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시한부 한 달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제 무얼 해야 할까요?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 중입니다.
하나는 대체요법, 다른 하나는 후회하지 않을 추억 등...
전이암이 간을 망가뜨려 복수는 차오르고 황달이 있지만 아직은 조금씩 걸을 수 있고 먹을 수도 있습니다.
2000년대의 소문난 재야 화타들도 다 법의 횡포에 사라지신 것 같지만 혹시라도 누가 암을 고쳤다 하면 지금이라도 당장 가 보고 싶네요.
복수 빠지고 황달 조절하는 한약을 병용하고 있고 강황과 울금을 반 티스푼씩 야쿠르트에 타 먹이고 있습니다.
간수치가 제일 걱정인데요. 너무 높아서 좀 불안합니다. AST가 900이 넘게 올랐어요.
구충제 등도 다 해봤었는데 간수치가 너무 올라서 그만 둔지 꽤 됐구요...
쓰다보니 좀 엉뚱한 얘기가 된 거 같은데 저희 부부는 신혼부터 계속 암투병으로 자식도 없고 처가집도 외국에 있어 한국에 오질 못합니다. (2주 시설격리)
오늘은 일단 요양원을 좀 알아보러 다닐 예정입니다.
클리앙은 저와 연배가 비슷한 분들이 많아 좋은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거 같네요. 참 감사한 곳입니다.
정말 천금 같은 시간이네요 ㅠ
힘내세요
영상통화같은거로 추억(녹화)을 만드시면 어떨까요?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클리앙 회원이 생각하는것이 아닌 부인이 원하시는 일
힘내시기 바랍니다.
간수치를 생각하면 그냥 앉아서 그냥 더 나빠지는 걸 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어요... ㅠㅠ 미친 척 해 보는 겁니다.
이런 얘기는 도대체 어떤 근거로 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Vollago
한약이 간수치 엄청 올린다는 근거가 없습니다.
항암치료중 한약 절대 하지 말라는건 주치의 권유사항이죠. 그분들은 당연히 '본인이 모르는' 치료에 관한 '변수'가 생기는 걸 바라지 않을거니까요.
(원래 그쪽 분들이 한약은 무조건 독약이라고 말하고 다니기도 하죠)
제가 한의원에 두고 쓰는 약재가 백종류가 넘습니다
한약은 그중에 적게는 4~5개에서 많게는 20개이상을 조합해서 씁니다.
이렇게 무한히 나오는 조합의 약들을, '한약'이라는 단어 하나로 뭉뚱그려서 간수치를 올린다 독약이다 이렇게 말하는게 논리적으로 맞을수 있는 얘기일까요?
물론, 당연히, 한약 약재중에 간독성이 있는 약재가 몇가지 있습니다.
간 안좋은 분들은 그런 약재를 빼고 처방을 하고 있구요.
대표적으로 간독성 심한 약이 타이레놀이죠
타이레놀이 간독성이 있으니까 양약은 전부 간수치 올린다 독약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받아들일수 있으세요?
일반적인 한의사한테 정상적으로 처방을 받으셨다면, 원글 부인분도 얘기 들으셨을 겁니다
이런 경우에 암을 치료해준다고 말하는 한의사는 없습니다
지금 상태에서 삶의 질을 올려주기 위해, 항암치료 부작용 완화하고 컨디션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도록 처방하겠다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효과를 보고 계실겁니다
근거없는 말은 자제해주시죠
괜히 또 쿨타임 왔네 이런 글에 분란 일으키네 그런 말 들을까 걱정도 됐는데,
저런 댓글때문에 마음 불편하고 혹시나 하면서 더 힘드실까봐 댓글 남겼습니다...
저희도 at own risk로 한약을 쓰고 있습니다. 어차피 양약을 써도 이뇨제로는 계속 악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위험한 줄 알지만 써 보고 있는 것입니다. ㅠㅠ
대신 가급적 더 자주 며칠 간격으로 간수치를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간에 좋다는 한약이라고 동의보감에 나와있는 것들 중 일부는 간독성이 강한 것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인진쑥. 대부분의 의사들이 인진쑥 때문에 복수 찬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너무 많이 경험해서 한약=간독성이라고 다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진쑥은 한방에서도 독성이 잘 알려져서 잘 안씁니다.
한약 중에서도 양약과 비교해서 소염작용은 비슷한데 간독성은 적은 경우가 몇가지 있는데
그걸 처방할 줄 아는 선생님을 잘 찾아야 할 겁니다.
