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마지막날.코로나로 답답해하는 와이프와 중3딸과 함께 드라이브와 짧은 산책을 했습니다.
한강변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마시기위해 잠시 들렸는데,한잔에 7천원. 순간 제 맘은 비굴해지기 시작하더군요.한 잔만 시키자.~~ 이 말을 하면 안되는데, 카운터 앞에서 했고,와이프와 딸은 고민하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운전하는 내내 제가 왜이리 처량한지.ㅜㅜ
집에 오는 중, 저희 딸이 웃으면서 호들갑좀 떨지 말라고합니다. ^^카페에서 와이프도 커피한잔 7천원에 주저하고 있었을때 왜 그냥 제가 주문을 하지 못하고 뒤돌아섰는지..참 맘이 아팠습니다.
제 개인사업한지 3년차 입니다.나름 직장다닐때는 맞벌이고,저도 조금은 벌었든지라(물론 전문직 고소득자와는 비교불가입니다) 돈에 대해서는 조금은 자유스러웠는데,제 사업하면서 많이 아끼게 되었습니다. 수익도 이제야 직장 다닐때 정도라.. 아직은 많이 조급합니다.
저의 작은 꿈을위해 도전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제 자신에 대한 소비는 거의 안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차량도 사업하면서 대형차는 팔아버리고,고향어머님이 주신 7년된 준중형으로 열심히 다니고 있고,제대로 된 양복이나 옷,신발도 안 산것 같습니다. 그런대도 꿈과 현실은 많이 다르더군요.나가는건 많고, 들어오는건 불안정하고.ㅡㅡ
그래서 그런지 커피한잔 값 7천원을 못 사먹고 있네요.^^ 이제는 아메리카노는 회사건물내 있는 900원짜리가 기준이 되어버렸네요.
그냥 맛있게 사먹고, 좋은 드라이브로 마무리 했어야 했는데..오늘은 참 제가 작아보였습니다.
커피한잔에 조금은 쪼잔해 보이는 하루였지만,
자기 전에 몇 마디하면 맘이 좀 풀릴것 같네요.^^
가끔은 맘의 부자도 좋지만,지갑의 두툼함도 그립네요.ㅎㅎ
클량에서 제일 부러운 분 중 한명인 이 분이 그러신다면,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7,000원 커피는 너무 오버네요.
제가 직업이 회계사입니다.
원가에서 변동 고정나누면
인건비 임대료는 고정
커피가격은 변동으로봐야죠
원두 컵 등 직접변동비가 3백원 안되죠
라떼도 직접변동비는 6백원정도?
진지빨고 댓글답니다
커피가 다 같은줄 아세요?
산지 생두 가격만 해도 싼것과 비싼것의 가격차이가 100배씩 납니다 기호식품이라서 와인마냥 상등품 가격은 기하급수적으로 치솟습니다
싼거 쓰면서 비싸게 받는곳도 있지만 비싼거 쓰면서 비싸게 받는곳도 있기마련입니다
그리고 대기업이 사용하는 커피는 싼거 씁니다
그래도 스페셜티등급 커피 사용 하는 카페들이 프렌차이즈보다 원가가 몇배는 비싼거 씁니다 (그래도 가격차이가 배로 나지는 않죠)
iPhone11pro /Vollago
투샷이라고 넓게 잡고
투샷에 쓰이는 원두가 20g이라고 봤을때
좋은 원두 쓰시는 카페라면
로스팅포함 납품 받는 가격이,
그람당 22원 에서 30원 정도 입니다.
구경하기도 힘들고 가짜가 판을치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도 그람당 300원 정도 입니다.
그람당이라는 말이 1g을 이야기하는건데요?!
저는 그람당 40원짜리 씁니다
샷조정잡고 퍼징하면서 버리는 원두의 로스율이 실력좋은집은 20%미만이지만 일반적인 카페는 로스율이 20~30%입니다 실제 잔당 원가는 20g으로 잡으면 안되는 이유이며 20g은 트리플바스켓이지 더블이 아닙니다
제조원가에 판관비까지는 잡아주시죠
500원은 재료비 수준으로 보입니다
아참 인건비는 보통 변동비로 분류하지 않는지요?
