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맘시터 선생님을 모셔서 생활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매우 매우 어렵네요. 약속시간에 안 나타나는 사람, 거짓말 하는 사람, 개인위생이 나쁜 사람, 계약서 쓰기 싫다는 사람, 보험 가입 안하는 사람, 정말 오만가지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연휴간 시터 없이 지내다가 어제 첫 근무 하신 분은 첫날 열탕 소독간 젖병을 세개 빵꾸내고 가셨네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젖병을 빵꾸를 내나요?
뭐... 워낙에 둔한 사람들이 있으니 그럴수도 있다 봅니다만 문제는 하나만 빵꾸났다고 거짓말 하고 퇴근 했다는게 굉장히 화가 나더군요. 더구나 스텐레스 솥에 눌어붙은 플라스틱은 제거도 안 하고 아몰랑 하고 두고 간거죠.
더하여 업무 지시사항, 협조사항을 대체로 무시하고 자기 뜻대로 하는것이 상당히 부적절한 부분이죠.
제 처와 전 나름 대단히 꼼꼼한 편인 사람이라 상당히 구체적인 지시사항이 있습니다. 그 사항들은 모두 여러 각도로 생각했을 때 대단히 상식적이며 합리적인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열탕 시 가스를 내리고 1분후 꺼낸다. - UV소독기는 70분 자동코스로 돌린다 - 화장실 사용 후 문 개방하며 환풍장치를 켠다 - 화장실 사용 후 반드시 손을 씻는다 - 수유나 기저귀 처리 후 시각 기록한다 - 거실 카펫위에선 반드시 방수포를 펼치고 기저귀를 간다. (카펫 오염시 답이 없음 - 도대체 왜 기저귀갈이대, 더 넓은 애들 놀이매트 두고 카펫위에서 기저귀를 가는걸까요?)
전혀 관심도 없고 지키지도 않습니다. 대체로 뭘 하든 집중력이 너무 떨어집니다. 누가 보면 공짜로 사람 쓰는줄 알겠어요.
시급을 14000원지급하고 자차이동시 기름값 보조도 하고, 가사일은 일체 거절, 아동만 케어, 여러가지로 적절한 조건을 위해 상당히 노력 했습니다만 솔직한 말로 이젠 포기 상태입니다.
이제 하루만 쓰고 영 아니다 싶으면 즉시 통지하여 새로 찾으려 합니다. 괜히 육아 선배들이 맘시터 찾기 어렵다 한게 아니었어요.
새벽에 수유하려고 젖병을 보다...
대부분 제대로 세척이 아니되어 분유 유분뿌옇게 전부 안에 그대로.. 손가락으로 슥 미니 밀려 나오더라고요. 머리가 띵 하더군요.
도대체 왜 이렇게 사는걸까요? 어영 부영 대충 대충. 솔직한 말로 짜증을 넘어 안타깝습니다...
개인위생이 나쁘기는 이루 말할데도 없는 수준이고 갑갑 합니다.
몇가지 해괴한 사례를 추가하자면
- 신생아 시기 수유텀이 지나 애들이 울고있는데 누워서 취침 ... 너무 피곤하면 잠시 눈 붙일수 있죠. 하지만 근무간 아예 대자로 누워서 자는건 비상식적인 일이죠. 수면하시는 댓가로 노임을 지불하는건 괴상한 일이죠. 요즘은 이런게 비상식이라 하면 꼰대 소리 듣는건가요?
- 신생아 요람에 던지는 식으로 애를 내려놓아 그 떨어지는 소리가 카메라까지 녹음이 되고, 이어서 아이는 자지러지게 울고, 던져지는 과정에서 모빌에 머리를 충격한 일
- 본인 양말을 댁내 옷장 바닥에 구겨넣어 퇴근, 추후 찾아가지 않음... 아.
- 출근 지각 이에 대해 언급 없고 심지어 일찍 퇴근.
