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애플펜슬 조합입니다.
(iPad Pro 10.5, procreate, apple pencil)
오늘은 호아킨 피닉스 입니다.
얼마전 조커도 재밌게 봤었는데 한참 전에 봤었던 글래디에이터랑 허도 생각이 나네요
암튼 오늘 그림도 프로크리에이트의 기본브러시인 소프트에어브러시로만 그려보았습니다.
그동안 그렸던 인물들을 떠올려보니 노인의 비율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이번 그림은 그런면에서 주름도 없고 수염도 없고 그리 흔치 않았던 경우 같네요 ㅎ
그림에 난이도를 매긴다는것도 우습긴 하지만 굳이 작업의 어려움을 따지자면
남자노인, 여자노인, 젊은남자, 젊은여자, 남자아이, 여자아이의 순서로 어려워지는것 같습니다.
남자의 굵은선과 굵은주름이 만나면 특징을 쉽게 잡을 수 있었고
반대로 여자아이의 경우는 둥글둥글한 형태에 주름이 거의 없어
형태와 위치로만 특징을 잡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번에 젊은 시절의 호아킨 피닉스를 그리다보니 주름도 없고 수염도 없고 특징을 잡기가 어려웠지만
전체적인 명암의 흐름과 피부결 표현 등으로 분위기를 많이 표현하고자 했는데
나름 잘 표현이 된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그동안은 인물을 그린다고 하면
특히 눈동자에 촛점을 맞춰서 그림을 많이 그리곤 했었는데
이번 그림을 통해 눈동자에 집착하지 않더라도
좋은 인물화를 그릴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좋았던것 같습니다.
내 아이패드에 졸라맨만 가득한데...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