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집회에서 친일파들과 일본논객들이
'위안부는 창녀다' 피켓 들고 조롱했습니다.
이에 분노하여 이번 수요일에는
사람으로 벽을 세워 안보이게끔 할 시민을 모집중이라 합니다.
아끼던 일본게임. 소장하던 건담 뭐이런거
정떨어지지 않으시나요?
적어도 한일관계에선
외교 주체가 정부가 아니라 일반 시민입니다.
양자간 경상수지가 곧 외교이고 자존심이고 관계형성과정입니다.
왜그런지를 설명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조선 후기 청국유람기쯤 되는 책에 이런 사례가 있습니다.
중국 시장에 가니 어떤 상인이 누구에겐 돈을 더 받는겁니다. 왜 더 받냐니까 '우리집 단골이니까. 더 잘해주지 않아도 또 온다'
우리나라에서 단골이란 더 잘해줘야 하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중국에서 단골이란 어항속 물고기입니다.
일본에서 단골이란 자신보다 낮은 존재입니다.
끝 없는 전쟁과 도망갈 곳 없는 섬이라는 특수성으로
일본은 상하관계가 분명하지 않으면 불안해 미치는 사회입니다.
내가 최약체가 되지 않기 위해 끊임 없이 누군가를 혐오하는게
유년시절 이지메 상비군을 두는 것으로부터 체화되는 사회입니다.
국가관계 또한 일본은
상하관계를 분명히 하는 '마운팅'으로 국가관계를 형성합니다.
노골적인 탈아입구와 eu 가입 의사표명은
더 강한 쪽에 엉덩이 비비겠다는 의지이고
저들에겐 자연스러운 겁니다.
일본은 항상 진지합니다.
이런 나라를 이웃으로 둔 우리나라의 비극이죠.
이런 나라를 향해 정상적인 교역과 외교를 바라는 건
고양이에게 채식하라는 주장과 같습니다.
적어도 일본에 만큼은 외교 주체가 정부가 아닌 일반시민입니다.
정부가 아무리 외교를 잘해도
한국인이 일본 단골이면
저들 눈에 한국은 '내 아랫 것' 일 뿐입니다.
닌텐도는 우익기업 아니라고요?
우익 전범기업들은 그저 조금 더 솔직할 뿐입니다.
우리 촛불시민들 세계최고의 의식 수준이라 자부합니다.
그러나 일본 시민들이 더 성과를 내는 분야가 있습니다..
일본 개개인의 시민의식은 미개하더라도 습관적으로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죠. 바로 한국불매입니다.
한국이라는 나라를 우리보다 낮은 존재로 규정한 이상 그들에게있어 한국을 소비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이게꾸준히 몇십년동안 그나마 줄어든게 지금이고. 이미 게임이나 음반시장은 역전되었죠. 향후 더 많은 분야에서 역전되는 날 비로소 올바른 한일관계가 성립할겁니다. 저들은 그제서야 우리를 개돼지로 보지 않을테니까요
향후 국가간 경상수지에따라. gdp에 따라. 뻔뻔스럽게 달라지는 일본의 태도를 볼수 있으실겁니다.
그때가 되면 마음껏 혐오할 수 있는 다른 나라를 찾겠죠.
이순신장군님의 명언과 박경래쌤의 책이 바로 이 점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남양과 조중동. 깨끗한나라 불매. 등이 소비자운동이라면
대 일본 불매운동은 독립운동을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시민 각자의 외교행위이자 주권행위입니다.
일본에서 재일 죽어라 하는 건 일상이고
한국 수요집회에서 저러는 건 한발 더 나아간 테러라고 생각해 도입 예시로 들었습니다.
왜 일본 내 혐한 사례가 더 불매운동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나요?
한국 내 개소리들은 국내정치적인 문제로 치부되기 쉬우니까요
직접 쳐맞은걸 갖고와야 보다 등치시키기 좋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말입니다
일본 내 혐한이야 ㅉㅉ 미개한것들 하고 넘길수 있지만
수요집회에서 저짓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직접 쳐맞은거고 일본이 우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단적으로 나타내는 예시 아닌가요?
뭐 근데 어떤 방식을 택하든 뭘 보여주고 싶으신지는 알겠습니다
다만 어려서부터 일본애니와 게임을
마음껏 즐겨온 사람들은 친일성향을
버릴수 없는것 같습니다.
kpop 때문에 한국에 우호적인 외국인들
보면 문화가 참 중요하죠.
/Vollago
일본이 별개로 생각하지 않는데
왜 우리가 별개로 생각해야 하죠?