대부분의 한의원은 간암 상황에서의 치료경험이 거의 없을 겁니다.
다만 며칠 더 봐야겠지만 한약 먹기 시작한 최근 약 3일은 아내가 밤에 잠을 잘 잡니다. 컨디션도 조금 더 나아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계속 하기로 했습니다.
이대로 어떤 약이든 잘 들어서 기적이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ㅠㅠ
맞습니다. 그래서 모른다 라고 표현해야하죠.
개별 약재들에 대한 검증은 거의 끝났습니다. 그런데 처방 조합에 대해서는 사실 현실적으로 검증이 불가능하죠
조합이 무한히 나오니까요
(대표적인 기성 처방들은 검증이 된 것들도 꽤 있습니다)
맞습니다
한방에서 간이 나쁘다 라는 것에 대해서 해석을 잘 해야합니다
고서에 나오는 '간'이라는 것이 실제 liver 를 말하는 것인지,
그리고 간이 나쁜 것이 어떤 식으로 나쁜지(한열허실 등등..한방적인 이론으로)
그렇기 때문에 민간요법이 많이 위험하죠.
단순히 책에 간에 좋다고 무작정 쓰면 이와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언니 암때문에 한방치료도 했는데
통증완화 등 도움이 되긴했어요.
한의사가 암에 좋은 한약재들이 있는데
워낙 겁내는 사람들 많아서 권하진 않으시겠다했고요.
양약도 간에 부담주기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https://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753
현직 내과 전문의로 근거없는 말 자제해주시죠라는 말때문에 댓글 답니다.
수련때 무수히 본 환자가 한약먹고 독성간염으로 오는 환자고 내과수련 받은 의사뿐아니라 인턴만 해도 허다하게 보는 케이스입니다. 간질환 연구하는 교수님들 이런 주제가 학회에 주제로 선정만 되면 온갖 압박으로 주제에서 제외시키려고 실력행사하는 것 실제로 많이 봤고요. 할말 많지만 이런 본문에 댓글로 이러는것 좋아 보이지 않으니 이문제로 더 이야기 원하시면 모공에 글 남기시고 제게 쪽지 주시면 댓글달겠습니다.
지금 여기서 한약 vs 양약 치료법에 대한 논쟁이 무슨 필요가 있나요?
제가 보기에는 다 부질없어 보이네요. 적당히 좀 하시죠.
마황이나 부자 같은 것은 분명히 독성이 있죠. 근데 전체를 간독성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사실입니다.
환자들이 한약먹고 간수치 올라 갔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알고보년 타이레놀 같은 감기약 한 알 먹고 간수치가 올라간건 잘 인지 못하죠. 그만큼 세뇌가 무서운거죠
다른 영역인데요 ᆞ ᆞᆞ
비슷한 처지의 후배가 있어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아내분에게 기적이 베풀어지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리겠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기운내야 하는데 쉽지 않죠.
아내 분 챙기시는 일 물론 중요하지만
글 쓰신 분도 몸과마음 잘 보살피세요.
*
제 마님은 유방암 수술받은지 3년차구요... 다행히 완치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zapster님의 상황이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울컥하네요.
저라면 그냥 휴가를 내고 아내랑 추억을 만들고 싶네요.
돈번다고 살아간다고 제대로 즐겨보지도 못했는데...
세상이 아름다웠다고 가르쳐주는 것이 보낸 후에도 덜 아플꺼 같네요.. ㅠ.ㅠ
힘드시겠지만 타목시펜을 10년 아니 가능한 한 오래 먹어야 한다는 연구결과들이 꽤 있었습니다.
생활습관을 바꾸고 항상 암에 대해 연구해서 체질을 바꾸셔야 합니다.
그리고 @zapster님 의 암은 잘 치료중이시죠? 제가 예전에 들었던 것 같은데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일단 호스피스 예약해 두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거동 가능 할 때 함께하는 시간 많이 가지시고
원하는거 되도록 들어주세요..
나에게 주어지는 시간이 거의 없는 순간
무얼해야 할까
그냥 가족을 본다 이상이 잘 생각 안나더군요
부친이 간쪽 질환으로 작고하셔서 어떤 상황일지 짐작이 갑니다. 간성혼수가 오면 정말 힘든 상황이 벌어지는데 아직 거동이 가능하시고 조금이라도 정신이 괜찮을때 얘기도 많이 하시고 좋은 기억 많이 남겨주시길....기운 내십시요.