- 젖병 세제가 남아 물넣고 흔들면 거품이 꽉 참. 이 떄 너무 화가 났죠. 본인한테 세젯물 주면 난리를 피우겠죠?
- 절대로 양치를 하지 않음. 도대체! 왜죠.!
더하여 맘시터를 여럿 통화로 면접하고 실제로 만나기도 하면서 느낀점은요.
맘시터 하려는 여성, 연령무관, 현재까지 100% 확률로 개신교인이었습니다. 다른 분 지원자에게 전화드려서 혹시 교회 다니세요? 하니 네 하기에 [질병관리본부에서 covid19 종식 선언 전까지는 집회, 시위, 종교집회, 예배, 모임 일체 하지 아니하실수 있으세요?] 하니
주일 예배는 필수다 왜 월-금 근무인데 그런 이야길 하냐고 아주 짜증스럽게 대답을 하시네요. 그래서 >선생님 저도 예수믿는데요 개신교인들은 반성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코로나 확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게 바로 개신교인입니다. 참지 못하고 말해버렸네요.
도대체 우리 국민중 개신교인이 아닌사람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라니까요.
과학입니다.
종교를 믿지마라가 아니라 잠시만 참아줄 수 있냐는 정도이니...
사생활 간섭할 이유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
이는 제게도 동일 적용입니다.
교회로 못박지마시고 다중이용시설이라고 하시면 반발이 덜할거같네요.
아래는 정부 지침의 다중이용시설 목록입니다. 전부 피하고 계시죠?
다중이용시설: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체육시설, 종교시설, 버스․철도․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 쇼핑센터(대형마트․시장․면세점․백화점 등), 영화관, 대형식당, 대중목욕탕 등
네 제 경우 리스팅 하신 다중이용시설은 거의 이용치 않는군요.
일단 대중교통은 탈일이 없고,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공연, 체육, 종교, 택시, 시장, 면세점, 백화점 영화관 대형식당, 목욕탕 원래 가지 아니하고요
대형마트는 가끔 갑니다.
모든걸 다 차단할수는 없는겁니다. 이른바 주일예배에 강박적인 개신교인은 근본주의로 생활하나요? 비교하고싶지도 않고 비유하고싶지도 않은 주접스러운 부분인데 이렇게 묻게끔 되네요.
그리하여 기본적 삶의 행태에서 잠시 미룰수있는, 시위, 집회, 종교집회, 모임등에 대해 거부하며, 부모역시 그렇게 한다 이 부분에서 서로 OK 했으면 당연히 지켜야 하는 부분 아닌가요?
왜 OK하고 주일예배에 참석 하느냐는 것이죠
아주 짜증스러운 일이죠..
직장 면접 보는데 면접관이 나의 종교 생활에 이래라 저래라 하고 내가 믿는 종교 신자들 자체를 싸잡아 비방한다면
곱게 일어나서 나가는 것 만으로도 많이 참아준 걸텐데요.
종교 특정 없이 전반적으로 공공장소/집회 출입 금지를 취업 조건으로 걸었다면 100% 찬성&인정 합니다.
말슴처럼 종교와 관계 없이 집회, 모임, 시위, 모두 원치 아니한다는게 조건입니다. 종교는 사실 상관이 없어요. 다만 제 경험상 100% 개신교인이었을 뿐입니다.
해당 내용 모두 구인시 통지된 내용이고 확인 하고 지원하는 분들인데 정말 갑갑한게 구인공고 내용을 읽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내용이 소상하게 써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무시간은요? 애들이 몇살이에요? 지역이 어디에요?
뇌절 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말씀하신게 아니라면 알겠습니다.
저는 본문 중에 "제가 >선생님 저도 예수믿는데요 개신교인들은 반성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코로나 확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게 바로 개신교인입니다. 참지 못하고 말해버렸네요." 라는 부분이 제가 직접 그렇게 들었다면 극히 불쾌했을 것 같아 댓글 썼습니다.