일본은 한국인 개개인의 일본을 소비하여 발생한 대한국흑자로 한국이라는 국가 자체를 자신보다 낮은 관계로 치환합니다.
여기다 대고 '소장하고 있는 일본 제퓸에 정떨어져야 하느냐'는 주장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고양이에게 채식하라는 주장일 뿐입니다.
일본이 개인간 소비를 국가간 우열로 치환하는데
우리만 개인의 소비는 존중해야 한다고 접근한다?
한일 생태계를 모르고 주장하시는 바라 글에 적었습니다.
'그럼 쌓아놓고 불질러야 하나요' -> 토론에 비약과 도발은 자제하세요. 불매운동이지 불용운동이 아닙니다
가 본문입니다. 여기에 '우리 정부 지금 잘하고 있습니다만' 라는 말씀은 본문을 읽지 않은 채 단순 '또 불매운동 얘기구나' 라며 예단한거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닌텐도사려고 줄서는 사람들이 불매운동을 부정하는 세력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 분들도 대부분 다른 분야에서는 나름의 불매운동을 하겠지요. 전에 10개 샀던거 지금 5개 사는 것도 불매운동 아니겠습니까?
그것조차 성에 안차시는 분들이 많겠지만요.
불매운동이 큰 틀이라면 그 방법과 정도의 다양성은 개개인마다 별도로 존재하는게 당연한게 아니겠습니까? 7,80년대라면 몰라도 지금 시대에 하나의 방법으로 통일하는 그게 가능한 일인가요?
갤럭시 산다고 국정농단에 찬성하는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고, 남양우유 마신다고 갑질 옹호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불매운동은 순수하게 개개인에 맡겼으면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촛불집회때도 그러했고,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다 해낸 국민입니다.
글쓴 님이 말씀하시는 "시민 각자의 외교행위이자 주권행위"는 지금 역대급으로 더 할 나위 없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더 얼마나 잘해야 할까요?
근데, 이 시점에서 또 너는 틀렸다는 식으로 전개된다면 불매운동이 오래 갈 수 있을까요?
불매운동은 다수의 공통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클리앙에서 일어나는 닌텐도 관련 일은 굉장히 우려스럽습니다.
현재 우려되는 닌텐도 문제는 불매의 범위에 관한 논쟁입니다. 불매의 목적은 동일하지만 누군 차. 음악.게임 다른 누군가는 음식과 옷을 불매하면서 '너는 왜 그것밖에 못해?' 하는 격이죠.
제 주장은 '불매의 목적' 에 대한 주장입니다. 아쉽게도 일본은 개인의 소비로 인한 흑자를 국가간 상하관계로 치환합니다. 한국은 우리 단골. 따라서 우리보다 낮은 존재. 개돼지. 라고요. 따라서 외교 또한 개인간 행동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아주 이상하고 피곤한 이웃이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따라서 일본 소비 행위는 외교행위의 특성을 띄어야 하고 그래서 저는 불매의 범위보다 진짜 통치행위인냥. 통일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걸 다 끊어야 합니다. 게임은 대체재가 없다 이런 고민 없이 끊을 수 있는 건 다 끊어야 합니다. 언제까지? 최소한 일본이 한국을 불매하는 수준까지는 가야 관계 재정립이 있을겁니다
'내가 어디까지 불매할까' 생각하지 말고
'지금은 하지 말자'가 되어야 합니다.
불매운동 지금도 충분히 성공적이지만 은근히 기준이 내로남불인거 아시나요? 우리가 욕하는 sk나 삼성같은 대기업. 이익이 걸린 문제여서 그런지 이미 대체수단 마련했고 일본과의 항구적인 단절을 선언했습니다. 위대한 촛불시민 깨시민 자부하면서도 왜 시민의 불매운동은 자율적으로 존중되어야 하고 기업은 죽느냐 사느냐 해야 합니까? 아무리 개인과 기업은 목적이 다르다 해도 일본의 변화에 대응하는 자세마저 달라야 되겠습니까?기업은 적자생존. 개인은 취향존중.
유시민님 등이 이걸 몰라서 '불매운동은 서로 비난하지 말고 알아서' 라고 주장한게 아닙니다. 점진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첫발을 제시한 것 뿐입니다.
이렇게 '일단 지금은 하지 말자' 가 제 주장입니다. 최소한 일본이 한국을 불매하는 정도 까지는 도달해야 하며 그땐 아마 일본이 먼저 우리 얘기좀 들어달라고 테이블을 펼겁니다.
강요라고 생각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점차 no재팬 운동이 단순 불매운동이 아닌 이러이러한 일본의 생리에 대항하기 위한 외교행위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좀더 널리 퍼져 불매운동과는 다른 차원에서 논의되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