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날 일인가요?
애가 잠드는 시간이 9-10시 사이인데
꼭 이 시간에 퇴근해요.
그러면
잠들려고 하는 애가 ‘아빠!!!’ 하면서
현관 도어락 소리에 깨요.
(점드는 시간 알면서 ㅠ)
그러고 애가 잠이 깨면 늦게까지 안자서 ㅠ
제가 오늘 애아빠한테
지금 재우는 중이니 차에 있다가 와줄 수 있어? 라고
라고 연락했는데
‘그럼 난 언제 들어오라고? 회사로 다시 가겠다’
연락왔네요.
다시 재우는거도 제가 해야하는데
이게 그렇게까지 예민하게 받아들일 문제인가 싶어요.
회사에서 기분 나쁜 일 있음
꼭 집에와서 감정전이하는데
이런 날은 진짜 죽겠습니다.
애도 아니고....
아내가 감정 쓰레기통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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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힘들어서 예민해져있었어요. ㅠㅠ
애교를 섞어 서운하게해서 미안하다 먼저 사과했고
고생했다고 궁디 팡팡 해주었습니다.
야근하고 오면 집안 상황을 모르니
아이가 언제부터 잠을 버텼는지도 모르고
신랑도 언제까지 마냥 기다려야하나 싶었데요.
(생각하고보니 늘 아이보다 먼저 잠들거든요 ㅋㅋ)
여튼 서로 못난이 표정 지어보이며 잘 풀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1. 일단 남편 상황이 안좋습니다. 10시퇴근 자체가 육아 이상의 중노동 중이에요. 상대를 배려하는 게 먼저 필요해보입니다
2. 10시에 들어온다고해서 애기가 항상 깨지 않습니다. 방법을 찾아서 10시에 들어오더라도 깨지않도록 해보세요.
3. 애기가 꼭 10시에 자야할 필요는 없죠. 시간대를 바꾸어도 됩니다.
먼저 부부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좀 더 필요한 거 같군요
애가 꼭 10시에 자야할 필요가 없는게 아니라
피곤해해서 짜증을 엄청 내는데
아빠 와서 씻고 누울 때 까지 그 짜증을 누가 받아주나요.
저는 신랑을 많이 배려하고 이야기를 엄청 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당사자는 그렇게 안느낄 수도 있겠지요 ㅠㅠ 더 노력해야겠어요!
저는 정말 힘들 것 같아요.
저와 제 주변의 경험상 부부싸움의 큰 원인 중 하나가 가정의 최우선 순위를 자식으로 두는 거였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만나서 우선 가정이 이루어지고, 자식은 그 결과물이라는 걸 기억하시면 우선 순위 때문에 싸울 일 없습니다.
남편분 섭섭하십니다
저도 야근 안하려고 똥빠지게 일하고 왔는데
와이프가 애 자는데 왜 들어왔냐고 하는데
정말 섭섭하더군요
감정은 님도 쏟고 있을수도ㅜ있습니다
조금만 이해하시고
조금만 힘내세요
실수하는거 그냥 넘어가주세요
서운하게 해서 미안하다 먼저 사과했습니자.
돈벌고 오는길인데 애기랑 인사할 겨를도 없이
자는것만 보면 가끔 서운할거같아서요.
아니면 차라리 7시8시쯤 일찍 재우셔도 될거같아요.
케바케긴 하지만 뭐 좋을 수도 있고요. 좀 기분 나쁠 수도 있구요
근데 글쓴분 마음 이해 갑니다. 애 한 두번만 재워보면 알죠.
딱 잘라 그럴때 깨면 기본 30분~한시간 더 놀다 재워야되죠
아이 재우는데 걸리는 시간이 5분 10분도 아니구요.
저는 남자이지만 제가 애 재울때 막 잠드려는 순간 아내가 퇴근해서 도어락 삐빅 하면 글쓴분과 같은 심정이였어요.
남편분과 잘 이야기 해보세요.^^
제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출산 직전이라 바쁜거 이해해요.
10분 정도만 차에 있다가 오면 되는걸
지난번엔 조용히 들어갈게 하다가
이번엔 화를 내니 문제죠.
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다 이야기 하면 되는데
옆사람 숨막히게 하는 스타일이예요.
만삭에 25개월 아들 뒷바라지하고 재우는거까지
해보셨어요?
갈등조장글이라니 너무하시네요 ㅠ
애 어릴때가 제일 힘들죠 출산까지 앞두고 있으니 감정조절도 안되고 그맘 압니다
솔직히 말해서 전 회사일보다 아이보는게 정말 힘들었어요.
오죽하면 애볼래 밭일할래하면 밭일하겠다하잖아요
육아 정말 중노동입니다.
편하게 키운 순한 아이도 있다하는데 전 중노동도 뛰는것만큼 힘들었는데 복직할때 그 행복이란...
저희 잠투정도 정말 심했어요
잘시간에 퇴근하면 남편보고 재워보라해보세요
오히려 남편이 잘 재울수고 있고, 와이프 고충도 알거예요
지금이 제일 힘든시기일텐데 힘내시길
애들은 크면 독립하지만 남편은 평생 같이 살아야 하잖아요
집안일 지혜롭게 잘 해결보겠습니다.
그리고 자발적 야근이라고 표현하는건 사실 의무로 하는 분위기인데 남편분의 자존심이 담긴 표현이 아닐까요..
남편분도 갑자기 화를 낸건 잘못하신거 같아요... 쌓인게 있다는 거니까 대화로 잘 풀어보세요...
대충 10시전후정도 되는데 한번도 짜증내거나 싸우는건 못봤습니다.
혼자 애 재우는 사람도 힘들고, 퇴근하고 바로 집에가서 못쉬는것도 힘드니 서로서로 양해하는거죠.
조용히 들어가면 되지않냐, 일찍가서 애기 재우면 되지않냐 하는데 다들 그런 단계 지나서 현재에 온겁니다.
집에가서 애보기 싫어서가, 퇴근하든말든 시끄러우니까 못들어오게 하는게 아니에요.
저는 길바닥에 있는 한이 있어도 다시 회사로 가기 싫던데요 ㅎㅎ
그리고 글쓴이분이 독박육아 타령한것도 아닌데 갈등조장은 아닌 거 같아요.
그냥 애 키우는 것도 힘든판에 만삭이신 분이 육아하시는게 정말 쉽지가 않죠. 남편 도움(일 말구요) 없이 정말 힘든 일입니다.
모공말고 육아당에 올리시면 좋은 글 많이 달릴거에요.
집에와서 집안일 하거나 애기봐주는거면 좀 있다가 애기자면 들어오라고하면 오히려 좋아할것 같은데 말이죠.
본인이 재워주지도 않고 신경안쓰니 회사일로 스트레스 받는다고 화풀이하는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작성자분도, 남편분도 엄청 피곤하고 스트레스받으실테니)
달달한거 드시고 기분푸셔요
저도 애를 키우는 가장으로서 아내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댓글보니 사과하셨으면 된거죠.
남편분도 아내분도 힘드실텐데 서로 배려해 주면 됩니다.
대화가 답입니다.
건강한 출산하세요
시간이 생겨야...신랑도 챙겨지겠더라구요 ㅠ
저도 늦게 퇴근할 때는 집에 불 켜져있는지 확인하고 아직 안꺼졌을때만 바로 들어갑니다. 꺼져있으면 좀 주변 돌아보고 하늘도 보고 10여분 있다가 들어가구요.
애들 재우는데 기운쓰고 지치면 어차피 나한테 짜증이 밀려오는거 알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