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그나마 얼마 안되는 좋은 아파트에 품성과 실력이 좋은 경비원이 일단 취직하면 오랫동안 일하게 되죠. 경비원 본인이나 주민이나 서로 좋으니 놔주겠어요? 갑질로 경비원을 숨지게 한 인물은 그 아파트에도 큰 무형의 피해를 입힌겁니다.
이런 이야기가 들릴때마다 외국에서 집을 구할때 마다 보던 관리규약이 생각납니다. 거의 예외없이 규약을 어기거나 다른 입주자에게 피해를 끼치면 퇴거할수 있다는 조항이 들어있거든요. 물론,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 않고 악용될 여지도 많은데다나 법적인 문제도 한둘이 아닐테니 도입될수 없겠지만요.
IP 106.♡.0.234
05-10
2020-05-10 23: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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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저한테도 일어날 수 있는데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네요
ananda
IP 61.♡.6.181
05-10
2020-05-10 23: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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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이 들게 하네요..
버미파더
IP 152.♡.203.211
05-10
2020-05-10 23: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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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다 보니 정신이 아련해지네요... 어떤 일이든 간에 기본적으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거라는 것에 대해 인식하는 것이 통상적인 상식인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저게 꼭 노인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저 분과 비슷한 직업을 가진 분들이 겪는 일반적인 일이 아닌가 싶네요. 안타깝네요.
산타랑현피
IP 211.♡.125.107
05-10
2020-05-10 23: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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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대가 하루 빨리 종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윰어
IP 122.♡.247.120
05-10
2020-05-10 23: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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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네요.. 사람을 임계장이라 부르고, 고다자라고 부르고
임계장 : 임시 계약직 노인장 고다자 : 고르기도 쉽고, 다루기도 쉽고, 자르기도 쉽다
Jjsewon
IP 221.♡.108.38
05-11
2020-05-11 00: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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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감사합니다
하늘바라기
IP 124.♡.26.184
05-11
2020-05-11 02: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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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정말 비정규직이라는 제도를 만든 놈들부터 죽여야 된다고 봅니다. 만들 당시에도 당연한 결과였고, 전형적인 기업을 위한 제도 였거든요. 발전을 조금 늦게 가더라도 계급사회를 만드는 비정규직 제도는 꼭 없애야죠.
부산행
IP 24.♡.70.66
05-11
2020-05-11 0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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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부지도 신의 직장라 불리던 한전을 정년 퇴임 하시고, 바로 은퇴하실수 없는 상황이라, 재취업을 감리사(이전 직장빨과 기술사 두 개로 취업문을 뚫으셨...)로 하셨는데, 그 때 세상이 너무 다르다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이게 저런 야생 수준은 아니지만, 발주사에서 감리사로 내려간 상황은, 갑에서 최소 병이나 정도 아닌 시공사의 잘못을 책임을 지는 회사인데 이게 아무 권한도 없으며 보고에 힘도 없습니다. 잘못에 눈치 안보고 바른소리 했다간 그냥 짤리지만 그렇다고 냅둬서 큰일 터지면 큰 책임이... 생각보다 길게 두 회사를 다니셨는데(다른 회사에서 무려 스카웃) 여러 현장을 불편한 처우에 다니시면서 말씀하시는게 정말 많이 바뀌셨지요. 아들램은 말을 안듣고 작은 회사 전전하는 것도 이해하시고, 여러 다른 세계에서 각자 다르게 살아가는 것을 이해하시면서, 한국 사회가 당신이 이뤄왔다고 자부한 부분과 너무 다름을 조금 섭섭해하시던 모습이 기억납니다(그래도 진성 딴나라당 이십니다). 그리고 개인택시 일 하시던, 처남(제 외삼촌)과 이야기도 좀 전에 비해서 잘 하시더라구요. 사람은 여러모로 그 입장에 놓이지 못하면 피상적으로라도 이해하기가 힘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해온대로 각자도생으로 바뀌는 세상을 맞이하기란 너무 힘들다 생각합니다. 여러 세대의 다른 입장에 놓인 사람들이 연대하고 소리는 내서 사람살기 좋은 방향으로 바뀌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영상을 보니 생각이 복잡찹찹하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DQtrans
IP 14.♡.43.20
05-11
2020-05-11 05: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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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님 기술사.. 어떻게 도전해야하는지 여쯔어봐주시면..ㄷㄷㄷ
앗싸조쿠나
IP 112.♡.85.223
05-11
2020-05-11 06:35:06
·
@부산행님 저도 한전과 같이 일을 해본적이 있는데 어떤 느낌인지 확 다가옵니다.