IMS 바스켓 - B68 2T h26.5 E16-22g, Ridgeless
제가 쓰는 ims바스켓에는 투샷기준이
16~22g 이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비싼 원두를 쓰는
스페셜티 매장 보기가 쉽지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전국에 커피전문점이 7만개인데 ,
그런 비싼 원두는 매장이 천개정도만되어도
말씀하신 비싼원두쓰는 카페비율이 일반카페비율과 비교할때 14프로인데, 그 정도도 안된다고 봅니다.
제가 말씀드린 가격은 일반적인 수준이라는 측면에서 봐주셨으면 합니다.
마진은요? ㅋㅋㅋ
회계는 해보셨을지몰라도 장사는 안 해보신듯.
7천원이면 좀 비싸긴 한데 한강변이라는 특수성 고려하면 뭐 욕먹을 정도까진 아니라고 보는데요...고작 스타벅스도 4천100원 받잖아요.
혹시 원가 공부해보셨는지요
원가에는 제품생산관련한 비용만 넣습니다.
겨우 그게 회계사님의 답변이시군요
감사합니다
책에나오는 공식타령을보니.
어찌보면 부럽기도 하네요. ㅋㅋ
스벅에서도 오늘의 커피 숏사이즈만 먹는 나란 남자...(파인테크 할인)
아침이나 점심 식사후에 한잔 정도는 좋은데 3~4잔 넘어가면 독이 아닌가 싶네요
고소득자도 ATM 500원 아까워서 고민할 때도 많고
사자 돌림 직종들도 삼겹살 가격 오르면 아 다음에 먹을까 고민하고 그렇습니다.
그냥 내가 순간 그렇게 생각할 때가 있지만, 사는 게 뭐 얼마나 별반 다르답니까? ㅎㅎ
호랑이 같은 아내와 토끼 같은 따님이 있으면 그걸로 됐죠 ㅎㅎ
저에게 7천원은 한달 식량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914653?po=0&sk=id&sv=lovelybabe&groupCd=&pt=0CLIEN
이렇게 지르신 분이 7천원이 한달 식량이라고 말씀하시는건 오버죠.
제가 글쓴분을 비꼬기라도 했습니까?
가정의달 부분 지출이 많다고 아래 댓글에 달아놓았는데 그건 안보이나봐요?
갤럭시폰 탭 다 효도용입니다..... 탭은 아버지 차량 네비게이션용이고, 폰은 어머니 폰 바꿔드린겁니다.
저를 위해 쓴건 아이폰뿐이고, 면식중인데 뭐가 그리 잘못됐나요?
만약 그렇게 스스로 이해하시는 거라면, 스스로의 공감능력에 문제가 없는 것인지 뒤돌아 보시면 좋겠네요.
저 커피숍에서 7천원짜리 커피를 쉽게 사먹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쓴겁니다.
7천원에도 커피가 팔리니까 그 가격정책을 유지하는 거겠죠.
글쓴분이나 저나 저 곳에서 커피를 사기는 부담이 된다는 말인데 무슨 공감을 못하고 있다는 건가요?
첫 댓글에서 누군가는 글쓴분을 지칭한게 아닙니다.
저 7천원짜리 커피를 쉽게 사드시는 분을 말하는거고, 심지어 그런분을 비판한것도 아닙니다. 개인적인 자조의 기분으로 쓴것입니다.
<소비에 실패할 여유>
https://slownews.kr/61461
작성하셨던 댓글의 원링크의 글은, 원문 게시글 타래에 댓글로 달기에는 그냥 ‘가난한 자 코스프레’하는 걸로 밖에 이해되지 않습니다. 아이폰, 갤럭시탭 정도의 제품을 구매할 경제력이 있는 분이, ‘나 돈이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라면으로 한달을 떼워야 합니다.’라는 맥락으로 쓰신 댓글이라구요?
소비의 가치가 아무리 상대적이라고 하지만, 객관적 기준에서 허용 가능한 상식선이 있습니다. 왜 다른 분들이 뇌뇌님의 글에 공감을 하지 않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말을 쉽게 쓸걸 그랬네요.
글쓴분 생각에 공감하며, 요즘 이것저것 분수에 넘치게 질러 강제적으로 절약하는 중이라 공감이 더 됩니다.
7천원이면 많이 비싸죠. 별다방도 잘 안가게 되는데요.
저는 700원짜리 캡슐 or 카누 마십니다.
가끔~ 맘 먹고 기분좋게 돈 쓰러 가는거면 그러려니 합니다만 예상치 못한 공격이었잖아요.
