배우신...
훔훔
IP 169.♡.2.9
05-16
2020-05-16 01:06:50
·
@아침엔카스테라님 블투 마우스일수도 있었...
쟈가
IP 112.♡.11.229
05-15
2020-05-15 21:08:34
·
하... 이런 사례는 일반 커피 수준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widowmaker
IP 59.♡.198.1
05-15
2020-05-15 2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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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이미오른혈압
IP 218.♡.150.69
05-15
2020-05-15 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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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럴 수도 있지..." 라며 이해하려고도 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한 거 아냐? 원시인이야??" 라며 항암제를 찾기도 하고...
IP 118.♡.24.117
05-15
2020-05-15 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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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와아아악
IP 61.♡.25.147
05-15
2020-05-15 21: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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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 쯤. 모 포항의 대형 한방 병원에 전산 시스템을 구축 할 때였습니다. HW,SW 모두 납품을 하던 때인데. 배불뚝이 모니터를 반쯤 매립해서 접수 데스크에서 사용을 했었죠. 어느 날 연락이 옵니다. 환자 접수를 받아야 되는데 PC가 안켜진다고. 전원 케이블 확인해봤냐 제대로 켠것은 맞냐.. 이래 저래 물어봐도 어제 되던게 오늘 안된다는 얘기만. 차도 없던 말단 사원 시절이라 시외 버스를 타고 급하게 갔습니다. 만일 PC가 고장났을 때를 대비해서 예비 데스크탑을 가지고요. 도착해서 보니 반쯤 매립된 하단 부분에 모니터 명암 조절하는 볼륨 같은게 있는데 그게 그냥 제일 어두운 걸로 돌아가있더라구요. 뭐 종이가 떨어져서 줍다가 돌린건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다시 허탈하게 부산을 돌아왔었네요. 그 때가 한 여름이 였지 싶은데.
딴건 다 초보라면 그럴 수 있는데, 바람에 날려간다는 발상은 참신하군요. 제 친구는 옛날에 PC방에서 뭘 막 하길래 보니까 윈도우 포맷 진행중인 창이 뜨고 있고, 가만히 멍때리고 있더군요.
팩토리짱
IP 112.♡.238.157
05-16
2020-05-16 03: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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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택배 보낼려 단말기 앞에 서니 오프라인 떠있어 사장님 인터넷 연결 안된듯 하다고 하니 잘모른다 하시고 전원 껐다 켜보시고 랜선 딸깍 소리나게 다시 껴보라고 했는데 머리 숙이고는 달그락 만지막 시간만 보내서 결국 계산대로 들어가도 될까요 하고는 공유기 전원 뺐다가 다시 꼽고 랜선 빼고 딸깍 소리나게 꼽고나니 온라인 뜨고 처리하는중에 사장님 와 저보다 잘아시네요 헐 그래서 원래 기계는 말안듣는다 싶으면 한 대 패주라 배웠어요 ㅎ
ㅠㅠ
코드 안꼽아놓고선 안켜진다고 부르고, 갤럭시 폰에 라이트닝 케이블 꼽아 놓고서는 안된다고 부르고(이땐 진심 식겁함...)
모니터가 나갔는데 옆 컴터 선 빼서 연결해보니 들어오길래, 선만 갈면 되겠다 싶어서,
사내 유지보수팀 사무실에 맛 간 선 들고 가서, 이러저러해서 모니터 케이블 가져왔으니, 다른 선 있으면 하나 주시면 좋겠다 했더니, (평소에 가끔 들락거리면서 각종 소모품과 부품, 주변자재 케비닛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음)
"여기가 무슨 전파상인 줄 아냐?" 면서 마구 화를 내는 사람도 있더군요.
아니, 전화 한통해서 불려다니게 만들어도 되는데, 그냥 조금 빨리 해결보려고 직접 간건데, 자기네 일도 줄어들고 좋을텐데, 도대체 왜 화를 내는건지 이해 불가더라고요.
그래서 몇 달 후, 사무실 허브 아답터 맛갔을 때는 그냥
"어제까지 잘 되던 인터넷이 안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업무 마비 상태니까 빨리와서 고쳐주세요." 했더랬죠.