/Vollago
평소의 성격이나 행동이 약간 변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의식 상태가 수시로 달라지거나 밤낮이 바뀌는 경우, 심하게는 통증에도 반응이 없는 깊은 혼수 상태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 간성 혼수라고 말하기도 하나, 간성 뇌증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간성 뇌증의 단계는 다음과 같다.
- 1단계: 지나치게 졸려함 또는 불면증, 상황에 맞지 않는 행복감, 불안, 집중을 하지 못함, 안절부절 못함.
- 2단계: 기운이 없음, 사람이나 장소, 시간을 헷갈려함, 부적절한 행동, 발음이 어눌해짐, 손발이 휘청거리거나 떨림.
- 3단계: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고 장소와 시간을 모름, 계속 의식이 없음, 아플 정도로 자극을 해야만 눈을 뜸.
- 4단계: 아프도록 자극을 하여도 반응을 하지 않는 혼수상태임.
[네이버 지식백과] 간성뇌증 [hepatic encephalopathy]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Vollago
가족을 떠나보냈던 경험에 돌아보자면..어떻게 하든 후회가 남을텐데요, 함께할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은 것을 해볼껄...하는 생각이 듭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조심스럽게 호스피스병동 추천하고 싶습니다.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권하고 싶습니다.
제 말이 불편하시다면 죄송합니다.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기적이 일어나기를 함께 기원합니다..
간수치가 나빠지면 황달수치가 올라가고 간성혼수가 걸려 헛것이 보여요 많이 무서워 하니 손많이 잡아드리세요
기적이 일어나실 빕니다...
행복하고 즐겁고 완전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기를..
보고 싶을때 가장 필요한..
그리고 가능하면 집 주변 호스피스병동 입원도 추천 드립니다. 주변 가족이 서남병원 과 일산병원 호스피스에 있었는데 차이가 크더라구요. 일산병원은 좋았습니다. 서남병원은 경제성과 깨끗한 시설 말고는 잘 모르겠어요.
부디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좋았던 얘기, 행복했던 시절, 내가 당신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그 마음을 충분히 전달하시면 아내분께서 마음이 많이 안정되고 편안해지실 것 같습니다.
위로드려요ㅠㅠ
일단 zapster님이 기운을 내셔야 이후에 모든일이 가능 하겠죠...
저도 지금 병원에 입원중인 상태에서 zapster님 글을 보니 매우 안타깝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말씀 하나하나에 아내 되시는 분께서 상처 받으실수 있으니 힘드시더라도 따듯한 말이 가장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로의 말씀을 드리기도 매우 조심스럽네요.
기운내세요... ^^;;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떠날 준비를 해야 하는 건가요?
기적이 일어나면 좋겠네요.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부인분을 보고싶을 때 꼭 필요하실거에요..
저희 어머니께서 암 때문에 병원치료에 너무 고생하시고 하늘나라 가셨는데..
진짜 그 소중한 시간내내 고통받으신 기억 밖에 나질 않네요.
나중에야 치료를 받지 말을 걸 후회가 되었었어요.
얼마나 전이가 되었느냐에 따라 치료 방법이 중요할테니 한 번 잘 알아보시길 바랄게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초기 발견해서 수술로 완전제거 아니면 전이나 재발되면 항암제 넣고
제발 낫길바라는 기도하는게 지금 의학수준인듯
기독교인 이시니 기독교에서 운영하는 호스피스시설을 미리 알아보셔요
여기도 대기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사요
http://www.hospice.or.kr/
제가 예전에 괜찮다고 소개 받은 곳입니다
요새는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추억은 멋진 것만 아니라 일상에서
상대의 눈빛,얼굴 등도 가만히 바리보면.
감정이입이 심하네요.
시한부 삶이라는 것이, 의사의 소견일 뿐, 절대적인 것이 아니니 마음 두지 마시고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길 바랍니다.
치료를 망쳐서 기독교가 더욱 원망스러우시겠지만, 아내분의 생각을 이해해주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기독교가 사후세계를 꿈꾸는 종교이기도 해서 본인은 심정적으로 종교에 크게 의지할 수 있습니다. 글쓴 분께서 기독교에 대해 마음을 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부인분의 마음을 이해해주시면 부인분의 마음이 더 편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글쓴분도 힘내시고요. 호스피스 관련해서도 긍정적으로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이 좀 주제넘는 내용이 많았네요. 가슴이 먹먹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기적이라는 게 현실이 되길 바랍니다. 꼭.
