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게 뭔일인가 싶어요. 영등포구청역 부근에 있는 회사 입니다..(에이스하이테크시티3차)
큰 건물이라 17층까지 있는데.. 오늘 엘베 앞에 떡하니 붙어있네요.
확진자가 나왔다고...
애기도 있고 정말 눈앞이 깜깜합니다.
정말 조심한다고 했는데 저만 조심하면 되는게 아니네요 ..
저는 16층이고... 그 회사는 3층에 있고, 지하2층에 물류창고를 두고있네요... 큰 쇼핑몰이라고 합니다.
들리는 말로는 이태원클럽에 간 일원이 있을거라고 하더군요.
엘베는 총 7대(저층 고층따로 운용)... 그 중에 같은 엘베에 탔을 확률이 분명히 있으니.. 에휴..
아까는 한시간 가까이 회사내 건물 전부를 방역을 하더군요.
그래서 1시간정도 옥상으로 대피하고 대기를 탔습니다.
답답하네요. 남일이라고 생각한적은 없지만 거의 다 끝나가는 마당에 갑자기 이런 사태가 벌어지다니..
무엇보다 이제 제가 걸렸을지도 모르니 스스로가 더 조심해줘야 하다보니 출퇴근이 너무 맘에 걸립니다.
1호선과 2호선을 전부 타고 있거든요.
출근은 정말 어찌할 수가 없고.. 퇴근길은 버스를 타고 좀 돌아서 가면 될 것 같습니다.
버스는 그나마 밀폐된건 아니니.. 문좀 열고 타보려고 합니다.
퇴근은 16층이라.. 걸어서 내려가는거까진 해보려구요.
무튼... 2주동안은 지켜보려고 합니다.
저보단 저희 아이가 너무 걱정됩니다..
피해가 넘 크네요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혹시 건물명 알 수 있을까요?
제가 산모이고 영등포구청역을 이용하는 가족이 있어 무섭네요 ㅜㅜ
출근이든 병원이든 마트에 장을 보러 가든
그럴 필요가 있어서 꼭 외출해야 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좀 집에 있어 달라고 하면 좀 그랬으면 좋겠어요. 오늘만 사는 것도 아니고.
감염병이 창궐했는데 뭔 발정난 개마냥 싸돌아다니는지.... ㅠㅠ
버튼을 통한 감염도 막아보자고 구리필름 죄다 붙여놓는데... 엘리베이터는 물론이고 대중교통 출퇴근도 무섭네요.
용인 66번 확진자랑 같이 클럽 방문 했다네요.
연휴 끝나고 확진자 나올거라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파장이 클줄이야 ㅠㅠ 진짜 무섭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