제 아는분은 잠시 휴직하고 1년후 복직인데
일해주시는 맘시터가 너무 잘하셔서
이런분 구하기 어렵다고 그냥 계속 고용하시더군요.
말씀하신 만큼의 정상적인 맘시터가 되신다면 몸값 엄청나게 올라가지 않을까요?
- 엄마찬스: 그 부분은 제한이 되어 방법이 없네요 ㅠㅠ
- 직장에서 종교 간섭: 전 그분들 종교에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종교간섭이 아니고 집회, 모임을 [covid19 종식 전]까지만 하지 아니한다는 내용입니다. 계약 내용은 상호 동일 적용입니다. 싫으면 안 하면 됩니다. 이건 종교간섭이 아닙니다. 싫어하는게 당연할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개신교인들의 특징이죠.
- 대리주부 앱 확인해 보겠습니다.
- 개신교 차별혐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개신교 다시네요? 아닌 종교 활동등 집회, 모임, 예배, 절, 미사등은 원치 아니한다는 것일 뿐입니다. 영구적인 것도 아니고 현 감염증사태간만 그런 것이고요. 대단히 합리적인 부분입니다. 애초 다니는 사람을 다니지 말라 하는것도 아니고요. 문제는 대부분 응 당연히 안 가죠! 이러고 거짓말하고 주일에 출석들을 하시더군요.
거짓말을 하려면 제대로 끝까지 하든지
나름의 십자가를 맨다? 그런 개념이 있는지 꼭 고백을 해요...
이런 류의 직업군은 납세하지 아니합니다. 다만 세법상으로는 원칙적으로 개인이 사람을 사용할때에도 원천징수의무가 있으며 원천징수후 급여를 지급하여야 합니다만 아무도 그렇ㄱ 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 사용자 입장에서 소상히 이러한 부분을 알지 못하며 관심이 없음.
- 우리나라 역시 이런 부분에서 원칙을 적용하지 않음. [어영 부영의 사회.]
- 사용자 입장에서 세무적으로 아무런 이득이 없음.
- 노무자 입장에서 손해임. (조세 저항) 그러나 월200-300수준으로는 사실상 모두 공제받아 환급 받는데도 그런 부분을 알고싶어하지도, 알지도, 원치도 않음.
대략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글쓴이님 말을 하나하나 따져서 맞냐 틀리냐 적합하냐 안하냐 따지면 맞긴 다 맞는데,
종합적으로 보면 사람 쓰기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사람에 관계된 일이란게 다 그런것 같습니다.
제가 이나이 되어서 깨달은 것은
일단 내가 맞고 니가 틀리다라는 생각이 강하면,
진짜 내가 맞고 니가 틀린게 맞더라도 누군가와 함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니예요.
아이와 교감과 소통을 전제로 하는 양육이기에 단순노무라 생각하지 않아요.
아이를 사랑해주시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누가 우리 아이를 사랑해주는 것 만큼 고부가가치가 어디 있나요?
솔직히 애보는 거보다 집안일이 더 쉬워요. 애가 울건 말건 젖병 삶고 있을 수 없어요.
며칠 지내시면서 아침에 아이가 시터님을 반기는지도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시터님을 고용하는 것은 가정생활을 공유하는 거예요.
현재 삶의 방식을 전혀 바꾸실 생각이 없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마음에 드시는 분 찾으시기 더 오래걸릴겁니다.
저도 개신교인이고 개신교인 시터님 만나서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국분이시고요.
아이에만 집중하시길 원해서 아침에 젖병 7개 소독해놓고 맞이합니다.
그래도 말려도 빨래, 청소 다해놓으세요. 저도 위생 부분 신경 쓰는데 이부분은 제가 생각 못할 곳까지 해놓으셔서 감탄하고 있어요.
면접 보았을때 좋은 분들 많이 뵈었어요. 분명 마음에 드는 분 찾으실 겁니다.
글을 읽으니 지금 시터님께 미안함이 들어 댓글 남겨요.
