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모공에서 소방직 국가전환 소식을 듣고
지인네 카톡방에 짤방과 함께 축하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와이프에게 그 부부(둘다 소방관)가 국가직 전환을 반기지 않는다더군요
혜택이 줄어서라나?
축하메세지를 보낸것을 읽씹 당하고
와이프에게 그 말을 들은 후 괜히 미안함에
혜택같은게 줄어서 마냥 좋지만은 않으시겠다는 글을 올렸더니 오늘 답글이 왔는데요
그냥 축하만 해주면 되지 그런 말은 왜하냐며 무안주네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말라며 느낌표까지 여러개 붙이며 화를내는데..
이때 와이프가 등장해서 내가 얘기해줬다며 중재에 나섭니다.
그런데도 거기에 그치지 않고, 그냥 축하만 해주고 마음속으로 알고만 있어도 될 일을 굳이 카톡방에 말하냐며 화내내요...
전례없이 화내는 모습에 더이상 말하기 싫어 읽씹했습니다.
평소에 돈에 관해선 엄청 깐깐한 성격인건 알고 있었는데 저런 반응을 보이니 나 원 참....
(집에 부동산도 있고 돈 꽤나 있으신 분입니다)
돈많은 시도지역은 별로 안반긴다고 하지요 ㅎㅎ
국가직이면 전국 뺑뺑이 돌기도 할테구요
동업자 정신이 없는 사람들이네요.. 나만 좋으면 그만이다 라는..
현장 안나가는 사무직은 지방직을 선호한다는말 들었어요
동업자 정신이니 뭐니 생각안하는게 좋을게 재정빵빵한곳은 그만큼 일을 더하고 더 받고 더 혜택받는겁니다.
뭐가 동업자 정신이에요 인구수대비 소방서 갯수만 이라도 비교해보세요..
그리고 국가직 공무원은 공무원법상 전국 인사발령도 가능해질겁니다.
하지만 대의를 위해 전환되는것인데 안좋게 말하면 지역이기주의 또는 동료애가 부족한겁니다.
서울 소방관이라 풍족하고 전라남도 소방관이라 가난한게 말이 됩니까
어느 당이 저거 찬성하고, 어느 당이 반대했는지 대충 나오자나요...
국민안전처 휘하 통합 소속되어서
국민 안지키고, 의자나 깔고 닦고 그러고 싶은건 아니겠죠?
개인적으로야 혜택이 줄었으니 혜택 줄은건 별로 안좋아할수 있겠지만,
대놓고 글에다 혜택 줄어서 어쩌냐라고 사람을 옹졸하게 만든걸수도 있으니까요..
그 단체방이라는게 다른 사람도 있나요?
그게 아니라면 자신들 행동을 돌아볼거에요.
그분은 아무말 없네요.
지방 중소도시이고 두분다 현재는 사무직입니다.
그분들이 손해본다는 사실은 모르고 장기적 관점에서 축하한다는 말에서 끝냈어야 했나봐요
괜히 기분도 잡치고 앞으로 그분들 볼때마다 계속 생각날거 같습니다
국가직 지방직 국가직 지방직 국가직 지방직 국가직 지방직 국가직 지방직 국가직 지방직
정규직 비정규직 얘기할때 항상 나오는 문제죠 나는 공채시험 봤는데 무임승차하는 사람들 짜증난다 하는
그런 생각이 작용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웃긴건 지금 사회가 비정상이란 생각은 왜 안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소방공무원인 후배에게 들었더니 지자체에 따라서 여유가 있는 곳은 국가직 전환을 안반긴다고 하더군요.
만약 본인이 국가직 전환으로 혜택이 줄어든다면,
“전반적으로 좋은 방향이지만 나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반갑지 않은 뉴스다.”
라고 말해줘야 알지, 그냥 화내고 이런다고 누가 알 수 있겠어요?
재정이 부족한 지방에 있는 소방관들은 좋아지는게 맞는데 서울이나 광역시 이상 지자체에 근무하던 사람들은
오히려 혜택이 줄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닥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반대하거나 그런건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국가직 전환은 환영하되 바쁜 곳은 바쁜 만큼 수당 등 혜택이 더 주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10번 출동하는 서울과 한 달에 10번 출동하는 지방과 같은 처우를 받는 건 어찌보면 역차별이거든요