(오더니 아울렛에서 랜선빼서 테스터 물려 선부터 점검하던데, 그냥 내비뒀......)
아마 컴퓨터 수리 접수 --> 3시간 작업 건으로 처리하고 싶었을 수도...
갤럭시에 라이트닝을 꽂았다구요?;;;;;
무선마우스를 샀는데 수신기가 없어요!! 하고 바꿔달라고 하던데
사장님이 같은 제품을 가져와서 뜯어보고 이것도 없네요!!!
제품 거지같이 만드네요 환불해 드릴께요... 하길래
제가 가서 마우스 밑에 열고 여기 건전지 넣는데 옆에 꼽혀있는게
수신기에요 라고 해줬습니다...
블투 마우스일수도 있었...
"그래도 이건 너무한 거 아냐? 원시인이야??" 라며 항암제를 찾기도 하고...
모 포항의 대형 한방 병원에 전산 시스템을 구축 할 때였습니다. HW,SW 모두 납품을 하던 때인데.
배불뚝이 모니터를 반쯤 매립해서 접수 데스크에서 사용을 했었죠.
어느 날 연락이 옵니다.
환자 접수를 받아야 되는데 PC가 안켜진다고.
전원 케이블 확인해봤냐 제대로 켠것은 맞냐.. 이래 저래 물어봐도 어제 되던게 오늘 안된다는 얘기만.
차도 없던 말단 사원 시절이라 시외 버스를 타고 급하게 갔습니다.
만일 PC가 고장났을 때를 대비해서 예비 데스크탑을 가지고요.
도착해서 보니 반쯤 매립된 하단 부분에 모니터 명암 조절하는 볼륨 같은게 있는데 그게 그냥 제일 어두운 걸로 돌아가있더라구요.
뭐 종이가 떨어져서 줍다가 돌린건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다시 허탈하게 부산을 돌아왔었네요.
그 때가 한 여름이 였지 싶은데.
본체가 없었어요 ㅡ.ㅡ; 저 화면 처럼 모니터만 있고 본체가 없었던;;;
구라 : 모니터 전원이 꼽혀 있나요?
??? : 아~ 나오네요.
한 때는 자기 컴퓨터에 파워포인트가 왜 없냐는 질문도 많이 받아봤지요.
현실 100%라...
개발자들인 경우도 많아서..ㅠㅠ (주니어 시니어 할거 없이..)
의외로 컴맹 개발자도 종종 있습니다. ㅎㅎ
제 주변 환경에서는 너~무나 많습니다.
전공이 컴공인데도요. ㅠㅠ
IT부서의 만병통치약 "혹시 껐다가 다시 켜보셨나요?"
자주 듣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안했는데 컴터가 이상해!!! 남녀노소 불문 입니다.....
그럼 기계는 거짓말 하지 않아라고 답변하면 5분쯤 후에 고쳤어 하고 연락오더군요 ㅡㅡㅋ
인터넷이 안되요.. 랜선 뽑혀있음..
실화입니다.... 양재동 엘리트님들..
제 친구는 옛날에 PC방에서 뭘 막 하길래 보니까 윈도우 포맷 진행중인 창이 뜨고 있고, 가만히 멍때리고 있더군요.
사장님 인터넷 연결 안된듯 하다고 하니 잘모른다 하시고
전원 껐다 켜보시고 랜선 딸깍 소리나게 다시 껴보라고 했는데
머리 숙이고는 달그락 만지막 시간만 보내서
결국 계산대로 들어가도 될까요 하고는
공유기 전원 뺐다가 다시 꼽고 랜선 빼고 딸깍 소리나게 꼽고나니
온라인 뜨고 처리하는중에
사장님 와 저보다 잘아시네요 헐
그래서 원래 기계는 말안듣는다 싶으면 한 대 패주라 배웠어요 ㅎ
any key 사건
이후로 설명서가 바뀌고 화면메세지도 바뀌었죠.
플로비 시절
설명서는 플로피를넣고 문을 닫으시오 라고되어있었죠.
방문닫았는데도 작동안해요 전화받은사람이 들려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