대신 주말에 칙힌으로 달래 보세요. ^^
저도 이런 저런 카페 많이 다녔는데 아무리 해변가 이런 곳도 5~6천원 정도 였던 것 같은데...
한 5500원 정도 이상은 잘 안하던 것 같은데 흠칫 하겠는데요 ㄷ
게다가 7천원 하려면 장소가 무슨 완전 인스타 핫플레이스 오브 핫플레이스 정도는 일단
되어야 가능할 것 같아요
이런 경우에는 어떤 금액의 절대치로 비교하는게 아니라 4500원이나 5천원 프랜챠이즈 아메리카노에
비해 40%나 비싼 금액이라고 생각해야죠
왜케 비싸데요
경매랏 게이샤면 15000원 받아도 되요
소비라는것에는 자기자신만의 기준과 합리적인 사고가 작용하는것 아니겠습니까~ 저도 기분나빠서 그냥 나왔을듯요.
아무리 자릿세가 붙는다고 해도. 미리 알고 간 곳이면 모르겠지만요.
가족분과 동네 괜찮은 카페가셔서 3~4천원짜리 3잔 시켜드시는게 낫겠어요.
그 카페가 도둑놈같네요,,,
한강풍경이 카페주인꺼면 7천원해도 되지만,,,
도둑안맞았다 생각하시고,그돈으로 더맛있고 가성비 좋은걸로 드시고 기분 푸세요~^^
아까운것도 있겠지만 커피에 그돈을 써야 하는게 이해가 안가서요
공감해주시고,조금은 센티한 맘을 달래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ㅎ
5월 한달도 모두의 꿈을 위해,화이팅하십시요.~~
특히 그게 몇십 몇백의 큰돈도 아니고 몇백원 몇천원일때 고민하는 제 자신을 보면 참 씁쓸하더라구요
거기에 미국 스벅은 한국대비 30프로
저렴해두요
미국사람도 편의점이나 도넛가게
99센트 커피 마셔요
한국이. 커피를 유독비싸죠
싼 프렌차이즈도 많죠... 메가 커피나 벤티 같은...
저도 자영업하지만..
커피먹고싶어도 메가커피만 갑니다
가끔 가족들이랑 같이가도
제꺼는 안시키고 아이들꺼 한모금씩 뺐어 먹습니다.
7천원 별거도 아닌데
아내에게,자식에겐 투자해도
저 자신을위해 커피한잔 7천원은 투자못하겠더라구요.
나이 많으신 어른들
돈많으신데도 아껴사시는게 쪼존해보였는데
저 역시 그렇게 변해가나 봅니다
그냥 커피가 먹고싶었을뿐이라면 집에서 믹스커피를 먹죠.
디누김님이 잘 하신것 같은데요.
망설여질 만큼 가격이 너무 비싸네요.아내분도 이해 하실것 같아요.
다음에 더 좋은곳에서 더 행복한 시간이 생길거예요.
집안을 받들어가는 그 무게감의 근본원칙이 드러나는 검소함도,
세식구의 커피값 2만원. 고작 2만원일지, 세상귀한 2만원일지는 누구도 판단할 정답의 기준을 갖고 있지않습니다.
가족의 따뜻함으로 이해하고 받아줄 식구들과 함께이었기에 이런 수필이 디누김님 손끝에서 나오는 것 아니겠어요?
씁쓸해하지 마세요. 감사할 일이며, 머지않아 다시 그곳에 가서 웃으면서 제일 비싼 메뉴 각각 시켜먹게 되실거에요.
아마 너스레 웃으면서 다른데 가자고 했으면 그저 합리적인 선택으로 별일 아니였겠지만, 그 순간 가족에게 움츠러든 모습을 보였던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셨던 것은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저는 빌게이츠가 햄버거 사먹을 때 쿠폰 챙겨가서 할인받는거 보고 돈에 대한 내 마음이 문제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어쩌면 궁상스럽게 보인다는 것은 그저 자격지심이기도 한데, 그런 내 마음조차 내뜻대로 되지 않으니 울적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결혼하고 나니 예전처럼 못 마시겠더라구요. 부모님 그러실때마다 그러자말쟈 쓰고살쟈 했는데, 가정을 이루고 나니 그게 안되더라고요 부모님 마음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저랑 남편이랑 카페 가면 1잔만 시켜요. (1 인 1 잔인곳은 거의 안감.. 그래서 개인카페는 잘 안가게 되요)
근데 정말 커피 1 잔에 7천원은 너무 비싼거같아요 ㅠㅠ
크로와상 1개에 4,500원 하더군요
저도 가격 부담되었지만 가족들 생각해서 눈 딱감고 결제했는데 솔직히 비싸도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습니다
잘하셨습니다. ㅎㅎ
저가 커피 프렌차이즈 기준이면 4잔이상 ㄷㄷ
진짜 넘나 비싸네요ㅠ
아무 생각없이 맥도널드 갔다가 쿠폰을 안챙겨온 저를 엄청 꾸짖는 타입입니다.