부산행
IP 24.♡.81.122
05-11
2020-05-11 20: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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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수님 저도 나중에 기사 취득하고 아버지의 기술사 두 개를 보니... ㄷㄷㄷ
부산행
IP 24.♡.81.122
05-11
2020-05-11 2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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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으는곰님 저도 아주 예전에 여쭤봤는데,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이 아주 예전에는 기사가 아니라 무슨 갑, 을... 식으로 되어있을 시절이라 그냥 처음부터 지금의 기술사 급으로 시험 볼 수 있었다 하셨네요.
Anthony's father
IP 114.♡.198.35
05-11
2020-05-11 06:19:23
·
영상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NowHere
IP 223.♡.42.49
05-11
2020-05-11 06: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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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력)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것은 (인력)공급이 많아서 발생하는 문제인 것 같은데(수요 공급 법칙) 왜 자꾸 애 많이낳으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인구 줄면 큰일난다는 논리는 인건비(노예 밥값) 올라갈 것 같아서 걱정 많으신 고용주 들이 만든 신화라고 봅니다. 과도기(인구 불균형 기간) 만 잘 넘기면 적은 인구로 유지되는게 다수의 사람들에게 유리하다고 봐요.
IP 39.♡.24.235
05-11
2020-05-11 09: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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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Here님 저임금의 외국 노동자의 무분별한 수입 때문이었습니다. 고급인력이 아닌 단순 노동자.
수 십년간 실질급여 소득이 마이너스로 파묻힌 핵심 요인중 하나죠.
대기업들이 비정규직이라는 것을 휘두르는 것도 이에 무관하지 않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몇 정권 전의 정부 정책에 다문화가족 복지 지원이 대표적인 똥볼중 하나라 봅니다. 오히려 그 자원으로 청년지원을 했어야 했죠.
그리고 출산은 이런 것보다 상위 개념의 중차대한 문제라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NowHere
IP 223.♡.42.49
05-11
2020-05-11 10: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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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십니다.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구요. 결국은 수요공급 문제로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대놓고 이렇게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출산률 저하로 공급부족해질것 같으니 외노자 들여서라도 공급을 유지시켜 저임금을 유지하겠다.(김무성 이었던 걸로 기억나네요) 외노자를 들일지언정 너네 월급을 올려주진 않겠다로 해석되어 분노했던 기억이 납니다. 외노자 막는 부분을 포함해 결국 노동력 공급이 줄어들어야 가치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볼처진갱년기
IP 211.♡.137.63
05-11
2020-05-11 06: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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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60세 아파트 경비원 한 분이 입주자의 폭언과 폭력에 못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있었다고 아침 뉴스에 나왔네요. ㅠㅠ
끼미꼬미아빠
IP 39.♡.53.60
05-11
2020-05-11 07: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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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반복되지않고 없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분에게만은 꼭 반복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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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의직장이라 불린 에스오일 다니던분들 자기들에게 이런 시련이 올지 누가 알았을까 싶어요... 이제 그런분들이 저분같은 위치에 있을탠대 막막해질듯 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들릴때마다 외국에서 집을 구할때 마다 보던 관리규약이 생각납니다. 거의 예외없이 규약을 어기거나 다른 입주자에게 피해를 끼치면 퇴거할수 있다는 조항이 들어있거든요. 물론,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 않고 악용될 여지도 많은데다나 법적인 문제도 한둘이 아닐테니 도입될수 없겠지만요.
어떤 일이든 간에 기본적으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거라는 것에 대해 인식하는 것이
통상적인 상식인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제도개선이 되어 비정규직 청년과 노인 모두 사람 대접 받으며 일할 수 있길 바랍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상입니다.
노동의 가치가 좀 더 인정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희망이 있지만 갈수록 더 천대 받는것 같아서 씁쓸해 집니다.
저 분과 비슷한 직업을 가진 분들이 겪는 일반적인 일이 아닌가 싶네요.
안타깝네요.
사람을
임계장이라 부르고,
고다자라고 부르고
임계장 : 임시 계약직 노인장
고다자 : 고르기도 쉽고, 다루기도 쉽고, 자르기도 쉽다
사람은 여러모로 그 입장에 놓이지 못하면 피상적으로라도 이해하기가 힘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해온대로 각자도생으로 바뀌는 세상을 맞이하기란 너무 힘들다 생각합니다. 여러 세대의 다른 입장에 놓인 사람들이 연대하고 소리는 내서 사람살기 좋은 방향으로 바뀌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영상을 보니 생각이 복잡찹찹하네요.
저도 한전과 같이 일을 해본적이 있는데 어떤 느낌인지 확 다가옵니다.
수 십년간 실질급여 소득이 마이너스로 파묻힌 핵심 요인중 하나죠.
대기업들이 비정규직이라는 것을 휘두르는 것도 이에 무관하지 않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몇 정권 전의 정부 정책에 다문화가족 복지 지원이 대표적인 똥볼중 하나라 봅니다. 오히려 그 자원으로 청년지원을 했어야 했죠.
그리고 출산은 이런 것보다 상위 개념의 중차대한 문제라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분에게만은 꼭 반복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