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쯤 전부터 부쩍 진상이 늘었습니다.
어떤 날은 하루 손님 중 절반이 진상이기도 합니다.
그중에 한두 명은 꼭 민원을 넣고 갑니다.
민원을 받으면 고객만족팀에서 자필 사유서를 요구합니다.
한두 번이지 너무 지쳤습니다.
어제도 엄청난 맘충이 찾아왔습니다.
서류, 기록, 동의서, 사진 등이 완벽했지만 계속 소리를 지르고 울부짖었으며, 민원을 넣고 갔습니다.
진상부리는 것을 듣고 있다가, 제가 만삭의 임산부라, 가진통때문에 잠깐 자리를 비웠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굳으며 뭉칩니다.
10분 후 돌아오니, 그 엄마는 더욱 큰 소리로 소리를 지르며 아무 말을 했습니다.
보안요원이 왔지만 구경만 했습니다.
고객만족팀에서는 사유서를 쓰라더군요.
저는 그집 엄마에 대한 사유서에, '고객의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과 다름. 말 꼬투리 잡기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이라 적어버렸습니다.
집에 와서 밥먹다가 울었습니다.
애기 아빠는 제가 슬퍼하면 애도 스트레스 받는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 더 서러웠습니다
너무 지쳤고, 쌓인 스트레스가 해결이 안됩니다.
오늘 아침에는 편도 30분 거리의 길을 자차로 출근하는 내내 울었습니다.
지하주차장에 차를 댄 후에도 한참을 못 나오고 울었습니다.
제 자리에 가 앉을 자신이 없네요.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지요.
모든 서비스업 종사자들 화이팅입니다.
그 스트레스에 아이건강까지 염려되네요
제경우는 삼십초반에 민원대응팀장 3년만에 혈압이 와서 적지 않은 연봉 포기하고 강원도가서 1년을 추스렸었지요 힘내세요
말도안되는 이야기도 민원이 되는 세상 ㅠㅠ
남자인 저도 클량에서 돌려까기 폭력수준 댓글 하나 받으면 극분노가 일어나 하루종일 기분이 안좋은데 글쓴님 고통은 상상조차 하기 힘드네요.
이 정도 스트레스라면 술로라도 풀어보시려고 하는 마음이 드시는게 자연스러운거죠...
아이 출산 후까지 그 마음을 잠시 미루신다는 마음만 가지셨음 좋겠네요.
자신은 어떤 경우에도 절대 손해보면 안 된다는 식의 사람들이 있어요..
교육과 캠페인이 필요합니다
자기 직장이 소중한만큼 다른 영업장 종업원의 직장도 소중하고, 자신의 실수도 용서받는 만큼 타인의 실수도 너그럽게 용서받을수 있어야죠.
대부분 손해는 1도 안보려고하니 못잡아먹어서 안날난 사람 같아요
와이프 다니던 직장도 그런 대응 스트레스가 심해서 유산한 분들이 좀 계시거든요
물론 그게 100% 이유는 아니겠지만 스트레스 심하면 꼭 문제가 생겨서
전 임신하자마자 그냥 그만두라고 그랬어요
어차피 출산하시면 쉬게 되실텐데. 미리 좀 쉬는 방향도 고려해보세요.
출산 전에도 근로기준법에서 보장하는 출산전후휴가를 신청하실 수 있으니 꼭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출산전후휴가기간
출산 전과 출산 후를 통하여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출산 후에 45일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기간을 배정해야 함(임신한 근로자가 유산ㆍ사산의 경험이 있거나, 출산전후휴가 청구 당시 만 40세 이상이거나 유산ㆍ사산의 위험이 있다는 의사의 진단이 있는 경우 출산 전에 쓸 수 있는 휴가(44일)를 분할 사용 가능)
2014년 7월부터 다태아(둘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는 여성근로자의 출산전후휴가가 90일에서 120일로 확대됨
*휴가기간 중의 임금지급
출산전후휴가 급여는 휴가개시일의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지급(월 160만원 한도)
우선지원대상기업(중소기업)은 90일간 최대 480만원, 대기업은 30일간 최대 월 160만원씩 고용보험에서 지원
우선지원대상기업 근로자의 통상임금이 고용보험에서 지원하는 금액보다 많을 경우 최초 60일분에 대하여는 그 차액을 사업주가 지급
근거 법령 : 근로기준법 제74조(임산부의 보호)
① 사용자는 임신 중의 여성에게 출산 전과 출산 후를 통하여 90일(한 번에 둘 이상 자녀를 임신한 경우에는 12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주어야 한다. 이 경우 휴가 기간의 배정은 출산 후에 45일(한 번에 둘 이상 자녀를 임신한 경우에는 60일) 이상이 되어야 한다
⑦ 사용자는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에 있는 여성 근로자가 1일 2시간의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하는 경우 이를 허용하여야 한다. 다만, 1일 근로시간이 8시간 미만인 근로자에 대하여는 1일 근로시간이 6시간이 되도록 근로시간 단축을 허용할 수 있다.