상가 임대료가 엄청 비싸거나
공급자 중심의 독과점 가격이죠
어쩌면 커피는 들러리고
카페가 제공하는 휴식과 풍경이 진짜 상품일지도 모릅니다
7천원이라....; 겁나 비싼거 맞습니다.
제가 추측하기로는 사람이 별로 오지 않으니 자기네 밥굶긴 싫고..
7000원의 아메리카노에 가정의 희노애락을 논하는 이곳에서 클량인 감성을 자극하네요..
백퍼 공감합니다...
밥도 아니고, 아메리카노 7000원...
제가 가장이였더라도... 눈치보면서 슬금슬금 뒷걸음쳐 나왔을것입니다.
iPhone11pro /Vollago
덩그러니 큰 건물에 뷰가 좋은 카페여서 인기가 있는곳이고 자리값이라 생각하고 오면되지만 그게 쉽지 않더라구요. ㅜㅜ
저도 7,000원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요즘 뷰 좀 나오는 서울 근교 카페는8,000원 짜리 아메리카도도 많습니다. 가격을 올려도 계속 사람들이 몰리니 내릴 이유가 없긴 하겠죠.
저는 커피값 이라기 보다는 자리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비용은 지불합니다만 요즘은 좀 뜬다 하면 여지없이 가격을 후려치듯이 올리는 걸 보면 좀 씁쓸하긴 합니다.
어깨 펴고 사세요
제가 쫌생이라서 2000원 짜리 커피만 먹는게 아니라능~(도둑이 재 발 저린다에 적절한 예시)
하지만 망하지 않는 이유도 분명 있습니다
다음에 좋은 타이밍에 다시 가보세요 ~
지금은 학생시절의 수십배를 벌지만 아직도 한잔 나눠 마시는게 익숙하네요.
저라면 7천원 커피인걸 안 순간 아마 바로 뒤돌아 나왔을 것 같아요 ㅎㅎ
저는 제 아이가 7000원 아메리카노를 암 생각없이 사는것보다는 고민해보고 결정하기를 바랍니다~~^^
파스타( 들어가는 재료퀄을 좋게하고 요리지체가 라면수준임) 피자(코스트코 피자가 훨씬 퀄이 좋고 가격이 싸고) 정도입니다 돈이없어서가 아니라 좀더 나은 퀄을 선택하다보니 이렇네요 커피만들어서 한강에 가서 먹는게 커피숍보다 훨씬 낫습니다 ㅎㅎ 잘하신겁니다
전 굳이 사먹는커피는 맥도날드가 제일 낫다고 보네요
가오 생각하지 마시고
현명한 소비자가 되시는게 옳은겁니다.
7천원짜리 커피가 미친거지.
힘내시고 화이팅하셔서 사업성공 기원드립니다.
사업하시는 분이니 돈의 소중함을 더 잘 아시겠죠 ㅎㅎ 열심히 사시는거에요!
초기 어려웠을때 와이프랑 유치원딸하고 붕어빵 먹고싶었는데 1개만 팔면안되냐고..나눠먹었다고 했습니다.미안했고 지금자리에서 내모든걸 던진다는 마음으로 했습니다. 지금 하시고 있는 사업의 방향이 맞고 시장환경이 빵이 점점 커지는 일이라면 멈추지 말고 무수히 많은 임계 포인트들을 만나시면서 목숨걸고 하시면 잘 되실것 같습니다. 결국 개인사업은 내가속해있는 로컬에서 이름이 나고 업계종사자들 사이에서 인정을 받는순간 이미 안정권에 들어있다고 느끼실겁니다.