아! 시급은 좀 더 올리셔서 찾으시면 원활하실 것 같아요.
젖병에 빵꾸내지 아니하는게 지시사항이라면 할 말이 없군요.
네 저는 글쓴이님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어째 적당한 사람 또는 업체 구하기가 이리 어렵나 같은 상황은 여러 분야에서 계속될거고, 그것 또한 감수하셔야겠죠.
아님 돈을 엄청 주던지요.
예를 들어 기저귀 갈때마다 어케 방수포 까나요? 카펫을 치우고 매트를 깔아야죠
맘 비우고 적딩히 타협하셔야 합니다.
아는 엄마는 맘시터 구하다가 결국 맘에 안들어 본인이 맘시터 포기하고 키우더군요
카펫 위에서 방수포를 깔지 아니한다는 것 자체가 괴상쩍은 상식이 없는 것이죠. 그리고 굳이 카페트위에서 하는 이유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입니다. 왜 굳이 거기서 하나요? 온 거실이 아동매트이고, 그위에서하면 똥을 싸도 쓱 딲으면 그만입니다. 굳이 카펫으로 올려서 하는 그 저의가 굉장히 괴상한것이죠.
네 무슨 카메라로 감시 하는것도 전혀 아니고요, 믿지 못하는것도 아닙니다. 당연히 내려 둘건 내려 두어야지요.
다만 어제 처음오신 분은 첫날 젖병을 빵구 여러개 내고 거짓말에 솥은 플라스틱 녹은채 그대로 두고, 정작 다른 젖병도 분유때가 그대로 있는걸 보고 현타가 왔네요. 말씀은 깊이 참고 하겠습니다.
조건이 까다로운게 아닙니다. 다 상식적인 내용이죠. 상식이 없는 자는 함꼐할수 없는건 제 삶의 자세입니다. 어떤 시터는 맨발로 근무를 하더군요. 심지어 무좀&발냄새가 너무 극심해서 집안 전체에 발냄새가 가득 차서 매우 고생했습니다.
정말 괴상한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떻게 남의 집에서 양말을 벗죠. 그것도 발건강이 불량하여 데오드란트를 얼마나 뿌린지 집 바닥 카펫 세탁소 넣었습니다.
그냥 직접 육아하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사실 요구 사항 읽기만 하는데도 숨이 막히더라고요.
그리고 저런 상식적인 똥오줌싸고 손씻기등의 지시사항이 숨이 막히는 분이시면 저랑은 절대로 같이하실수 없는 타입이죠. 서로 다 짝이 있는것이죠^^
아주 상식적이시고, 정상인이고, 아이들은 예뻐하시고, 부모인 저와도 좋은 관계로 연락하고 있습니다.
말씀과 같이 상당히 중한 일이고 가치있는 일입니다. 그리하여 시간당 급여도 비교적 높게 책정하는 것 아닐까요?
일을 하찮게 보는것이 전혀 아닙니다. 되려 반대지요. 그러니 사람을 구하는 것이고요.
종합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너무나 놀라운 사례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이유는
사실상 아무나 지원하기 떄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로 드신 게 이런 조건들인데 제가 봐도 숨이 막히네요. 보통 시터로 오시는 분들 연배가 아기 할머니 외할머니 뻘일텐데 저 조건들을 다 기억하실 수 있을지 싶습니다. 더군다나 애를 보는 와중에요.
그 정도의 집중력과 기억력이 있으신 분들은 다른 거 합니다. 혹은 아기를 너무 좋아하면서 그런 능력을 가지신 분들은 다른 집에서 안 놔줄 거고요. 또.. 솔직히 말씀드리면 글쓴이 분 댁으로 가고 싶어하지 않을 거에요.
또 하나 솔직히 말씀드리면 글의 제목부터 좀 그렇습니다. 저 조건을 인지하고도 지키지 않으면 "정상" 맘시터가 아니게 되는 건가요?
반대 의견은 별로 듣고 싶어하지 않으시는 거 같은데 그래도 하나 남기고 갑니다.
