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때 팬이 되어 미권스 카페 가입도 하긴 했지만
이렇다할 활동을 한것도 아니고
그 흔한 후원금을 지원해본적도 없고
속된말로 있으나마나한 팬이였던거 같아요
그나마 서울시장 선거때 터진 미투시비때
여론에 휩쓸리지 않고 지지를 유지했던게 고작이랄까...
금번 총선때 참으로 보란듯 잘되어
마음속에 계속 남아있는 부채감이 사라지길 바랬는데
경선과정도 그렇고 열린민주당에 대한
몇몇 같은편이라 믿었던 정치인들의 태도도 그렇고
총선 결과도 그렇고...(열린당의 결과를 말한겁니다)
오늘 회사 휴가라 시간이 좀 여유로워
새벽까지 밀렸던 유튜브방송을 보는데
이이제이 봉도사편을 보고 있으려니
왜 갑자기 눈물이 흐르는지 모르겠네요
정치인이라서가 아니라 타고난 DNA가
사람을 좋아하는 성질로 태어나보이는 사람인데
그냥 형 한마디 하면 어어어그래그래 할법한 사람인데
사람들이 참 모질다..참 잔인하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느 커뮤니티를 가더라도 항상 봉도사하면 나오는 말이
가볍다..가볍다..가 대부분인거 같더라고요
그때마다 드는 생각이
유머가 있고 장난식표현을 즐긴다고
생각까지 가벼운건 아닌데..
그 사람이 학생운동 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있는데 그리고 그과정에서
나꼼수도 탄생시켰고 bbk로 구속도 되었었고
동료에게 같은편에게 배신도 당하고
그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고도
그저 헤헤 거리며 대중에게 다가서는 사람에게
그걸 어떻게 가볍다라고 치부하는지..
그동안은 그냥 그래 그렇게 볼수도 있겠지 싶었는데
어제 봉도사의 수척해진 모습과 지친어깨를 보니
글을 적고 있는 이 순간에도 또다시 눈물이 흐르네요
그저 봉도사에게 부채감이 더 커지게 된거같고
이동형작가에게도 고맙고 미안하고
그런 생각만 가득해진 하루의 시작인거 같습니다
저도 훌훌털고 자리에서 일어나듯
봉도사, 이작가도 마음의 상처가 빨리 쾌유되기를
바래봅니다
내세울 것도 없는 게 아니라 비리 덩어리인 작자가 보수언론이랑 입이라도 맞췄는지 언론에서 떠들지 않고 눈 감아주니 신난다고 떠드는 꼴이 가장 보기 싫었네요.
그래도 정봉주 말은 옹졸한 작자에 대한 비난은 거두고 덮어주자는 느낌이고..
뱃지 한번 달고 싶어 자진해서 퍼펫 노릇을 한 멍청이 보다 뒤에서 네거티브 팀 붙여서 퍼펫 조종하고 정봉주에 IS 테러범이라고 비방하고 국회의원 뱃지 달려다 실패해 더 비방한 놈이 더 큰 문제겠죠.
그 입으로 봉도사를 입에 올린다는것조차 기분이 안좋네요..
민주당이 정봉주에 얼마나 큰 빚을 졌는데 그러면 안되는거였죠.
나꼼수서 말장난하던 이미지가 참 짙게 남아있나봐요.
앞으로 정치를 하든 자연인으로 살든 하고싶은대로 하시고 계속 응원하렵니다.
생각도 드네요~~
그 후 무엇을 하건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이 아니라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은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정봉주는 다른 선택이 "최고 위원"이라고 덧붙였는데,
원외 최고 위원을 해보고 싶었다는 게 죄는 아니지요.
저는 정치인이 불출마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진정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우리가 늘 아쉬워하던 전투력 충만한 직진형 정치인. 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근데 모난돌이 정맞는다고 그의 진정성과 달리 항상 이렇게 뒤통수를 당하네요.
다신 그러지 않았으면.
기다렸고 돌아와서 좋지만 그냥 내놓기 부끄러운 .. 다친 손가락 같아요
이런 계파정치 놀음질을 언제까지 봐야하는지 참 그렇네요
몰빵론에 속은 분들 많을듯
선거이후로 뉴스공장도 않듣고, 다스뵈이다도 않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몰빵론이 이해는 됩니다. 더불어시민당이 대세인듯한 여론이 형성되야 중도층이 휩쓸려간다는 거니까요.
그래도 맘에 않드는건 사실입니다. 그 몰빵론 아니었어도 결과는 비슷했을거라 봅니다. 김어준의 진정성은 의심하지 않고, 그의 가치는 인정하지만......
특히나 김홍걸, 영원히 손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