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썬밸리에 투숙중이었습니다.
오늘 9시5분에 재난문자를 받았습니다.
바로 119에 확인해보니 썬밸리와는 거리가 있으니
일단 있으라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프론트에 확인하니, 이곳과는 거리가 좀 있다고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하루종일 잔잔하다가 저녁에 바람이 태풍수준이어서 남편이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애들과 제가 자러들어가서 10분도 안되서
남편이 불을 다 켜더니
'집에 가자, 발코니쪽 봐봐'해서 확인해보니
검은산 뒤로 시뻘건 불이 보여
바로 짐싸고 애들 챙겨 나왔습니다.
이때가 9시40분이었습니다.
사실, 재난문자 안왔으면 몰랐을겁니다.
저희집은 9시면 소등하고 자는 집이거든요.
그동안 재난문자 오면 감사하다는 생각은 커녕
너무 자주 오는거 아니냐는 불만이 있었는데
오늘은 너무 감사하네요.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파인리즈리조트에 투숙했었는데
그쪽은 산불난곳과 더 가깝더라구요. 아찔하네요 정말ㅠㅠ
밤에 부랴부랴 대피했던 생각이 나니 또 몸서리가 처지네요..
안전한곳게 대피하셔서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안전이 제일입니다, 안전운전하세요.
재난문자 덕에 그래도 잘 대피하실 수 있게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