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비스무리하던 증상들은 이제 멀리 가서 후각 미각 다 돌아온지도 한참 되었구요 여전히 집에 있어요. 집순이라 답답함을 느끼지 않으니 격리가 체질 같습니다;;
제 방 창문 밖에 아파트가 보이는데 아주 그냥 가관이에요ㅠㅠ속옷만 입고 베란다에서 일광욕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ㅜㅠ보통 커튼 좀 치고 살지 않나요? 집안이 훤히 보이도록 커튼 하나 없는 집들이 많아요. 제 방은 운좋게도 창문+레이스커튼+암막커튼이라 낮에는 창문 좀 열어놓고 레이스커튼만 치고 밤되면 자기전에 창문 닫고 암막까지 칩니다.
얼마 전에 클리앙 글 중 어느 신부님이 코로나 대비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소식을 읽고 자랑스럽게 자랑했더니 여기 애들은 정색을 하고 "너흰 어쩔 수 없어. 어떻게 그렇게 개인정보를 마구 쓰냐"며 무섭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랑 한바탕 했어요. 죽고나서 자유 타령 할래? - 극단으로 몰지마!- 밖에선 사람 죽고 집에서 꼼짝없이 있으면서! - 개인정보는 존중되어야 해!
한국 사는 프랑스 유튜버가 전에 어느 말도 안되는 프랑스 변호사가 쓴 기사에 대해 일침 날렸던 거 보여줘도 안봐요;;; "이런 사람이야말로 관종" 이러면서요. 이런 유튜버가 있는 줄도 모를거에요.
5월 11일에 점진적인 개학을 한다고 하고 여기에 회의적인 반응도 많구요. 파리 외곽만 나가도 이민자들이 많은데 학교가 문닫다 보니 집에서 각 출신국가별 모국어만 쓰고 프랑스어가 늘지 않는다는 걱정(따위)만 해요. 아니 그게 뭐가 어때서?
요리 담당해주시던 분들이 오시질 못하니 저희들이 식사를 해결하느라 요일별 담당 정해서 요리하거든요. 저도 하루 맡았는데 어찌어찌 꼬꼬뱅과 토마토 모짜렐라 샐러드를 했어요. 브로콜리를 참깨와 땅콩가루에 볶아보기도 하고 남은 꼬꼬뱅 소스에 육수 더 붓고 마카로니를 넣어 미네스트로네 스프도 만들어보고요. 그리고 하나 대발견!
시나몬롤을 만들어보려고 반죽을 하다가 계란 120그람을 잘못 계산해서 3개 넣고 버터 100그람을 잘못 계산해서 왕창 넣었더니 반죽이 너무 묽어졌길래 밀가루를 조금씩 넣다가 순식간에 많이 들어갔거든요. 그냥 롤링하기에는 망했다 싶어서 머핀틀에 넣고 시나몬가루와 설탕만 뿌려서 대충 구웠는데 시나몬 "스콘"이 되었어요. 잼이랑 먹으니 맛나요. 프랑스 애들에게 영국식 스콘을 먹였어요.
뭐 이렇게 싸우고 먹고 지내고 있어요. 이 말많은 애들...슬금슬금 사회적 거리 따위 없어지는 애들...을 피해서 전 정원에서 은방울꽃을 찾았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5촉 구매해서 키우고 있는데 몇일전에 예쁜 꽃망울을 틔우고있네요.
꽃이 조금만 컸으면 좋겠는데 그대로도 예쁘더라고요.
향도 흐드드하고요.
겁나게 이쁜 은방울꽃이네요.
만지는 것도 안될까요?
아이들 조심시켜야 겠습니다.
자신만 죽으면 뭐 그나마 괜찮지만 이건 가족과 지인 그리고 모르는 사람들을 죽이기도 하죠.
아직 정신 못차렸네요.
부주의한 타인으로부터 병이 옮아 자신과 가족이 죽어도 똑같은 소릴 할지...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볼땐 이미 늦었다는거...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그래요. 영어도 프랑스처럼 읽구요. "뮈팽"(머핀). "풍쉬(펀치)"... 그러면서 영어권 사람들이 불어하는 억양을 흉내내면서 놀려요. 얘네들은 자기네들이 영어할 때 억양을 모르나봐요ㅠㅠ
/Vollago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는 어느나라보다도 엄격합니다. 가장 중요한 통신사의 경우를 예를들면 사용자의 위치를 50m x 50m 섹터단위로 관리하고 익명처리 하지만, 익명처리된 사용자의 이동경로도 정보화하는 것이 불법입니다. 정부에서 도로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서 자동차의 이동경로 정보를 통신사에서 얻고자 해도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그냥 설문조사 해야하는 수준입니다.
