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나가는 입구에서 먼저 지나가라고 기다리고 있으니 자매로 보이는 아이들이 배꼽인사하고 가네요.
뉘집 아이들인지 참 천사같습니다.
저희 아파트는 모든 출구앞에 학교가 있습니다.
게다가 제가 주로 이용하는 출구는 1년간 꾸준이 빨간불 무시하고 건너는 차들 신고했더니 30km 짜리 과속 카메라도 생겼습니다. ^^V
민식이 법 때문에 조심하는것도 좋지만, 그냥 아파트 근처에서만이라도 천천히 다니면 두루두루 다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오전에 아파서 회사도 못갔는데, 아이들 보고 기분이 훨 좋아졌네요.
에너지가 아주 흘러 넘치다 못해 폭발하는군요
브레이크 잘못 밟았다가 사고 날 뻔 했다는줄..
아차차 인사 하고 언니보고 동생도 맞다 인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덩달아 마음이 흐뭇해졌습니다.
훈훈합니다
/#Full Moon
암튼 강추!!!
전면 선팅 짙게되어있는 차는 운전자와 보행자와의 교감이 불가능하고
보행자 입장에서도 운전자가 보행자를 인식했는지 알 수 없기에 차가 먼저 지나가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너무 기엽~
인사받을때마다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기분이 넘 좋습니다
잘못해서 손을 휙휙 저으면 빨리 지나가라고 느끼실까봐 두손으로 가세요~ 하긴 하는데 뭔가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 매번 고민합니다.
한국은 이렇게 안하나요? 운전을 미국에서 시작해서 사람 지나가면 멈추는게 당연해서...
멈춰서 기다리면 보통 고맙다고 손짓해줍니다
한국 가면 운전자 우선이라 재적응하기를 해야함.
저는 태국에서 운전할때 겪었는데 꼬맹이들이 쌍따봉 날리고 난리였죠. (거긴 또 워낙 길건너는게 어려운 일이라...)
정말 어떤면에서는 민식이법이 별거 아니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먼저... 좁은도로는 천천히...
운전도 못하는 초보들이 비상깜빡이만 켜면 아무 곳에서나 다 서도 되는줄 알고... 다른 차량들과 사람들의 통행을 방해하든 말든 일단 나만 편하면 되니까 불법주차 당연하게 하고..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선 일시정지가 의무임에도 사람이 있는데도 악셀 치고 나가버리고... 정말 개쓰레기들 천지입니다.
하기야 기본적인 교통 법규도 모르는 사람에게 면허를 남발하는 국가니까 어찌보면 당연한걸지도요.
어린이들은 대체로 저렇게 꼬박꼬박 인사하더라고요.
글쓴분도 아이도 클리앙이니 둘다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