http://www.mogef.go.kr/cs/cbw/cs_cbw_s002d.do?mid=gnr108&div1=CWSP03&tid=tab_01&bbtSn=292
저두 미리 쉬시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은 아이가 제일 중요한 시기이니까요. 고생이 너무 심하세요.
윗 분이 출산 휴가에 대해 잘 정리해주셨네요.
고객 상담은 스트레스가 치솟는 직업이라 생각해요.
진상 고객은 물론 정상 고객도 힘든 일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면 출산 휴가를 신청하는게 어떨까요?
산모와 아이, 그리고 남편분께도 좋은 결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힘내세요!!! 좋은날 웃는날 올꺼에요! 아이도 산모도 모두 건강하세요!
좋은것만 생각해요. 그러면 좋은 일들만 생길꺼에요
화이팅.
화도나고 아이한테 미안하고...호르몬때문에 더더구나 감정컨트롤이 안됐었구요. 그때 전 아이하고 태담을많이했어요. 그게 아이한테도 저자신에게도 위로와 안정에 도움됐어요. 그래도 돌이켜보면 스트레스 요인을 피하는것이 상책인것같아요.
힘내세요!
저도 많은 진상들을 상대했지만.
정말 멘탈 안잡힐때가 있지요.
뭘 상상하든 그 이상.
제가 덕이 부족해서 그런지 그럴땐 정말 살의를 느낄정도로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참고 지내다 보면 반전의 상황이 생기더라구요.
이런 말들이 위안이 되실런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억지로라도 웃는다던지
긍정적인 생각을 계속하면 도움이 되더라구요.
오징어인이라 어디 하소연할 와이프도 없고...
책을 접하며 심리적으로 안정도 되구.. 그랬습니다.
시집보고 펑펑 울었던적도 있었습니다.
전 그런 진상들을 "마음이 아픈 고객"이라고 생각하고 응대 하다보니.
결국 어쩌다 저 사람은 저렇게까지 됐을까 하는 측은지심이 생기더라구요.
탈모 안생긴게 어디냐고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활하다 보니 일상 생활할때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나 마음가짐이 좀 달라지긴 하더라구요.
(부서를 옮기면서 이건 플러스)
기가 막힌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훗날 나중에 기회가 되면 모공에 한 털기회가 있겠지요...
전화 상담과 같이 대면 창구도 일정 이상 소란을 피우면 상담을 중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은 보완이 필요해 보이네요. :(
토닥토닥...
본인 남편도 직장인이라면 회사에서 그런 갑질에 진절머리 낼 법도 한데.
안타깝습니다.... 미리 육아휴직이라도 하시라고 권해드리지만... 가능했더라면 하셨을텐데 못하시고 계시는게 ..
맘이 더 아프네요.
힘내시라는 말밖에는....ㅠㅠ
저는 그럴 때 감정의 일부를 묶어두고 냉정해지려고 노력합니다.
들을 말만 듣고, 조목조목 말하지요. 안그러면 견디기 힘들것 같아요.
똥이 말을하네.. 신기하다.
똥이 소리도 지르네..세상에 이런일이..
사람상대하는 일이 많이 힘들죠...
힘내세요!!!
무엇보다 본인의 건강이 제일이에요!!
건강하고 기쁨을 주는 아이가 있잖아요.
화이팅
그리고 화내야할 때는 화내고, 슬프실때는 맘껏 우세요!!
화나는데 참고, 슬픈데도 아기 생각하신다고 참는게 더 스트레스가 커요~
감정은 얼른 발산해서 풀어내는게 엄마에게도, 태아에게도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응징에 반드시 필요한 수단입니다.
