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되게 관대하네요..-_-
전 아랫집에서 베란다로 음식냄새 올라오는거 극혐인데
너그러움에 놀랍니다.
뭐.. 죄다 그런 나이대의 남성들이 많아서 그런가 모르겠는데..;
윗집이 돼지굽는 냄새 좋아할 거라는 댓글도 있고 총체적인 난국이네요.
베란다에서 고기 구워먹으면서 거실창은 닫아놓고 베란다 문은 열어놓고...
의도는 확실한 거 아닌가요.-__-
거기다 그정도 냄새 못견디면 단독주택 살아라는 댁글까지 ㅋㅋㅋㅋㅋㅋ 와.... 대박
이불에 고기 냄새 배요. 패배!
공동주택에 살면 음식냄새 올라오는 일은 자주 있고, 담배 연기 올라오는 거 말곤 이해합니다.
뭐 꼭 그런거 아니라도 주방 덕트가 아래윗집 다 연결되어 있어서 주방에서 뭐 해먹어도 집에 냄새 다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이웃이 음식을 해먹으면 그때마다 덕트를 함께 켜야합니다...
이게 상습적이라면 말할수도 있겠지만요.
해당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냥 참습니다
좀 각박한거 같기는 하네요..
실제로 클량에서 그런걸로 자주 싸우던 사람이라.. ㅎㅎ
그냥 예전 쌍팔년도랑 비교해서 그런거지 글쓴님이 메말랐다는 말은 아닙니다..
아까 주변에 물어보니 그거 당연히 싫지.. 라고 하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그냥 세상이 그리 변한거 같아서 아쉽다는 겁니다.. ㅎㅎ
(쓰고 보니 구차하네요..)
잘 보세요. 주제는 '베란다에서 삼겹살 구워먹는게 좋은가 나쁜가?' 입니다.
이렇게까지 적어드렸는데도 개인의 의견을 피력하지 못하시면ㅎㅎ
뭐 드릴 말씀이 없네요. 입에 넣어드릴 순 없잖아요. 말이 안통하는데..;;
근데 웃긴게 왜 고기 굽는 것만 뭐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녁에 집에 있으면 하루는 김치찌개 냄새, 하루는 된장찌개 냄새, 하루는 고기굽는 냄새 등등 온갖 냄새 다 나거든요.
고기 아니면 냄새 안 나는 줄 아나봐요.
창문 열면 어차피 다 냄새 올라갑니다.
그리고 창문으로 냄새는 베란다나 창가에서 그런 짓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문젠거죠. 문을 연 사람이 잘못인가요.?
공동주택이라는 조건이라면.. 담배나 소음도 그럼 상관없는거 아닌가요? 담배도 기호 식품, 소음은 의도하지 않아도 날 수 있는 거잖아요.
담배는 못참겠지만 음식 냄새같은건 그냥 제가 문닫으면 되니...
저희 아파트는 그냥 주방에서 조리하면 다 냄새나던데 복도나 베란다나 ㅋㅋ
저희층에 승강기 내리면서 음식냄새나면 제가 주방에 있는거라고 와이프 인증 ,ㅜㅠ
전동 댐퍼를 왜 돈들여서 아랫집에서 달아야 할까요? 그렇게 필요한 물건이면 아파트에 기본적으로 달려 야죠.
요즘은 화장실 환풍기에는 기본 장착하도록 법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실링이 안된것이 아니라 환풍기 용량이 부족하고 구조가 잘못되어서 그런겁니다.
환풍기가 조리기보다 너무 위에 달려 있기도 하거니와, 공기를 짤아들이기에 너무 넓은 면적을 환풍기 하나로 처리 하려니 용량도 부족하죠. 고깃집 환풍기가 불구멍 바로 위까지 내려오는거 생각해보면 가정집 주방 환풍기로 충분할까요? 제 생각엔 주방용 환풍기는 있으나 마나한 가전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축 전공으로서 이런 이슈를 마주할 때면 한국에서 아파트라는 것은 뭔가 저세상 물건인가 싶습니다.
신이 있어 저에게 특별한 재능을 허락한다면 단독주거의 장점만을 완벽하게 구현한 공동주택 같은 것을 만들어 보고는 싶습니다.
아파트는 가성비에요. 적절한 공동시설과 내부 커뮤니티, 조경 등 공공자산을 저렴하게 확보하기엔 아파트만한 것이 또 없습니다.
그리고 부자들이 도무스에 많이 살긴 했지만 인슐라가 하층민 주택이라는 것은 잘못이에요. 기사계급 출신인 베스파시아누스도 인슐라에서 태어났다는 말도 있고, 인슐라는 중산층도 더러 거주했습니다. 집세가 저렴한 인슐라의 상층부에는 하층민들이 주로 거주했지만요.
도로가 가까워서 어느 정도는 시끄러우니까 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아파트가 오래 돼서 음식 냄새 정도는 감안하고 넘어가는 것도 있고요
위에도 써놨지만, 주방환풍기 키면 베란다건, 뒷 베란다건 한쪽 창문을 열어야 하고, 그러면 어차피 위집으로 냄새 올라갑니다. 아직 못겪어 보셨다면, 님한테 꼭맞는 아랫집을 만나신것으로 아주 운이 좋으신거라고 봅니다.
대다수가 그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그래도
내가 아니면 아닌거지! 하는것 같습니다.
댓글에 힘을 받으신 분들이 꽤나 보이는데 님도 그분들 중 하나가 아니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거공간 내에 아주 잘 갖춰진 '조리공간'이 있는데 그게 왜 있는지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댓글의 중론을 굳이 님이 해석하실 필요는 없구요 본론에 대한 '논리적인'님의 의견을 말씀해주시면 더 좋을 뻔 했군요..:)
거실에서 고기구워먹으면서 베란다 열고 먹는거와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하구요ㅎㅎㅎ
(거실에서 먹으면서 베란다 열어놓는것까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신다면야 본인이 별난사람이란걸 인정하셔야 될 것 같구요)
/ClienKit 3 Beta
(신축이라 하지만 이미 몇 년전부터 지어진 아파트들)
왜냐구요?
신축 아파트에는 발코니가 없거든요.
발코니를 유지하고 싶어도 유지할 수가 없게 되었...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