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풀때기는 대체 무엇입니까? 풀때기, 풀떼기, 풀대기, 풀데기 모두 검색이 안 됩니다.
'풀떼기'는 사전에 등재된 의미가 있지만 잡곡의 가루를 풀처럼 쑨 죽을 의미하기에
문장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의미와 전혀 다릅니다.
하다못해 이 용어가 어느 지역의 방언이라면
['ㅇㅇ'의 충청도 방언], 혹은 ['ㅇㅇ'의 잘못] 이라고 나오고 올바른 표준어를 알려줄텐데
그 또한 찾을 수가 없습니다.
비슷한 예로 밥풀때기를 찾긴 했습니다만 국립국어원에서 밥풀때기는 명사 ‘밥풀’에 ‘비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때기03’이 결합한 표현으로 보아 ‘밥풀’과 ‘-때기’를 붙여 쓴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때기03 「접사」 ((몇몇 명사 뒤에 붙어)) ‘비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 배때기/귀때기/볼때기/이불때기/송판때기/표때기.
그런데 이 또한 온갖 풀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고자 하는 바와 다릅니다.
나물 종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풀을 비하하기 위해 사용한 표현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으나 반대로 나물 반찬이 한 가지라면
'풀때기밖에 없다' 라는 표현이 나올 리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명백하게 식탁 위 풀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주시고
대기가 무엇인지, 혹은 때기인지 떼기인지, 사투리라면 어느 지역의 방언인지,
사용하면 안 되는 표현인지 등등 정확한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두서없이 적어 죄송합니다.
답글
질문하신 문장에 쓰인 '풀때기/풀떼기'의 의미가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으며, 어떠한 의미에서 쓰인 것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 '잡곡을 갈아 물을 짜내고 다른 잡곡을 넣어 쑨 음식'의 의미를 나타낸 것이라면 '풀떼기'로 쓸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이는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가 아니라면, '풀때기'로 쓰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때기'는 '비하'의 의미를 나타내는 접미사입니다. 이를 '풀'에 붙여 '풀때기'처럼 쓴다면, '풀'에 대해 비하의 의미를 나타낼 만큼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즉 원래는 '식탁에 온통 풀밖에 없다'처럼 쓸 것이었는데, 여기서 '풀'에 대해 좋지 않은 의미를 더하기 위해 '풀' 대신에 '풀때기'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장마로 온갖 이불이 눅눅하다'처럼 표현할 수 있으나 여기에 좋지 않은 감정을 더하기 위해 '장마로 온갖 이불때기가 눅눅하다'처럼 표현할 수 있음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풀떼기도 의미상 아닌 모양입니다.
kmaster
IP 118.♡.24.11
05-14
2020-05-14 17:40:33
·
@님 때기가 맞을겁니다 비슷한 다른 표현으로 풀쪼가리 밖에 없다고도 쓰니까요 거적때기 할때 때기와 같은 용도로 조각이라는 뜻으로 쓰여서 식탁위에 반찬이 풀조각 나물이나 채마류 조각 밖에 없다는 말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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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어떻게 식탁에 온통 (풀때기? / 풀떼기?)밖에 없냐? 고기반찬 없어?"
여기서 풀때기는 대체 무엇입니까? 풀때기, 풀떼기, 풀대기, 풀데기 모두 검색이 안 됩니다.
'풀떼기'는 사전에 등재된 의미가 있지만 잡곡의 가루를 풀처럼 쑨 죽을 의미하기에
문장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의미와 전혀 다릅니다.
하다못해 이 용어가 어느 지역의 방언이라면
['ㅇㅇ'의 충청도 방언], 혹은 ['ㅇㅇ'의 잘못] 이라고 나오고 올바른 표준어를 알려줄텐데
그 또한 찾을 수가 없습니다.
비슷한 예로 밥풀때기를 찾긴 했습니다만 국립국어원에서 밥풀때기는
명사 ‘밥풀’에 ‘비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때기03’이 결합한 표현으로 보아 ‘밥풀’과 ‘-때기’를 붙여 쓴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때기03
「접사」
((몇몇 명사 뒤에 붙어))
‘비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 배때기/귀때기/볼때기/이불때기/송판때기/표때기.
그런데 이 또한 온갖 풀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고자 하는 바와 다릅니다.
나물 종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풀을 비하하기 위해 사용한 표현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으나 반대로 나물 반찬이 한 가지라면
'풀때기밖에 없다' 라는 표현이 나올 리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명백하게 식탁 위 풀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주시고
대기가 무엇인지, 혹은 때기인지 떼기인지, 사투리라면 어느 지역의 방언인지,
사용하면 안 되는 표현인지 등등 정확한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두서없이 적어 죄송합니다.
답글
질문하신 문장에 쓰인 '풀때기/풀떼기'의 의미가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으며, 어떠한 의미에서 쓰인 것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 '잡곡을 갈아 물을 짜내고 다른 잡곡을 넣어 쑨 음식'의 의미를 나타낸 것이라면 '풀떼기'로 쓸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이는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가 아니라면, '풀때기'로 쓰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때기'는 '비하'의 의미를 나타내는 접미사입니다. 이를 '풀'에 붙여 '풀때기'처럼 쓴다면, '풀'에 대해 비하의 의미를 나타낼 만큼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즉 원래는 '식탁에 온통 풀밖에 없다'처럼 쓸 것이었는데, 여기서 '풀'에 대해 좋지 않은 의미를 더하기 위해 '풀' 대신에 '풀때기'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장마로 온갖 이불이 눅눅하다'처럼 표현할 수 있으나 여기에 좋지 않은 감정을 더하기 위해 '장마로 온갖 이불때기가 눅눅하다'처럼 표현할 수 있음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풀떼기도 의미상 아닌 모양입니다.
비슷한 다른 표현으로 풀쪼가리 밖에 없다고도 쓰니까요 거적때기 할때 때기와 같은 용도로 조각이라는 뜻으로 쓰여서 식탁위에 반찬이 풀조각
나물이나 채마류 조각 밖에 없다는 말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