그리고 전혀 숨이 막히지 않고요... 도대체 카펫위에서 굳이 똥을 가는 이유가 뭘까요? 너무 놀라운 사고방식이라 그 깊이를 가늠하기도 어렵습니다. 카펫은 일부고, 대부분의 카펫 위에 애기 충격방지 패드? 그게 깔려 있어요. 그 위에는 뭘 흘려도 그저 닦으면 그만이죠. 왜 그걸 두고 카펫에 굳이...
이건 이해하는 부분이 아니라 봅니다
그냥 생각이 짧은거지요.
최근 개인위생이 더욱 강화되는 추세인데요. 대소변 후 손을 안닦아요
그게 맘시터의 근무자세로 적절하다고 보세요?
정말로 묻고 싶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이 세상에는 있고 다양한 능력으로 다양한 가치를 만든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세상에 다양한 사람이 있는건 익히 느끼고 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맞으시는 분 찾기가 쉽지 않을거 같긴 합니다. (저도 애둘이라 아주머니 몇명 고용해서 압니다.)
그 이유는 저런 지시사항 잘하고 꼼꼼하신 분들은 보통 더 좋은 다른 일을 하시거든요.
더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가시는 경우가 많아요.
원칙적으로는 맞는 말씀인데 현실적으로 어려울거 같네요.
좋은 분 구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는 좋은 분과 지내다가 건강문제로 관두신 이후로는 맘에 드는 분 안구해져서...
몸으로 때우고 있습니다. ㅠ_ㅠ
어제 젖뼝 빵꾸내고 냅다 아몰랑 한것에 멘탈 터졌네요.
정상이 아니에요.
그리고 글쓰신 분이 별로 과한 요구를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시터분들 연령이나 기타 말씀하신 사항들을 고려하자면 지시 사항의 작성법을 약간 바꾸시면 더 효과가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 식이죠.
열탕 시 가스를 내리고 1분후 꺼낸다. - 열탕시 가스 내리고 식기전에 빨리 꺼내주세요
UV소독기는 70분 자동코스로 돌린다 - 소독기는 자동코스 (70분짜리)로만 사용해주세요 다른 코스는 고장입니다
화장실 사용 후 문 개방하며 환풍장치를 켠다 - (그냥 환풍장치는 항시 켜놓으시고) 화장실 쓰시면 냄새 안배게 문 열어 놔 주세요
화장실 사용 후 반드시 손을 씻는다 - 이건 너무 당연해서...
수유나 기저귀 처리 후 시각 기록한다 - 애기가 좀 몸이 약하니 수유시간이나 기저기 시간을 기록해 주세요 병원갈때 필요합니다
거실 카펫위에선 반드시 방수포를 펼치고 기저귀를 간다 - 거실에서는 육아 매트 위에서만 기저귀를 갈아주세요 카페트에 뭐 묻으면 세탁비 XX만원 나와요
저도 몇 분 거쳐가셨는데요.... (이사나, 내보내거나 등등의 이유로)
'정상적'인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특히 왜 그렇게 해달라는 걸 대충 하거나 안하거나 쉽게 넘기는지 이해가 안 가요.
시간관념은 꽝이고, 늦게 오고 애들 데리러 가는 것도 약속시간보다 늦게 대리러가고.
사바사긴 합니다만, 직장생활 해본적 없는 전업주부들이 연세 드셔서 주로 봐주시는 식이라 그런가....
프로의식은 제로에요. 뭔 선심쓰듯이 나와서 해준다는 식입니다.
자기가 다른 데 갈 수 있는데 애들이 눈에 밟혀서 해준다- 이런 식입니다. 그냥 가도 되는데;;;
그리고 예의상 조금이라도 고마워하거나 좋은 말 해주면, 자신이 그것에 큰 강점인것마냥 내가 애들 다 좋게 해줬다고 생색은 말도 못하고요.