사람이 힘들땐 자주 그렇게 말합니다.
내 사전에 그 말은 사람에 따라 개XX라는 뜻입니다.
전에 핸드폰 바꾸러 갔다가
어떤 고객이 말도안되는 이야기로 휴대폰매장 직원을 비난하는 걸 들었습니다.
개인정보를 빼돌려 자꾸 이상한 문자가 온다는 내용인데,
그 시기가 기존 개인정보 활용을 동의한 고객에게 갱신또는 안내를 주는 때였나봐요.
매장직원은 황당해 하는데,
차분히 듣다 보니 그 고객의 가족이 아파서 스트레스가 쌓여
누군가에게든 소리지르고 풀고 싶었나봐요.
물론 자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남에게 스트레스를 주면 안되죠..
그 매장직원분께서 계속 부드럽게 응대하시고 맞장구쳐주니 제풀에 지쳐 나가시네요.
그런 방식으로 해결하다보면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는 사라지는 것 같지만, 나중에 더 큰 파도가 되어서 돌아오더군요.
물론 그런 방법이 필요하다는 건 인정하지만,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회피가 아닌 방법으로 그런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좀 더 생각해보게 되는 군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생각해봐야 할 것 같네요.
어떤 분의 강연에서 봤는데, 누구나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는 한계치가 있어서 그걸 넘어서 폭발한다고 해서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자신의 한계치를 알고, 한계에 다다르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목요일입니다!
오늘하고 내일이면 주말이에요!!!
힘내세요 ^^
"너네 애 길가다 차에 받혀 죽어버려라"
대뇌활동을 멈추고 민원인을 상대해야하지만 말이 쉽지 잘 안되죠 ㅠㅠ
창구에서 다 막으라고 하는 시스템이 최악이죠.
실제 진상도 과장, 부장급 사람이 들어주면 화도 빨리 풀린다고 하더라구요.
안타깝습니다ㅜㅠㅜㅠ
고속도로에 있는 공단 사무실에 하이패스를 충전하러 가면 담당자 분들 앞자리에 '화내지 마세요. 귀한 아들과 딸들 입니다. ' 라고 적혀 있더라구요. 그걸 보면 더 공손해지고 인사라도 한번 더 하게 됩니다.
모쪼록 힘내시고, 혹 의견이라면 남편분께 (물론 잘 이야기 하셨겠지만) 현재 감정상태를 잘 이야기 하셔서 함께 고민하고 진솔되게 위로를 나누면 어떨까 합니다. (위에 적으신 것 처럼 울면 아이까지 슬퍼진다는 이야기는 그냥 들어도 좀 위로가 되지는 않네요 ^^;;)
진상도 문제고, 회사도 문제네요.
응원하고갑니다
건강하게 출산하시길 바래요.
그래도 진상보단 좋은분들이 더 많잖아요 그걸로 위안삼고 살아가야죠 힘내세요 이쁜아기가 엄마 찾는 생각하시면서
고생 정말 많으시네요 힘내세욤~~
오직 지금만큼은 순산을 위해서 건강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고생이 많으세요. 건강 챙기시구요 ~
사람이 주는 스트레스 정말 힘들죠... 미약하지만 화이팅!
오늘은 아침 9시 경에 문 닫아놓고 청소하는데 문 잠금장치를 밖에서 억지로 여는 소리가 나더라고요(정원이 있는 스튜디오라 정원 문이 살처럼 돼있어서 문살 사이로 손을 넣어서 잠금을 풀수있어요) 정문쪽으로 나가보니 어떤 아주머니께서 대문을 봉인해제 하시고 해맑게 미소지으시며 증명사진 찍으러 왔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10시에 오픈입니다. 하니까 “뭐시여 사람 있고만 급하니까 그냥 찍어-ㅋ” 하시길래 “네”했습니다 ㅋ 아니오라고 했다가는 맘카페에 제가 효수당할테죠. 그 외에도 수없이 많아요. 문열고 들어와서 아무말도 안하고 테이블에 앉아서 핸드폰 보고계신 신사님께 “어떻게 오셨어요?”하면 “걸어서 왔제 어떻게 왔것소? 커피나 한잔 뽑아와 보쑈 ㅋㅋ” 하면서 개구진 표정을 찡끗 해주시고요. 쓰다보니 내가 왜 이짓을 하고있나 싶네요.