다만 질병관련해서 개인정보를 일부 공개하는 것은 메르스 이후에 공익을 위해서 개인정보보호법에 예외가 되는 경우를 입법한 것이구요.. 이것이 옳은 것인가는 철학의 영역이겠죠. 플라톤의 '국가론'이나 '정의는 무엇인가'같은 책 읽고 이 문제에 대해 토론할 일이고 어느 한 쪽이 쉽게 폄하할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다만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에 "우리가 예상못해 입법을 못했다" 하기에는 자존심 상하니 "안한것"으로 하고 싶을테지만, 정부나 입법부에서 이런 문제를 논의조차하지 않았다면 (메르스 덕분이라고 할지라도) 대한민국 정부가 앞서간건 분명한거 같습니다. 유럽은 이제라도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하는것이구요.^^
통신사 중계기를 이용한 위치 추적입니다.
정부가 마음대로 개인 휴대폰의 GPS 기능을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빕니다.
그냥 확진자가 어느 마트, 어느 식당에 갔으니 주의하라 이런걸 공유하는거죠.
개인정보보호라는 미명아래 아무 통제도 없던 유럽과 다른 나라들은 오히려 외출제한 당하고 있고, 반면에 우리나라는 서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아무 제한없이 생활할 수 있는거죠.
어떤게 나을지는 이미 답이 나와있습니다.
특히 프랑스는 자유 인권에 우월감이 많다하던데..
과거 메르스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프랑스와 비슷한 법적 구조를 가지고 있어, 기존의 한국법으로는 개인정보 활용을 지금처럼 폭넓게(함부로) 할수 없었죠
메르스로 사람들이 죽어가는걸 경험한 후에 한국은 법을 변경 해서 개인정보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인권의식'이 낮아서.. 수준이 미달되서가 아닌
전염병 선례로 사람들 생명을살리기위해 법을 바꿨고
개인정보를 활용 하되 더 큰 피해없도록 유출방지등 다른 조치도 있는것으로압디다
경험을통한 어쩔수 없는 변화이지.. 인권의식 부재는 아니라는거..
예가 될지 모르지만 유럽서 마스크 비웃다 지금은 하자나요
개인정보활용 비웃지만 우리도민권고민하며 볍을 바꿘다는거.. 알려주심..
그리고 저도 이런글 쓸수있게끔 프랑스 이민도 가고 싶네요 ㅜㅜ
은방울꽃이 넘 예쁘네요^^
이미 죽은 사람한테도 개인정보가 중요하다는 소리 할 수 있냐고 하세요.
타지에서 고생이 많으시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이런 비유로 생각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물류트럭을 운전하고 도착해서 확인해보니 탱크가 새고 있었다. 아무래도 무색무취의 맹독성 물질을 길바닥에 흘리면서 온 것 같다. 어디서 흘렸는지는 알 수 없다. 모르는 사이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내가 지나온 길을 공개해야 하는가? 나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가?
멈춰있으면 정체국가고 계속 선도를 할 수 있어야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데...
유럽의 그들은 선조들의 부에 취해서 제자리에서 움직일 생각이 없나봐요.
거기서 털리는 개인정보는 우리 질본에서 활용-공개하는 것보다 더 심한데요.
한국질병관리본부 발로
각 나라 언어별로 정리해서
국제적으로 공표하는것이 필요하네요.
미국도 한국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소개하면서 마지막에 한국에서는 개인정보 공개가 자유롭다
이런식으로 적어놨더라구요
즉 한국국민들은 자기 개인정보를 국가에 바쳤다..이렇게요
어찌보면, 지난친 개인주의의 한편일 수 있습니다. 내 정보가 보호 받는게, 다른 사람이 죽는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거죠...
아마 아무리 얘기해도 잘 안될겁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락다운을 선호 할겁니다. 다같이 불편한게 평등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저도 이런 주제로 몇번 얘기했는데, (우리 나라 개인의 정보는 철저히 보호받고, 동선만 제공된다.. 누군지 모르고, 위험지역만 알려주는거다..) 그래도 가까운 가족이나 회사 사람들은 그 사람에 대해 유추해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펄펄 뛰더군요... 정보보호에는 일말의 여지가 있어서는 안된다, 아이폰이 언락안해주는것과 같다.. 등등...
