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투리 "~노" 가 있고
일베에서 고 노무현대통령을 비하하며 쓰는 "~노" 가 있는데
이게 참 애매 하더라구요.
구분법 자세히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저는,
의문문에서 사용되는 '노' 는 사투리 라고 생각합니다.
ex) 어디가나? 어디가노? , 먹었나? 먹었노? , 어제 겜 했나? 겜 했노?
근데, 조금 애매한 게 혼잣말에서의 '노' 인데요.
ex) 아 힘드네... 아 힘드노... , 와 재밌네~, 와 재밌노~
이런거죠.
의문에서는 확실히 ~노? 가 맞는데
감탄문에서도 ~노 를 자주 쓰는지가 궁금합니다.
노~ 노~ 하면서,
사투리도 못쓰냐, 지역감정 일베몰이 하냐 하면
딱히 반박할 근거가 없을 떄도 있더라구요...
그냥 경상도 토박이면 ..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쉽지 않지만 느낌이 쌔 한게 있습니다.
ㅋㅋㅋㅋ 감탄문에서요? 당연히 써요 .
아 오늘 피곤하노
와 윽수로 잘하노
뭐 이런거요.
뭐 어색하다고 하셔도 잘만 쓰고 다녀서요 ㅎ.
그런겁니다. 단순히 글 하나로 판단할 수 없는거조.
보통 앞에 수식어구도 사투리가 붙어야죠
일베가 이상한 집단이라는 것을 깊이 깨닫기도 이전의 친구들이고, 또 주변에서 쓰니 따라쓰는 모양입니다.
어디가노?(x), 먹었노?(x), 겜했노?(x)
뭐 먹었노?
무슨 겜했노?
이렇게 쓰면 맞는데,
앞에것 다 빼고
가노? 먹었노? 겜했노?는 의심해봐야합니다 ㅋ
어디~~가노~(o)
어디가노?(x)
굳이 사투리로 일베를 거르고 싶다면 그런 미시적인 용법보다는 맥락을 보시기 바랍니다.
의심이야 할 수 있는데,
이걸 무슨 수학공식처럼 이 상황은 경상도, 이 상황은 일베충으로 단정짓는거 굉장히 웃깁니다.
사투리가 표준어와 형식이나 규칙이 다른 측면이 있고 사투리 내에서도 여러 규칙이나 형태로 분화되어 있을지언정 규칙은 분명히 있습니다
노의 경우에도 5w1h가 붙은 경우에 사용되고 있고 그외의 경우는 매우 한정적으로만 사용되죠
5w1h의 의문문에서만 ~노를 씁니다
예,아니오로 답하는 의문문은 ~나를 쓰고요
윗분들이 잘 설명해 주셨는데, 의문사가 붙지 않는 의문문의 어미에 ~노를 붙이는 건 어색한 용법입니다. 많이들 쓰는 건 축약, 생략된 용법이라고 보시는 게 타당합니다.
표준어는 날때부터 표준업니까? 수도가 정해지면서 서울 경기도에서 사용하는 말이 표준어가 된거죠.
부산이 수도로 정해졌다면 사투리가 표준어였을겁니다.
게다가 일베어의 특징 중 하나는 장문에서 좀 더 잘 드러나는데 표준어로 글 다 적어놓고 끝에만 노로 끝내는 겁니다 이 문장도 끝을 "노로 끝내노"로 바꾸면 일베어가 되죠 (아 쓰면서도 기분 더럽네요)
그리고 님말대로 교육에 포함되지 않아서 안 지킬 수도 있다면 안 지켜지는 용례를 가져와보세요
그런데 ~노의 경우는 좀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상도 외 다른 지방에서 ~노라는 어미를 쓰는 경우가 있나요? 저는 못 본 것같네요.
그리고 ~노의 경우 일베때문에 경상도 사람도 인터넷에선 조심해서 쓰게됩니다.
그런데 그 논란많은 ~노를 어법에 맞지도 않게 말 끝에 붙인다?
상당히 의심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밥 먹었노?" 라고 하는데.....후....... 일베 할 사람은 아닌 것 같고...
밥뭇나 : yes or no 의 질문
의문문이든 평서문이든 with의 의미가 포함되는?
5W1H에 해당하는 의문문만 ~노가 붙을 수 있습니다
혼잣말도 ‘아 힘드노’ 같은 경우 ‘아 (왜 이리) 힘드노’ 같은 왜가 붙는 의문문의 줄임이라 가능한거고요
말씀하신 예제 중 ‘어제 겜 했노’는 틀린 말입니다.
참고하세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496715CLIEN
와이리 헤매노~
뭐라카노~
뭐라노~
정리 잘 안되는데 구어에서는 "~노" 부산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죠. 의문 독백 감탄 시비 다써요.
와이래 힘드노 이런식으로
서울 사람 입장에서는 어떤 상황이라도 듣는 순간 좀 가슴이 덜컥합니다.
가능하면 살짝 다른 말로 바꿔줬으면 좋겠네요....가능하다면요.
의문문에서도 '~노?'를 쓸데가 있고 '~나?'를 쓸데가 있는데 일상에서 어색한게 있습니다.
의문문에서 사용되는 '노' 는 사투리 라고 생각합니다.
ex) 어디가나? 어디가노? , 먹었나? 먹었노? , 어제 겜 했나? 겜 했노?
여기서 '어디가노?'는 일상에서 많이 씁니다면 '먹었노?', '겜했노?' 는 잘 안써서 일베느낌이 많이 납니다.
의문문이라도 쓰긴하는데 이건 참 경상도분들 아닌 이상 구분이 힘들거 같긴합니다.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죠. 그래서 하는 말입니다.
본인 주장에대해서 합당한 근거나 내놓고 얘기하세요. 누가 반박한다고 인신공격성 발언이나 하지말고.
언어를 피폐하게 만드는 일베 잡놈들...
2. 온라인상에서 쓰면 높은 확률로 일베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부산 사람이지만 채팅말고 게시판에 글쓰는데 ~노 붙이거나 경상도 출신 아닌데 평상시 사용한다면 일베 90% 이상 의심합니다. 나머지 10%는 여기저기 쓰니까 유행이니 하고 쓰는 사람들이구요.
어제 겜했노 X
밥 먹었나 O
밥 먹었노 X
무엇을 했냐, 무엇을 먹었냐 등을 물을 때
뭐 먹었노, 밥 뭐먹었노
뭔 겜했노, 게임 뭐했노
뭐,뭔 이 들어가요.
혼잣말에서...
와~(감탄사)힘드네, 와~ 재밌네.. 이거는 맞고요.
'노'는...
와이리(왜 이리) 힘드노
와이리(왜 이리) 재밌노
정도 되겠네요.
넷상에서 웃자고 쓰는 글이면 모르겠는데 보통은...사투리 안쓰죠.
말끝마다 노노 거리면 뭐...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