아~~~ 너무 싫어요ㅠㅠㅠㅠ
길거리 길냥이가 똥 누고 갔다고 생각하시고요,
조직에서도 '아오 저 ㅇㅇ'라고 해야 할 텐데...
요즘참 안된 사람들이 많네요..
힘내시길~
그들도 알아보는겁니다.
제가 웨그먼 이라는 마트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언제쯤 우리나라도 이렇게 될까요.
불친절 하다고 VOC를 남겼던데 저는 불친절하지도 않았고 처음부터 이 직원이 가격 7천원 때문에 비싸다며 좀 띠거워 하더군요...
근데 저는 아무것도 잘못한게 없거든요.. 해명하자고 대여섯번 전화했는데 전부 다 받지도 않고.. 해명 할 기회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직접 집까지 배송해드리며 케어활동을 했지만 회사에서는 불친절에 대한 것을 해명해라고 하였으나 의견을 같은 건물 직원이 동종업계이다보니 판매자를 난처하게 하는게 다분한것 같다 라고 의견을 올렸지만.. 결국엔 반려되었습니다
서비스직... 참 힘든직업입니다..
감히 힘내시라고는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저도 요즘 너무 힘들어서..
같은 서비스직이다 보니 며칠전 일이 생각나서 댓글을 적어봅니다..
위로를 드립니다.. ㅠㅠ
진상 고객은 좀 떨궈낼 수 있는 절차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왜 고객만 생각하죠?
내 식구도 생각 해주는 회사는 없는 건가요?ㅠ
힘내세요. 그런사람만 있는건 아니지만 자주 그러시니 ㅠㅠ 몸고 ㅏ마음이 힘드셔서 더 그런가봐요.
고생 많으세요 ㅠ
오늘 저녁은 꼭 맛있는거 드시고 기분 조금이라도 푸시믄 좋겠네요 ㅠㅠ
당신이 상대는 누군가의 엄마이고, 누군가의 아내이자... 누군가의 딸이라고.
불만이 있더라도 정중히 요청해주시면 최대한 응대해드리겠다고...
힘내세요..
차문을 열고 출근하기까지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하셨을지...
부디 오늘 하루는 평화롭길 바랍니다.
부디 마음이 진정되시길 바래요...
삶이 피폐한 사람들일수록 절차를 무시하고 자기 사정만 늘어놓고 조금의 불편을 감내 못하지요.
마음을 가다듬으시고 참 힘들게들 사는가보다하고 조금
동정심을 가지면 좀 낫더군요.
같이 화내면 나이 탓인지 뒤목이 뻐근하고 제가 손해인것 같습니다.
어디 자연경관 좋은곳에 바람이라도 쐬세요.
어이가 없어서...
임산부라는 표식을 항상 하시고
정신 건강 유지하시길 ..
그저 힘내시란 말 밖에 못드려 죄송하네요
정말 힘내시라는 말 밖에는 드릴말이 없네요..
힘내세요!!!!
서로 입장 차가 있겠지만 민원 넣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피해의식 엄청 나더라고요. 말은 안통하고 화풀이하고 말꼬리 잡는 게 .... 힘들더라고요.
서비스업종이 스트레스가 심한데, 특정 업체가 관리하는 곳에 입점해서 을에 위치에 있으면 스트레스가 더 심하쥬...ㅠㅠ
힘드실때는 이런식으로 글이라도 쓰셔서 생각도 정리해보고 위로도 받고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따라서 고객은 왕이다 이딴 헛소리를 수입하는 바람에 이지경...
서로가 서로에게 감정노동을 강요하고 있음.
과도한 친절 추구 근절되어야 합니다.
사장들은 친절이 공짜라고 착각해서 직원들에게 친절을 무작정 강요하기도 하죠.
적당히 힘내세요.
너무 힘내지 마시구요. 적당히....그러셔도 충분히 잘 하고 계신것일겁니다.
돈을 벌기 위해 지금 일을 여태 참고 해오셨던 것일 텐데
아마도 가족과 본인을 위해 해오신 것 아닌가요...
그 일을 계속 하셔야 할 이유가 없어진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상은 좀 사라지면좋겠어요 저라도 주면사람이 진상짓하면은 뭐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