여하튼 얘기해보면, 말이 안통하지만, 그 부분에 있어서(정보보호), 그 부분이 더 선진국이라고 볼수는 없다고 얘기해주세요. 오히려 우리는 더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선택한 부분이고, 과연 개인의 작은 불편함, 창피함이 인간의 목숨보다 소중하냐로.. 얘기하시는게 좋습니다.
자존심으로 똘똘
머 갸들 문화가 그러니까요
운영하는것에 동의하는거죠. 개인정보 중요성을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런 신뢰할수 있는 정부를 선택하는게 시민의 의무구요.
프랑스는 우리와 같이 니들 정부를 신뢰할수 있는지, 신뢰
못한다면 왜 못하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지들이 뽑은 정부인데...
개인이 국가보다 중요하다가 아니라. 개인이 소중하다면. 타인의 개인적인 부분도 소중할건데.. 배려심이 없네요.
개인주의가 아니라 이기주의 같아요. 암튼 호되게 당하면 생각이 좀 바뀔것 같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한국의 개인정보가 위험한 상황인 것은 맞습니다.
올초 스리슬쩍 데이터 3법 통과되었어요.
기업들이 보유한 개인 정보를 서로 교환 거래하기가 수월해집니다.
빅데이터 시대에 맞는 방향이라며 재벌들과 의료 보험업계, 조중동은 밀고 있지만
개인 입장에서는 꺼림칙할 수도 있는 상황이죠.
개개인의 자유는 보장 되어야죠.
다 풀어놓고 그렇게 해서 살 사람은 살고 죽을 사람은 죽고...
그렇다가 너무 많이 죽으면 그때서야 통제해달라고 하겠죠.
통제는 그때 하는 겁니다.
프랑스인구 6699만입니다.
아직 여유가 있네요.
그리고 프랑스정부가 그분들이 우려하는 수준의 사생활 침해를 안하고 있나 하고 있나도 의문입니다. 사실 유럽 거리는 테러 위협때문에 경찰들이 자동화기를 들고 거의 한국에서 보면 계엄수준의 경계를 하고 있죠. 알게모르게 정부가 마음 먹고 타겟잡아(중동계 이민자등) 한국수준은 우습게 침해하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백화점 들어갈 때나 미사 볼 때 늬들 가방 뒤지는건 사생활 침해가 아니냐고 물어보세요. 한국에선 그런거 안한다고.
프라이버시가 아닌 개인정보를 말한다면
개인정보는 법률(대한민국의)에서 사용하는 용어 입니다.
기본적으로 개인정보라 함은 개인이 특정될 수 있는 정보를 말합니다.
하나의 정보가 개인정보가 될 수 있구요
두개이상이 결합되어 개인정보가 될 수 있으나, 하나씩 떨어진 상태에서는 개인정보가 아닌 것들도 있습니다.
가령 신용카드 구매내역 자체는 개인정보가 아닙니다.
그런데 구매내역 정보가 신용카드 소지자의 정보와 결합되면 개인정보죠.
지금의 확진자 동선공개는 개인정보가 아닙니다. 개인이 특정되지 않습니다.
다만 개인정보를 이용한 개인정보가 아닌 정보의 공개일 뿐이죠
정부에서 개인정보를 이용한다 - 맞음
개인정보가 노출된다 - 틀림
이정도가 제가 알고있는 내용입니다.
잘못되었다면 댓글로..
정부가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했다 하면 시민들이 나서서 잘못된 정부를 갈아치우는 나라입니다.
그네들보다 자유나 개인의 기본권에 대해 둔감해서 일련의 조치를 놔두는게 아닙니다.
개인의 기본권 침해의 우려가 없으니 허용하는 겁니다.
그 사람들은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 가 기본인 것 같네요
프랑스 거주하시면 굳이 그런걸로 안 싸우셔도 될 것 같아요. 그래도 우리는 이런건 안한다, 니네가
틀리고 우리가 맞다 이렇게까지 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위에 댓글들 분위기만 봐도 우리나라의 댓글 스타일은 ‘넌 틀렸어’를 전제로 깔고가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왜 우리나라는 악플이 심할까 생각하는 중에 글을 봐서 그런지 그런쪽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