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주민이시면 아는 곳일 것 같기도 한데,
감튀와 맥주 잘하는 집이 있습니다.
뭐 식당은 좋게 말하면 상당히 내츄럴하고 조금 나쁘게 말하면 살짝 지저분한? 어두운 느낌입니다. 사장님은 일단 친해지면 반말도 하고 친근한 형? 처럼 받아줍니다. 가끔씩은 ”자주 좀 와 새*야~” 정도 하면서 어느정도 친근하게 대하는 집입니다.
무엇보다 감튀와 맥주가 좋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자주 갔습니다.
친구들이 살 때도 있고 제가 계산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 눈치좋은 친구는 현금계산을 일부러 할 정도로 단골이었죠.
일단 저는 카드 실적도 있고 해서 무조건 카드로 계산했습니다.
무엇보다 마을에 별로 없는 맛집이기도 해서 멀리서 친구가 오면 항상 여기서 대접했습니다. 친구들도 만족했구요.
친구들이서 자주 가곤 햇는데 제가 아예 손절해야 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2가지 있습니다.
1. 현장에 없는 내 친구를 욕할 때.
보통 3~4명이서 모여서 맥주와 안주를 먹고 계산하는데 그날은 한 친구를 제외하고 마셨습니다. 그리고 계산할 때 다른 친구가 현금으로 계산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이
”역시 현금계산 센스 좋네. 걔 000(친구이름) 그새*은 맨날 카드로 계산해”
물론 늬앙스는 뭐 좋으면 좋지 않나 이런 말투였습니다.
그래도 뭔가 띵 했습니다. 아무리 친해도 고객인데, 그것도 깎아달라는 것도 아니고 단지 카드 계신했다고?
이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분명 내가 계산할 때도 비슷한 생각을 하거나 누군가에게 말했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잘 안가고 가끔 타지 친구들 오면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그래도 역시 그 때 맛이 그리워 한 친구와 오랜만에 갔습니다.
주인은 왜 이렇게 오랜만에 오냐며 “쫌 자주와 임마” 하는데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잘 먹고 계산할 때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계산하려고 카운터에서 삼페를 켜고 있는데
쫙.
뭔소린가 했는데 웬 메모덩이를 제 앞에 세게 내려놓았습니다.
순간 뭐지? 했는데 거기에 계좌번호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눈짓을 주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다른 사람 주문받으러 가더라구요..
와.. 근데 상당히 기분나빴습니다.
순간 뭔가 욱 하면서 살짝 화가 났습니다.
차라리 “현금 없어? 요즘 형 힘들어 임마” 정도만 해도 앗 그럴까요 하면서 흔쾌히 현금이나 계좌이체 했을 겁니다. 근데 쫙 메모덩이를 제 눈앞에 던지니까 ... 참 할 말이 없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바로 단골 끊고 한마디 했어야 하는데..옆에 친구도 있고 해서 그냥 계좌이체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두번다시 안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걸 신고할까 이생각이 자꾸 드네요. 저 아래 어던분 카드 + 수수료 고발 글 봤는데 저도 순간 그냥 신고할까? 생각이 듭니다. -_-’ 에휴
/Vollago
그리고 상처받은 마음 위로드립니다
보통 저렇게 철판깔기 쉽지 않은데..
손님: 지갑을 두고 왔는데, 외상 좀 안될까요?
욕할매 : 손님 왜 이러세요?
서비스업에서 친구처럼 굴려면 친구대하듯 깍이주던가..
그럴 생각 없는건 그냥 다 자기 아랫사람 취급하는거 뿐입니다.
그자리에서 현찰로 지불하고 영수증 안받았으면 증거가 없었을텐데..
돈 거래하는 사이에서 일방적이라면 호구인 것 같아요.
지들이 망하는 이유는 절대 매출이 낮아서지 카드비율이 높아서는 아니거든요.
카드 비중이 높아서 고민인 상황은 소득세 기준이 너무 높을까봐인 상황 뿐인데 참 답답합니다.
/samsung family out
부가세10% 탈세 + 소득세탈세 하려고 하는거죠.
매입세액은 다 공제받고
제발 제발 신고좀 부탁드립니다...!!
그렇지도 않다면 뭐 손절각 맞죠. 그냥 친한 척 하는 단골 이상도 이하도 아닌거...
정신나간 양반이네요.
혹시 모르니 안가려구요.. 쪽지로라도ㅋㅋ
표현을 안하면 주인은 전~혀 모릅니다. 자기가 무슨 잘못을 하고 있는지
매일 볼수밖에 없는 사람이면 저도 친해지는데... 제가 필요해서 가는 곳인데 괜히 친한척 하고 말걸고...
미용실도 쓸데없이 말 많이 거는 미용실은 두번다시는 안갑니다 그런데 저 가게 주인은 싸가지가 심하게 없네요
혹시 다음에 가시면 자주오라고 하면 너같은*끼 꼴보기 싫어서 안왔다고 해주세요
사업자 번호도 몰랐지만
가게의 위치, 상호명, 이체 내역의 정보만으로 신고 했고 세무조사(?)까지 진행 되었습니다.
추징세액등은 알 수 없지만 어떤 행정 조치를 했는지는 알려줍니다.
저는 금액 자체는 적었지만 이체횟수가 많았고
또.. 어쩌다 보니 포상금 대상자도 되었습니다ㅠ
단골이라고 챙겨주는건 있고요?
너무 친하면 이런 불편함이 있지 싶습니다,
그래서 모든관계에서
힝싱 적당한 거리를 두는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