이미 잘 하시겠지만 어느정도 자본이 쌓이면 재투자를 해서 자기자본이익률을 극대화하실건지 가치가 있는 투자상품에 일부를 투자할 것인지..그런고민도 병행하시고 공부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제 눈에는 처량하다는 말보단 엄지척을 드리고 싶습니다.^^
7천원이면 그러실만 합니다.
저도 커피값 비싸서 외출땐 거의 커피 내려서 출발하고 왠만하면 메가커피, 뻭다방 이용하고 스벅은 가끔 먹는편이고 그렇습니다.
여튼.. 오늘의 이런경험이 나중에 글쓴분의 성공의 밑거름이 될거라 생각하며 응원합니다!^^
(인테리어 아주 고급지고 비싼머신이랑 고급원두 자랑하는 곳이면 이해됩니다)
저같은 솔로는 그게 어렵지않은데 가족이 있으면 좀 힘들것 같기도 해요. 3잔에 2만원이 넘으니 ㅠㅠ
멀리 작정하고 외곽 가신것도 아니고 한강에 가볍게 드라이브 가신거라면 더더욱 그렇겠어요.
모처럼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바람쐬러 나갔는데 아쉬움을 남기고 왔다는 점이 글의 뽀인트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가족분들 행복해 보여서 부럽습니다 ㅎㅎ
뭐 여담으로 저는 휴게소에서 13000원짜리 코나커피? 마셔봤는데 뭐 2000원짜리하고 별 차이도 없더군요 부들부들.....
카페에서 커피 사먹는 건 월례행사 정도라 7000원이면 쪼금 비싼 감은 있어도 혀를 내두르며 욕할 정도는 아닌 것도 같고 말이죠 허허
스벅이 5천이 안 되지만 웬만한 프랜차이즈들 5-6천 전후더라고요.
저라면 7천원 아메리카노 보자마자 생각도 안하고 나와버렸을꺼에요 ㅎㅎ
잘될땐 아무생각없이 스벅으로...안된땐 gs25로 ....요즘 gs25에서 거의 벗어나지 못하고있지만...화이팅입니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생각하시면 어떨까 하고 위로드려 봅니다
그냥 편의점에서 음료수 사서 한강변에 앉아만 있어도 충분히 즐거운 것 같아요.
/Vollago
좋은 경치와 자리(인테리어), 서비스 + 좋은 커피맛 이 있다면 납득 못할 가격은 아니죠.
커피와 카페라는 수많은 대체제가 있는 레드오션에서 그런 곳이 장사가 되는 이유는
그곳을 찾는 고객들이 그 가격을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걸 두고 단순히 커피 가격이 미쳤다, 바가지다, 폭리다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와는 별개로...
정말 엄청난 수준의 경치가 아니면 저도 7천원 주고 가긴 꺼려지네요. ㅎㅎ
와이프와 저녁 먹은 후 택시를 탈까말까 고민하다 걍 버스를 탔는데 정거장마다 승차 인원이 증가하여 혼잡해지니 걍 택시를 탈 껄 하는 후회가 들더군요.
지하철 버스로 통근하다보니 택시 타는거에 생각이 잘 안미친 것인지, 택시비가 부담스러운 것인지, 하여간 좀 미안했네요.
7000원 지불한만큼 커피가 맛있지 않았던곳이 대부분이라, 맛없는커피마시며 화나고 ㅎㅎ
그래서 한강뷰나 바다뷰를 볼수있는곳가면, 왠만함 프랜차이즈 카페 찾아갑니다. 뷰와 합리적가격의 커피를 즐길수있으니까요^^
넘 신경쓰지마세요~
결코 작으신 분 아닙니다.
영세 소상공인인 영업장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10배인 , 7만원을
어려운 자영업자들에게 기부,또는 소비하는건 아깝지 않은데
인테리어, 자릿세 비싼 카페에 7천원쓰는건
개인적으론 비취
10만원 기부할때 아까운마음 하나 없는데
사치성 소비에 천원이라도 소비하는건
x나 아깝습니다
7천원이란 커피의 가격이슈보다는 저의 진심을 이해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댓글하나하나가 저에게는 힘이 되고,많은 배움이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5월 가정의 달입니다.클량회원님들께서도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여기 충주휴게소는 기온이 29도입니다.이제는 시원한 아메리카노의 계절인것 같습니다.ㅎㅎ
솔직한 감정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저도 그런적이 많았어서 공감도 되고요. 같이 힘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