지저분하기는 왜 그렇게 지저분한지 모릅니다. 애들 컵에 물때낀거, 식판 사이사이 곰팡이, 진짜 욕나옵니다. 설거지 다 다시해야되요.
진짜 좋은 분들 많은데, 그런 분들은 맘카페에서 엄마들끼리 알음알음으로 돌려보냅니다.
우리 이모님이 진짜 좋은 분인데요. 이번에 그만두시게 됐는데 소개시켜드릴게요~ 이러면 한 열댓명은 우르르 달려들거든요.
좋은 분들은 그냥 시장에 돌아다니게 두지 않습니다. 엄마들이 카페에서 다 차지해가요.
자금은 그냥 다 포기하고 애들한테 큰소리 안내는 거 하나만으로 그냥 다 넘어가줍니다.
제가 돈을 제법 드리는 편이라 나가는 건 꺼려하면서도 상식적인 도우미들이 해줘야될 걸 안하려고 기를 씁니다.
1. 애들 식기 치우기, 2. 애들 밥 먹이기, 3.다녀와서 손 씻기기. 4. 놀이 공간 정리하기(청소도 아니고 그냥 간단한 정리라도) 5. 등하원시간, 출근시간 지키기..
이중에 제대로 지켜지는 게 별로 없어요. 심지어 밥도 시간 넘겨서 저희 올때 니적니적 먹이기 시작하다가 넘겨줘버리고 가는데, 그러면 이중으로 편하죠. 설거지 안해도 되고, 애들 안 먹여도 되고.
애들은 그 전에 배고프다고 떼 쓰고 우니까 간식 줘버리고, 밥은 더 안먹고.....
진짜 돌아버리겠어요....
맘카페... 가입을 해야하나요? 저도 제 처도 그런곳이 딱 질색이라 가입해본적도, 찾아본적도 없습니다. 다만 좋은 시터님을 구할수만 있다면 가입하고 붙박이로 있을 생각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부분 백번 공감 합니다. 전문가 정신이 전혀 없죠.
다만 제 경우 운이 좋아 사실상 완벽한 분을 뵌적이 있었어요 정말 대단했죠. 멋있고 대단한 선생님이셨어요. 너무 아쉽게도 다치셔서 한동안 요양을 하시게 되었거든요.
그 뒤로는 그냥 저냥 여러가지 놀라움을 경험했고 참 답답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는 서비스업에 대한 처우가 너무나빠! 인건비가 너무낮아. 하는데 참 이 부분이... 꼭 그런게 아니거든요.
애 뭐 꼴락 월 200, 300으로 별... 예민 하네... 까다롭네...
도대체 정상업무를 요구하는데 예민하다는둥 까다롭다는둥 그런 괴상한 이야기를 왜 하나요?
세금도 내기 싫어, 돈은 더 벌고 싶다, 일은 대충하고 싶다, 지시사항은 숨이 막힌다, 기구 파손은 책임질 이유없다, 개인위생은 신경안쓴다,
이걸 또 갖은 이유를 들며 변명해 주는 사람도 많고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네요.
저희도 육아도우미 도움을 받고 있는데요.
만족스러운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거 같아요.
첫번째 아줌마는 깐깐하고 청소나 정리는 참 잘하셨는데 애들한테 잔소리가 심하고 쥐잡듯이 잡는 스타일이셔서 부모한테는 좋았지만 애들한테는 최악인 스타일이여서 교체를 했습니다.
두번째 아줌마는 한량 스타일인데 일도 제대로 안하고 별로인데 애들이 다가오면 안아주고 이뻐해주고 잔소리는 안하는 스타일입니다. 그것도 사실 CCTV 없을땐 잘하지 않지만요.
뭐가 정답인진 모르겠습니다만 집안이 엉망이여도 애들한테 잘먹이고 잔소리안하는 스타일로 선택했어요.
안타깝지만 선택의 기준에서 이거는 절대 지켜줘야 된다는거 빼고는 어느정도 타협은 필요한거 같아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