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좋은 원두가 많이 수입되고 있고, 실력있는 큐그레이더들과 바리스타들도 늘어나고 있고,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머신들도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는데,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생각하고 주문해보면, 맛이 안나네요??
강배전을 이용한 다른 커피음료들은 한국이 넘사벽으로 맛있는데, 이상하게 에스프레소만은 맛이 크게 떨어지는 느낌이네요.
유명하다는 가게들 가봐도 비슷한 느낌이에요...
스페셜티 커피도 갠적으로 한국이 더 맛있습니다;;
그냥 에스프레소만...
심리적인 요인일까요?? ㅡㅡ;
특히 이탈리아가 최강인 것 같던데..
/Vollago
이태리는 왠만하면 힘으로 꽉꽉 눌러 다져넣음.
의외로 맛에 큰 영향을 줍니다. 기본기인데 이태리는 다들 기초지식이 있어 충실하죠.
같은 양을 넣었을 때 템핑에 따라 맛차이가 있냐 없냐는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은 논쟁거리 입니다. 제가 보기엔 큰 차이 없다는 쪽이 우세한 거 같네요.
한국에서 도징후에 깍는 행위를 하는 건 보통 양을 맞추기 위한 거죠.
이탈리아 출장가서 아침에 나가다가 (북부 지방 소도시) 시간이 남아서 동네 레스토랑에서 객기로 에스프레소 한잔 시켜마셨는데....
세상에.... 그렇게 맛난 커피는 처음 마셔봤습니다. @.@
그 다음부터는 에스프레소를 가끔 마시는데 역시 그 맛은 안나네요...
올봄에 한번 더 가려고 예매도 다 해놨는데 코로나 땜에. ㅠㅠ
한국은 (안타깝게도) 일본의 원두커피에 영향을 받아 신맛이 조금 강조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엄청난 수요에 의해 아이스 아메리카노 + 신맛에 잘어울리는 원두를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여기서 원두는 블랜디드(여러 원두를 기호에 맞게 섞은것) 기준입니다.
이탈리아나, 프랑스 이런 곳은 우리나라와 달리 물에 석회질도 많고 물 맛이 별로라서 우유를 탑니다. 카페라테, 카푸치노 등. 그래서 신맛의 원두와는 별로 안어울리고 구수한 맛을 추구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신맛(쓴맛 아님)이 적고 구수한 맛이 강한 원두로 에스프레소를 내려서 맛이 다르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저도 프랑스가서 에스프레소 원샷했는데,, 확실히 구수하더군요. 신맛이 적어서 좋았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근거 없는? 제 생각입니다.
그에 비해서 이탈리아는 에스프레소로 마시다보니, 그에 맞춘 거 같고요.
진짜 이탈리아는 아무데나 들어가도 에스프레소가 맛있더군요.
바티칸 베드로 대성당 앞에서 먹었던 에스프레소의 맛은 아직도 잊을 수 없네요. ㅎㅎ
우리나라에서는 그나마 일리에서 직업하는 커피전문점이 에스프레소가 괜찮더군요.
저도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맛이 다릅니다. 한국쪽 에스프레소는 맛없게 써요. 반면 이탈리아는 향이 구수하고 원두 풍미가 입안에 가득차죠.
제 이탈리안 친구들은 보면 자기들이 가는 Bar만 고집합니다. 다른 곳은 잘 안가요.
이유인즉슨 같은 기계, 같은 원두를 사용하더라도 누가 그 커피를 내리느냐에 따라서 에스프레소 맛이 또 다르다고 하더군요.
그 점에 비추어 볼때 국내는 아메리카노를 위한 커피 원두 추출 방식을 갖고 있다보니 에스프레소의 맛도 그렇게 향할 수밖에 없구나 싶기도 해요.
일단 가장 큰 차이점은 로스팅의 차이라고 봐요
와서 바리스타가 내려준 에스프레소 맛을 보더니 그대로 쓰레기통 직행하더군요. 이것은 커피가 아니다라던가..
재작년엔가 브라질에 가서 마신 에스프레소 맛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분명 에스프레소가 맞는데 쓰다고 느낄새가 없더군요.
천천히 마셨는데도 풍미도 좋고 구수하고 암튼 그랬습니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그것도 제대로된 커피샵도 아니었고 그냥 레스토랑 같은 곳에서 기계로 내려준 에스프레소였는데도 말입니다. (고급도 아니었습니다)
머신차이로 맛이 달라지는건 미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