가능한 와이프분이 하고 싶거나 미련이 남지 않은 일을 도와주세요.
말이 위로가 되겠습니까마는...잠시나마 기도해봅니다.
영상은 눈빛도 목소리도 다 들을수 있으니까요
기도합니다.. ㅠ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 하겠습니다.
아버님 신장암 수술 하시고, 비타민C 하고 후코이단, 베타글루칸 도움을 많이 받으셨습니다.
현재 건강은 많이 좋아져서 열심히 운동하며,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주제 넘은 말씀일지 모르겠으나 연락이 된다면 돕고 싶습니다. 참고로 주위에서 여명 선고 받은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제가 쪽지를 드리겠습니다. 혹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저라면 어떻게 했을까 싶기도 하구요...
기적이 일어나면 좋겠습니다...힘내십시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3377896
임종시에 겪는 이별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다른 시각을 얻게 되었어요.
보신다면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평안한 마음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힘내셔요.
통증완화치료하는 호스피스 기관이 있는 것 같아요
--일반인은 모르고 호스피스 간호사는 아는 삶의 나이
나머지 남은 몇 달을 보내는 이야기인데요
이 자료 한번 참조해보세요
생의 마지막에서 가장 원하는것들 이라는 책이 있네요
http://www.yes24.com/Product/Goods/86898003YES24
관련기관을 찾아보셔서 문의해보심은 어떠실지요.
보바스기념병원 완화의료센터 라네요.
완화의료센터, 031-786-3113.
https://www.bobath.co.kr/info/tel.php
부디 두분이 좋은 결정으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소중한 추억많이 만드세요
현실적으로는 치료보다는 호스피스를 찾아보시기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버지께서 마지막에 샘물호스피스서 돌아가셨는데. 끝까지 고통 완화하며 존엄하게 돌아가셨습니다.
3년 전 사랑하는 친정 언니와 그렇게 이별했습니다.
당시 6개월 선고였는데 3개월여 투병후 떠나습니다.
삼년이 지나도 여전히 그립고 가슴에 사무치네요.
그때 온가족이 생존확률 3프로에 몰입돼서 온갖 대체의학에
기대서 오히려 언니를 더욱 힘들게 했었어요. 그게 젤 미안하고 한스럽습니다. 우린 언니를 너무도 사랑했고 그렇게 보내고 싶지 않아서 그랬지만요.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시고 후회없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이런 말이 가장 아프게 들리시겠지만
가장 필요한 말입니다.
환자가 편안하게 해주시고
호스피스 병동에서 가장 그나마 편안한 마지막 순간이 되도록
하시면 좋겠습니다.
기도 중에 기억하겠습니다.
암은 누구나 존재하며 콘트롤 면역의 문제입니다. 환경과 음식 생활을 바꾸면 암이 존재해도 아무런 차이없이 정상 생활합니다
자연치유를 부정하는 의사들도 인정하는 경우는 두가지 입니다. 간,피부....이쪽은 말 그대로 회복이나 자가치유 능력이 좋아서 그냥 둬도 자연치유가 생기곤 합니다. (물론 아주 드문 케이스 입니다.)
일반적인 경우로도 간암은 항암제가 비교적 잘 먹히는 기관 입니다.
말기 선고를 받고 30-40년 이상 생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같은 암종이라도 사람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 천차만별 입니다.
즉, 암의 생장이 아주 느린 경우에는 별도의 치료 없이도 장기간 생존하는 케이스들이 있습니다.(공존?)
면역컨트롤은 반은 틀리고 반은 맞는 말 입니다.
대부분의 암세포는 위장술이 능합니다.
즉,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아군으로 오인하고 공격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개발된 것이 3세대 항암제 입니다.
직접적인 공격이 아니라 암세포의 위장술을 불능화 시켜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대로 공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지요.
지미카터, 김한길씨...등등이 옵티보나 키트루다 등등의 3세대 항암제 덕분에 완치 되었죠.
하지만, 3세대 항암제도 성공율은 10-20% 내외 입니다.
70% 정도는 무반응...
10% 정도는 부작용으로 암의 성장이 급속도로 빨라지는 경우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